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학 수업
Description
책소개
식물학에서 인생을 배우다!
비즈니스 전략으로 분석한 식물의 생존법
일본 아마존 식물학 부문 1위!
지금 식물학이 필요한 이유: 식물의 삶도 치열하다
식물이라고 하면 한자리에서 묵묵하게 평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릴지 모른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듯 보인다고 해서 평온하게 살아간다는 뜻은 아니다.
식물도 거대한 자연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발버둥치고 있다.
초식동물로부터 살아남아야 하고, 홍수와 가뭄, 지진 같은 자연재해를 견디고, 인간이 가져온 온갖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
또 식물 사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빛과 물, 비옥한 토양이 있는 좋은 환경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다.
그런 점에서 인간과 식물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적자생존의 법칙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자연의 세계에서 식물은 생존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더구나 약하고 작은 ‘풀’은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흔히 ‘잡초’라 불리는 작은 풀은 튼튼한 뿌리와 무성한 잎을 가진 나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나무 그늘에 있다가는 제대로 햇빛을 받지 못해 광합성을 할 수 없고 땅의 영양분을 빨아들이기엔 뿌리가 턱없이 가늘고 연약하다.
그렇지만 잡초는 수백만 년의 세월을 살아남았고 지금까지도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과연 잡초는 어떻게 그 오랜 세월을 버틴 것일까? 연약한 식물이 가진 생존 전략은 무엇일까?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작은 풀이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함께 살펴보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비즈니스 전략으로 분석한 식물의 생존법
일본 아마존 식물학 부문 1위!
지금 식물학이 필요한 이유: 식물의 삶도 치열하다
식물이라고 하면 한자리에서 묵묵하게 평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릴지 모른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듯 보인다고 해서 평온하게 살아간다는 뜻은 아니다.
식물도 거대한 자연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발버둥치고 있다.
초식동물로부터 살아남아야 하고, 홍수와 가뭄, 지진 같은 자연재해를 견디고, 인간이 가져온 온갖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
또 식물 사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빛과 물, 비옥한 토양이 있는 좋은 환경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다.
그런 점에서 인간과 식물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적자생존의 법칙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자연의 세계에서 식물은 생존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더구나 약하고 작은 ‘풀’은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흔히 ‘잡초’라 불리는 작은 풀은 튼튼한 뿌리와 무성한 잎을 가진 나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나무 그늘에 있다가는 제대로 햇빛을 받지 못해 광합성을 할 수 없고 땅의 영양분을 빨아들이기엔 뿌리가 턱없이 가늘고 연약하다.
그렇지만 잡초는 수백만 년의 세월을 살아남았고 지금까지도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과연 잡초는 어떻게 그 오랜 세월을 버틴 것일까? 연약한 식물이 가진 생존 전략은 무엇일까?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작은 풀이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함께 살펴보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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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제1부 잡초의 탄생
제1강 식물 세계의 혁명
1.
작은 것이 큰 것을 제압하다
2.
급변하는 세상일지라도 스스로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제2강 생존을 건 승부
1.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한다
2.
강함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제3강 변화에 적응하는 법
1.
강함이란 약함을 아는 것
2.
강하다는 것은 한 가지 형태가 아니다
제2부 식물에게 배우는 성공 법칙
제4강 역경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1.
위기는 기회
2.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3.
성장점을 낮추다
4.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제5강 목적지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1.
바꿀 수 없다면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다면 바꿔라
2.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3.
변화하지 않기에 변화할 수 있다
제6강 변화에는 기회가 숨어 있다
1.
임기응변
2.
변화는 생존의 실마리
제7강 파도에 올라타라
1.
바꿀 수 없다면 빨리 받아들여라
2.
환경에 맞춰 방법을 바꾼다
제8강 다양성의 힘
1.
끝없이 도전한다
2.
싸울 장소는 좁히되 무기는 줄이지 않는다
3.
불필요한 개성은 없다
제9강 상식을 뛰어넘은 잡초
1.
식물이 변화에 살아남는 조건
2.
이상적인 잡초
제3부 식물의 철학
제10강 식물의 생존 전략 6가지
전략 1 도미넌트 전략
전략 2 코스모폴리탄 전략
전략 3 로제트 전략
전략 4 알레로파시 전략
전략 5 기생 전략
전략 6 덩굴 전략
제11강 식물이 가르쳐준 것
1.
모든 것은 양면성을 갖는다
2.
애매함을 받아들여라
3.
크다고 강한 것은 아니다
나가는 글
부록: 이나가키 히데히로 교수의 ‘잡초와 인생’
제1부 잡초의 탄생
제1강 식물 세계의 혁명
1.
작은 것이 큰 것을 제압하다
2.
급변하는 세상일지라도 스스로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제2강 생존을 건 승부
1.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한다
2.
강함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제3강 변화에 적응하는 법
1.
강함이란 약함을 아는 것
2.
강하다는 것은 한 가지 형태가 아니다
제2부 식물에게 배우는 성공 법칙
제4강 역경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1.
위기는 기회
2.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3.
성장점을 낮추다
4.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제5강 목적지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1.
바꿀 수 없다면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다면 바꿔라
2.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3.
변화하지 않기에 변화할 수 있다
제6강 변화에는 기회가 숨어 있다
1.
임기응변
2.
변화는 생존의 실마리
제7강 파도에 올라타라
1.
바꿀 수 없다면 빨리 받아들여라
2.
환경에 맞춰 방법을 바꾼다
제8강 다양성의 힘
1.
끝없이 도전한다
2.
싸울 장소는 좁히되 무기는 줄이지 않는다
3.
불필요한 개성은 없다
제9강 상식을 뛰어넘은 잡초
1.
식물이 변화에 살아남는 조건
2.
이상적인 잡초
제3부 식물의 철학
제10강 식물의 생존 전략 6가지
전략 1 도미넌트 전략
전략 2 코스모폴리탄 전략
전략 3 로제트 전략
전략 4 알레로파시 전략
전략 5 기생 전략
전략 6 덩굴 전략
제11강 식물이 가르쳐준 것
1.
모든 것은 양면성을 갖는다
2.
애매함을 받아들여라
3.
크다고 강한 것은 아니다
나가는 글
부록: 이나가키 히데히로 교수의 ‘잡초와 인생’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식물은 크기가 클수록 유리하다.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해야 살아갈 수 있으므로 주변 식물보다 키가 커야 더 높은 위치에서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다.
크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다.
다른 식물의 그늘 밑에서는 광합성을 충분히 할 수 없다.
그래서 식물은 앞다퉈 키를 키웠다.
서로 경쟁하며 점점 높이 솟아올랐다.
--- p.17
그러다 크기 경쟁 시대가 종말을 맞이했다.
공룡의 시댁 저물어 갈 무렵 식물 세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변혁이 일어났다.
바로 ‘풀’이 등장한 것이다.
풀은 높이 자라지 않고 지면에 바짝 붙어 피어났다.
클수록 유리하다는 이전의 가치관을 풀이라는 혁신적인 개체가 완전히 뒤집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 p.
19
일반적으로 잡초가 질기고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잡초는 ‘약한 식물’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서 약하다는 것은 경쟁에 약하다는 뜻이다.
잡초는 약한 식물이다.
정면승부로는 살아남을 승산이 없다.
그래서 경쟁력이 필요 없는, 예측 불가능한 변화가 일어나는 장소를 택한 것이다.
잡초가 약하기 때문엥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곳을 선택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으로 승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 p.55
잡초는 아무 데서나 자란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잡초만큼 각자의 장점에 따라 살아갈 장소를 고르는 생물은 많지 않다.
물론 식물은 움직일 수 없으니 스스로 장소를 선택한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
식물은 가능한 한 많은 씨앗을 흩뿌려 많은 싹을 틔운다.
운 좋게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에서 자라나게 된 개체만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
--- p.75
잡초는 밟히고 밟혀도 다시 일어선다.
잡초에 대해 이런 인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유감스럽게도 이것은 오해다.
한두 번 정도 밟혔다면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나 여러 차례 밟히면 잡초도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
오히려 잡초는 ‘밟혀도 일어서지 않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힘들어도 잡초처럼 이 악물고 열심히 해왔는데 뜬금없는 이 말에 실망할지 모른다.
하지만 과연 실망할 일일까? 식물학자의 시각에서 보면 ‘일어서지 않는 잡초의 전략’이야말로 위대한 측면이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잡초가 다시 일어서야 할 이유가 없다.
식물에게 중요한 것은 꽃을 피워 씨앗을 남기는 일이다.
밟혀도 다시 일어난 데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
--- p.101
잡초의 기본 전략은 ‘씨앗의 개수’다.
하지만 잡초에 따라 처한 환경이 다르므로 같은 종류의 잡초라도 비교적 큰 씨앗을 맺는 것이 있는가 하면 더 극소한 씨앗을 맺는 경우가 있다.
조건에 따라 씨앗의 크기를 바꾼다는 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뚝새풀이 있다.
뚝새풀은 밭에 사는 ‘밭형’과 논에 사는 ‘논형’으로 나눠진다.
서식지에 따라 같은 뚝새풀인데도 씨앗의 크기가 다르다.
밭형이 작은 씨앗을 많이 만드는 전략을 선택했다.
논이나 밭이나 경작이 이뤄진다는 조건은 같지만 논은 경작 시기가 매년 봄으로 정해져 있다.
반면 밭은 키우는 채소나 작물에 따라 경작 시기가 달라진다.
1년에 몇 차례씩 이루어지기도 한다.
즉 논에 비해 밭은 교란이 더 큰 환경이다.
그래서 밭에서는 작은 씨앗을 많이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 p.141
잡초는 수백 년을 사는 크고 튼튼한 나무에 비하면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자연에서는 늘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
때론 힘으로 승부하기보다 힘을 받아넘기는 전략이 필요하다.
역경과 변화를 기회로 삼아 자신만의 강점으로 살아남는 것이다.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해야 살아갈 수 있으므로 주변 식물보다 키가 커야 더 높은 위치에서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다.
크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다.
다른 식물의 그늘 밑에서는 광합성을 충분히 할 수 없다.
그래서 식물은 앞다퉈 키를 키웠다.
서로 경쟁하며 점점 높이 솟아올랐다.
--- p.17
그러다 크기 경쟁 시대가 종말을 맞이했다.
공룡의 시댁 저물어 갈 무렵 식물 세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변혁이 일어났다.
바로 ‘풀’이 등장한 것이다.
풀은 높이 자라지 않고 지면에 바짝 붙어 피어났다.
클수록 유리하다는 이전의 가치관을 풀이라는 혁신적인 개체가 완전히 뒤집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 p.
19
일반적으로 잡초가 질기고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잡초는 ‘약한 식물’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서 약하다는 것은 경쟁에 약하다는 뜻이다.
잡초는 약한 식물이다.
정면승부로는 살아남을 승산이 없다.
그래서 경쟁력이 필요 없는, 예측 불가능한 변화가 일어나는 장소를 택한 것이다.
잡초가 약하기 때문엥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곳을 선택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으로 승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 p.55
잡초는 아무 데서나 자란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잡초만큼 각자의 장점에 따라 살아갈 장소를 고르는 생물은 많지 않다.
물론 식물은 움직일 수 없으니 스스로 장소를 선택한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
식물은 가능한 한 많은 씨앗을 흩뿌려 많은 싹을 틔운다.
운 좋게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에서 자라나게 된 개체만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
--- p.75
잡초는 밟히고 밟혀도 다시 일어선다.
잡초에 대해 이런 인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유감스럽게도 이것은 오해다.
한두 번 정도 밟혔다면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나 여러 차례 밟히면 잡초도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
오히려 잡초는 ‘밟혀도 일어서지 않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힘들어도 잡초처럼 이 악물고 열심히 해왔는데 뜬금없는 이 말에 실망할지 모른다.
하지만 과연 실망할 일일까? 식물학자의 시각에서 보면 ‘일어서지 않는 잡초의 전략’이야말로 위대한 측면이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잡초가 다시 일어서야 할 이유가 없다.
식물에게 중요한 것은 꽃을 피워 씨앗을 남기는 일이다.
밟혀도 다시 일어난 데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
--- p.101
잡초의 기본 전략은 ‘씨앗의 개수’다.
하지만 잡초에 따라 처한 환경이 다르므로 같은 종류의 잡초라도 비교적 큰 씨앗을 맺는 것이 있는가 하면 더 극소한 씨앗을 맺는 경우가 있다.
조건에 따라 씨앗의 크기를 바꾼다는 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뚝새풀이 있다.
뚝새풀은 밭에 사는 ‘밭형’과 논에 사는 ‘논형’으로 나눠진다.
서식지에 따라 같은 뚝새풀인데도 씨앗의 크기가 다르다.
밭형이 작은 씨앗을 많이 만드는 전략을 선택했다.
논이나 밭이나 경작이 이뤄진다는 조건은 같지만 논은 경작 시기가 매년 봄으로 정해져 있다.
반면 밭은 키우는 채소나 작물에 따라 경작 시기가 달라진다.
1년에 몇 차례씩 이루어지기도 한다.
즉 논에 비해 밭은 교란이 더 큰 환경이다.
그래서 밭에서는 작은 씨앗을 많이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 p.141
잡초는 수백 년을 사는 크고 튼튼한 나무에 비하면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자연에서는 늘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
때론 힘으로 승부하기보다 힘을 받아넘기는 전략이 필요하다.
역경과 변화를 기회로 삼아 자신만의 강점으로 살아남는 것이다.
--- p.205
출판사 리뷰
잡초의 생존 전략: 바꿀 수 없다면 받아들여라
잡초가 자라나는 장소를 떠올려보자.
공터와 길가, 논과 밭 같은 경작지, 토양이 좋지 않은 황무지 등이다.
늘 사람과 자동차에게 밟히거나 언제 깎이고 잘릴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환경이다.
잡초가 이런 장소에서 자라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나무나 거대한 식물에 비해 경쟁력이 약한 식물인 잡초는 식물 간의 경쟁이 많지 않고 오직 살아남는 데 에너지를 집중해야 하는 곳에서 생존의 기회를 발견했다.
마치 최약체 축구팀이 비가 쏟아지는 경기장에서 강팀을 이기고 우승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생길 수 있다.
더구나 그에 맞는 능력을 갖춘 경우라면 말할 것도 없다.
연약한 잡초는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발전시켰다.
‘밟히기 전문가’로 불리는 질경이는 신발이나 자동차 바퀴에 붙어서 씨앗을 퍼뜨린다.
질경이에게는 밟히는 게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밟아주지 않으면 곤란하다.
또한 괭이밥이나 황새냉이는 뿌리가 뽑힐 때 자극으로 씨앗이 튕겨져 나온다.
그리고 씨앗에 있는 점착 물질을 이용해 사람의 옷에 들러붙는다.
사람이 이동하면 씨앗도 함께 이동하는 기막힌 방법으로 분포 영역을 넓혀 나간다.
골프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새포아풀은 지면에 거의 맞붙은 곳에 이삭을 맺는다.
아무리 바싹 풀을 깎아도 이삭이 잘려나가지 않고 제대로 씨앗을 만들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골프장의 코스에 따라 이삭을 맺는 위치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좀 풀을 길게 놔두는 러프에 비해 짧게 제초하는 페어웨이의 새포아풀은 이삭의 위치가 훨씬 낮다.
잡초가 가르쳐준 것: 어떤 상황에서도 목표를 잃지 않는다
흔히 잡초는 밟혀도 밟혀도 다시 일어서는 끈질긴 식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한 오해다.
오히려 잡초는 환경의 변화를 가장 잘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식물이다.
자주 밟히는 곳에서 굳이 일어서기 위해 힘을 낭비하지 않는다.
식물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씨앗을 남기는 일이다.
그러므로 밟혔다가 일어서는 데 힘을 쓰기보다 씨앗을 퍼트리는 데 집중한다.
진정한 잡초의 생존 전략은 밟혔을 때 일어서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생존이라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잡초는 변화가 심한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진화해 왔다.
서식지 조건에 따라 크기와 색깔, 씨앗의 개수와 발아 시기, 수분 방법(자가수분과 타가수분)까지 조절한다.
이것이 작고 약한 식물이 역경을 딛고 살아가는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예측 불가능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모든 것이 변하는 지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겨낸 식물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다 보면 현대를 살아갈 작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잡초가 자라나는 장소를 떠올려보자.
공터와 길가, 논과 밭 같은 경작지, 토양이 좋지 않은 황무지 등이다.
늘 사람과 자동차에게 밟히거나 언제 깎이고 잘릴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환경이다.
잡초가 이런 장소에서 자라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나무나 거대한 식물에 비해 경쟁력이 약한 식물인 잡초는 식물 간의 경쟁이 많지 않고 오직 살아남는 데 에너지를 집중해야 하는 곳에서 생존의 기회를 발견했다.
마치 최약체 축구팀이 비가 쏟아지는 경기장에서 강팀을 이기고 우승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생길 수 있다.
더구나 그에 맞는 능력을 갖춘 경우라면 말할 것도 없다.
연약한 잡초는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발전시켰다.
‘밟히기 전문가’로 불리는 질경이는 신발이나 자동차 바퀴에 붙어서 씨앗을 퍼뜨린다.
질경이에게는 밟히는 게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밟아주지 않으면 곤란하다.
또한 괭이밥이나 황새냉이는 뿌리가 뽑힐 때 자극으로 씨앗이 튕겨져 나온다.
그리고 씨앗에 있는 점착 물질을 이용해 사람의 옷에 들러붙는다.
사람이 이동하면 씨앗도 함께 이동하는 기막힌 방법으로 분포 영역을 넓혀 나간다.
골프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새포아풀은 지면에 거의 맞붙은 곳에 이삭을 맺는다.
아무리 바싹 풀을 깎아도 이삭이 잘려나가지 않고 제대로 씨앗을 만들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골프장의 코스에 따라 이삭을 맺는 위치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좀 풀을 길게 놔두는 러프에 비해 짧게 제초하는 페어웨이의 새포아풀은 이삭의 위치가 훨씬 낮다.
잡초가 가르쳐준 것: 어떤 상황에서도 목표를 잃지 않는다
흔히 잡초는 밟혀도 밟혀도 다시 일어서는 끈질긴 식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한 오해다.
오히려 잡초는 환경의 변화를 가장 잘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식물이다.
자주 밟히는 곳에서 굳이 일어서기 위해 힘을 낭비하지 않는다.
식물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씨앗을 남기는 일이다.
그러므로 밟혔다가 일어서는 데 힘을 쓰기보다 씨앗을 퍼트리는 데 집중한다.
진정한 잡초의 생존 전략은 밟혔을 때 일어서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생존이라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잡초는 변화가 심한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진화해 왔다.
서식지 조건에 따라 크기와 색깔, 씨앗의 개수와 발아 시기, 수분 방법(자가수분과 타가수분)까지 조절한다.
이것이 작고 약한 식물이 역경을 딛고 살아가는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예측 불가능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모든 것이 변하는 지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겨낸 식물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다 보면 현대를 살아갈 작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1년 02월 20일
- 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294g | 140*210*20mm
- ISBN13 : 9791190783026
- ISBN10 : 119078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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