
빛과 미래
Description
책소개
미래를 내다보고 난관을 돌파한 혁신의 기록
『빛과 미래』는 LCD모니터 부품 제조업체로 시작하여 2차전지 양극재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엘앤에프의 발자취를 담은 경영 에세이이다.
엘앤에프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 않았다.
연구진과 경영진, 그리고 생산직 직원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 혁신을 통해 어렵게 이뤄낸 결과물이다.
이 책은 그 과정을 하나하나 자세히 자세히 알려준다.
잘나가던 전자부품 업체가 굳이 화학 분야에 손을 댔던 이유와 뒷이야기, 창업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혀 좌절했던 이야기, 장애물을 돌파하기 위해 악전고투했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렇게 몇 년 후, 기어코 기술 혁신에 성공하여 세계적인 기업이 되어가는 과정이 기업인들과 청년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이다.
경영과 도전의 여정을 담은 3부 구성
‘1부 : 나는 이렇게 유니콘 기업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BLU 제조업에서 출발하여 2차전지 양극재를 신수종으로 발굴하고, 사업화에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치열한 고민과 전략적 결단, 새로운 도약의 과정이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묘사된다.
‘2부 : 엘앤에프 성장의 기록’은 회사 운영 과정에서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끈 저자의 경영 철학과 구체적인 사례를 알려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엘앤에프의 성공 스토리는 모든 경영자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3부 : 경영의 길: 성공을 만드는 생각들’에는 경영자로서의 통찰과 비전이 담겨 있다.
신뢰와 혁신,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이 묵직한 울림과 진정성을 느끼게 해준다.
신뢰의 경영, 희망의 증거가 되다
『빛과 미래』는 단순히 기업의 성공 사례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수십 년간 경영 일선에서 고군분투해온 흙수저 출신 기업인이 힘들게 살아가는 경영자와 청년들에게 꿈과 용기, 가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지방 출신의 흙수저 전문경영인이 60대의 나이에 새로운 회사를 창업하여 승승장구하다가, 잘나가던 사업이 몇 년 내로 어려워질 것을 예측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는 과정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실로 피와 땀으로 적힌 경영 보고서인 셈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으면 현실적인 경영 노하우뿐만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삶의 자세와 지혜까지 배울 수 있다.
“최고의 순간일수록 최악의 미래를 내다보고 혁신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모든 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다.
『빛과 미래』는 LCD모니터 부품 제조업체로 시작하여 2차전지 양극재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엘앤에프의 발자취를 담은 경영 에세이이다.
엘앤에프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 않았다.
연구진과 경영진, 그리고 생산직 직원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 혁신을 통해 어렵게 이뤄낸 결과물이다.
이 책은 그 과정을 하나하나 자세히 자세히 알려준다.
잘나가던 전자부품 업체가 굳이 화학 분야에 손을 댔던 이유와 뒷이야기, 창업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혀 좌절했던 이야기, 장애물을 돌파하기 위해 악전고투했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렇게 몇 년 후, 기어코 기술 혁신에 성공하여 세계적인 기업이 되어가는 과정이 기업인들과 청년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이다.
경영과 도전의 여정을 담은 3부 구성
‘1부 : 나는 이렇게 유니콘 기업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BLU 제조업에서 출발하여 2차전지 양극재를 신수종으로 발굴하고, 사업화에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치열한 고민과 전략적 결단, 새로운 도약의 과정이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묘사된다.
‘2부 : 엘앤에프 성장의 기록’은 회사 운영 과정에서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끈 저자의 경영 철학과 구체적인 사례를 알려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엘앤에프의 성공 스토리는 모든 경영자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3부 : 경영의 길: 성공을 만드는 생각들’에는 경영자로서의 통찰과 비전이 담겨 있다.
신뢰와 혁신,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이 묵직한 울림과 진정성을 느끼게 해준다.
신뢰의 경영, 희망의 증거가 되다
『빛과 미래』는 단순히 기업의 성공 사례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수십 년간 경영 일선에서 고군분투해온 흙수저 출신 기업인이 힘들게 살아가는 경영자와 청년들에게 꿈과 용기, 가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지방 출신의 흙수저 전문경영인이 60대의 나이에 새로운 회사를 창업하여 승승장구하다가, 잘나가던 사업이 몇 년 내로 어려워질 것을 예측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는 과정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실로 피와 땀으로 적힌 경영 보고서인 셈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으면 현실적인 경영 노하우뿐만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삶의 자세와 지혜까지 배울 수 있다.
“최고의 순간일수록 최악의 미래를 내다보고 혁신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모든 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엘앤에프와 나 4
엘앤에프의 오늘 12
언론이 본 엘앤에프의 현주소 13
엘앤에프 연혁 17
1부.
나는 이렇게 유니콘 기업의 토대를 구축했다
제1장 2차전지 양극재 글로벌 혁신기업 엘앤에프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26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재 회사가 아니었다 26
변화를 예측하고 돌파구를 찾다 29
주산과 전자계산기, 그리고 컴퓨터 33
제2장 신수종(新樹種) 찾아 삼만리 37
장기적인 경쟁력을 가질 신수종을 찾자! 38
2차전지 양극재를 신수종으로 정하다 41
Y 고문 영입을 위해 중국 회사를 인수하다 46
제3장 변화를 예측하고 선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50
엘앤에프신소재를 설립하여 양극재 사업을 시작하다 50
드디어 배터리 메이저 고객을 확보하다53
혁신제품을 만나다 56
하늘이 도왔나? 59
함께 꾼 꿈이 이루어지다 62
2부.
엘앤에프 성장의 기록
제1장 기업인으로 서기까지 - 남선알미늄, 정일전자 시절 67
뿌리가 깊어야 흔들리지 않는다 67
기업의 경리 실무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다 69
제2장 엘앤에프 경영 20년 연대기82
엘앤에프 성공스토리의 시작: 전문경영인의 길을 선택하다 82
엘앤에프는 이렇게 성장했다 86
1.
엘앤에프의 창업과 성장(2000~2004년) 86
2.
2차전지 양극재 혁신기업의 탄생(2005~2015년) 128
3.
다시 하나 되어 새롭게 출발하다(2016~2019년) 190
4.
은퇴 후의 상념(想念) 205
3부.
경영의 길: 성공을 만드는 생각들
제1장 엘앤에프의 기적과 나의 경영철학 219
나의 경영 목표와 다짐 219
내 삶의 주인이 되자 220
주인의식으로 문제를 직시하고 변화에 대처하다 221
BLU의 위기가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로 224
책임감과 주인의식이 생사를 가르다 225
지진이 법을 지킵니까? 226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니다 228
회계의 중요성과 경영자의 관심 229
스스로를 의심하다 230
경영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232
나의 회사경영과 의사결정의 기준 233
제2장 소통과 신뢰, 도전으로 성과와 가치를 239
불통을 넘어 소통으로 239
신뢰 자산은 복리로 불어난다 241
혁신 마인드가 사람과 조직의 능력을 키운다 242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라 243
성과지향적으로 일하라 244
완벽에 집착하지 말고 실행에 집중하라 246
젊을 때의 어려움은 미래성장 동력이다 247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성공비결 248
창업을 꿈꾼다면 대기업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249
제3장 인생의 가치와 기업의 가치 251
당신, 세상에 큰 보시(布施)했소 251
인생의 진정한 가치 252
지구환경을 맑게 하는 그린에너지 글로벌 기업 253
에필로그 빛과 미래를 향한 도전, 그리고 영속하는 기업의 길 255
부록 강소기업, 한국경제를 이끌다 258
엘앤에프의 오늘 12
언론이 본 엘앤에프의 현주소 13
엘앤에프 연혁 17
1부.
나는 이렇게 유니콘 기업의 토대를 구축했다
제1장 2차전지 양극재 글로벌 혁신기업 엘앤에프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26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재 회사가 아니었다 26
변화를 예측하고 돌파구를 찾다 29
주산과 전자계산기, 그리고 컴퓨터 33
제2장 신수종(新樹種) 찾아 삼만리 37
장기적인 경쟁력을 가질 신수종을 찾자! 38
2차전지 양극재를 신수종으로 정하다 41
Y 고문 영입을 위해 중국 회사를 인수하다 46
제3장 변화를 예측하고 선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50
엘앤에프신소재를 설립하여 양극재 사업을 시작하다 50
드디어 배터리 메이저 고객을 확보하다53
혁신제품을 만나다 56
하늘이 도왔나? 59
함께 꾼 꿈이 이루어지다 62
2부.
엘앤에프 성장의 기록
제1장 기업인으로 서기까지 - 남선알미늄, 정일전자 시절 67
뿌리가 깊어야 흔들리지 않는다 67
기업의 경리 실무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다 69
제2장 엘앤에프 경영 20년 연대기82
엘앤에프 성공스토리의 시작: 전문경영인의 길을 선택하다 82
엘앤에프는 이렇게 성장했다 86
1.
엘앤에프의 창업과 성장(2000~2004년) 86
2.
2차전지 양극재 혁신기업의 탄생(2005~2015년) 128
3.
다시 하나 되어 새롭게 출발하다(2016~2019년) 190
4.
은퇴 후의 상념(想念) 205
3부.
경영의 길: 성공을 만드는 생각들
제1장 엘앤에프의 기적과 나의 경영철학 219
나의 경영 목표와 다짐 219
내 삶의 주인이 되자 220
주인의식으로 문제를 직시하고 변화에 대처하다 221
BLU의 위기가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로 224
책임감과 주인의식이 생사를 가르다 225
지진이 법을 지킵니까? 226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니다 228
회계의 중요성과 경영자의 관심 229
스스로를 의심하다 230
경영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232
나의 회사경영과 의사결정의 기준 233
제2장 소통과 신뢰, 도전으로 성과와 가치를 239
불통을 넘어 소통으로 239
신뢰 자산은 복리로 불어난다 241
혁신 마인드가 사람과 조직의 능력을 키운다 242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라 243
성과지향적으로 일하라 244
완벽에 집착하지 말고 실행에 집중하라 246
젊을 때의 어려움은 미래성장 동력이다 247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성공비결 248
창업을 꿈꾼다면 대기업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249
제3장 인생의 가치와 기업의 가치 251
당신, 세상에 큰 보시(布施)했소 251
인생의 진정한 가치 252
지구환경을 맑게 하는 그린에너지 글로벌 기업 253
에필로그 빛과 미래를 향한 도전, 그리고 영속하는 기업의 길 255
부록 강소기업, 한국경제를 이끌다 258
책 속으로
엘앤에프는 나에게 자식과도 같은 존재다.
대부분의 경영 결정은 내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졌지만 성공은 나 혼자만의 공로가 아니다.
함께 피땀 흘린 임직원들과 고객사, 협력사, 연구기관, 관련 대학, 지방 정부 등 많은 분들의 도움과 천운이 없었다면 성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어려움과 좌절을 이겨낼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p.4 「엘앤에프와 나」 중에서
엘앤에프는 대구에서 LCD 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을 생산하던 중소기업이었다. LCD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자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갔다.
하지만 나는 BLU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BLU가 가장 잘 나가던 시기부터 새로운 미래 먹거리, 즉 신수종을 찾기 시작했다.
내가 주목한 것은 2차전지의 핵심재료인 양극재였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외국계 회사 1개사만이 생산하고 있었다.
나는 2차전지 양극재 개발에 도전하여 천신만고 끝에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NCM양극재를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 ·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양극재를 세계 톱 전지회사에 공급하면서 글로벌 소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p.8 「이 책의 구성」 중에서
위기가 보이지 않을 때 위기를 미리 예측하는 건 쉽지 않다.
특히 잘나갈 때 위기감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누구나 안락함을 좋아하고 불안함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마’라는 악마의 유혹에 빠져 안주하기 쉽다.
이처럼 위험이 눈앞에 뻔히 보이는 순간조차 외면하고 못 본 척하는 게 인간의 본성인데, 모든 게 좋은 시기에 스스로의 마음을 불안 속에 빠뜨리는 걸 어느 누가 좋아하겠는가? 우리 회사도 LCD 시장의 급성장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고객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증설을 하던 때였다.
그래서 휴일도 제대로 못지키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상황이었는데, 경험도 기술도 사람도 없는 생소한 화학제품을 개발하겠다고 하는 사장을 어떤 직원이 이해할 수 있었겠는가? 무엇보다도 임원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었다.
고민을 거듭하던 그때, 책상 서랍을 열었다가 우연히 주판을 보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써온 손때 묻은 주판이었다.
그러자 상업고등학교 때 주산에 전념했다가 변화의 흐름에 뒤처져서낙담하고 방황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p.32 「위기가 닥치면 이미 늦다」 중에서
내가 어느 건물을 지을 때였다.
나는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사에게 요청했다.
“지진이 와도 견딜 수 있게 설계해 주세요.”
그러자 건축사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우리나라 법 기준이 높아져서 법대로 설계하면 됩니다.”
그 말을 듣고 내가 물었다.
“지진이 법을 지킵니까?”
건축사가 머쓱한 표정을 짓더니 법정 기준보다 10~20% 더 튼튼하게 설계를 변경해 주었다.
그 건축사가 훗날 나에게 말했다.
“그 집은 제가 20여 년 동안 설계한 건물 중에서 최고로 튼튼하게 지어진 집입니다.”
이런 것이 주인의식이 아닐까?
평범한 월급쟁이로 살아도 일의 주인이 되면 내가 주인공인 삶을 사는 것이고, 남의 일로 생각하고 일하면 타인의 삶을 사는 것과 같다.
평생 남의 일만 하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매순간 내 일을 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 것인가?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당신의 자유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를 것이다.
---p.227 「지진이 법을 지킵니까?」 중에서
이 책에서 여러 번 밝혔듯이 나는 신뢰를 무엇보다 중요시했다.
임직원들과 고객, 국내외 협력사들의 신뢰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것은 내가 자라면서 보고 배워 몸에 밴 것이었다.
나의 조부모님, 부모님 모두 조용하고 순박한 시골 분들이었다.
거짓말을 하거나 허세를 부린 적이 없으셨다.
가풍(家風)이 그러했기에 나 역시 남을 의심할 줄 모르는 성정으로 자라지 않았을까?
그래서 나는 세상을 살면서 남을 의심하지 않았다.
특히 일을 할 땐 일단 믿고 시작했다.
상대방도 나와 같을 것으로 생각하고 너무 쉽게 믿어 낭패를 당하거나, 뼈아픈 배신을 당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사람을 믿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 해도 할 말은 없다.
나는 타인을 의심하는 대신 나 자신을 의심했다.
내 아이템을 의심하고 회사를 의심했지만 가장 많이 의심한 것은 나 자신의 판단이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있는지 항상 의심해 봐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내가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 내가 수행하는 일의 방식, 삶과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항상 최선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의심 없이 스스로를 신뢰하는 것은 정신적인 게으름이 아닐까?
---p.230 「스스로를 의심하다」 중에서
서까래 몇 개가 부러져도 집은 무너지지 않는다.
하지만 대들보나 기둥이 부러지면 집은 끝장이다.
경영자는 과감한 도전을 즐기되 최악의 사태에 서까래가 부러질지, 기둥이나 대들보가 부러질지는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사업으로의 진출이나 개발을 결정할 때, 서까래 몇 개가 부러지는 정도의 위험은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물론 기대 리턴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늘 그렇게 해 왔고 임직원들과 주위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해 왔다.
그게 겁나서 도전하지 않으면 집 전체가 썩을 수도 있고, 밀려오는 홍수나 해일에 휩쓸릴 수도 있다.
외부의 변화를 감지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생존을 도모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경영자의 책무이자 특권이다.
모두의 반대와 조소를 견디며 신념을 관철시키고, 그 결과 내 회사를 영속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세상 그 무엇보다 짜릿한 일이다.
그래서 특권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 느낌을 절대로 알 수 없다.
대부분의 경영 결정은 내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졌지만 성공은 나 혼자만의 공로가 아니다.
함께 피땀 흘린 임직원들과 고객사, 협력사, 연구기관, 관련 대학, 지방 정부 등 많은 분들의 도움과 천운이 없었다면 성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어려움과 좌절을 이겨낼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p.4 「엘앤에프와 나」 중에서
엘앤에프는 대구에서 LCD 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을 생산하던 중소기업이었다. LCD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자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갔다.
하지만 나는 BLU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BLU가 가장 잘 나가던 시기부터 새로운 미래 먹거리, 즉 신수종을 찾기 시작했다.
내가 주목한 것은 2차전지의 핵심재료인 양극재였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외국계 회사 1개사만이 생산하고 있었다.
나는 2차전지 양극재 개발에 도전하여 천신만고 끝에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NCM양극재를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 ·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양극재를 세계 톱 전지회사에 공급하면서 글로벌 소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p.8 「이 책의 구성」 중에서
위기가 보이지 않을 때 위기를 미리 예측하는 건 쉽지 않다.
특히 잘나갈 때 위기감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누구나 안락함을 좋아하고 불안함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마’라는 악마의 유혹에 빠져 안주하기 쉽다.
이처럼 위험이 눈앞에 뻔히 보이는 순간조차 외면하고 못 본 척하는 게 인간의 본성인데, 모든 게 좋은 시기에 스스로의 마음을 불안 속에 빠뜨리는 걸 어느 누가 좋아하겠는가? 우리 회사도 LCD 시장의 급성장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고객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증설을 하던 때였다.
그래서 휴일도 제대로 못지키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상황이었는데, 경험도 기술도 사람도 없는 생소한 화학제품을 개발하겠다고 하는 사장을 어떤 직원이 이해할 수 있었겠는가? 무엇보다도 임원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었다.
고민을 거듭하던 그때, 책상 서랍을 열었다가 우연히 주판을 보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써온 손때 묻은 주판이었다.
그러자 상업고등학교 때 주산에 전념했다가 변화의 흐름에 뒤처져서낙담하고 방황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p.32 「위기가 닥치면 이미 늦다」 중에서
내가 어느 건물을 지을 때였다.
나는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사에게 요청했다.
“지진이 와도 견딜 수 있게 설계해 주세요.”
그러자 건축사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우리나라 법 기준이 높아져서 법대로 설계하면 됩니다.”
그 말을 듣고 내가 물었다.
“지진이 법을 지킵니까?”
건축사가 머쓱한 표정을 짓더니 법정 기준보다 10~20% 더 튼튼하게 설계를 변경해 주었다.
그 건축사가 훗날 나에게 말했다.
“그 집은 제가 20여 년 동안 설계한 건물 중에서 최고로 튼튼하게 지어진 집입니다.”
이런 것이 주인의식이 아닐까?
평범한 월급쟁이로 살아도 일의 주인이 되면 내가 주인공인 삶을 사는 것이고, 남의 일로 생각하고 일하면 타인의 삶을 사는 것과 같다.
평생 남의 일만 하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매순간 내 일을 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 것인가?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당신의 자유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를 것이다.
---p.227 「지진이 법을 지킵니까?」 중에서
이 책에서 여러 번 밝혔듯이 나는 신뢰를 무엇보다 중요시했다.
임직원들과 고객, 국내외 협력사들의 신뢰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것은 내가 자라면서 보고 배워 몸에 밴 것이었다.
나의 조부모님, 부모님 모두 조용하고 순박한 시골 분들이었다.
거짓말을 하거나 허세를 부린 적이 없으셨다.
가풍(家風)이 그러했기에 나 역시 남을 의심할 줄 모르는 성정으로 자라지 않았을까?
그래서 나는 세상을 살면서 남을 의심하지 않았다.
특히 일을 할 땐 일단 믿고 시작했다.
상대방도 나와 같을 것으로 생각하고 너무 쉽게 믿어 낭패를 당하거나, 뼈아픈 배신을 당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사람을 믿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 해도 할 말은 없다.
나는 타인을 의심하는 대신 나 자신을 의심했다.
내 아이템을 의심하고 회사를 의심했지만 가장 많이 의심한 것은 나 자신의 판단이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있는지 항상 의심해 봐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내가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 내가 수행하는 일의 방식, 삶과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항상 최선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의심 없이 스스로를 신뢰하는 것은 정신적인 게으름이 아닐까?
---p.230 「스스로를 의심하다」 중에서
서까래 몇 개가 부러져도 집은 무너지지 않는다.
하지만 대들보나 기둥이 부러지면 집은 끝장이다.
경영자는 과감한 도전을 즐기되 최악의 사태에 서까래가 부러질지, 기둥이나 대들보가 부러질지는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사업으로의 진출이나 개발을 결정할 때, 서까래 몇 개가 부러지는 정도의 위험은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물론 기대 리턴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늘 그렇게 해 왔고 임직원들과 주위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해 왔다.
그게 겁나서 도전하지 않으면 집 전체가 썩을 수도 있고, 밀려오는 홍수나 해일에 휩쓸릴 수도 있다.
외부의 변화를 감지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생존을 도모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경영자의 책무이자 특권이다.
모두의 반대와 조소를 견디며 신념을 관철시키고, 그 결과 내 회사를 영속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세상 그 무엇보다 짜릿한 일이다.
그래서 특권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 느낌을 절대로 알 수 없다.
---p.238 「실패했을 때 기둥뿌리가 뽑힐 수도 있는 일은 못 하지만, 서까래 부러지는 위험은 감수한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경영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묵직한 대답
사람마다 경영을 바라보는 기준은 다르다.
기업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지, 좋은 기업과 기업가는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
하지만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지금 내 경영 방식과 방법, 방침이 과연 최선일까? 나와 내 회사, 그리고 내 직원들에게 맞는 걸까? 더 좋은 길은 없는 걸까?”라는 고민이다.
『빛과 미래』는 이런 고민을 안고 고군분투하는 경영자와 창업가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 책은 그 자체로 경영의 본질을 탐구하는 연구서이며,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참고서이다.
『빛과 미래』는 단순히 성공담만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치열한 고민, 실패와 재도전을 거듭한 이야기를 통해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다.
특히, 2차전지 양극재라는 신수종을 발굴해서 사업화한 과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의 행간마다 스며들어 있는 고뇌의 흔적은 혁신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으며 저자의 경영 철학과 경험을 곱씹어보는 것도 좋고, 특정 챕터에서 필요한 지혜를 얻어 나만의 방법을 고안해보는 것도 좋다.
『빛과 미래』를 통해 당신만의 경영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경영 철학을 확립하시기를 적극 권해드린다.
사람마다 경영을 바라보는 기준은 다르다.
기업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지, 좋은 기업과 기업가는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
하지만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지금 내 경영 방식과 방법, 방침이 과연 최선일까? 나와 내 회사, 그리고 내 직원들에게 맞는 걸까? 더 좋은 길은 없는 걸까?”라는 고민이다.
『빛과 미래』는 이런 고민을 안고 고군분투하는 경영자와 창업가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 책은 그 자체로 경영의 본질을 탐구하는 연구서이며,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참고서이다.
『빛과 미래』는 단순히 성공담만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치열한 고민, 실패와 재도전을 거듭한 이야기를 통해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다.
특히, 2차전지 양극재라는 신수종을 발굴해서 사업화한 과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의 행간마다 스며들어 있는 고뇌의 흔적은 혁신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으며 저자의 경영 철학과 경험을 곱씹어보는 것도 좋고, 특정 챕터에서 필요한 지혜를 얻어 나만의 방법을 고안해보는 것도 좋다.
『빛과 미래』를 통해 당신만의 경영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경영 철학을 확립하시기를 적극 권해드린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1월 01일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152*225*17mm
- ISBN13 : 97889652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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