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의 육성 도마복음
Description
책소개
영성에 주린 이들이여!
여기, 생생한 예수의 육성을 들어보라!!
심오한 지혜의 복음서 『도마복음서』는 현행 신약 4복음서의 원 자료이며 기독교의 이해에 새로운 차원을 제공한다.
도올 김용옥의 이 책은 4복음서와 바울의 편지 등 관련된 모든 가능한 출전을 동원하여 도마복음에 기록된 예수님 말씀을 해설한다.
그의 도마복음 연구는 구미신학계의 성과를 앞지르는 아방가르드적 대사업이다.
도올의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예수의 육성이 들리는 듯하다.
또 과감하게 진리를 설파하는 예수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압도적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그 말씀 속에 들어있는 시공을 초월하여 인류를 깨우치는 예수의 지혜가 이 책을 통하여 오늘 우리에게 살아있는 의미를 전달한다.
독자들은 새로운 예수의 모습에서 참다운 종교를 발견할 것이다.
여기, 생생한 예수의 육성을 들어보라!!
심오한 지혜의 복음서 『도마복음서』는 현행 신약 4복음서의 원 자료이며 기독교의 이해에 새로운 차원을 제공한다.
도올 김용옥의 이 책은 4복음서와 바울의 편지 등 관련된 모든 가능한 출전을 동원하여 도마복음에 기록된 예수님 말씀을 해설한다.
그의 도마복음 연구는 구미신학계의 성과를 앞지르는 아방가르드적 대사업이다.
도올의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예수의 육성이 들리는 듯하다.
또 과감하게 진리를 설파하는 예수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압도적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그 말씀 속에 들어있는 시공을 초월하여 인류를 깨우치는 예수의 지혜가 이 책을 통하여 오늘 우리에게 살아있는 의미를 전달한다.
독자들은 새로운 예수의 모습에서 참다운 종교를 발견할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머릿말 13
시의격문時宜檄文 70
윤석열 파면이 헌정 수호 … 헌재는 ‘정치적 흥정’ 말라 73
토마스에 의한 복음 79
서장 80
제1장 87
……
제114장 514
부록: 토마스 복음서, 영문판·한글판 520
시의격문時宜檄文 70
윤석열 파면이 헌정 수호 … 헌재는 ‘정치적 흥정’ 말라 73
토마스에 의한 복음 79
서장 80
제1장 87
……
제114장 514
부록: 토마스 복음서, 영문판·한글판 520
책 속으로
기독교의 전래는 유교사회의 파탄을 심려하던 각자覺者들에게 각성의 계기를 던지면서 들어왔다.
--- p.14
바울은 예수와 동년배의 인간이지만 살아있는 예수를 만난 적이 없다.
그리고 바울의 서한 속에는 예수 그 인간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
--- p.23
우리나라의 기독교역사는 역사적 예수를 외면하고, 바울이 말하는 종말론적 예수를 발양시켜온 자취라 말할 수 있다.
--- p.30
바울의 선교에 물들지 않고 예수의 순결한 역사적 전승을 지켜나간 사람들의 문제의식 속에 존재한 공동체, 이런 흐름을 크게 “예수운동”이라고 말한다.
--- p.55
도마복음은 예수운동의 소산이며, 바울이 오염시키기 이전의 순결한 예수공동체에 새겨진 말씀들이다.
--- p.64
도마복음서의 가라사대 파편의 내용 중 35%가 Q복음서 내용과 일치한다 ...
나머지 65%에서도 기존의 공관복음서와 연계성이 전무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
65
그러나 예수는 천국으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늘의 질서를 땅의 질서로서 실현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 p.85
예수는 말한다.
새로운 자아의 건설은 고통스럽다.
그러나 고통스러울 때만이 그대는 천국의 경이로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 p.95
도마복음의 담론은 기실 모두 기존의 정경문헌 속에서 찾아질 수 있는 것이다.
단지 도마복음의 표현이 더 ...
“생생하고 발랄한 예수”를 떠올리게 만든다.
--- p.100
도마의 예수는 자기만이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임을 선포하지 않는다.
...
예수는 인간이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보게 유도함으로써 하나님의 아들임을 자각케 만드는 지혜로운 스승
--- p.105
역사적 예수는 “하나님”이라는 표현보다 “아버지”라는 표현을 선호했다.
--- p.161
요한은 로고스를 예수에게만 국한시킨다.
그러나 도마의 예수는 그러한 가능성을 모든 인간에게 허용한다.
--- p.175
영지주의는 구약과 플라톤의 창조적 오석誤釋이라고도 규정할 수 있다.
이 오석을 또다시 오석하면, 기독교류의 1세기 후반의 다양한 종교운동이 생겨나는 것이다.
--- p.214
도마의 예수는 하나님의 권위를 빌어 상대방을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
4복음서 내러티브 속의 예수는 이미 바울신학의 필터를 거친 예수다.
--- p271
성령은 어떤 의인화된 실체는 아니다.
그것은 부활하신 역사적 예수를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과 결합시키는 어떤 추상적 힘이다.
--- p.14
바울은 예수와 동년배의 인간이지만 살아있는 예수를 만난 적이 없다.
그리고 바울의 서한 속에는 예수 그 인간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
--- p.23
우리나라의 기독교역사는 역사적 예수를 외면하고, 바울이 말하는 종말론적 예수를 발양시켜온 자취라 말할 수 있다.
--- p.30
바울의 선교에 물들지 않고 예수의 순결한 역사적 전승을 지켜나간 사람들의 문제의식 속에 존재한 공동체, 이런 흐름을 크게 “예수운동”이라고 말한다.
--- p.55
도마복음은 예수운동의 소산이며, 바울이 오염시키기 이전의 순결한 예수공동체에 새겨진 말씀들이다.
--- p.64
도마복음서의 가라사대 파편의 내용 중 35%가 Q복음서 내용과 일치한다 ...
나머지 65%에서도 기존의 공관복음서와 연계성이 전무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
65
그러나 예수는 천국으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늘의 질서를 땅의 질서로서 실현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 p.85
예수는 말한다.
새로운 자아의 건설은 고통스럽다.
그러나 고통스러울 때만이 그대는 천국의 경이로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 p.95
도마복음의 담론은 기실 모두 기존의 정경문헌 속에서 찾아질 수 있는 것이다.
단지 도마복음의 표현이 더 ...
“생생하고 발랄한 예수”를 떠올리게 만든다.
--- p.100
도마의 예수는 자기만이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임을 선포하지 않는다.
...
예수는 인간이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보게 유도함으로써 하나님의 아들임을 자각케 만드는 지혜로운 스승
--- p.105
역사적 예수는 “하나님”이라는 표현보다 “아버지”라는 표현을 선호했다.
--- p.161
요한은 로고스를 예수에게만 국한시킨다.
그러나 도마의 예수는 그러한 가능성을 모든 인간에게 허용한다.
--- p.175
영지주의는 구약과 플라톤의 창조적 오석誤釋이라고도 규정할 수 있다.
이 오석을 또다시 오석하면, 기독교류의 1세기 후반의 다양한 종교운동이 생겨나는 것이다.
--- p.214
도마의 예수는 하나님의 권위를 빌어 상대방을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
4복음서 내러티브 속의 예수는 이미 바울신학의 필터를 거친 예수다.
--- p271
성령은 어떤 의인화된 실체는 아니다.
그것은 부활하신 역사적 예수를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과 결합시키는 어떤 추상적 힘이다.
--- p.275
출판사 리뷰
도마복음에서 새롭게 울리는 예수님의 육성,
기독교의 잃어버린 심장을 다시 뛰게 한다!!
도마복음서는 16세기 동안 땅속 항아리에 보관되어 있다가 1945년 12월, 드디어 그 모습을 세상에 드러냈다.
이 문헌은 역사적 예수의 진실을 전하는 가장 생동하는 문헌으로 권위 있는 사계의 석학들이 인정하였다.
저자 도올은 이 문헌이야말로 4복음서의 조형을 이루는 말씀자료라고 규정하고, 치열한 문헌 · 편집비평을 가한다.
도마복음은 우리의 상념을 뒤엎는다.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은 이 땅의 나라이다.
“나라”는 공간개념이 아니라 “다스림”(바실레이아basileia)이다.
하늘의 다스림은 “새로운 질서”이다.
지금 우리 땅에도 새로운 나라가 왔다.
구질서를 걷어내고 모든 사람이 사랑과 화해와 이해를 도모하는 나라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때(카이로스kairos)에 가장 긴요한 것은 복음(복된 소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다.
1,600년을 잠들어 있었던 도마복음의 기적적인 발견,
드디어 우리는 살아있는 예수의 말씀을 만난다!!
1945년 12월 나일강 상류 아라비아사막의 게벨 알 타리프 절벽에서 기적적으로 발견된 콥트어 도마복음의 출현은 기독교신학의 신기원을 의미하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19세기 말, 20세기 초기로부터 독일신학계에서는 현행 4복음서(narrative gospel)에 앞선 “예수 가라사대” 파편만을 모은 어록복음서(sayings gospel)가 존재했다는 가설을 줄기차게 밀고 나갔는데, 그 가설이 놀랍게도 물리적 현실로서 입증되었던 것이다.
도마복음은 “살아있는 예수the living Jesus”가 하신 말씀을 도마가 기록한 것이다.
이 복음은 114개의 예수의 말씀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요한 사실은 이 말씀파편들의 내용이 현행복음서와 별개의 것이 아니라, 거의 다 현행복음서와 겹치는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데 있다.
그런데 도마복음과 현행 4복음서를 비교해 보면 도마복음이 더 원자료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도마복음서가 공관복음서보다 앞선다!!
도마에 기록된 예수의 어록이야말로 예수님 말씀의 원형이다!!
4복음서에서 같은 관점으로 기록되었다는 마태·마가·누가의 3복음서를 우리는 공관복음서라고 부른다.
이 공관복음서 중에서 마가복음이 제일 먼저 쓰여졌는데 AD 70~75년경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도마복음은 이보다 한 세대가 빠른 AD 50년경에 성립한 것이다(쾨스터, 로빈슨, 크로쌍, 패터슨 등 신학의 대가들이 이 설을 지지한다).
그러니까 도마복음의 출현으로 우리는 원래 예수의 말씀의 원형을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말씀자료를 어떻게 공관복음서 기자들이 초대교회의 문제의식 속에서 변형시켰나 하는 것을 명료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살아있는 예수”는 “죽은 예수”가 아니다.
그는 그 자신의 죽음이나 부활이나 재림에 대한 생각이 없다.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살아있는 인간들에게 “삶”에 관하여 이야기할 뿐이다.
살아있는 예수는 수난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닌 것이다.
고딕성당의 천정이 높은 것이 아니라,
예수의 도덕기준이 높았던 것이다!!
도마복음이 전하는 예수는 매우 상식적이며 심오하고 건강하다.
일체 신화적 윤색이 없으며, 기적이나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의존이 없다.
도마복음의 예수는 아시아대륙의 아시아적 가치를 구현한다.
동·서회통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 예수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문명과는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성장하고 사고한 인간이었다.
도마복음의 예수는 치열한 수행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기적을 행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다.
오로지 지혜의 스승으로서 끊임없이 방랑하는 초탈한 수행자의 추상과 같은 카리스마가 넘쳐난다.
거기에서 예수의 신성이 발휘된다.
신성神性은 예수의 인간으로서의 삶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예수의 인성人性을 거부하는 자는 기독교의 이단이다.
예수의 인성은 도마복음 속에서 매우 정교한 언어로 그리고 매우 점잖은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는 초월자에 대한 신앙 때문에 오늘까지 살아남은 것이 아니다.
그 최초의 사건인 예수가 어느 종교도 제시하지 못한 고매한 도덕기준을 인간세에 제시했기 때문이다.
고딕성당의 천정이 높은 것이 아니라, 예수의 도덕실천의 기준이 높았던 것이다.
기념비적인 도마복음 해설, 도올의 뉴에디션!!
동 · 서의 모든 지혜담론을 동원한다!!
이 책 《예수님의 육성 도마복음》은 2007년에 출간된 3권으로 된 《도마복음 한글역주》를 저자 도올이 18년 만에 새롭게 보완하여 한 권으로 집약한 뉴에디션이다.
이 책은 특히 도마복음에 기록된 말씀의 의미를 깊이 있게 설명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한 권의 밀도 있는 편집으로 복음서 텍스트 그 자체의 해설이 강화되어 도마복음의 전체 내용이 독자의 내면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도올 김용옥은 도마복음에 관한 모든 가능한 출전을 동원하여 도마복음을 해설한다.
우선 도마복음 구절과 관련된 신약 4복음서인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과 바울의 서한을 독자들의 시각으로도 서로 비교하면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모조리 다 인용하여 상세한 주석을 가한다.
그리고 당대의 관련된 메소포타미아문명권의 자료들, 성서의 구약자료들, 그리고 《숫타니파타》 등의 초기불전자료, 유교 · 노장철학자료 등등 역사적 예수의 상(像)을 바르게 그릴 수 있도록 만드는 모든 자료를 개방적인 자세로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타성을 벗고,
도마복음 속 예수의 깨우침으로 거듭나야 한다!!
기독교는 이제 바울이 제시하는 기독론 · 부활론이라는 초대교회의 종말론적 케리그마를 원점으로 고집할 수가 없다.
앞으로 오는 복잡다단한 정보의 세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독교의 본래적 모습인 예수운동(Jesus Movement)의 정체를 다원적으로 파악하여 기독교의 교리를 업그레이드시킬 필요가 있다.
앞으로 모든 신학논쟁에 있어서 도마복음은 배제하려야 할 수 없는 결정적 “함수”가 되어버렸다.
도마복음에 대한 이 책을 읽은 이후, 우리는 예수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예수는 하늘나라를 이 땅에다 만들려고 했고, 그리고 만들었다.
살아있는 예수는 이 땅 위에서 살았고, 그 예수의 삶이 하늘나라였다.
기독교의 잃어버린 심장을 다시 뛰게 한다!!
도마복음서는 16세기 동안 땅속 항아리에 보관되어 있다가 1945년 12월, 드디어 그 모습을 세상에 드러냈다.
이 문헌은 역사적 예수의 진실을 전하는 가장 생동하는 문헌으로 권위 있는 사계의 석학들이 인정하였다.
저자 도올은 이 문헌이야말로 4복음서의 조형을 이루는 말씀자료라고 규정하고, 치열한 문헌 · 편집비평을 가한다.
도마복음은 우리의 상념을 뒤엎는다.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은 이 땅의 나라이다.
“나라”는 공간개념이 아니라 “다스림”(바실레이아basileia)이다.
하늘의 다스림은 “새로운 질서”이다.
지금 우리 땅에도 새로운 나라가 왔다.
구질서를 걷어내고 모든 사람이 사랑과 화해와 이해를 도모하는 나라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때(카이로스kairos)에 가장 긴요한 것은 복음(복된 소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다.
1,600년을 잠들어 있었던 도마복음의 기적적인 발견,
드디어 우리는 살아있는 예수의 말씀을 만난다!!
1945년 12월 나일강 상류 아라비아사막의 게벨 알 타리프 절벽에서 기적적으로 발견된 콥트어 도마복음의 출현은 기독교신학의 신기원을 의미하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19세기 말, 20세기 초기로부터 독일신학계에서는 현행 4복음서(narrative gospel)에 앞선 “예수 가라사대” 파편만을 모은 어록복음서(sayings gospel)가 존재했다는 가설을 줄기차게 밀고 나갔는데, 그 가설이 놀랍게도 물리적 현실로서 입증되었던 것이다.
도마복음은 “살아있는 예수the living Jesus”가 하신 말씀을 도마가 기록한 것이다.
이 복음은 114개의 예수의 말씀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요한 사실은 이 말씀파편들의 내용이 현행복음서와 별개의 것이 아니라, 거의 다 현행복음서와 겹치는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데 있다.
그런데 도마복음과 현행 4복음서를 비교해 보면 도마복음이 더 원자료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도마복음서가 공관복음서보다 앞선다!!
도마에 기록된 예수의 어록이야말로 예수님 말씀의 원형이다!!
4복음서에서 같은 관점으로 기록되었다는 마태·마가·누가의 3복음서를 우리는 공관복음서라고 부른다.
이 공관복음서 중에서 마가복음이 제일 먼저 쓰여졌는데 AD 70~75년경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도마복음은 이보다 한 세대가 빠른 AD 50년경에 성립한 것이다(쾨스터, 로빈슨, 크로쌍, 패터슨 등 신학의 대가들이 이 설을 지지한다).
그러니까 도마복음의 출현으로 우리는 원래 예수의 말씀의 원형을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말씀자료를 어떻게 공관복음서 기자들이 초대교회의 문제의식 속에서 변형시켰나 하는 것을 명료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살아있는 예수”는 “죽은 예수”가 아니다.
그는 그 자신의 죽음이나 부활이나 재림에 대한 생각이 없다.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살아있는 인간들에게 “삶”에 관하여 이야기할 뿐이다.
살아있는 예수는 수난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닌 것이다.
고딕성당의 천정이 높은 것이 아니라,
예수의 도덕기준이 높았던 것이다!!
도마복음이 전하는 예수는 매우 상식적이며 심오하고 건강하다.
일체 신화적 윤색이 없으며, 기적이나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의존이 없다.
도마복음의 예수는 아시아대륙의 아시아적 가치를 구현한다.
동·서회통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 예수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문명과는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성장하고 사고한 인간이었다.
도마복음의 예수는 치열한 수행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기적을 행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다.
오로지 지혜의 스승으로서 끊임없이 방랑하는 초탈한 수행자의 추상과 같은 카리스마가 넘쳐난다.
거기에서 예수의 신성이 발휘된다.
신성神性은 예수의 인간으로서의 삶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예수의 인성人性을 거부하는 자는 기독교의 이단이다.
예수의 인성은 도마복음 속에서 매우 정교한 언어로 그리고 매우 점잖은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는 초월자에 대한 신앙 때문에 오늘까지 살아남은 것이 아니다.
그 최초의 사건인 예수가 어느 종교도 제시하지 못한 고매한 도덕기준을 인간세에 제시했기 때문이다.
고딕성당의 천정이 높은 것이 아니라, 예수의 도덕실천의 기준이 높았던 것이다.
기념비적인 도마복음 해설, 도올의 뉴에디션!!
동 · 서의 모든 지혜담론을 동원한다!!
이 책 《예수님의 육성 도마복음》은 2007년에 출간된 3권으로 된 《도마복음 한글역주》를 저자 도올이 18년 만에 새롭게 보완하여 한 권으로 집약한 뉴에디션이다.
이 책은 특히 도마복음에 기록된 말씀의 의미를 깊이 있게 설명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한 권의 밀도 있는 편집으로 복음서 텍스트 그 자체의 해설이 강화되어 도마복음의 전체 내용이 독자의 내면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도올 김용옥은 도마복음에 관한 모든 가능한 출전을 동원하여 도마복음을 해설한다.
우선 도마복음 구절과 관련된 신약 4복음서인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과 바울의 서한을 독자들의 시각으로도 서로 비교하면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모조리 다 인용하여 상세한 주석을 가한다.
그리고 당대의 관련된 메소포타미아문명권의 자료들, 성서의 구약자료들, 그리고 《숫타니파타》 등의 초기불전자료, 유교 · 노장철학자료 등등 역사적 예수의 상(像)을 바르게 그릴 수 있도록 만드는 모든 자료를 개방적인 자세로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타성을 벗고,
도마복음 속 예수의 깨우침으로 거듭나야 한다!!
기독교는 이제 바울이 제시하는 기독론 · 부활론이라는 초대교회의 종말론적 케리그마를 원점으로 고집할 수가 없다.
앞으로 오는 복잡다단한 정보의 세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독교의 본래적 모습인 예수운동(Jesus Movement)의 정체를 다원적으로 파악하여 기독교의 교리를 업그레이드시킬 필요가 있다.
앞으로 모든 신학논쟁에 있어서 도마복음은 배제하려야 할 수 없는 결정적 “함수”가 되어버렸다.
도마복음에 대한 이 책을 읽은 이후, 우리는 예수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예수는 하늘나라를 이 땅에다 만들려고 했고, 그리고 만들었다.
살아있는 예수는 이 땅 위에서 살았고, 그 예수의 삶이 하늘나라였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6월 13일
- 쪽수, 무게, 크기 : 544쪽 | 634g | 153*224*26mm
- ISBN13 : 9788982641657
- ISBN10 : 898264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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