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미 오디세이
Description
책소개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는 나폴레옹이나 칭기즈 칸이 아니라 개미로 밝혀졌다. 이 책은 죽음의 순간까지 식구들의 생존을 책임지기 위해 어떤 위험도 주저 없이 무릅쓰는 개미들에게 바치는 찬사다. 두 명의 저명한 개미 연구가가 우리가 비교적 잘 알지 못했던 개미 사회 구조, 인간만큼 복잡한 이 놀라운 곤충의 일상생활을 그려냄으로써 한 편의 스릴 넘치는 모험 소설처럼 독자들을 빨아들인다. |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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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머리말
제1장/ 이 서사시의 주인공
군락, 초유기체, 집단지성/개미, 두뇌, 개별지성
제2장/ 첫 번째 시련: 나가서 방향 잡기
콜 오브 와일드/더티 댄싱/나를 사랑하는 자는 나를 따르라/길을 따라가시오/부당한 이익을 얻을 때도 있다
제3장/ 두 번째 시련: 식량 찾기
향수/프레데터/체이스/매복/겟어웨이
제4장/ 세 번째 시련: 식량 활용하기
천국의 수확/버섯 속으로/선악의 정원/위험한 관계/마농의 샘/잠수종과 나비
제5장/ 네 번째 시련: 식량 운반하기
무게를 견뎌라/반지 원정대/전기톱 학살/도둑맞은 키스/수송자/스펀지
제6장/ 다섯 번째 시련: 환경에 적응하기
듄/바람과 함께 사라지다/흐름을 거슬러/메두사 호의 뗏목/연못 위의 다리/메트로폴리스
제7장/ 여섯 번째 시련: 다른 이를 이용하기
기생충/스톡홀름 증후군
제8장/ 일곱 번째 시련: 영토를 지켜기
클로즈 에너미/노 앤츠 랜드/파이트 클럽
제9장/ 여덟 번째 시련: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007 스카이폴/육지의 상어/내 문 앞의 악마/가미카제/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제10장/ 아홉 번째 시련: 공격하고 역습하기
두려움과 떨림/로보캅/한니발
제11장/ 열 번째 시련: 선택하고 최적화하기
아리아드네의 실/다시 길 위에서/자유의 이차선/영광의 길
제12장/ 열한 번째 시련: 구조하고 치료하기
SOS 해상구조대/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제13장/ 마지막 시련: 죽음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결론
머리말
제1장/ 이 서사시의 주인공
군락, 초유기체, 집단지성/개미, 두뇌, 개별지성
제2장/ 첫 번째 시련: 나가서 방향 잡기
콜 오브 와일드/더티 댄싱/나를 사랑하는 자는 나를 따르라/길을 따라가시오/부당한 이익을 얻을 때도 있다
제3장/ 두 번째 시련: 식량 찾기
향수/프레데터/체이스/매복/겟어웨이
제4장/ 세 번째 시련: 식량 활용하기
천국의 수확/버섯 속으로/선악의 정원/위험한 관계/마농의 샘/잠수종과 나비
제5장/ 네 번째 시련: 식량 운반하기
무게를 견뎌라/반지 원정대/전기톱 학살/도둑맞은 키스/수송자/스펀지
제6장/ 다섯 번째 시련: 환경에 적응하기
듄/바람과 함께 사라지다/흐름을 거슬러/메두사 호의 뗏목/연못 위의 다리/메트로폴리스
제7장/ 여섯 번째 시련: 다른 이를 이용하기
기생충/스톡홀름 증후군
제8장/ 일곱 번째 시련: 영토를 지켜기
클로즈 에너미/노 앤츠 랜드/파이트 클럽
제9장/ 여덟 번째 시련: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007 스카이폴/육지의 상어/내 문 앞의 악마/가미카제/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제10장/ 아홉 번째 시련: 공격하고 역습하기
두려움과 떨림/로보캅/한니발
제11장/ 열 번째 시련: 선택하고 최적화하기
아리아드네의 실/다시 길 위에서/자유의 이차선/영광의 길
제12장/ 열한 번째 시련: 구조하고 치료하기
SOS 해상구조대/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제13장/ 마지막 시련: 죽음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결론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개미는 무척 흥미롭다.
고도로 조직화한 사회를 이루고 사는 개미의 집단지성과 희생정신은 수많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에게 불타는 질투심을 불러일으킨다.
개미는 체증 없는 교통 통행과 악천후 속의 위급 상황 대처에도 매우 능하다.
두 명의 훌륭한 개미 전문가 오드레 뒤쉬투르와 앙투안 비스트라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토록 흥미로운 사회적 삶이다.
지구상에는 2만 종의 개미가 존재한다.
엄청난 종 수만큼이나 놀라운 다양성을 보여주는 개미는 범상치 않은 능력의 소유자다.
-중략- 이 책의 저자들은 이 두근거리는 모험의 한가운데로 우리를 이끈다.
이 잊지 못할 모험을 통해 여러분은 존재하리라 생각지도 못했던 개미의 능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개미의 세계로 떠나는 이 여행이 내가 책장을 넘기며 얻은 만큼의 즐거움을 여러분에게도 안겨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여정 동안에는 디딜 곳을 살펴 걷기를!
--- 「마티외 비다르의 ‘서문’」 중에서
개미로 인한 피해에 진력이 나서 부엌에 다니는 개미를 모두 없애 버리기로 결심한다 해도, 사실 여러분이 없애는 것은 군락의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그 성가시던 개미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대체될 것이다.
타일 바닥 아래 숨어 사는 여왕개미는 지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수렵개미는 집의 벽과 골조, 벽장 속에 살고 있는 초개체의 연장이다.
손이 주방의 설탕통에서 부지런히 설탕을 퍼 나르는 동안 어둠 속에 숨은 몸은 여러분의 시선 밖에서 계속해서 크기를 불려 나가고 있다.
수렵개미는 대개 군락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개미로, 식량 채집이 그들의 마지막 임무다.
수렵개미는 굴을 나설 때마다 어쩌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여정을 떠나는 것이다.
이 책은 죽음의 순간까지 식구들의 생존을 책임지기 위해 어떤 위험도 주저 없이 무릅쓰는 이 개미들에게 바치는 찬사다.
여러분은 앞으로 수영 선수, 역도 선수, 의사, 보모, 중독자, 폭탄, 닌자, 도둑, 전사, 비행사, 노예, 그 외에도 수많은 개미를 차례차례 만나게 될 것이다.
--- 「오드레 뒤스트르의 ‘머리말’」 중에서
처음 바깥세상에 나온 불도그개미는 인디언이 불 주변을 돌며 치르는 의식이라 할 만한 춤을 추기 시작한다.
몇 발 가다 한 바퀴 빙 돌고, 다시 또 몇 발짝, 그리고 또 한 바퀴 빙글 돌기를 굴 주변으로 몇십 초 동안 반복하다 다시 굴속으로 들어간다.
모든 성체는 하루 이틀에 걸쳐 3~7번의 춤을 추고서 일을 시작한다.
꼭 이 의식을 행한 뒤에야 개미는 대모험을 시작한다.
무시무시한 큰턱을 가진 데다 공격적이기까지 한 이 개미가 춤을 춘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이 의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이 개미가 세상을 보는 방식에 대해 잠시 이야기해 보자.
개미의 눈은 자연의 작품이다.
각 눈에는 낱눈이라고 불리는 작은 육각의 결정면 수백 개, 많으면 수천 개가 벌집 모양을 이루고 있다.
각 낱눈은 빛을 바닥으로 모으는 초소형 렌즈와 필터와 거울이 달린 현미경 카메라처럼 기능한다.
낱눈의 크기는 10여 마이크로미터를 넘지 않는데, 이는 머리카락 한 올 두께와 비슷하다.
엔지니어들도 부러워 마지않을 소형화의 걸작인 셈이다.
여러 개의 면으로 이루어져 있긴 하지만 눈 전체로 들어오는 이미지는 만화경으로 보는 상과는 전혀 다르다.
각 낱눈은 옆에 있는 낱눈과 인접한 방향을 향해 있어 함께 단 하나의 이미지를 구성하기 때문이다.-중략-
호주국립대학교 연구진은 자외선을 감지하는 광범위 파노라마 카메라를 이용하여 땅바닥에서 며칠을 보내며 곤충의 시점에서 바라본 세상을 촬영했다.
이 이미지를 겹눈 모델과 조합함으로써 개미에게 보이는 자연 세계 속 정보를 분석하고 개미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인간의 눈으로 본 이 ‘개미의 시선’은 처음에는 상당히 혼란스럽다.
마치 흐릿한 예술 작품 같기 때문이다.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없고, 사물은 보이지 않았으며, 세부적인 부분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결과가 이러하니 개미의 시각계는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색맹에 심한 근시까지 있는 개미가 복잡한 자연환경에서 대체 어떻게 방향을 잡는 것일까? 길을 잃은 질문 같아 보이지만, 한번 다르게 생각해 보라! 개미의 눈에 전달되는 시각적 특징은 방향을 잡는 데 이상적이다.
자외선과 녹색의 대비는 하늘과 땅 사이의 지평선을 부각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이러한 경계의 구분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포함한다.
-중략- 곤충의 눈은 바로 이와 같은 중간 정도의 선명도로 세상을 본다.
이렇게 개미는 우리에게 ‘과유불급’이라는 겸허의 교훈을 준다.
선명도는 높을수록 좋다고 자부하는 카메라 판매상에게 딴지를 걸려는 의도는 없다.
반대로 시력 문제로 높지 않은 선명도를 ‘활용’할 수 있는 이에게는 희소식이다.
길을 찾는 데 안경을 꼭 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 「더티 댄싱」 중에서
군대개미라고도 불리는 에치톤 부르켈리이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카리스마 넘치는 사냥법으로 유명하다.
앞서 이야기한 도릴루스속의 아프리카 마냥개미와 같은 아프리카 개미처럼 이 개미도 자세히 들여다볼 만한 가치가 있다.
에치톤은 최대 50만 마리가 모여 살기도 하는 큰 군락을 이룬다.
개미의 몸길이는 3밀리미터에서 15밀리미터까지 다양하다.
가장 큰 일개미들인 병정개미들은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막 튀어나온 것처럼 기세가 등등하다.
희끗희끗한 머리에는 작은 눈이 달려 있다.
민첩하고 빠른 다리는 거미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낫 모양의 커다란 큰턱으로, 피부쯤은 아주 쉽게 뚫을 수 있다.
군대개미는 고정된 거처 없이 제 몸을 자재 삼아 야영 막사를 짓는다.
개미들은 발톱을 이용해 서로 매달려서 몸을 쌓는데, 이 크기가 지름 1미터를 넘어가는 예도 있다.
50만 개의 몸이 만들어 내는 구조물은 치어리더의 피라미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복잡하다.
야영 막사는 환풍 관의 개폐를 통해 온도가 조절된다.
여왕개미와 어린 애벌레, 알들은 구조물의 가운데 안전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큰 일개미와 병정개미가 건조에 가장 강하므로 야영 막사의 외벽을 이룬다.
고도로 조직화한 사회를 이루고 사는 개미의 집단지성과 희생정신은 수많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에게 불타는 질투심을 불러일으킨다.
개미는 체증 없는 교통 통행과 악천후 속의 위급 상황 대처에도 매우 능하다.
두 명의 훌륭한 개미 전문가 오드레 뒤쉬투르와 앙투안 비스트라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토록 흥미로운 사회적 삶이다.
지구상에는 2만 종의 개미가 존재한다.
엄청난 종 수만큼이나 놀라운 다양성을 보여주는 개미는 범상치 않은 능력의 소유자다.
-중략- 이 책의 저자들은 이 두근거리는 모험의 한가운데로 우리를 이끈다.
이 잊지 못할 모험을 통해 여러분은 존재하리라 생각지도 못했던 개미의 능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개미의 세계로 떠나는 이 여행이 내가 책장을 넘기며 얻은 만큼의 즐거움을 여러분에게도 안겨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여정 동안에는 디딜 곳을 살펴 걷기를!
--- 「마티외 비다르의 ‘서문’」 중에서
개미로 인한 피해에 진력이 나서 부엌에 다니는 개미를 모두 없애 버리기로 결심한다 해도, 사실 여러분이 없애는 것은 군락의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그 성가시던 개미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대체될 것이다.
타일 바닥 아래 숨어 사는 여왕개미는 지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수렵개미는 집의 벽과 골조, 벽장 속에 살고 있는 초개체의 연장이다.
손이 주방의 설탕통에서 부지런히 설탕을 퍼 나르는 동안 어둠 속에 숨은 몸은 여러분의 시선 밖에서 계속해서 크기를 불려 나가고 있다.
수렵개미는 대개 군락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개미로, 식량 채집이 그들의 마지막 임무다.
수렵개미는 굴을 나설 때마다 어쩌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여정을 떠나는 것이다.
이 책은 죽음의 순간까지 식구들의 생존을 책임지기 위해 어떤 위험도 주저 없이 무릅쓰는 이 개미들에게 바치는 찬사다.
여러분은 앞으로 수영 선수, 역도 선수, 의사, 보모, 중독자, 폭탄, 닌자, 도둑, 전사, 비행사, 노예, 그 외에도 수많은 개미를 차례차례 만나게 될 것이다.
--- 「오드레 뒤스트르의 ‘머리말’」 중에서
처음 바깥세상에 나온 불도그개미는 인디언이 불 주변을 돌며 치르는 의식이라 할 만한 춤을 추기 시작한다.
몇 발 가다 한 바퀴 빙 돌고, 다시 또 몇 발짝, 그리고 또 한 바퀴 빙글 돌기를 굴 주변으로 몇십 초 동안 반복하다 다시 굴속으로 들어간다.
모든 성체는 하루 이틀에 걸쳐 3~7번의 춤을 추고서 일을 시작한다.
꼭 이 의식을 행한 뒤에야 개미는 대모험을 시작한다.
무시무시한 큰턱을 가진 데다 공격적이기까지 한 이 개미가 춤을 춘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이 의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이 개미가 세상을 보는 방식에 대해 잠시 이야기해 보자.
개미의 눈은 자연의 작품이다.
각 눈에는 낱눈이라고 불리는 작은 육각의 결정면 수백 개, 많으면 수천 개가 벌집 모양을 이루고 있다.
각 낱눈은 빛을 바닥으로 모으는 초소형 렌즈와 필터와 거울이 달린 현미경 카메라처럼 기능한다.
낱눈의 크기는 10여 마이크로미터를 넘지 않는데, 이는 머리카락 한 올 두께와 비슷하다.
엔지니어들도 부러워 마지않을 소형화의 걸작인 셈이다.
여러 개의 면으로 이루어져 있긴 하지만 눈 전체로 들어오는 이미지는 만화경으로 보는 상과는 전혀 다르다.
각 낱눈은 옆에 있는 낱눈과 인접한 방향을 향해 있어 함께 단 하나의 이미지를 구성하기 때문이다.-중략-
호주국립대학교 연구진은 자외선을 감지하는 광범위 파노라마 카메라를 이용하여 땅바닥에서 며칠을 보내며 곤충의 시점에서 바라본 세상을 촬영했다.
이 이미지를 겹눈 모델과 조합함으로써 개미에게 보이는 자연 세계 속 정보를 분석하고 개미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인간의 눈으로 본 이 ‘개미의 시선’은 처음에는 상당히 혼란스럽다.
마치 흐릿한 예술 작품 같기 때문이다.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없고, 사물은 보이지 않았으며, 세부적인 부분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결과가 이러하니 개미의 시각계는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색맹에 심한 근시까지 있는 개미가 복잡한 자연환경에서 대체 어떻게 방향을 잡는 것일까? 길을 잃은 질문 같아 보이지만, 한번 다르게 생각해 보라! 개미의 눈에 전달되는 시각적 특징은 방향을 잡는 데 이상적이다.
자외선과 녹색의 대비는 하늘과 땅 사이의 지평선을 부각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이러한 경계의 구분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포함한다.
-중략- 곤충의 눈은 바로 이와 같은 중간 정도의 선명도로 세상을 본다.
이렇게 개미는 우리에게 ‘과유불급’이라는 겸허의 교훈을 준다.
선명도는 높을수록 좋다고 자부하는 카메라 판매상에게 딴지를 걸려는 의도는 없다.
반대로 시력 문제로 높지 않은 선명도를 ‘활용’할 수 있는 이에게는 희소식이다.
길을 찾는 데 안경을 꼭 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 「더티 댄싱」 중에서
군대개미라고도 불리는 에치톤 부르켈리이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카리스마 넘치는 사냥법으로 유명하다.
앞서 이야기한 도릴루스속의 아프리카 마냥개미와 같은 아프리카 개미처럼 이 개미도 자세히 들여다볼 만한 가치가 있다.
에치톤은 최대 50만 마리가 모여 살기도 하는 큰 군락을 이룬다.
개미의 몸길이는 3밀리미터에서 15밀리미터까지 다양하다.
가장 큰 일개미들인 병정개미들은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막 튀어나온 것처럼 기세가 등등하다.
희끗희끗한 머리에는 작은 눈이 달려 있다.
민첩하고 빠른 다리는 거미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낫 모양의 커다란 큰턱으로, 피부쯤은 아주 쉽게 뚫을 수 있다.
군대개미는 고정된 거처 없이 제 몸을 자재 삼아 야영 막사를 짓는다.
개미들은 발톱을 이용해 서로 매달려서 몸을 쌓는데, 이 크기가 지름 1미터를 넘어가는 예도 있다.
50만 개의 몸이 만들어 내는 구조물은 치어리더의 피라미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복잡하다.
야영 막사는 환풍 관의 개폐를 통해 온도가 조절된다.
여왕개미와 어린 애벌레, 알들은 구조물의 가운데 안전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큰 일개미와 병정개미가 건조에 가장 강하므로 야영 막사의 외벽을 이룬다.
--- 「두 해안 사이의 다리」 중에서
출판사 리뷰
작고 치밀하고 매혹적인 개미들의 모험!
1억 7,000만 년 전 지구에 출현한 이 곤충들은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을 식민지로 만들었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개미 13,000종의 목록을 정리했으며, 총 25,000종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전 세계를 여행한 오드레 뒤쉬투르와 앙투안 비스트라크는 먼저 개미의 주요 활동 중 하나인 먹이 찾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 작업은 단일 식민지 내에서 수백만의 개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종 매우 적대적인 지형에서 수십 킬로미터를 여행할 수도 있다.
그들의 길에는 장애물과 그들이 언제든지 막아야 할 포식자로 가득하다.
분명 전쟁의 기술이 개미에 의해 발명되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개미가 사용하는 무기와 전술의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그들은 또한 놀라운 기억력과 전략 실행 능력 그리고 엄청난 체력이라는 축복을 받았으며, 그런 그들의 일상에 대한 묘사는 마치 스릴 넘치는 모험 소설처럼 느껴진다! 그들에게는 수영 선수, 역도 선수, 의사, 농부, 마약 사용자, 자살 공격자, 전단지, 글라이더, 노예 및 기타 많은 사회적 범주가 구축된 사회 구조가 있다.
‘개미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인 저자들은 이 흥미로운 저술을 통해 복잡하고 조직적인 개미 군집에 관해 흥미진진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이 사회성 높은 곤충들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극도의 회복력을 보이며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 적응하는지 보여준다.
개미 군집의 매혹적인 세계를 탐구한 노작!
오드레 뒤쉬투르와 앙투안 비스트라크가 쓴 『개미 오디세이』는 개미 군집의 매혹적인 세계를 탐구한다.
예상치 못한 자원을 가진 이 사회성 곤충들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동료들과 복잡하고 교묘하게 조직된 관계를 맺는다.
저자들은 개미들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것들을 상세히 밝히고,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회복력을 보여주는 그들의 놀랍고 독특한 능력을 분석한다.
개미들은 조직적이고 계층화된 군집으로 살아간다.
이 곤충들의 운명은 유충 단계에서 섭취한 영양에 의해 결정되는데, 잘 먹은 유충은 여왕으로,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일개미 중 하나가 된다.
강한 집단정신을 가지고 동료들이 분비하는 페로몬에 반응하는 개미들은 군집의 영속성을 보존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다.
예컨대, 남아메리카 원산의 포렐리우스 푸실루스(Forelius pusillus) 종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개체를 희생한다.
해가 질 때, 일부 개미들이 모래로 개미집 입구를 막아 자신들은 밖에 갇혀 생존 가능성이 없지만, 포식자로부터 군집을 보호한다.
이렇게 매일 저녁 몇 마리의 일개미가 죽어 최대 20만 마리에 달하는 집단을 지키는 것이다.
개미 군집은 지속해서 정보를 공유하는 자율적인 개체들을 기반으로 구성되는데, 자기 조직화한 이 구조는 한 개체가 사라져도 개미집이 계속 기능할 수 있게 한다.
이 곤충들은 자신의 생리적 상태, 동료들과의 상호작용, 환경에 따라 행동하며 ‘둥지’ 건설부터 먹이 찾기까지 군집의 필요에 따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
한 개체가 먹이원을 찾으면 페로몬으로 돌아오는 길을 표시하여 경로를 표시하고, 때로는 초대하는 춤을 춰 동료들이 그 길을 따라오도록 유도한다.
많은 종을 검토한 저자들은 군단 개미들이 거의 눈이 먼 상태임에도 주로 화학 신호, 접촉, 진동을 통해 의사소통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몸으로 지형의 균열을 덮어 땅을 평평하게 만들 수 있는데, 한 개체로는 너무 큰 공동이 있을 때 그들은 사슬을 형성해 살아있는 다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개미들은 집단으로 사냥하는 데 능숙하며 자기 체중의 최대 1만 배에 달하는 먹이를 제압할 수 있다.
먹이를 제압하고 둥지로 운반할 때는 팀으로 작업하고, 먹이를 잘게 나누어 운반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또, 어렵게 변화하는 생존 조건에 적응하기 위해 환경과 미묘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집단 움직임을 이용해 환기를 조절함으로써 둥지의 온도를 변경할 수 있고, 중부 유럽의 검은숲개미는 진딧물을 키워 그들로부터 감로를 수확하는가 하면 이를 동료들의 먹이로 사용할 그뿐만 아니라 둥지 건설용 접착제로, 그리고 둥지 구조를 강화하는 공생 곰팡이의 먹이로도 사용한다.
남아메리카의 아즈테카 안드레아(Azteca andreae) 종은 세크로피아 나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그들은 이 나무에 군집을 형성하고, 먹이 저장, 보육실, 휴식 구역으로 나무의 다양한 부분을 사용하는 대신 나무를 보호하는데, 지속해 순찰하며 큰 턱과 경보 페로몬으로 침입자들과 싸우고 나무의 위험 신호에 반응한다.
세계적인 두 개미 학자의 오랜 연구 결실인 『개미 오디세이』를 통해 독자들은 앞에 열거한 개미들의 ‘작고 치밀하고 매혹적인 세계’에 들어설 수 있다.
1억 7,000만 년 전 지구에 출현한 이 곤충들은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을 식민지로 만들었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개미 13,000종의 목록을 정리했으며, 총 25,000종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전 세계를 여행한 오드레 뒤쉬투르와 앙투안 비스트라크는 먼저 개미의 주요 활동 중 하나인 먹이 찾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 작업은 단일 식민지 내에서 수백만의 개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종 매우 적대적인 지형에서 수십 킬로미터를 여행할 수도 있다.
그들의 길에는 장애물과 그들이 언제든지 막아야 할 포식자로 가득하다.
분명 전쟁의 기술이 개미에 의해 발명되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개미가 사용하는 무기와 전술의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그들은 또한 놀라운 기억력과 전략 실행 능력 그리고 엄청난 체력이라는 축복을 받았으며, 그런 그들의 일상에 대한 묘사는 마치 스릴 넘치는 모험 소설처럼 느껴진다! 그들에게는 수영 선수, 역도 선수, 의사, 농부, 마약 사용자, 자살 공격자, 전단지, 글라이더, 노예 및 기타 많은 사회적 범주가 구축된 사회 구조가 있다.
‘개미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인 저자들은 이 흥미로운 저술을 통해 복잡하고 조직적인 개미 군집에 관해 흥미진진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이 사회성 높은 곤충들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극도의 회복력을 보이며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 적응하는지 보여준다.
개미 군집의 매혹적인 세계를 탐구한 노작!
오드레 뒤쉬투르와 앙투안 비스트라크가 쓴 『개미 오디세이』는 개미 군집의 매혹적인 세계를 탐구한다.
예상치 못한 자원을 가진 이 사회성 곤충들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동료들과 복잡하고 교묘하게 조직된 관계를 맺는다.
저자들은 개미들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것들을 상세히 밝히고,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회복력을 보여주는 그들의 놀랍고 독특한 능력을 분석한다.
개미들은 조직적이고 계층화된 군집으로 살아간다.
이 곤충들의 운명은 유충 단계에서 섭취한 영양에 의해 결정되는데, 잘 먹은 유충은 여왕으로,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일개미 중 하나가 된다.
강한 집단정신을 가지고 동료들이 분비하는 페로몬에 반응하는 개미들은 군집의 영속성을 보존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다.
예컨대, 남아메리카 원산의 포렐리우스 푸실루스(Forelius pusillus) 종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개체를 희생한다.
해가 질 때, 일부 개미들이 모래로 개미집 입구를 막아 자신들은 밖에 갇혀 생존 가능성이 없지만, 포식자로부터 군집을 보호한다.
이렇게 매일 저녁 몇 마리의 일개미가 죽어 최대 20만 마리에 달하는 집단을 지키는 것이다.
개미 군집은 지속해서 정보를 공유하는 자율적인 개체들을 기반으로 구성되는데, 자기 조직화한 이 구조는 한 개체가 사라져도 개미집이 계속 기능할 수 있게 한다.
이 곤충들은 자신의 생리적 상태, 동료들과의 상호작용, 환경에 따라 행동하며 ‘둥지’ 건설부터 먹이 찾기까지 군집의 필요에 따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
한 개체가 먹이원을 찾으면 페로몬으로 돌아오는 길을 표시하여 경로를 표시하고, 때로는 초대하는 춤을 춰 동료들이 그 길을 따라오도록 유도한다.
많은 종을 검토한 저자들은 군단 개미들이 거의 눈이 먼 상태임에도 주로 화학 신호, 접촉, 진동을 통해 의사소통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몸으로 지형의 균열을 덮어 땅을 평평하게 만들 수 있는데, 한 개체로는 너무 큰 공동이 있을 때 그들은 사슬을 형성해 살아있는 다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개미들은 집단으로 사냥하는 데 능숙하며 자기 체중의 최대 1만 배에 달하는 먹이를 제압할 수 있다.
먹이를 제압하고 둥지로 운반할 때는 팀으로 작업하고, 먹이를 잘게 나누어 운반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또, 어렵게 변화하는 생존 조건에 적응하기 위해 환경과 미묘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집단 움직임을 이용해 환기를 조절함으로써 둥지의 온도를 변경할 수 있고, 중부 유럽의 검은숲개미는 진딧물을 키워 그들로부터 감로를 수확하는가 하면 이를 동료들의 먹이로 사용할 그뿐만 아니라 둥지 건설용 접착제로, 그리고 둥지 구조를 강화하는 공생 곰팡이의 먹이로도 사용한다.
남아메리카의 아즈테카 안드레아(Azteca andreae) 종은 세크로피아 나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그들은 이 나무에 군집을 형성하고, 먹이 저장, 보육실, 휴식 구역으로 나무의 다양한 부분을 사용하는 대신 나무를 보호하는데, 지속해 순찰하며 큰 턱과 경보 페로몬으로 침입자들과 싸우고 나무의 위험 신호에 반응한다.
세계적인 두 개미 학자의 오랜 연구 결실인 『개미 오디세이』를 통해 독자들은 앞에 열거한 개미들의 ‘작고 치밀하고 매혹적인 세계’에 들어설 수 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11월 04일
- 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298g | 152*225*30mm
- ISBN13 : 9791190227506
- ISBN10 : 1190227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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