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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에서 2
인간의 굴레에서 2
Description
책소개
교양소설과 대중소설을 아우르며 20세기에 가장 널리 읽힌 책!
고뇌를 짊어진 한 젊은이가 인생과 사회에 눈떠 가는 과정

“행복에 굴복하는 것은 패배를 인정하는 것인지도 몰랐지만 그것은 수많은 승리보다 더 나은 패배였다.”

『인간의 굴레에서』는 교양소설이 갖는 일반적인 패턴을 가지고 있다.
교양소설의 주인공은 흔히 보통 사람보다 예민한 지성과 감성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불행한 유년 시절을 보내고, 세대간의 갈등을 체험하며, 자기가 속한 곳의 편협성에 괴로움을 느끼는데 이러한 것들이 그의 정신을 더 예민하고 고독하게 만든다.
학교를 다니기는 하지만 학교 교육은 그의 정신을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
그래서 더 큰 사회로 나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공부한다.
그 과정에서 인생의 여러 안내자와 충고자를 만나지만 잘못된 안내자를 만나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신앙의 문제는 보통 가장 중요한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이다.
사랑에 눈을 뜨기도 하지만 고통으로 끝나는 수가 많다.
직업을 선택하는 데 갈등을 느끼며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은 다음 주인공은 마침내 깨달음의 순간을 가지면서 나름의 인생관을 확립한다.
필립도 바로 이러한 주인공의 유형에 해당한다.
그는 섬세하고 민감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서 (그의 불구는 그의 영혼을 더욱 예민하게, 심지어는 병적으로 만든다.) 다른 교양소설들의 주인공들처럼 여러 문제적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다.
─ 송무, 「작품 해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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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필립은, 끝없는 노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다.
그들에게 삶은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저 계절의 변화를 받아들이듯 받아들여야 하는 어떤 것이리라.
이 모두가 헛된 것이려니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보니는 것마다, 생각되는 것마다 그 믿음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었다.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것은 즐거운 분노였다.
삶이 무의미하다면 그것을 별로 두려워할 것도 없을 테니까.
필립은 이상한 힘을 느끼며 삶과 마주하였다.
--- p.386
GOODS SPECIFICS
- 발행일 : 1998년 09월 30일
- 쪽수, 무게, 크기 : 525쪽 | 620g | 132*225*35mm
- ISBN13 : 9788937460128
- ISBN10 : 89374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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