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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을 배우다
겸손을 배우다
Description
책소개
세계적인 영적 멘토 리처드 포스터에게서 듣는 마지막 수업
“겸손이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 사라져 가는 가치, 겸손을 찾아서 떠나는 한 해의 여정!
★★★김기석(청파교회 원로목사), 이종태(서울여대 교목실장) 추천★★★


이 책은 겸손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 나선 1년간의 영적 순례기다.
리처드 포스터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무엇보다 자기만족을 중시하면서 자아도취와 이기심에 빠져 겸손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잃어 가고 있음을 발견한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할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관심도 잃어버린 것이다.
이에 포스터는 겸손이야말로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임을 깨닫고 매주 일기 형식으로 겸손을 묵상해 간다.
겸손의 살아 있는 모본인 예수님을 비롯해 클레르보의 베르나르와 토마스 아 켐피스, 노리치의 줄리안, 앤드루 머리 그리고 개인적인 벗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처에서 얻은 통찰을 보여 준다.
더불어 그 자신이 삶의 ‘작은 구석들’에서 겸손을 배우고 실천한 경험을 들려줌으로써 오늘날의 문화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겸손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깊고 풍부한 지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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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춥고 어두운 석 달(겨울―와니예두)
1.
땅이 굳어지는 달
2.
추위에 나무가 부러지는 달-겸손
3.
눈이 아픈 달-인내

제2부 소생과 성장의 석 달(봄―웨두)
4.
오리가 돌아오는 달-존중
5.
몸이 불어나는 달-명예
6.
푸른 잎이 돋는 달-사랑

제3부 따뜻한 석 달(여름―블로케두)
7.
열매가 익는 달-희생
8.
버찌가 검어지는 달-진실
9.
수확의 달-연민

제4부 변화의 넉 달(가을―프단예두)
10.
갈색 잎으로 물드는 달-용기
11.
바람에 잎이 지는 달-끈기
12.
사슴이 발정하는 달-아량
13.
사슴뿔이 떨어지는 달-지혜

맺는말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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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왕 라코타족 달력을 이 일기의 골격으로 삼았으니 그 부족의 문화적 이상理想을 겸하여 생각해 보는 것도 유익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라코타족의 열두 가지 덕목은 한 해의 묵상에 좋은 틀이 되어 준다.
이제부터 열두 달 동안 매달 하나씩 살펴볼 그 덕목은 다음과 같다.
겸손, 인내, 존중, 명예, 사랑, 희생, 진실, 연민, 용기, 끈기, 아량, 지혜.
--- 「1장 땅이 굳어지는 달」 중에서

오늘 밤 나는 브루스와 그에게 속속들이 배어든 듯한 겸손을 생각한다.
그의 전공 분야에는 완전히 자아에 매몰된 듯 교만해 보이는 사람이 아주 많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그는 온전한 망아忘我의 경지에서 다른 사람들과 특히 학생들을 사랑으로 섬겼다.
그를 안 덕분에 내 삶이 무한히 풍요로워졌다.
--- 「2장 추위에 나무가 부러지는 달_겸손」 중에서

내 생각에 겸손의 가장 확실한 징후 중 하나는 모든 지배와 통제 욕구에서 완전히 벗어난 자유다.
겸손은 아무에게 아무것도 강요할 마음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다그치는 자세는 겸손한 마음에 어긋난다.
겸손은 우호적인 자세로 다른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겸손한 이들에게는 무의식에 가까운 쾌활함이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이는 지켜야 할 인간적 평판도 없고, 평판을 쌓아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낼 필요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 「3장 눈이 아픈 달_인내」 중에서

물론 꽃의 ‘겸손’은 지독한 교만과 해로운 자기기만으로 힘들어하는 우리의 경우와는 의미가 다르다.
하지만 꽃이 그것을 지으신 분의 속성을 얼마간 닮은 것만은 분명하지 않은가? 그러니 이 수려한 들꽃 속에 하나님의 깊은 겸손도 어떻게든 깃들어 있지 않을까? 조금도 거들먹거리거나 우쭐대지 않고 찬란한 빛과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꽃무리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꽃은 그냥 모두가 보도록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그 미관을 어찌 인간의 말로 형언할 수 있으랴.
계곡에 핀 꽃의 모든 영광 속에서 겸손의 아름다움을 조금 배운다.

--- 「4장 오리가 돌아오는 달_존중」 중에서

우리 힘으로는 겸손을 얻을 수 없다.
우리의 행위를 통해 하나님께 도달하는 게 아니라 그분이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그분의 주도권을 우리가 이끌어 낼 수는 없다.
결국 겸손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지만 우리도 겸손을 은혜로 받을 준비는 할 수 있다.
우리의 뜻을 하나님께 맞추면 된다.
겸손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내 말이 맞는다면, 겸손이 정말 강하다는 확신도 가능해진다.
겸손은 교만의 굴레마저도 꺾어 버릴 만큼 강하다.
--- 「5장 몸이 불어나는 달_명예」 중에서

겸손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덕이다.
첫째로 겸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둘째로 겸손을 소중히 여겨야 하고, 셋째로 겸손을 충실히 본받아야 하고, 넷째로 우리의 성품 속에서 겸손을 끊임없이 경험해야 한다.
이렇게 훈련하려면 사랑의 공동체가 필요하다.
영성 지도자, 신앙 친구, 지혜로운 선배 등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올바른 시각과 분별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겸손이 무르익으려면 다른 영혼을 사랑으로 지도할 줄 아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필요하다.
내게 가장 필요한 것도 그것이다.

--- 「6장 푸른 잎이 돋는 달_사랑」 중에서

어떻게 바울은 겸손한 마음을 이토록 영혼 깊숙이 배웠을까? 스데반의 죽음을 서서 지켜볼 때 겸손의 모본을 보았을까? 그가 박해한 예수님의 많은 제자는 분명히 그에게 겸손히 섬기는 삶을 보여 주었다.
그보다 나는 바울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극적으로 만나고(나귀에서 떨어지고 한동안 시력을 잃을 정도로 강렬했다) 또 “형제 사울아”라고 부르는 아나니아 곁에서 회심을 경험할 때 겸손의 기본을 배웠다고 본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아라비아 사막에서 보낸 3년 세월이다.
거기서 그는 하나님이신 스승 예수님께 줄곧 직접 배웠을 것이다.
겸손한 삶이 마음의 골방에서 어떤 모습인지를 바울이 잘 배운 것만은 분명하다.
나도 겸손한 마음의 지고한 가치를 배웠으면 좋겠다.

--- 「11장 바람에 잎이 지는 달_끈기」 중에서

모닝커피를 마실 때 자주 그렇게 기도한다.
성령의 감화에 이끌려 마음과 생각과 상상과 영혼 중 어느 한 부분에 오래 머물 때도 있다.
그분이 뭔가를 가르쳐 주시거나 인도하실 때도 있고, 내 쪽에서 자백할 때도 있다.
무엇보다도, 잔잔하고 친밀한 우정이 있다.
내가 구하는 정결함과는 거리가 멀게 마음이 방황하는 것 같을 때도 나는 계속 그렇게 기도하기를 힘쓴다.
어떤 때는 이 작은 기도가 온종일 나를 따라다닌다.
정결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고, 넓혀 주소서.
--- 「12장 사슴이 발정하는 달_아량」 중에서

출판사 리뷰
겸손이란 무엇인가

영어 단어 겸손 humility는 ‘접지된, 땅에서’를 뜻하는 라틴어의 humilitas에서 유래했다.
영어의 humus라는 단어는 지금도 ‘땅, 흙’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겸손은 우리를 도로 흙에 데려다 놓는다.
겸손은 자신을 실제보다 높게 생각하지도 않고 실제보다 낮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교만이나 자만심도 없고, 자신을 비하하거나 스스로 못났다고 느끼지도 않는다.
실제의 자신을 정확하게 평가할 뿐이다.
자신의 강점과 능력을 그대로 본다.
물론 약점과 결함도 본다.

겸손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 놓으신 예수님

그리스와 헬레니즘 세계에서는 ‘겸손’(그리스어로 ‘타페이노스’tapeinos)을 가치 있게 여기거나 갈망하지 않았다.
거의 예외 없이 겸손은 ‘하찮다, 비굴하다, 천하다’라는 경멸의 의미로 쓰였다.
그러나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은 겸손을 보는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분은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라고 선언하신다(마 23:11-12).
또 바울을 비롯해 신약의 저자들도 ‘타페이노스’를 사용했는데 하나같이 다 긍정적인 의미다.
초기 기독교 학자들은 이처럼 완전히 달라진 의미를 수용하여 겸손을 덕의 개념으로 분류했다.
당대 이교 관점의 덕과는 대조적으로 겸손은 “구주의 세심하고 고결한 선물”이라고 칭함받기도 했다.

우리 시대 문화에 역행하는 겸손

겸손이 소중한 중심 덕목이라는 기독교의 증언은 1세기 때 못지않게 오늘날 문화에도 역행한다.
현대의 문화는 고대 세계만큼이나 겸손을 부정적으로 본다.
겸손을 무력한 자기포기로 여기고 겸손한 삶을 장려하지 않는다.
겸손보다는 자기애(愛), 자기과시, 자아도취를 중시한다.
예수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조차 겸손을 삶으로 구현해 내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겸손의 은혜에서 자라 가라

리처드 포스터는 자신의 일기장을 펼쳐, 이 기본적이고도 반문화적인 기독교 덕목을 기르려 노력한 1년간의 영적인 여정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그는 가장 겸손(흙, 자연)에 가까운 부족인 북미 원주민 라코타족에 주목한다.
라코타족의 달력을 틀로 삼아 매주 일기 형식으로 겸손을 묵상해 나간다.
그 부족의 중요한 열두 가지 덕목인 겸손, 인내, 존중, 명예, 사랑, 희생, 진실, 연민, 용기, 끈기, 아량, 지혜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겸손의 본질을 탐구해 간다.
또한 겸손의 살아 있는 모본인 예수님을 비롯해 베네딕투스와 베르나르, 토마스 아 켐피스, 노리치의 줄리안, 앤드루 머리 그리고 저자 자신의 개인적인 친구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처에서 얻은 통찰을 보여 준다.

포스터는 독자들에게 겸손을 가르치려 하기보다 자신의 삶에서 겸손을 배워 가면서, 고민하고 씨름하고 모색하고 고백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담담히 보여 준다.
이런 과정은 내면의 일이지만, 그 여파는 밖으로 드러나 우리가 이제껏 관심하지 않던 사람들을 주목하고 더 새롭고 깊은 방식으로 사람들을 돌보게 한다고 말한다.
타인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타인의 고통과 슬픔 속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1년의 여정을 마치며 독자들에게 이 과정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겸손의 은혜에서 자라 가라고 도전한다.
노련한 멘토의 안내를 따라 겸손의 길을 걷다 보면, 나는 더 나다워지고 다른 이들에게 더 편안한 사람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과 공동체를 살리는 겸손의 덕목을 온전히 깨달아 더욱 풍성히 누리고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 주요 독자

ㆍ 겸손의 의미를 찾고 배우고자 하는 이들
ㆍ 신앙과 인격의 성숙에 대해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ㆍ 제자 훈련을 돕고 섬기는 목회자, 신학생, 교회 리더
ㆍ 리처드 포스터의 책을 읽어 온 독자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0월 31일
- 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268g | 140*210*11mm
- ISBN13 : 9788932823829
- ISBN10 : 893282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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