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척추?관절 수술 후 재활 접근 이해하기』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환자가 더 빨리, 더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의 본질에 초점을 맞춘 책입니다.
외상이나 척추, 관절 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은 단순히 “아프지 않음”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다시 걷고, 움직이고, 일상 속 활동을 원하며, 치료자는 그 과정에서 끝까지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임상 현장은 교과서 한 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환자마다 손상의 원인과 양상이 다르고, 통증이 나타나는 기전과 회복의 속도 또한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현실적인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저자는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토대로, 교과서적인 지식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반드시 활용할 수 있는 재활 접근을 정리했습니다.

책의 큰 장점은 근거 기반(evidence-based)의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렁조직(soft tissue)의 손상과 회복 과정, 근육·힘줄·인대 등 각 조직의 특성과 기능, 그리고 수술 후 적용해야 할 단계별 치료 접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골절 이후의 치료 과정, 척추 관절 불안정성의 이해, 잘못된 자세로 인한 통증 메커니즘, 척추 수술 및 디스크 수술 이후의 회복 과정까지, 현장의 물리치료사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이 빠짐없이 다루어집니다.

또한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임상적 포인트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가이드북 역할을 합니다.
통증 기전 이해를 바탕으로 기능 회복을 돕는 방법, 그리고 스트레칭과 같은 기초적인 접근에서부터 수술 후 전문적인 중재까지, 환자의 상태와 시기에 따라 치료자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합니다.

『외상?척추?관절 수술 후 재활 접근 이해하기』는 단순한 재활 교재가 아니라, 환자 곁에서 땀 흘리며 치료를 이어가는 물리치료사와 재활 전문가들의 ‘현장 매뉴얼’입니다.
이 책을 통해 치료사들은 자신감 있게 환자를 지도할 수 있고, 환자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회복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재활을 고민하는 모든 전문가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