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개의 직업으로 남은 사람
Description
책소개
다섯 가지 전혀 다른 분야의 직업을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
방송 작가, 구두 수선공, 제약 회사 영업 사원, 콘텐츠 기획자, 인테리어 시공 관리자.
연결될 수 없어 보이는 이 다섯 가지 직업을 모두 경험한 사람이 있다.
그는 12년 동안 쉬지 않고 자신이 해 보고 싶은 일들을 해 나갔다.
그런 그는 어디에 다다랐을까.
어떤 사람이 되어 무엇을 생각하고 이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을까.
이 책은 그가 축적한 직업에 대한 정보와 재미뿐 아니라, 그의 성장을 함께 다루고 있다.
진로와 적성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년들에게도 적극 권할 만한 책이다.
방송 작가, 구두 수선공, 제약 회사 영업 사원, 콘텐츠 기획자, 인테리어 시공 관리자.
연결될 수 없어 보이는 이 다섯 가지 직업을 모두 경험한 사람이 있다.
그는 12년 동안 쉬지 않고 자신이 해 보고 싶은 일들을 해 나갔다.
그런 그는 어디에 다다랐을까.
어떤 사람이 되어 무엇을 생각하고 이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을까.
이 책은 그가 축적한 직업에 대한 정보와 재미뿐 아니라, 그의 성장을 함께 다루고 있다.
진로와 적성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년들에게도 적극 권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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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프롤로그 9
1.
방송 작가
-1.
뭐 해 먹고 사나 17
-2.
막내 작가의 이해 23
-3.
너, 요리 좋아하니? 32
-4.
막내 작가 데뷔 39
-5.
막내 작가의 주 업무 41
-6.
콜 포비아 1 48
-7.
첫 방송이 중요하지 않은 막내 작가 52
-8.
J의 지옥 56
-9.
상처받거나, 상처 주거나 혹은 위로받거나 62
-10.
콜 포비아 2 72
-11.
29세 78
2.
구두 수선공
-1.
새로운 끌림 85
-2.
너무 부럽다 얘… 89
-3.
몸으로 하는 일 98
-4.
떠돌이 신입의 고충 105
-5.
마음 닿기 111
-6.
그런 의도가 아닌데 120
-7.
닮고 싶은 어른 128
-8.
자주 보고 싶은 얼굴들 138
-9.
해보고 싶은 것과 잘할 수 있는 것 145
3.
제약 영업 사원
-1.
서른한 살 취준생 153
-2.
서른한 살 신입 사원 158
-3.
얼굴에 철판을 까는 일 162
-4.
적응의 동물 174
-5.
얇고 긴 인연 179
-6.
원장의 선택 184
-7.
밥값 이상의 가치 189
-8.
뜻밖의 결심 208
4.
콘텐츠 기획자
-1.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215
-2.
다시 돌아온 상암동 223
-3.
상호보완관계 230
-4.
감시자를 감시하는 감시자 239
-5.
방전 246
5.
인테리어 시공 관리자
-1.
원점 255
-2.
비대면 전문가 260
-3.
그럴 수도 있지 뭐 270
-4.
그건 내 생각이고 277
-5.
인복 많은 놈 288
-6.
올 스톱 294
6.
에필로그
-1.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 303
-2.
다시 길을 잃지 않는 방법 310
프롤로그 9
1.
방송 작가
-1.
뭐 해 먹고 사나 17
-2.
막내 작가의 이해 23
-3.
너, 요리 좋아하니? 32
-4.
막내 작가 데뷔 39
-5.
막내 작가의 주 업무 41
-6.
콜 포비아 1 48
-7.
첫 방송이 중요하지 않은 막내 작가 52
-8.
J의 지옥 56
-9.
상처받거나, 상처 주거나 혹은 위로받거나 62
-10.
콜 포비아 2 72
-11.
29세 78
2.
구두 수선공
-1.
새로운 끌림 85
-2.
너무 부럽다 얘… 89
-3.
몸으로 하는 일 98
-4.
떠돌이 신입의 고충 105
-5.
마음 닿기 111
-6.
그런 의도가 아닌데 120
-7.
닮고 싶은 어른 128
-8.
자주 보고 싶은 얼굴들 138
-9.
해보고 싶은 것과 잘할 수 있는 것 145
3.
제약 영업 사원
-1.
서른한 살 취준생 153
-2.
서른한 살 신입 사원 158
-3.
얼굴에 철판을 까는 일 162
-4.
적응의 동물 174
-5.
얇고 긴 인연 179
-6.
원장의 선택 184
-7.
밥값 이상의 가치 189
-8.
뜻밖의 결심 208
4.
콘텐츠 기획자
-1.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215
-2.
다시 돌아온 상암동 223
-3.
상호보완관계 230
-4.
감시자를 감시하는 감시자 239
-5.
방전 246
5.
인테리어 시공 관리자
-1.
원점 255
-2.
비대면 전문가 260
-3.
그럴 수도 있지 뭐 270
-4.
그건 내 생각이고 277
-5.
인복 많은 놈 288
-6.
올 스톱 294
6.
에필로그
-1.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 303
-2.
다시 길을 잃지 않는 방법 310
책 속으로
‘이렇게 재미없는 걸 평생 어떻게 하면서 살지?’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취업 시즌 때문인지 3학년 2학기 때부터는 이 생각이 점차 커졌다.
막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큰 빚을 갚아야 하거나 병환으로 입원한 가족의 치료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니까.
그러한 상황의 누군가에게는 감히 할 수 없는 고민일 것이다.
사안의 중함은 상대적이겠지만 그 고민은 내게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지금까지는 정해진 가이드 라인대로 별생각 없이 살아왔고 노력에 관한 결과는 성적으로 드러났다.
딱히 책임져야 할 부분도 없었고 다음 스텝도 정해져 있어서 큰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교 졸업 이후부터는 온전히 내 결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며 모든 책임도 고스란히 내 몫이었다.
그래서 더 신경이 쓰였다.
--- p.19
내가 서른을 앞두고 두 번째 직업을 고민할 때, 친구들은 서른을 앞두고 결혼식장과 신혼집을 고민하고 있었다.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인생 2막을 준비한다는 신호 같았다.
대학생 시절까지는 그들과 동일한 세계에서 살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았다.
영화 [분노의 질주7]의 주인공 도미닉 토레토와 브라이언 오코너가 각자의 자동차로 같은 도로를 함께 달리다가 갈림길에서 헤어지는 엔딩 장면처럼.
부러움과 씁쓸한 감정이 뒤섞였다.
결혼했다는 사실보다 안정된 삶 속에서 조금은 여유롭게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게 부러웠다.
싱숭생숭한 마음이 더 복잡해졌다.
--- p.81
“선배님, 저 그만두겠습니다.”
메인 작가의 눈이 동그래졌다.
전혀 낌새가 없었으니 놀랄 만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혹시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건 아닌지 물었다.
작가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보려 한다고 말하니 더 놀라는 표정이었다.
자세한 속마음까지는 말하지 않았고, 단지 서른이 되기 전에 다른 직업도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더니 메인 작가는 의외의 답을 들려줬다.
“너무 부럽다 얘…”
메인 작가가 되기까지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고 그때마다 고민했었지만 결국엔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했다.
본인이 못 했던 걸 나는 한다며 부러운 눈빛과 함께 응원을 해줬다.
--- p.92
상대방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을 뿐인데 그 마음이 배가 되어 내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걸 이때 깨달았다.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인데, 상대방이 그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 주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있을까.
--- p.194
함께 일하는 사람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팀장의 자리에 올라 누군가를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계속하다 보면 자연스레 터득하게 될까? 아니면 팀장이 되어서도 팀원들 때문에 속앓이하게 될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어쩌면 내 기준과 잣대가 너무 높아서 죽는 날까지 모를 수도 있으려나.
홀로 고집 피우며 기준을 사수하더라도 남부끄럽지 않은 수준은 지키며 일하고 싶다.
내가 세운 기준과 잣대의 평가 대상은 오로지 나여야 한다.
동료나 선후배를 향해선 안 된다.
스트레스는 좀 받을지라도.
--- p.245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무엇 하나 쓸모없는 경험이 없다.
약 반년 동안 이러한 내용을 쓰기 위해 희미한 기억을 다시 되살렸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이나 문서 파일을 보며 추억에 젖기도 했고, 끔찍했던 악몽을 떠올리기도 했다.
머릿속에 산발적으로 떠오르는 에피소드를 모아 글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위로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나에 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덕분에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게 느껴졌던 것들이 이제는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게 느껴진다.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취업 시즌 때문인지 3학년 2학기 때부터는 이 생각이 점차 커졌다.
막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큰 빚을 갚아야 하거나 병환으로 입원한 가족의 치료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니까.
그러한 상황의 누군가에게는 감히 할 수 없는 고민일 것이다.
사안의 중함은 상대적이겠지만 그 고민은 내게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지금까지는 정해진 가이드 라인대로 별생각 없이 살아왔고 노력에 관한 결과는 성적으로 드러났다.
딱히 책임져야 할 부분도 없었고 다음 스텝도 정해져 있어서 큰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교 졸업 이후부터는 온전히 내 결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며 모든 책임도 고스란히 내 몫이었다.
그래서 더 신경이 쓰였다.
--- p.19
내가 서른을 앞두고 두 번째 직업을 고민할 때, 친구들은 서른을 앞두고 결혼식장과 신혼집을 고민하고 있었다.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인생 2막을 준비한다는 신호 같았다.
대학생 시절까지는 그들과 동일한 세계에서 살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았다.
영화 [분노의 질주7]의 주인공 도미닉 토레토와 브라이언 오코너가 각자의 자동차로 같은 도로를 함께 달리다가 갈림길에서 헤어지는 엔딩 장면처럼.
부러움과 씁쓸한 감정이 뒤섞였다.
결혼했다는 사실보다 안정된 삶 속에서 조금은 여유롭게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게 부러웠다.
싱숭생숭한 마음이 더 복잡해졌다.
--- p.81
“선배님, 저 그만두겠습니다.”
메인 작가의 눈이 동그래졌다.
전혀 낌새가 없었으니 놀랄 만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혹시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건 아닌지 물었다.
작가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보려 한다고 말하니 더 놀라는 표정이었다.
자세한 속마음까지는 말하지 않았고, 단지 서른이 되기 전에 다른 직업도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더니 메인 작가는 의외의 답을 들려줬다.
“너무 부럽다 얘…”
메인 작가가 되기까지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고 그때마다 고민했었지만 결국엔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했다.
본인이 못 했던 걸 나는 한다며 부러운 눈빛과 함께 응원을 해줬다.
--- p.92
상대방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을 뿐인데 그 마음이 배가 되어 내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걸 이때 깨달았다.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인데, 상대방이 그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 주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있을까.
--- p.194
함께 일하는 사람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팀장의 자리에 올라 누군가를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계속하다 보면 자연스레 터득하게 될까? 아니면 팀장이 되어서도 팀원들 때문에 속앓이하게 될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어쩌면 내 기준과 잣대가 너무 높아서 죽는 날까지 모를 수도 있으려나.
홀로 고집 피우며 기준을 사수하더라도 남부끄럽지 않은 수준은 지키며 일하고 싶다.
내가 세운 기준과 잣대의 평가 대상은 오로지 나여야 한다.
동료나 선후배를 향해선 안 된다.
스트레스는 좀 받을지라도.
--- p.245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무엇 하나 쓸모없는 경험이 없다.
약 반년 동안 이러한 내용을 쓰기 위해 희미한 기억을 다시 되살렸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이나 문서 파일을 보며 추억에 젖기도 했고, 끔찍했던 악몽을 떠올리기도 했다.
머릿속에 산발적으로 떠오르는 에피소드를 모아 글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위로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나에 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덕분에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게 느껴졌던 것들이 이제는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게 느껴진다.
--- p.309
출판사 리뷰
프로전직러, 다섯 개의 직업을 거친 사람
다섯 개의 직업, 그것도 직접 관련성이 적거나 없어 보이는 직업 다섯 개를 거친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것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밖에 없다.
어떠한 직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 그 직업을 택하게 된 동기? 그 직업을 겪는 동안에 만났던 사건 사고들? 이 중에 한둘만을 담고 있다면 일면 지루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것이거나, 피상적인 감상에 그쳤을 수 있다.
이 책은 이 모든 것을 다 아울러 전달하고 있어 흥미롭다.
직업을 선택하고 어떤 특정한 직업에 관한 관심이 있었던 사람에게는 더욱 유익하다.
직접 겪어 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디테일한 직업 정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의 대처, 삶의 방향성에 대한 태도를 읽으며 다음 직업으로 왜 떠나게 되었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가 여러 번 전직한 바로 그 사람인 것만 같아진다.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 내가 살아가는 그것과 또 비슷하기 때문에.
12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 서로 다른 직업과 직업 사이를 뛰어넘어 온 사람은 어떤 재능이나 성격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독서의 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
직업 그 자체와 직업을 대하는 작가의 자세를 말했지만 결국 선택의 문제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인생의 순간순간은 모두 하나의 선택으로 시작되어 책임으로 귀결된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그 과정을 무엇으로 채우느냐는 사람마다 천차만별 다르다.
이 책의 저자는 직업이라는 분야에서 다섯 번이나 새로 시작했고 그것을 대부분 성공한 상황으로 결실을 맺는다.
실패자로 도망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작가가 새로운 직업을 다시 떠올릴 때 의아한 심정마저 된다.
하지만 다음 직업으로 무엇을 선택하여 건너가든, 불안하지 않다.
작가가 그 직업을 대하는 과정의 태도가 성실하고 진실하여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이었으므로.
그래서 당시의 작가 본인은 흔들리고 두려웠을지 몰라도 결국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는 마음이 되고 마는 것이다.
어느 시대에든 일을 통한 경험과 관계가 전부
진로와 적성에 대한 고민이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지금 청년들의 고민은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듯하다.
대학만 잘 가면 진로가 해결된다고 믿었던 과거와는 달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고 기계와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 또한 함께다.
김솔 작가 역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진다.
그러나 그는 어느 시대에든 결국 일을 통한 경험과 성장이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내어 보인다.
일이란 결국 관계이며 사람과 사람을 만나며 어떠한 태도와 다정함으로 서로를 대하는 것이 중요한지 그는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다섯 개의 직업, 그것도 직접 관련성이 적거나 없어 보이는 직업 다섯 개를 거친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것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밖에 없다.
어떠한 직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 그 직업을 택하게 된 동기? 그 직업을 겪는 동안에 만났던 사건 사고들? 이 중에 한둘만을 담고 있다면 일면 지루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것이거나, 피상적인 감상에 그쳤을 수 있다.
이 책은 이 모든 것을 다 아울러 전달하고 있어 흥미롭다.
직업을 선택하고 어떤 특정한 직업에 관한 관심이 있었던 사람에게는 더욱 유익하다.
직접 겪어 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디테일한 직업 정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의 대처, 삶의 방향성에 대한 태도를 읽으며 다음 직업으로 왜 떠나게 되었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가 여러 번 전직한 바로 그 사람인 것만 같아진다.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 내가 살아가는 그것과 또 비슷하기 때문에.
12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 서로 다른 직업과 직업 사이를 뛰어넘어 온 사람은 어떤 재능이나 성격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독서의 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
직업 그 자체와 직업을 대하는 작가의 자세를 말했지만 결국 선택의 문제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인생의 순간순간은 모두 하나의 선택으로 시작되어 책임으로 귀결된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그 과정을 무엇으로 채우느냐는 사람마다 천차만별 다르다.
이 책의 저자는 직업이라는 분야에서 다섯 번이나 새로 시작했고 그것을 대부분 성공한 상황으로 결실을 맺는다.
실패자로 도망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작가가 새로운 직업을 다시 떠올릴 때 의아한 심정마저 된다.
하지만 다음 직업으로 무엇을 선택하여 건너가든, 불안하지 않다.
작가가 그 직업을 대하는 과정의 태도가 성실하고 진실하여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이었으므로.
그래서 당시의 작가 본인은 흔들리고 두려웠을지 몰라도 결국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는 마음이 되고 마는 것이다.
어느 시대에든 일을 통한 경험과 관계가 전부
진로와 적성에 대한 고민이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지금 청년들의 고민은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듯하다.
대학만 잘 가면 진로가 해결된다고 믿었던 과거와는 달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고 기계와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 또한 함께다.
김솔 작가 역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진다.
그러나 그는 어느 시대에든 결국 일을 통한 경험과 성장이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내어 보인다.
일이란 결국 관계이며 사람과 사람을 만나며 어떠한 태도와 다정함으로 서로를 대하는 것이 중요한지 그는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08월 31일
- 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128*188*30mm
- ISBN13 : 9791198518231
- ISBN10 : 11985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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