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스의 시작
Description
책소개
카파블랑카식 체스를 알려 주는 체계적 구조
『체스의 시작』은 입문자를 위한 책이라는 방향성에 맞게끔 처음에는 체스보드와 체스 말의 구성, 행마, 기초 규칙 등등 체스를 아예 모르는 이들을 위한 내용들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카파블랑카는 역시 카파블랑카인 듯, 체스의 기초 규칙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바로 체크메이트 교육을 통해 기물에 익숙해지게금 하고, 이어서 오프닝에서 엔드게임에까지 설명한 후, 2부에서는 역으로 엔드게임에서부터 오프닝으로 가는 카파블랑카 특유의 역순 구조 체스 전술 교육이 진행됩니다.
그가 엔드게임에서부터 역순으로 게임을 알려 주는 이유는 체스 기물이 적어 기물로 인한 복잡성이 덜한(그러나 포지셔널 플레이란 점에서는 플레이어의 지적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엔드게임을 통해 게임을 끝내는 법을 확실히 익히고, 미들게임-오프닝이 어떤 연결 구조로 이어지는지 보다 분명하게 알 수 있게끔 하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는 체스를 가리켜 ‘배우기는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렵다’라는 카파블랑카의 지론을 그대로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며, 『체스의 시작』이 그림과 이미지에 익숙한 아주 어린 독자층보다는 그보다는 좀 더 나이대가 높은, 청소년과 성인 입문자에게 적합한 체스 입문서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합니다.
또한 3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술과 전략 해설 부분으로 들어가면, 이 책을 그저 입문서로만 보는 게 맞는지 의심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내용들이 펼쳐집니다.
이는 『체스의 시작』을 자신의 지난 두 저서인 『나의 체스 이력서』, 『체스의 기본』과 상호보완하는 역할을 하게끔 의도한 카파블랑카의 저술 방향성이 반영된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의도는 이 책을 입문에서 시작하여 중급 실력을 가지게 될 때까지 함께할 수 있는 책으로 구성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체스의 시작』은 입문자를 위한 책이라는 방향성에 맞게끔 처음에는 체스보드와 체스 말의 구성, 행마, 기초 규칙 등등 체스를 아예 모르는 이들을 위한 내용들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카파블랑카는 역시 카파블랑카인 듯, 체스의 기초 규칙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바로 체크메이트 교육을 통해 기물에 익숙해지게금 하고, 이어서 오프닝에서 엔드게임에까지 설명한 후, 2부에서는 역으로 엔드게임에서부터 오프닝으로 가는 카파블랑카 특유의 역순 구조 체스 전술 교육이 진행됩니다.
그가 엔드게임에서부터 역순으로 게임을 알려 주는 이유는 체스 기물이 적어 기물로 인한 복잡성이 덜한(그러나 포지셔널 플레이란 점에서는 플레이어의 지적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엔드게임을 통해 게임을 끝내는 법을 확실히 익히고, 미들게임-오프닝이 어떤 연결 구조로 이어지는지 보다 분명하게 알 수 있게끔 하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는 체스를 가리켜 ‘배우기는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렵다’라는 카파블랑카의 지론을 그대로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며, 『체스의 시작』이 그림과 이미지에 익숙한 아주 어린 독자층보다는 그보다는 좀 더 나이대가 높은, 청소년과 성인 입문자에게 적합한 체스 입문서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합니다.
또한 3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술과 전략 해설 부분으로 들어가면, 이 책을 그저 입문서로만 보는 게 맞는지 의심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내용들이 펼쳐집니다.
이는 『체스의 시작』을 자신의 지난 두 저서인 『나의 체스 이력서』, 『체스의 기본』과 상호보완하는 역할을 하게끔 의도한 카파블랑카의 저술 방향성이 반영된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의도는 이 책을 입문에서 시작하여 중급 실력을 가지게 될 때까지 함께할 수 있는 책으로 구성하게끔 만들었습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작가의 말
PART 01
서론
체스의 간략한 역사
1장
게임, 말들, 행마, 게임의 목적
1.
게임
2.
행마
3.
체크와 체크메이트
4.
스테일메이트와 무승부
5.
캐슬링
6.
체스 기보법
7.
앙파상
2장
게임을 익히고 향상시키는 법
1.
간단한 메이트들
2.
승진하는 폰
3.
한 개의 폰에 맞서는 두 개의 폰
4.
기물의 상대적 가치
3장
기본적인 관점에서의 오프닝·미들게임·엔드게임
1.
오프닝
2.
미들게임
3.
엔드게임
4장
게임의 중심 규칙과 규범
체스의 격언
PART 02
서론
1장
엔딩
1.
고전적인 엔딩
2.
통과한 폰 획득
3.
첫 번째로 승진하는 폰을 알아내는 방법
4.
대립
5.
나이트와 비숍의 상대적 가치
6.
나이트와 비숍으로 메이트 하기
7.
룩을 상대하는 퀸
2장
미들게임
1.
중앙 칸들
2.
폰 대형
3.
캐슬링 폰 대형
4.
유형적 포지션과 콤비네이션
5.
미들게임 포지션에서의 가치 평가
3장
오프닝
루이 로페즈
루이 로페즈
루이 로페즈
루이 로페즈
루이 로페즈
킹스 갬빗
킹스 비숍 갬빗
센터 게임
센터 갬빗
퀸스 갬빗
퀸스 갬빗
퀸스 갬빗
퀸스 갬빗
일반 이론의 총합
PART 03
이론의 실제
1.
퀸스 갬빗 거절
2.
퀸스 갬빗 거절
3.
퀸스 갬빗 거절
4, 루이 로페즈
5.
퀸스 갬빗 수락
6.
루이 로페즈
7.
퀸스 갬빗 거절
8.
카로칸 디펜스
9.
퀸스 갬빗 거절
10.
퀸스 폰 오프닝
11.
님조 인디언 디펜스
12.
퀸스 갬빗 거절-슬라브 디펜스
해제
독보적 체스 천재가 쓴 마지막 기록, 카파블랑카식 체스의 끝이자 시작
『체스의 시작』 후원자들
PART 01
서론
체스의 간략한 역사
1장
게임, 말들, 행마, 게임의 목적
1.
게임
2.
행마
3.
체크와 체크메이트
4.
스테일메이트와 무승부
5.
캐슬링
6.
체스 기보법
7.
앙파상
2장
게임을 익히고 향상시키는 법
1.
간단한 메이트들
2.
승진하는 폰
3.
한 개의 폰에 맞서는 두 개의 폰
4.
기물의 상대적 가치
3장
기본적인 관점에서의 오프닝·미들게임·엔드게임
1.
오프닝
2.
미들게임
3.
엔드게임
4장
게임의 중심 규칙과 규범
체스의 격언
PART 02
서론
1장
엔딩
1.
고전적인 엔딩
2.
통과한 폰 획득
3.
첫 번째로 승진하는 폰을 알아내는 방법
4.
대립
5.
나이트와 비숍의 상대적 가치
6.
나이트와 비숍으로 메이트 하기
7.
룩을 상대하는 퀸
2장
미들게임
1.
중앙 칸들
2.
폰 대형
3.
캐슬링 폰 대형
4.
유형적 포지션과 콤비네이션
5.
미들게임 포지션에서의 가치 평가
3장
오프닝
루이 로페즈
루이 로페즈
루이 로페즈
루이 로페즈
루이 로페즈
킹스 갬빗
킹스 비숍 갬빗
센터 게임
센터 갬빗
퀸스 갬빗
퀸스 갬빗
퀸스 갬빗
퀸스 갬빗
일반 이론의 총합
PART 03
이론의 실제
1.
퀸스 갬빗 거절
2.
퀸스 갬빗 거절
3.
퀸스 갬빗 거절
4, 루이 로페즈
5.
퀸스 갬빗 수락
6.
루이 로페즈
7.
퀸스 갬빗 거절
8.
카로칸 디펜스
9.
퀸스 갬빗 거절
10.
퀸스 폰 오프닝
11.
님조 인디언 디펜스
12.
퀸스 갬빗 거절-슬라브 디펜스
해제
독보적 체스 천재가 쓴 마지막 기록, 카파블랑카식 체스의 끝이자 시작
『체스의 시작』 후원자들
책 속으로
체스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선 많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전해져 왔습니다.
그 기원에 대한 진실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3,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그쯤에서 역사의 다른 많은 것들과 마찬가지로 실마리를 잃게 됩니다.
체스가 언제나 오늘날처럼 행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유럽에서의 마지막 변화는 수백 년 전에 일어났습니다.
최근까지 이 게임은 다른 나라들과 다른 인종들, 동양과 서양에서 다른 규칙으로 행해져 왔습니다.
몇 년 전, 저는 트란스요르단Trans-jordania의 아미르와 친선 경기를 하던 중 그가 우리와 다른 방식의 캐슬링에 익숙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영국의 일류급 선수인 미르 술탄 칸Mir Sultan Khan으로부터 원래 그의 조국인 인도에서는 꽤 다른 규칙하에 게임을 배운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p.13
독자들이 관찰할 수 있듯이, 말들은 서로 마주보며 대칭으로 놓입니다.
백 기준 바로 앞에 놓인 기물들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룩, 나이트, 비숍, 퀸, 킹, 비숍, 나이트, 룩입니다.
각 기물의 앞에는 하나의 폰이 놓입니다.
담황색과 흑색 칸 또는 담황색과 녹색 칸으로 된 보드에서 플레이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기물 디자인은 소위 ‘스탠튼 패턴Staunton pattern’이어야 하고 기물 밑 부분은 칸 크기의 약 3분의 2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조합이 보드를 쉽고 명확하게 보이게 할 것입니다.
흰 기물을 가진 쪽이 먼저 게임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번갈아 가며 수를 둡니다.
--- p.16
비숍은 포지션에 따라 더 많거나 더 적은 칸들을 통제합니다.
위의 다이어그램에서, 밝은 칸을 따라 이동하는 비숍은 그가 서 있는 칸 외에 9개의 칸을 통제합니다.
어두운 칸을 따라 이동하는 비숍은 그보다 4칸이 더 많은, 자신이 서 있는 칸 외에 13개의 칸을 통제합니다.
독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세부사항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단일 비숍은 행마의 특성상 보드의 64칸 중 32칸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드 중앙에 있을 때는 보드 전체를 이동할 수 있는 룩보다 한 칸 더 적은 칸들을 통제하게 됩니다.
--- p.18
체스는 배우기는 쉽지만 잘하기는 어렵습니다.
체계와 방법이 좋은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연구생은 이미 쓰여진 내용을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합니다.
일단 동작과 기보법에 익숙하다는 걸 확신하면, 그는 킹을 각기 다른 메이트 포지션에 놓고 스스로 연습해야 합니다.
그는 킹이라는 기물의 동작과 역량을 마스터한다는 목적을 위해, 다른 기물들을 사용하면서 그 수를 늘리고 줄여야 합니다.
이 연습은 연구생들의 상상력을 발전시키고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향상 욕구를 증가시킬 것입니다.
--- p.38
체스 게임은 공부와 이론의 목적을 위해 오프닝, 미들게임, 엔드게임의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오프닝은 각각 다른 기물들을 행동에 옮기는 과정을 다룹니다.
미들게임은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 이 기물들을 사용하는 것을 다루며, 엔드게임은 오프닝과 미들게임의 노력이 합쳐져 만족스러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물론 이는 큰 실수나, 어느 쪽도 기본 원칙을 위반하지 않고 잘 싸운 게임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이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거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경우 게임은 빠르게 끝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쪽의 큰 실수가 상대에게 너무 유리해서 계속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여겨지기도 하기에, 어떤 게임은 오프닝에서 바로 끝납니다.
많은 시합들이 미들게임에서 끝났는데, 한쪽이 저지른 어떤 실수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가 메이트나 자산의 이점을 만들어내서 계속하는 것을 헛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결과들을 얻으면서 마스터들은 때때로 매우 아름다운 콤비네이션을 많이 발전시켰습니다.
이는 체스 선수들에게는 세대를 관통하는 즐거움이었습니다.
--- p.104
저는 오프닝에 대한 순수한 기술 서적이 전문가나 전문가에 가까운 이에게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플레이어에게는 오프닝을 좀 더 전반적으로 다루는 책이 더 낫습니다.
전문가에게는 모든 사소한 세부 사항이 중요하지만, 일반적인 플레이어는 그러한 미세한 분석에 주의를 기울일 수 없으며, 원칙을 올바르게 적용한다면 좋은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는 확신과 함께 보편적인 성격을 가진 적용 범위가 넓은 라인으로 자신을 제한해야 합니다.
그 기원에 대한 진실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3,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그쯤에서 역사의 다른 많은 것들과 마찬가지로 실마리를 잃게 됩니다.
체스가 언제나 오늘날처럼 행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유럽에서의 마지막 변화는 수백 년 전에 일어났습니다.
최근까지 이 게임은 다른 나라들과 다른 인종들, 동양과 서양에서 다른 규칙으로 행해져 왔습니다.
몇 년 전, 저는 트란스요르단Trans-jordania의 아미르와 친선 경기를 하던 중 그가 우리와 다른 방식의 캐슬링에 익숙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영국의 일류급 선수인 미르 술탄 칸Mir Sultan Khan으로부터 원래 그의 조국인 인도에서는 꽤 다른 규칙하에 게임을 배운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p.13
독자들이 관찰할 수 있듯이, 말들은 서로 마주보며 대칭으로 놓입니다.
백 기준 바로 앞에 놓인 기물들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룩, 나이트, 비숍, 퀸, 킹, 비숍, 나이트, 룩입니다.
각 기물의 앞에는 하나의 폰이 놓입니다.
담황색과 흑색 칸 또는 담황색과 녹색 칸으로 된 보드에서 플레이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기물 디자인은 소위 ‘스탠튼 패턴Staunton pattern’이어야 하고 기물 밑 부분은 칸 크기의 약 3분의 2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조합이 보드를 쉽고 명확하게 보이게 할 것입니다.
흰 기물을 가진 쪽이 먼저 게임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번갈아 가며 수를 둡니다.
--- p.16
비숍은 포지션에 따라 더 많거나 더 적은 칸들을 통제합니다.
위의 다이어그램에서, 밝은 칸을 따라 이동하는 비숍은 그가 서 있는 칸 외에 9개의 칸을 통제합니다.
어두운 칸을 따라 이동하는 비숍은 그보다 4칸이 더 많은, 자신이 서 있는 칸 외에 13개의 칸을 통제합니다.
독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세부사항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단일 비숍은 행마의 특성상 보드의 64칸 중 32칸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드 중앙에 있을 때는 보드 전체를 이동할 수 있는 룩보다 한 칸 더 적은 칸들을 통제하게 됩니다.
--- p.18
체스는 배우기는 쉽지만 잘하기는 어렵습니다.
체계와 방법이 좋은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연구생은 이미 쓰여진 내용을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합니다.
일단 동작과 기보법에 익숙하다는 걸 확신하면, 그는 킹을 각기 다른 메이트 포지션에 놓고 스스로 연습해야 합니다.
그는 킹이라는 기물의 동작과 역량을 마스터한다는 목적을 위해, 다른 기물들을 사용하면서 그 수를 늘리고 줄여야 합니다.
이 연습은 연구생들의 상상력을 발전시키고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향상 욕구를 증가시킬 것입니다.
--- p.38
체스 게임은 공부와 이론의 목적을 위해 오프닝, 미들게임, 엔드게임의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오프닝은 각각 다른 기물들을 행동에 옮기는 과정을 다룹니다.
미들게임은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 이 기물들을 사용하는 것을 다루며, 엔드게임은 오프닝과 미들게임의 노력이 합쳐져 만족스러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물론 이는 큰 실수나, 어느 쪽도 기본 원칙을 위반하지 않고 잘 싸운 게임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이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거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경우 게임은 빠르게 끝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쪽의 큰 실수가 상대에게 너무 유리해서 계속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여겨지기도 하기에, 어떤 게임은 오프닝에서 바로 끝납니다.
많은 시합들이 미들게임에서 끝났는데, 한쪽이 저지른 어떤 실수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가 메이트나 자산의 이점을 만들어내서 계속하는 것을 헛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결과들을 얻으면서 마스터들은 때때로 매우 아름다운 콤비네이션을 많이 발전시켰습니다.
이는 체스 선수들에게는 세대를 관통하는 즐거움이었습니다.
--- p.104
저는 오프닝에 대한 순수한 기술 서적이 전문가나 전문가에 가까운 이에게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플레이어에게는 오프닝을 좀 더 전반적으로 다루는 책이 더 낫습니다.
전문가에게는 모든 사소한 세부 사항이 중요하지만, 일반적인 플레이어는 그러한 미세한 분석에 주의를 기울일 수 없으며, 원칙을 올바르게 적용한다면 좋은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는 확신과 함께 보편적인 성격을 가진 적용 범위가 넓은 라인으로 자신을 제한해야 합니다.
--- p.193
출판사 리뷰
카파블랑카 체스 콜렉션의 완성
입문에서부터 중급까지 함께 『체스의 시작』
체스 역사상 가장 재능 있는 선수를 뽑을 때 반드시 선정되며 제3대 세계 체스 챔피언으로 무패 신기록을 세웠던 전설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
체스계의 변방인 쿠바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던 그는 생전에 영어로 직접 저술한 세 권의 책을 남겼습니다.
첫 책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에세이와 체스 전략 해설을 합친 『나의 체스 이력서』, 두 번째로 체스 전술, 전략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보여준 『체스의 기본』을 발표한 그는 『체스의 기본』 이후 14년 만에 마지막 책으로 지금 소개하는 『체스의 시작』을 발표하였습니다.
『체스의 시작』은 그 제목 그대로 체스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카파블랑카의 지난 두 책이 다소 어려워서 입문자가 읽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하여 카파블랑카가 처음 체스를 배우는 이들을 위한 배려로서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달리 보자면, 체스를 알려 주는 입장에서는 체스를 어느 정도 아는 이를 위한 책보다는 체스를 모르는 이를 위한 책을 만드는 게 더 난이도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입문자를 위한 기초 지식에서 전술·전략까지
카파블랑카식 체스를 알려 주는 체계적 구조
『체스의 시작』은 입문자를 위한 책이라는 방향성에 맞게끔 처음에는 체스보드와 체스 말의 구성, 행마, 기초 규칙 등등 체스를 아예 모르는 이들을 위한 내용들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카파블랑카는 역시 카파블랑카인 듯, 체스의 기초 규칙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바로 체크메이트 교육을 통해 기물에 익숙해지게금 하고, 이어서 오프닝에서 엔드게임에까지 설명한 후, 2부에서는 역으로 엔드게임에서부터 오프닝으로 가는 카파블랑카 특유의 역순 구조 체스 전술 교육이 진행됩니다.
그가 엔드게임에서부터 역순으로 게임을 알려 주는 이유는 체스 기물이 적어 기물로 인한 복잡성이 덜한(그러나 포지셔널 플레이란 점에서는 플레이어의 지적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엔드게임을 통해 게임을 끝내는 법을 확실히 익히고, 미들게임-오프닝이 어떤 연결 구조로 이어지는지 보다 분명하게 알 수 있게끔 하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는 체스를 가리켜 ‘배우기는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렵다’라는 카파블랑카의 지론을 그대로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며, 『체스의 시작』이 그림과 이미지에 익숙한 아주 어린 독자층보다는 그보다는 좀 더 나이대가 높은, 청소년과 성인 입문자에게 적합한 체스 입문서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합니다.
또한 3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술과 전략 해설 부분으로 들어가면, 이 책을 그저 입문서로만 보는 게 맞는지 의심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내용들이 펼쳐집니다.
이는 『체스의 시작』을 자신의 지난 두 저서인 『나의 체스 이력서』, 『체스의 기본』과 상호보완하는 역할을 하게끔 의도한 카파블랑카의 저술 방향성이 반영된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의도는 이 책을 입문에서 시작하여 중급 실력을 가지게 될 때까지 함께할 수 있는 책으로 구성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체스 천재의 마지막 저술이자 시작의 책
『체스의 시작』의 의미와 영감
카파블랑카는 원래 『체스의 시작』을 출간한 이후 오프닝에 집중하는 내용의 책을 집필하여 다른 책들과 상호보완하는 관계로 만들어 자신의 체스 철학을 완성시킬 예정이었습니다.
엔드게임의 최고수로서 불패의 전설을 쓴 그가 생각하는 오프닝 이론이라니, 그것만으로도 흥미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1942년 3월 8일 뉴욕에서 고혈압에 의한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체스 연구가로서의 카파블랑카가 의도했던 ‘게임의 완성’은 영원히 이뤄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체스의 시작』에서 밀도 높게 펼쳐지는 체스 오프닝에 대한 그의 관점은 여전히 효용성이 있습니다.
그가 쓰기로 했던 마지막 책을 보지 못하게 된 아쉬움이 있지만, 카파블랑카가 추구한 체스 연구가로서의 여정은 『체스의 시작』을 마지막으로 트릴로지 구성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체스의 시작』에서 카파블랑카는 자주 흥미로운 포지션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연구를 독려하며 연구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슨, 그는 여기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담아놨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체스의 시작』이 체스의 즐거움과 깊이와 함께 독자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지렛대가 되길 바랍니다.
입문에서부터 중급까지 함께 『체스의 시작』
체스 역사상 가장 재능 있는 선수를 뽑을 때 반드시 선정되며 제3대 세계 체스 챔피언으로 무패 신기록을 세웠던 전설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
체스계의 변방인 쿠바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던 그는 생전에 영어로 직접 저술한 세 권의 책을 남겼습니다.
첫 책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에세이와 체스 전략 해설을 합친 『나의 체스 이력서』, 두 번째로 체스 전술, 전략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보여준 『체스의 기본』을 발표한 그는 『체스의 기본』 이후 14년 만에 마지막 책으로 지금 소개하는 『체스의 시작』을 발표하였습니다.
『체스의 시작』은 그 제목 그대로 체스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카파블랑카의 지난 두 책이 다소 어려워서 입문자가 읽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하여 카파블랑카가 처음 체스를 배우는 이들을 위한 배려로서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달리 보자면, 체스를 알려 주는 입장에서는 체스를 어느 정도 아는 이를 위한 책보다는 체스를 모르는 이를 위한 책을 만드는 게 더 난이도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입문자를 위한 기초 지식에서 전술·전략까지
카파블랑카식 체스를 알려 주는 체계적 구조
『체스의 시작』은 입문자를 위한 책이라는 방향성에 맞게끔 처음에는 체스보드와 체스 말의 구성, 행마, 기초 규칙 등등 체스를 아예 모르는 이들을 위한 내용들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카파블랑카는 역시 카파블랑카인 듯, 체스의 기초 규칙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바로 체크메이트 교육을 통해 기물에 익숙해지게금 하고, 이어서 오프닝에서 엔드게임에까지 설명한 후, 2부에서는 역으로 엔드게임에서부터 오프닝으로 가는 카파블랑카 특유의 역순 구조 체스 전술 교육이 진행됩니다.
그가 엔드게임에서부터 역순으로 게임을 알려 주는 이유는 체스 기물이 적어 기물로 인한 복잡성이 덜한(그러나 포지셔널 플레이란 점에서는 플레이어의 지적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엔드게임을 통해 게임을 끝내는 법을 확실히 익히고, 미들게임-오프닝이 어떤 연결 구조로 이어지는지 보다 분명하게 알 수 있게끔 하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는 체스를 가리켜 ‘배우기는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렵다’라는 카파블랑카의 지론을 그대로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며, 『체스의 시작』이 그림과 이미지에 익숙한 아주 어린 독자층보다는 그보다는 좀 더 나이대가 높은, 청소년과 성인 입문자에게 적합한 체스 입문서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합니다.
또한 3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술과 전략 해설 부분으로 들어가면, 이 책을 그저 입문서로만 보는 게 맞는지 의심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내용들이 펼쳐집니다.
이는 『체스의 시작』을 자신의 지난 두 저서인 『나의 체스 이력서』, 『체스의 기본』과 상호보완하는 역할을 하게끔 의도한 카파블랑카의 저술 방향성이 반영된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의도는 이 책을 입문에서 시작하여 중급 실력을 가지게 될 때까지 함께할 수 있는 책으로 구성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체스 천재의 마지막 저술이자 시작의 책
『체스의 시작』의 의미와 영감
카파블랑카는 원래 『체스의 시작』을 출간한 이후 오프닝에 집중하는 내용의 책을 집필하여 다른 책들과 상호보완하는 관계로 만들어 자신의 체스 철학을 완성시킬 예정이었습니다.
엔드게임의 최고수로서 불패의 전설을 쓴 그가 생각하는 오프닝 이론이라니, 그것만으로도 흥미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1942년 3월 8일 뉴욕에서 고혈압에 의한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체스 연구가로서의 카파블랑카가 의도했던 ‘게임의 완성’은 영원히 이뤄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체스의 시작』에서 밀도 높게 펼쳐지는 체스 오프닝에 대한 그의 관점은 여전히 효용성이 있습니다.
그가 쓰기로 했던 마지막 책을 보지 못하게 된 아쉬움이 있지만, 카파블랑카가 추구한 체스 연구가로서의 여정은 『체스의 시작』을 마지막으로 트릴로지 구성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체스의 시작』에서 카파블랑카는 자주 흥미로운 포지션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연구를 독려하며 연구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슨, 그는 여기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담아놨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체스의 시작』이 체스의 즐거움과 깊이와 함께 독자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지렛대가 되길 바랍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3년 05월 03일
- 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130*210*30mm
- ISBN13 : 9791190406185
- ISBN10 : 119040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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