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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의 일생
누구나의 일생
Description
책소개
마스다 미리와 찐~하게 만나는 시간

평범한 ‘오늘’을 소중하게 여기는 작가 마스다 미리가 한국독자와 만난 지 올해로 12년.
2022년 작가 데뷔 20년을 맞은 마스다 미리는, 작가 생활의 반 이상을 한국독자와 함께했다.
싱글여성의 일상을 ‘언어화’하여 의미를 다져온 마스다 미리 작가는 우리에게 특별한 일상이 되었다.
그는 이번에 출간한 작품에서 일상을 그리고 쓰는 일에 대해 처음으로 정의한다.
“이렇게 언어화되니까 정말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
미래에 대처할 수 있을 듯한 기분이랄까.”(『누구나의 일생』 중)

마스다 미리의 모든 작품에서 우리는 일관된 이야기와 만난다.
평범한 오늘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태도가 곧 행복이라는 이야기.
단단한 우리의 삶은 유명인사의 명언 한 줄로 행복해지거나 변화를 맞이하거나 하지 않는다.
일상적으로 꾸준하게 행복을 말하는 사람, 그 사람의 세계, 그 사람의 언어와 지속적으로 만났을 때 조금씩 행복해진다.
그 소중한 세계와 만난다.
마스다 미리의 인생론과 행복론이 담긴 2권의 책을 시리즈로 묶었다.
30대 일러스트레이터 쓰유쿠사의 이야기가 담긴 『누구나의 일생』과 40대 싱글 직장인 히토미의 연애 이야기가 담긴 『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이다.
각각 독립적인 작품이지만, 작가의 세계와 더 진하게 만날 수 있도록 특별판으로 준비했다.



목차
1.
껌 뽑기기계
2.
캠핑
3.
과일 샌드위치
4.
분재
5.
빙수
6.
레코드
7.
마트료시카
8.
커피
9.
케이크
10.
명절음식
11.
장갑
12.
오르골
13.
연필깎이
14.
푸딩 아라모드
15.
탬버린
16.
복을 부르는 고양이 인형
17.
아이스크림
18.
지갑
19.
망원경
20.
도넛
마지막.
호두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지금 일하고 있는 실버타운은 고급스럽더라.”“나중에 거기 들어가면 할인해줘?”
“할인해줘도 못 들어가! 보통 사장 정도는 했던 사람들밖에 없어.”
“평상시에 입는 스웨터 하나도 얼마나 고급스러운지~”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부자와는 완전 차원이 달라.
진짜 부자는 이런 사람들이구나 한다니까.”
“빙수에 비유하자면 꿀이 듬뿍 올려진 꼭대기 사람들이네.”
“우리는 산기슭의 하얀 부분이고? 하하.
우리는 뭔가 노력이 부족했던 걸까.”
“아니.
엄마는 열심히 살고 있잖아.”
“그런가?”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 고맙다.
너도 팥 삶느라 덥고 힘들지?”
--- pp.65-67

얼마나 불안한 마음일까.
자신을 잃어간다는 것.
과거가 희미해진다는 것.
두렵지 않을 리가 없어.
그래도 그건 절대, 미안하게 생각할 일은 아니야.
--- p.83

어렸을 때부터 수차례 경험했는데도,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다.
어른이 됐는데도 힘들고 불안해.
비록 감기라도.
--- p.91

저 아이는 아직 어리니까 코로나 이전의 세계를 기억하지 못하겠지.
그렇다는 건? 저 아이는 다시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희망도 없다는 건가.
우리 어른들처럼…
어느 쪽이 더 편한 걸까.
정신적으로.
‘희망…’
희망을 갖는 건 좋다고 배웠지만, 그 아이는 원래의 세상에 대한 희망이 없어.
그 아이에게는 지금만 있을 뿐.
그건 어떤 느낌일까?
--- pp.102-103

“뭐, 그래도 기쁜 일은 임팩트가 있으니 좋아.”
“응? 그런가? 인간은 원래 싫은 일이 강렬하게 느껴지지 않나? 기쁜 일은 빨리 사라지는 느낌이야.
같은 크기라고 해도.”
“글쎄다.
빨리 사라진다고 해도 전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의외로 기뻤던 기억이 오랫동안 남는 것 같다만.
신념을 가졌을 때의 자신과 마찬가지로.
잘 모르겠지만.”
--- p.139

내 마음은 누가 결정해줄 수 있는 게 아니야.

‘자신이 좋다고 생각한 것은 평생 죽을 때까지 자기만의 것이야.’
설령 그것이 조금씩 모습이 바뀌어서 다른 사람 눈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된 것처럼 보여도 내게는 같은 거야.
오하기 만드는 일을 그만두고, 장갑을 뜨기 시작했다고 해도 내 안에서는 연결되는 거야.
이 감정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을까.
--- pp.145-146

그림이란 대체 뭘까.
자신을 알리고 싶은 마음?
응? 알리고 싶나? 나를? 글쎄, 그런가? 아닌가?
내 그림을 보고 즐거워해주길 바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좋아한다’는 감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어.
--- p.156

출판사 리뷰
마스다 미리의 인생론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건, 평생 죽을 때까지 자기만의 것이야.

마스다 미리의 작품 중에 이 작품은 특별하다.
소소한 일상, 행복, 평범함이라는 주제로 친숙한 마스다 미리 작가가 이 작품에서 선보이는 반전은 그가 가진 힘의 모습이다.
이는 곧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갖고 있는 힘을 대변하는 것 같아 감동이 천천히 밀려와 오랫동안 머문다.『누구나의 일생』은 30대 일러스트레이터 나쓰코의 이야기이다.
시간적 배경은 ‘코로나 시기’로, 마스다 미리 작가가 그려왔던 일상의 소중함이 더욱 와닿던 때이다.
이 시기 우리는 ‘일상적으로 더 이상 못하는 것’들을 일상적으로 받아들였다.
일상은 당연한 것과 당연하지 않은 것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마스다 미리는 두 세계를 모두 다루기에, ‘일상’에서 ‘일생’을 그리는 작가로 나아간다.
우리에게 삶이 있듯 죽음이 있다는 사실을 담백하게 그린다.
그래서 내일이 오늘처럼 평온하리라 더는 기대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알기에 오히려 절망 없이 오늘을 살 수 있는 것, 그런 오늘이 모여 ‘한 일생’이 되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의 주인공 나쓰코는 낮에는 도넛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밤에는 만화를 그려 인터넷에 올린다.
그의 만화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가 실현된다.
소금쟁이가 되고 싶다고 농담인 듯 말하던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주고, 동료 알바 대학생이 코로나 시기로 인해 누리지 못했던 대학생활을 그린다.
현실에서 전하지 못한 자신의 진심을 또박또박 말하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마스다 미리가 전하는 인생론과 만난다.
사는 동안 우리가 각자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면, 이루어지지 못한 소망과 전하지 못하는 진심은 없다는 것.
당장,이라는 시간 속에서는 아닐지라도 언젠가 반드시 전해진다는 희망.
이 모든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에서 좋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에, 당신만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 곧 인생이라고 말한다.

이 작품 속에서 마스다 미리의 세계는 변하지 않는 듯, 어느새 나아가고 있다.
우리의 인생이 그런 것처럼.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03월 11일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586g | 148*210*21mm
- ISBN13 : 9791198289438
- ISBN10 : 119828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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