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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들 파일
프린들 파일
Description
책소개
전 세계가 열광한 베스트셀러 『프린들 주세요』 속편
최고의 이야기꾼, 앤드루 클레먼츠의 유작


한국에서는 초등, 중등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수십 년간 사랑받았고, 전 세계에서는 600만부 이상 판매된 전설적인 동화 『프린들 주세요』의 후속작이 25년 만에 출간되었다.
『프린들 파일』은 학교 이야기의 거장 앤드루 클레먼츠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으로, 작가는 빠르게 변해 가는 시대 속에서도 절대 변치 않는 사제 간의 이야기를 다시금 선보여 냈다.
한때 교사였던 앤드루 클레먼츠는 어린이의 일상 속 고민과 갈등을 짚는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누구보다도 어린이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과거 『프린들 주세요』에서 소년 닉과 그레인저 선생님이 ‘프린들’이라는 새로운 낱말을 두고 전쟁 아닌 전쟁을 벌였듯, 『프린들 파일』에서는 현대의 어린이 조시와 구닥다리 니콜 선생님이 전자책과 종이책, 코딩과 글쓰기, 변화와 규칙 사이에서 불꽃 튀는 한판을 벌인다.
컴퓨터로 간단하게 숙제며 취미 활동 들을 하기 좋아하는 조시와 교실에서 전자 기기 사용을 일절 금하는 니콜 선생님의 실랑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 교실, 가정과도 심히 맞닿아 있다.

이 익숙한 갈등 안에서 조시와 니콜 선생님은 ‘책’을 매개체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어, 교실 너머 세계를 함께 바꾸어 나간다.
이 작품은 자라나는 내내 기술의 긍정적이고도 부정적인 변화를 수없이 겪을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지켜야 할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더불어 학생들이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게 이끄는 길잡이이자, 용기 어린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 준 니콜 선생님의 모습은 어린이들 곁에 자리한 미더운 어른, 교사의 존재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프린들 주세요』에 이어 또 한 번, 영원한 고전이 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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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_ 검색 결과
2장_ 이지선다형 질문
3장_ 대답
4장_ 프린들의 유령
5장_ 의사 결정 나무
6장_ 엑스, 와이, 제트
7장_ 수색
8장_ 방정식
9장_ 뭔가를 이루어 내는 일
10장_ 프린디한 날
11장_ 해킹 활동
12장_ 〉〉〉print(“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13장_ 빛의 속도
14장_ 고의
15장_ 탐험가와…… 해적
16장_ 완벽
17장_ 큰 화면
18장_ 지원 요청
19장_ 임무 / 경보 울리기
20장_ 깜짝 놀랄 소식
21장_ 윌버를 위해
22장_ 해적 잡기
23장_ 설전
24장_ 편지
25장_ 진도
26장_ 대유행
27장_ 언론
28장_ 음모
29장_ 빠진 퍼즐 조각
30장_ 모든 수
31장_ 프린들 파일: 마지막 항목

옮긴이의 말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출판사 리뷰
거대한 사전을 지나 전자책과 전자 칠판에 이른
세대를 뛰어넘어 펼쳐지는 사제지간 이야기


코딩 천재 열세 살 조시는 무엇이든 컴퓨터로 빠르고 간편하게 작업하는 걸 선호한다.
그런 조시가 새 학기에 이르러 만난 거대한 장벽이 있었으니, 바로 괴짜 니콜 선생님이다.
사시사철 알로하셔츠에 샌들과 양말을 고수하는 엉터리 패션의 소유자.
그것으로도 모자라 선생님은 전자 칠판과 노트북이 쓰이는 교실에서도 전자 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데다, 구닥다리 문법책을 끼고 살며 매번 손 글씨 숙제를 시킨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자필로 숙제를 하던 조시는 엄마에게 빌린 펜에서 ‘프린들’이라는 단어를 발견한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단어에 재빨리 인터넷을 찾아본 조시는 예상치 못한 비밀과 마주친다.
프린들을 만든 소년의 이름이며 생김새가 니콜 선생님과 무척 비슷하다는 것! 설마 구식 니콜 선생님과 기발한 소년이 동일 인물일까? 조시는 곧장 노트북에 니콜 선생님의 비밀 단서를 속속들이 채워 넣을 ‘프린들 파일’을 만든다.
니콜 선생님 해킹하기 프로젝트는 지금부터 시작이다!앤드루 클레먼츠의 유작이자 수십 년 만에 속편으로 독자들을 찾아온 『프린들 파일』에서는 학생과 교사의 위치가 뒤바뀐다.
학교의 대표 말썽꾸러기로서 전교를 뒤흔들 신조어 프린들을 만들어 내며 그레인저 선생님과 대립했던 소년 닉은, 정반대로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보수적인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선생님이자 어른은 언제나 어린이들에게 미지의 존재인 법.
더구나 유년 시절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니콜 선생님의 반전은 『프린들 주세요』를 읽었던 독자들은 물론, 프린들의 세계를 처음 마주한 독자들까지도 단숨에 책장 앞으로 끌어당기게 한다.
교사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책 작가가 된 앤드루 클레먼츠가 작가 생활의 출발점이자 대표작으로 되돌아가, 다시 한번 오늘날의 학생과 교사 들이 열광할 만한 이야기를 내보인 것이다.
전통과 규율에 순응하지 않으며 자신의 방식대로 색다른 돌파구를 제시하는 어린이의 재등장, 프린들의 새로운 이야기는 여전히 독자들의 마음을 울릴 준비가 되어 있다.

“옳은 일을 하기로 선택한 사람에게”
나의 신념을 되돌아보는 용기를 지닌 어린이


닉과 조시의 어린 시절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띤다.
닉이 두꺼운 종이 사전을 한 장 한 장 들추어 가며 숙제를 했다면, 조시는 손가락만 까딱해서 여러 작업을 거뜬히 해낸다.
파이썬 코딩의 지침서라 할 수 있는 〈파이썬 철학〉을 좌우명으로 삼으며 난제에 부딪힐 때마다 그곳에서 해답을 찾는 조시에게, 니콜 선생님이 수업 교재로 삼은, 100년도 넘은 『문장의 요소』는 당연히 골동품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니콜 선생님 해킹하기 프로젝트는 교실 안에 전자 기기 들이기와 같은 야심 찬 일탈로 변해 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조시는 자신이 정답이라고 믿어 왔던 것들에 대해 의심이 샘솟는다.
구식으로 여겨 온 『문장의 요소』는 본인이 어렸을 때 좋아한 『샬롯의 거미줄』의 작가가 써낸 작품인 데다, 〈파이썬 철학〉이 제시하는 방향이 『문장의 요소』 속 글쓰기 규칙과 꽤나 비슷한 지점이 많으며, 선생님이 프린들을 만들었다는 점 외에도 더 놀라운 비밀을 지닌 사람임을 알게 된 것이다.
과연 이 일탈을 이어 나가도 될지, 선생님이 고수해 온 시스템을 뒤집어도 괜찮을지 조시는 큰 고민에 빠진다.

‘니콜 선생님은 내가 〈파이썬의 철학〉에 꽂혀 있는 것처럼 『문장의 요소』에 꽂혀 있는 거야.
그 전자책 때문에 선생님이 속상해하신 것도 당연해.
누군가 〈파이썬의 철학〉을 엉망으로 만들면 나도 화가 날 테니까!’ (131~132쪽)

전자책과 종이책, 코딩과 글쓰기, 변화와 규칙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는 조시와 니콜 선생님은 현대의 교실과 몹시 닮았다.
디지털 교과서와 AI 교육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학교 현장과 언제나 어린이의 스크린 타임을 두고 골머리를 앓는 가정 들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사회의 뜨거운 화두를 내보인 『프린들 파일』은 더 나아가 어린이 독자들에게 혁신적인 기술이 가져올 양날의 검을 직면하게 이끈다.
조시가 선생님에게 당당하게 내보였던 전자책 파일이 불법 해적판이었고, 이 전자책이 자신이 사랑한 작가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조시는 현대 기술의 장단점을 자연스레 받아들인다.
더불어 선생님이 이제껏 굉장한 비밀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깨닫는다.
무분별하게 퍼지는 해적판 파일을 보며, 남들에게 알리기 원치 않는 비밀이 번지게 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이다.
그 덕에 과거에 닉이 온 동네방네 프린들을 알리고 다녔던 것과 달리, 조시는 선생님이 내 준 숙제를 해 나가며 스스로 타인의 신조, 가치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믿어 온 방식들을 외면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스스로 탐험하고.
스스로 질문하고 궁금해하고 스스로 찾아보면서(123쪽)”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어린이의 결정은 더욱이 미덥게 다가온다.

어린이들이 바꾸는 세계, 어른들이 함께하는 변화


니콜 선생님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했던 조시의 계획은 시작과는 다르게 오자가 가득한 해적판 전자책을 세상에서 삭제하려는 대대적인 시도로 탈바꿈한다.
작품의 가치와 저작권을 훼손하는 어른의 그릇된 양심에 조시는 당당히 맞서기로 결심한 것이다.
조시의 선택에 수많은 어린이들은 상황을 재지 않고 곧장 함께한다.
언제나 곁에서 사건 앞으로 돌격해 온 바네사는 물론이고, 친구 미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시와의 인터뷰를 올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수소문한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자, 조시는 결국 니콜 선생님과 손을 맞잡는다.
그동안 기피했던 글쓰기를 활용하여 전자책 제작자를 비롯해 『샬롯과 거미줄』과 『문장의 요소』를 사랑하는 여러 사람에게 청원 메일을 작성하기로 한 것! 끝내 청원 메일과 유튜브 영상이 유명 작가의 SNS에 소개되며 “간단한 ‘프린디’ 장난으로 시작했던(105쪽)” 조시의 프로젝트는 학교 너머 전 세계로 퍼져 나간다.
오늘날 어린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영상과 멀리하는 책을 결합하여,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것이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일군 이 기적 같은 시도 뒤편에는 든든한 조력자 니콜 선생님이 자리하고 있다.

“이 아이들은, 부모님의 허락하에 뭔가를 바꾸어야 한다는 옳은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말은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멈출 수가 없어요.
(…)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신중하고도 용감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를요.
잘못된 말에서 세상을 지키고, 언어의 중요성을 소리 높여 말하기 위해…… 그리고 해적판 전자책을 뿌리 뽑기 위해서 말입니다!” (227~228쪽)

프린들 소동 때 학생들 남몰래 묵묵한 응원을 보냈던 그레인저 선생님처럼, 니콜 선생님은 소중한 제자 조시에게 자신이 받은 스승의 은혜를 물려준다.
그는 어린이들의 숱한 고민을 지켜보며 학생이 먼저 손을 내밀기 전까지는 해결 방안을 섣불리 제시하지 않는다.
그저 어린이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고, 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더불어 존재를 감추어 왔던 그레인저 선생님과는 달리, 니콜 선생님은 부당한 일에 맞서는 학생들의 시도에 기꺼이 동참하여 어린이들의 성장에 큰 보탬이 되어 준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실 상황은 달라지었을지언정, 여전히 서로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제 간의 두터운 관계는 변치 않는다.
이 아름답고도 당연한 가치는 전작에 이어 『프린들 파일』을 읽는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

이야기에 푹 빠진 어린이를 위한 초장편 동화 시리즈 ‘시옷’
상상하고, 사랑하고, 소유하고 싶은 수많은 활자의 세계


『프린들 파일』은 사계절출판사에서 새로 선보이는 동화 시리즈 ‘시옷’의 첫 작품이다.
동화에서 청소년소설로 넘어가는 든든한 사다리 역할을 해 줄 ‘시옷’은 읽는 맛은 그대로 담아내되, 분량은 배로 늘어난 초장편 동화 시리즈이다.
표지 내지에는 장편에 돌입하기 전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갖가지 요소가 실려 있다.
금방 끝나는 책장에 아쉬웠던 어린이, 거대한 세계관의 작품을 꿈꿔 온 어린이,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이야기에 빠지고 싶은 어린이, 여전히 동화를 사랑하는 청소년과 어른 들을 위한 ‘시옷’의 시도는 앞으로도 쭉 이어진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0월 29일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34g | 153*220*18mm
- ISBN13 : 9791169814003
- ISBN10 : 116981400X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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