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거진 C : 루이 고스트 3호
Description
책소개
필립 스탁이 디자인하고 2002년 카르텔에서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루이 고스트는 아름답고 견고하며 가볍고 투명한 의자의 대명사입니다.
18세기 바로크 양식 의자를 원형으로 하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폴리카보네이트를 소재로 한 일체형 의자의 혁신은 투명하지만 존재감이 분명한 세기의 아이코닉 체어를 만들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 대신 고요한 아름다움으로 묵묵히 공간을 내어주고, 어느 곳에나 잘 어울려 누구나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품질 좋은 플라스틱 의자의 명성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거진 〈C〉는 이번 호에서 전 세계 도시 곳곳 루이 고스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집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한편, 루이 고스트를 디자인한 세계적 디자이너 필립 스탁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50여 년간 꾸준히 지속해온 그의 디자인 철학은 물론 포르투갈 카스카이스 외딴 곳에 위치한 집에서 영위하는 삶의 이야기까지.
필립 스탁의 대표작과 함께 그에 관한 한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루이 고스트를 제작한 카르텔의 클라우디오 루티 CEO, 프랑스의 대표 디자이너 마탈리 크라세와의 인터뷰와 파리에서 만나는 필립 스탁 디자인의 호텔, 레스토랑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세기 바로크 양식 의자를 원형으로 하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폴리카보네이트를 소재로 한 일체형 의자의 혁신은 투명하지만 존재감이 분명한 세기의 아이코닉 체어를 만들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 대신 고요한 아름다움으로 묵묵히 공간을 내어주고, 어느 곳에나 잘 어울려 누구나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품질 좋은 플라스틱 의자의 명성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거진 〈C〉는 이번 호에서 전 세계 도시 곳곳 루이 고스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집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한편, 루이 고스트를 디자인한 세계적 디자이너 필립 스탁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50여 년간 꾸준히 지속해온 그의 디자인 철학은 물론 포르투갈 카스카이스 외딴 곳에 위치한 집에서 영위하는 삶의 이야기까지.
필립 스탁의 대표작과 함께 그에 관한 한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루이 고스트를 제작한 카르텔의 클라우디오 루티 CEO, 프랑스의 대표 디자이너 마탈리 크라세와의 인터뷰와 파리에서 만나는 필립 스탁 디자인의 호텔, 레스토랑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Intro
Letter From C
발행인의 글
Quotes
사물과 현상의 본질을 꿰뚫는 필립 스탁의 말
4 Cities 4 Homes
클래식과 모던, 도시와 자연, 럭셔리와 소박함에 이르기까지.
어느 라이프스타일에나 잘 어울리는 루이 고스트가 있는 풍경
Salento 울리 베버 포토그래퍼
Paris 실비 아디가르 디자인 저널리스트
Surrey 캐런 니콜 & 피터 클라크 아티스트
Seoul 양지우 건축가
Creator Interview, Philippe Starck
비물질화 개념부터 인공지능과의 협업까지, 필립 스탁의 머릿속 들여다보기
Designer: Philippe Starck
스타 디자이너로 시작해 줄곧 ‘디자인 황제’라는 타이틀을 달고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필립 스탁의 생애와 디자인
Iconic Chair: Louis Ghost
디자인, 기술력, 소재가 완벽하게 삼위일체를 이룬 루이고스트
Starck network
드리아데, 카시나, 카르텔, B&B 이탈리아, 에메코 등 전 세계 유수의 가구 브랜드에서 제조한 필립 스탁의 대표작
About Kartell
한 발 앞선 기술력과 통찰력으로 플라스틱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플라스틱 가구의 시대를 연 카르텔
Special Interview
고품질 플라스틱 가구의 명품화를 시도하며 카르텔의 전성기를 이끈 클라우디오 루티 카르텔 CEO
Kartell Mission
생산, 디자인, 소재로 귀결되는 카르텔의 대표 제품 속 세 가지 핵심 가치
Digest
카르텔이 쌓아온 디자인 유산과 ‘Made in Italy’를 대표하는 제조사로서의 활약
Opinion: Matali Crasset
필립 스탁과 더불어 자유, 평등, 박애를 실현하는 프랑스 디자이너 마탈리 크라세와의 인터뷰
Starckpedia
치실부터 국제 우주정거장의 승무원 객실 모듈까지.
없는 게 없는 필립 스탁 디자인 소사전
Opinion: Philippe & Matthias Jousse, Guillaume de Casson
〈Philippe Starck: 80’s〉 전시를 통해 필립 스탁의 초기 디자인을 시대의 기념비로 정의한 주스 앙트레프리즈 갤러리 대표 & 큐레이터와의 인터뷰
Starck Collecters
컬렉터의 거실, 갤러리의 전시장에 자리 잡은 필립 스탁의 1980년대 디자인
Opinion: Charlotte & Peter Fiell
〈1000 Chairs〉 〈Plastic Dreams〉 등의 저서를 펴내며 디자인 역사의 중요한 맥락을 탐구한 샬럿 & 피터 필이 말하는 루이 고스트
Starck in Paris
작은 카페부터 대형 호텔까지 필립 스탁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파리 디자인 여행
New Wave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야기가 흐르는 공간부터 다양한 재료의 실험이 내러티브를 만드는 의자까지.
필립 스탁의 디자인 세계와 맞닿아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유크로니아, 나이스워크숍
Chairpunk
디자이너 양승빈의 루이 고스트 비틀기
Chair Index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의자
Outro
Letter From C
발행인의 글
Quotes
사물과 현상의 본질을 꿰뚫는 필립 스탁의 말
4 Cities 4 Homes
클래식과 모던, 도시와 자연, 럭셔리와 소박함에 이르기까지.
어느 라이프스타일에나 잘 어울리는 루이 고스트가 있는 풍경
Salento 울리 베버 포토그래퍼
Paris 실비 아디가르 디자인 저널리스트
Surrey 캐런 니콜 & 피터 클라크 아티스트
Seoul 양지우 건축가
Creator Interview, Philippe Starck
비물질화 개념부터 인공지능과의 협업까지, 필립 스탁의 머릿속 들여다보기
Designer: Philippe Starck
스타 디자이너로 시작해 줄곧 ‘디자인 황제’라는 타이틀을 달고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필립 스탁의 생애와 디자인
Iconic Chair: Louis Ghost
디자인, 기술력, 소재가 완벽하게 삼위일체를 이룬 루이고스트
Starck network
드리아데, 카시나, 카르텔, B&B 이탈리아, 에메코 등 전 세계 유수의 가구 브랜드에서 제조한 필립 스탁의 대표작
About Kartell
한 발 앞선 기술력과 통찰력으로 플라스틱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플라스틱 가구의 시대를 연 카르텔
Special Interview
고품질 플라스틱 가구의 명품화를 시도하며 카르텔의 전성기를 이끈 클라우디오 루티 카르텔 CEO
Kartell Mission
생산, 디자인, 소재로 귀결되는 카르텔의 대표 제품 속 세 가지 핵심 가치
Digest
카르텔이 쌓아온 디자인 유산과 ‘Made in Italy’를 대표하는 제조사로서의 활약
Opinion: Matali Crasset
필립 스탁과 더불어 자유, 평등, 박애를 실현하는 프랑스 디자이너 마탈리 크라세와의 인터뷰
Starckpedia
치실부터 국제 우주정거장의 승무원 객실 모듈까지.
없는 게 없는 필립 스탁 디자인 소사전
Opinion: Philippe & Matthias Jousse, Guillaume de Casson
〈Philippe Starck: 80’s〉 전시를 통해 필립 스탁의 초기 디자인을 시대의 기념비로 정의한 주스 앙트레프리즈 갤러리 대표 & 큐레이터와의 인터뷰
Starck Collecters
컬렉터의 거실, 갤러리의 전시장에 자리 잡은 필립 스탁의 1980년대 디자인
Opinion: Charlotte & Peter Fiell
〈1000 Chairs〉 〈Plastic Dreams〉 등의 저서를 펴내며 디자인 역사의 중요한 맥락을 탐구한 샬럿 & 피터 필이 말하는 루이 고스트
Starck in Paris
작은 카페부터 대형 호텔까지 필립 스탁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파리 디자인 여행
New Wave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야기가 흐르는 공간부터 다양한 재료의 실험이 내러티브를 만드는 의자까지.
필립 스탁의 디자인 세계와 맞닿아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유크로니아, 나이스워크숍
Chairpunk
디자이너 양승빈의 루이 고스트 비틀기
Chair Index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의자
Outro
상세 이미지
출판사 리뷰
매거진 《C》
매거진 〈C〉는 그란데클립과 매거진 〈B〉가 매호 아이콘 체어를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체어 다큐멘터리 매거진입니다.
관련 산업과 대중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유명 의자부터 거리의 의자까지 고루 다루며 디자이너, 브랜드, 제조사, 컬렉터, 그 의자에 앉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동시대에 미친 영향 등을 조명합니다.
매거진 〈C〉를 발행하는 그란데클립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창업자가 새롭게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를 모토로 클립처럼 사소하고 평범한 것들에서 가치를 찾아 의미있고 위대하게 만드는 것을 지향합니다.
-
루이 고스트는 필립 스탁의 유머와 재치가 반영된 디자인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이 의자를 가품으로 먼저 접해본 것 같아요.
디자인사에 남는 중요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가품으로 먼저 접했을 때는 구조적으로 불안해 보였고 앉았을 때 튼튼한 느낌이 없어서 아슬아슬했던 기억이 있어요.
루이 고스트는 가장 카피가 많이 된 의자 중 하나로 알려졌는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형태를 복제할 수는 있었겠지만, 품질까지는 따라 하기 어려웠겠죠.
시간이 지나 다른 장소에서 ‘진짜’ 루이 고스트를 만났을 때는 그곳의 분위기와 굉장히 잘 어울려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디자인이든 자기 자리를 잘 찾는 게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투명한 루이 고스트는 여러 공간에 잘 어울리지만 특히 엘레강스한 공간에 제격인 듯 합니다.
투명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아서 ‘고스트’라는 이름과 달리 어딜 가든 눈에 띄는 주인공 역할을 하는 것 같거든요.
지금까지 1만 개가 넘는 제품을 디자인한 필립 스탁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일 겁니다.
디자인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그의 이름과 작품 하나쯤은 알고 있겠지요.
패션 분야를 빼고는 이렇게 오랫동안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일하는 디자이너가 드문데, 75세인 지금까지 50년 넘게 현역으로 일하고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합니다.어떤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에 크고 무거운 의미를 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 시대정신이 변화하고 새로운 사조가 등장하면 쉬 사라지기도 하죠.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철학과 디자인을 정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대정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함께 호흡하면서 이끌거나 때로는 따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예술가는 세상에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해시키기 위해 고집스레 우겨야 하지만, 디자이너는 시대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시대가 요구하는 디자인은 계속 바뀌기 마련인데, 자연스럽게 파도를 타듯 시대를 서핑하며 나아가는 모습이 후배 디자이너로서 존경스럽습니다.
필립 스탁은 그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된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아직도 디자이너의 이름을 새긴 제품들을 만나보기 어려운데, 디자이너 자체가 브랜딩되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로 생각해볼 만한 중요한 측면이라고 봅니다.
루이 고스트는 조너선 아이브가 반투명 아이맥을 선보이며 투명성의 미학이 주목받던 시기에 등장한 의자입니다.
이음매 없는 투명성은 당시 첨단 소재이던, 내구성과 유연성을 갖춘 합성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한 결과로 제품의 구조적 논리와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자신감의 표현이었죠.(현재는 재활용에 더욱 적합하도록 발전시킨 폴리카보네이트 2.0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성 이슈가 중요해진 시대에 ESG는 지금 만들어지는 제품을 위한 훌륭한 평가기준이지만, 과거의 작품에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현재의 기준에서 과거를 살피거나 평가하면 다 잘못된 것이 되어버리니까요.
당시의 시대정신과 기술력을 반영한, 2002년에 발매된 이 의자에서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은 18세기 바로크 시대의 전통적 디자인을 현대적 소재인 플라스틱과 접목한 혁신성, 기존 권위와 질서에 대한 반발입니다.
그 결과 루이 고스트는 2002년 발매하자마자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는 그런 시대정신의 산물로 루이 고스트를 바라봅니다.
김봉진 발행인
매거진 〈C〉는 그란데클립과 매거진 〈B〉가 매호 아이콘 체어를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체어 다큐멘터리 매거진입니다.
관련 산업과 대중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유명 의자부터 거리의 의자까지 고루 다루며 디자이너, 브랜드, 제조사, 컬렉터, 그 의자에 앉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동시대에 미친 영향 등을 조명합니다.
매거진 〈C〉를 발행하는 그란데클립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창업자가 새롭게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를 모토로 클립처럼 사소하고 평범한 것들에서 가치를 찾아 의미있고 위대하게 만드는 것을 지향합니다.
-
루이 고스트는 필립 스탁의 유머와 재치가 반영된 디자인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이 의자를 가품으로 먼저 접해본 것 같아요.
디자인사에 남는 중요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가품으로 먼저 접했을 때는 구조적으로 불안해 보였고 앉았을 때 튼튼한 느낌이 없어서 아슬아슬했던 기억이 있어요.
루이 고스트는 가장 카피가 많이 된 의자 중 하나로 알려졌는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형태를 복제할 수는 있었겠지만, 품질까지는 따라 하기 어려웠겠죠.
시간이 지나 다른 장소에서 ‘진짜’ 루이 고스트를 만났을 때는 그곳의 분위기와 굉장히 잘 어울려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디자인이든 자기 자리를 잘 찾는 게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투명한 루이 고스트는 여러 공간에 잘 어울리지만 특히 엘레강스한 공간에 제격인 듯 합니다.
투명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아서 ‘고스트’라는 이름과 달리 어딜 가든 눈에 띄는 주인공 역할을 하는 것 같거든요.
지금까지 1만 개가 넘는 제품을 디자인한 필립 스탁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일 겁니다.
디자인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그의 이름과 작품 하나쯤은 알고 있겠지요.
패션 분야를 빼고는 이렇게 오랫동안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일하는 디자이너가 드문데, 75세인 지금까지 50년 넘게 현역으로 일하고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합니다.어떤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에 크고 무거운 의미를 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 시대정신이 변화하고 새로운 사조가 등장하면 쉬 사라지기도 하죠.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철학과 디자인을 정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대정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함께 호흡하면서 이끌거나 때로는 따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예술가는 세상에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해시키기 위해 고집스레 우겨야 하지만, 디자이너는 시대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시대가 요구하는 디자인은 계속 바뀌기 마련인데, 자연스럽게 파도를 타듯 시대를 서핑하며 나아가는 모습이 후배 디자이너로서 존경스럽습니다.
필립 스탁은 그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된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아직도 디자이너의 이름을 새긴 제품들을 만나보기 어려운데, 디자이너 자체가 브랜딩되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로 생각해볼 만한 중요한 측면이라고 봅니다.
루이 고스트는 조너선 아이브가 반투명 아이맥을 선보이며 투명성의 미학이 주목받던 시기에 등장한 의자입니다.
이음매 없는 투명성은 당시 첨단 소재이던, 내구성과 유연성을 갖춘 합성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한 결과로 제품의 구조적 논리와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자신감의 표현이었죠.(현재는 재활용에 더욱 적합하도록 발전시킨 폴리카보네이트 2.0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성 이슈가 중요해진 시대에 ESG는 지금 만들어지는 제품을 위한 훌륭한 평가기준이지만, 과거의 작품에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현재의 기준에서 과거를 살피거나 평가하면 다 잘못된 것이 되어버리니까요.
당시의 시대정신과 기술력을 반영한, 2002년에 발매된 이 의자에서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은 18세기 바로크 시대의 전통적 디자인을 현대적 소재인 플라스틱과 접목한 혁신성, 기존 권위와 질서에 대한 반발입니다.
그 결과 루이 고스트는 2002년 발매하자마자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는 그런 시대정신의 산물로 루이 고스트를 바라봅니다.
김봉진 발행인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12월 27일
- 쪽수, 무게, 크기 : 184쪽 | 170*240*20mm
- ISBN13 : 9791198807038
- ISBN10 : 1198807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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