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세 살 인생 게임 2
Description
책소개
“한 달에 다섯 살씩 나이를 먹으며
인생을 미리 살아 본다고?”
“33세부터 은퇴까지, 이제는 진짜 어른의 문제다!”
-연금, 자취방, 투자 전략, 은퇴까지.
초등 교실에서 펼쳐지는 인생 시뮬레이션! 『열세 살 인생 게임 2』 출간!
초등 교실에서 아이들이 한 달마다 다섯 살씩 나이를 먹으며 33세부터 58세까지의 인생을 압축 체험하는 『열세 살 인생 게임 2』가 출간된다. EBS 심층기획과 주요 경제 매체가 조명하고, 대한민국경제교육대상·금융감독원장상으로 검증된 ‘13살의 노후 대비’ 수업을 토대로 한 이 책은 게임과 실험을 결합한 세계관으로 실물경제를 ‘몸으로’ 익히게 하는 금융 교육 현장의 혁신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인생 게임 ‘후반전’에 지금 참여하시겠습니다?
‘인생 게임’ 1권이 군 입대, 대학교 입학, 결혼, 첫 투자와 같은 28세까지의 인생의 큰 이벤트들을 다뤘다면, 33세부터 펼쳐지는 『열세 살 인생 게임 2』 에서는 국민연금 가입, 투자 전략, 자취방 구하기, 노후 준비와 은퇴까지, ‘진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게임처럼 하나씩 겪으며, 각자에게 맞는 최선의 경제적 선택을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한다.
인생을 미리 살아 본다고?”
“33세부터 은퇴까지, 이제는 진짜 어른의 문제다!”
-연금, 자취방, 투자 전략, 은퇴까지.
초등 교실에서 펼쳐지는 인생 시뮬레이션! 『열세 살 인생 게임 2』 출간!
초등 교실에서 아이들이 한 달마다 다섯 살씩 나이를 먹으며 33세부터 58세까지의 인생을 압축 체험하는 『열세 살 인생 게임 2』가 출간된다. EBS 심층기획과 주요 경제 매체가 조명하고, 대한민국경제교육대상·금융감독원장상으로 검증된 ‘13살의 노후 대비’ 수업을 토대로 한 이 책은 게임과 실험을 결합한 세계관으로 실물경제를 ‘몸으로’ 익히게 하는 금융 교육 현장의 혁신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인생 게임 ‘후반전’에 지금 참여하시겠습니다?
‘인생 게임’ 1권이 군 입대, 대학교 입학, 결혼, 첫 투자와 같은 28세까지의 인생의 큰 이벤트들을 다뤘다면, 33세부터 펼쳐지는 『열세 살 인생 게임 2』 에서는 국민연금 가입, 투자 전략, 자취방 구하기, 노후 준비와 은퇴까지, ‘진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게임처럼 하나씩 겪으며, 각자에게 맞는 최선의 경제적 선택을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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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후반전 게임을 시작합니다!
[인생 게임] 참가자 소개
1장.
우리 반 나이 33세, 국민연금에 가입하자!
노후를 위한 보험이 있다고?
인생 게임 황금 카드 ① ▶‘1월의 나’를 미리미리 생각해야 해요!
인생 게임 황금 카드 ② ▶국민연금은 모든 사람이 같은 금액을 내나요?
2장.
우리 반 나이 38세, 우주 최강 머니,‘달러’를 공부하자!
달러는 어떻게 지구상에서 가장 힘이 센 돈이 되었을까?
인생 게임 황금 카드 ▶1달러를 얻으려면 우리 돈 얼마를 줘야 할까요?
3장.
위기에 처했을 때 힘이 되는 든든한 친구, 달러!
1977년, 우리나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인생 게임 황금 카드 ▶또 다른 안전 자산은 없나요?
4장.
단돈 1만 원으로 500개 회사의 주식을 사는 법
통장을 쪼개는 것처럼 주식도 쪼갤 수 있어!
인생 게임 황금 카드 ▶ETF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요!
5장.
주식으로 따박따박 수익을 얻어 보자!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에는 시세 차익만 있는 게 아니야!
인생 게임 황금 카드 ▶이자에는 이자율, 배당에는 배당률
6장.
축구엔 포메이션, 투자엔 포트폴리오!
축구든 투자든 ‘전략 분산’이 중요해!
인생 게임 황금 카드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자산은?
7장.
기업이 아닌 ‘나라’에 투자해 볼까?
신흥국이냐 선진국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인생 게임 황금 카드 ① ▶수백 개 주식의 주가를 어떻게 한 번에 나타내요?
인생 게임 황금 카드 ② ▶최근 흐름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려선 안 돼요!
8장.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자!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나만의 승리 전략 세우기
인생 게임 황금 카드 ▶달러나 금은 ‘완벽하게 안전한’ 자산일까요?
9장.
우리 반 나이 43세, 내 집 마련? 내 방 마련!
구매하기 vs.
잠시 빌리기, 집을 대체 어떻게 빌리지?
인생 게임 황금 카드 ▶월세와 전세, 뭐가 더 좋은 건가요?
10장.
나에게 맞는 ‘최고의 방’을 찾아라!
위치와 환경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너의 우선순위는?
인생 게임 황금 카드 ▶전세 사기? 제 전세 보증금 돌려주세요!
11장.
우리 반 나이 48세, 팔까? 말까? 얼마나 팔까?
때론 짜릿하고 때론 지루한 투자, 투자 세계에 정답은 없어!
인생 게임 황금 카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 투자했다면?
12장.‘좀비 술래잡기’로 알아보는 복리의 마법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돈 복사의 원리
인생 게임 황금 카드 ▶내 돈이 두 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3장.
우리 반 나이 53세, 노후 대비는 되어 있니?
노후를 잘 보내기 위해 필요한 돈은 얼마일까?
인생 게임 황금 카드 ▶국민연금은 언제부터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14장.‘우리 반 나이 58세, 드디어 은퇴!
두구두구두구두구, 친구들은 노후 대비에 성공했을까?
나가며?진짜 인생, 그리고 진짜 가치를 향해!
부록?교과 연계표
[인생 게임] 참가자 소개
1장.
우리 반 나이 33세, 국민연금에 가입하자!
노후를 위한 보험이 있다고?
인생 게임 황금 카드 ① ▶‘1월의 나’를 미리미리 생각해야 해요!
인생 게임 황금 카드 ② ▶국민연금은 모든 사람이 같은 금액을 내나요?
2장.
우리 반 나이 38세, 우주 최강 머니,‘달러’를 공부하자!
달러는 어떻게 지구상에서 가장 힘이 센 돈이 되었을까?
인생 게임 황금 카드 ▶1달러를 얻으려면 우리 돈 얼마를 줘야 할까요?
3장.
위기에 처했을 때 힘이 되는 든든한 친구, 달러!
1977년, 우리나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인생 게임 황금 카드 ▶또 다른 안전 자산은 없나요?
4장.
단돈 1만 원으로 500개 회사의 주식을 사는 법
통장을 쪼개는 것처럼 주식도 쪼갤 수 있어!
인생 게임 황금 카드 ▶ETF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요!
5장.
주식으로 따박따박 수익을 얻어 보자!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에는 시세 차익만 있는 게 아니야!
인생 게임 황금 카드 ▶이자에는 이자율, 배당에는 배당률
6장.
축구엔 포메이션, 투자엔 포트폴리오!
축구든 투자든 ‘전략 분산’이 중요해!
인생 게임 황금 카드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자산은?
7장.
기업이 아닌 ‘나라’에 투자해 볼까?
신흥국이냐 선진국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인생 게임 황금 카드 ① ▶수백 개 주식의 주가를 어떻게 한 번에 나타내요?
인생 게임 황금 카드 ② ▶최근 흐름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려선 안 돼요!
8장.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자!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나만의 승리 전략 세우기
인생 게임 황금 카드 ▶달러나 금은 ‘완벽하게 안전한’ 자산일까요?
9장.
우리 반 나이 43세, 내 집 마련? 내 방 마련!
구매하기 vs.
잠시 빌리기, 집을 대체 어떻게 빌리지?
인생 게임 황금 카드 ▶월세와 전세, 뭐가 더 좋은 건가요?
10장.
나에게 맞는 ‘최고의 방’을 찾아라!
위치와 환경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너의 우선순위는?
인생 게임 황금 카드 ▶전세 사기? 제 전세 보증금 돌려주세요!
11장.
우리 반 나이 48세, 팔까? 말까? 얼마나 팔까?
때론 짜릿하고 때론 지루한 투자, 투자 세계에 정답은 없어!
인생 게임 황금 카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 투자했다면?
12장.‘좀비 술래잡기’로 알아보는 복리의 마법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돈 복사의 원리
인생 게임 황금 카드 ▶내 돈이 두 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3장.
우리 반 나이 53세, 노후 대비는 되어 있니?
노후를 잘 보내기 위해 필요한 돈은 얼마일까?
인생 게임 황금 카드 ▶국민연금은 언제부터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14장.‘우리 반 나이 58세, 드디어 은퇴!
두구두구두구두구, 친구들은 노후 대비에 성공했을까?
나가며?진짜 인생, 그리고 진짜 가치를 향해!
부록?교과 연계표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하지만 분명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선생님이나 여러분 모두 나이가 들면 언젠가는 일하기를 멈추고 직장에서 ‘은퇴’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노동으로 돈을 못 벌 때를 대비해서 ‘노후 대비’를 해야겠지요?
많은 금융 전문가가 노후 대비를 위해 ‘안전한 투자 방법’을 꼭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젊을 때는 투자로 돈을 잃어도 일을 해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나이가 들었을 때는 위험한 투자로 돈을 잃으면 회복할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인생 후반전에서는 다양한 실험과 게임을 통해 조금이라도 ‘안전한 투자’를 하기 위한 방법을 공부해 보려 합니다.
이제 인생 2회차를 위한 ‘인생 게임 후반전’을 시작해 볼까요?
--- p.5
“미안하지만 국민연금 가입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으악, 안 돼~”
나은이와 몇몇 친구들이 소리쳤다.
지금까지 선생님과 해 오던 인생 게임에선 항상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연금’과 관련해서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게 강호는 신기했다.
“일주일에 3만 원 정도를 더 내는 게 그렇게 부담스러운 금액 은 아니잖니? 은퇴를 하는 12월이 되었을 때 과연 지금처럼 국민연금에 가입한 걸 후회하게 될지 궁금하구나! 그럼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 p.24
“야, 빨리빨리! 달러랑 금 받아 가자!”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너무 재촉하지 마.”
그렇게 친구들이 정신없이 자모음 카드로 이름을 만들던 중, 선생님을 도와 칠판에 금을 붙이고 달러와 금을 바꿔 주던 동현이가 크게 당황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어… 선생님… 근데… 준비된 금이 다 없어졌는데요?”
그러자 선생님은 씩 웃으며 기다렸다는 듯이 외쳤다.
“무역 게임 중지!”
정신없이 게임에 빠져 있던 친구들은 갑작스런 중지 선언에 황당한 표정으로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아쉽게도 준비된 금이 다 떨어졌구나.
이제부터는 달러를 갖고 와도 금으로 바꿔 줄 수가 없단다.”
--- p.35
“음… 난 너무 무서워서 한국 주식을 손해 보더라도 다 팔고 도망갔을 것 같은데?”
겁에 질린 나은이를 보며 선생님이 말했다.
“실제로 주식 시장이 폭락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큰 공포에 휩싸인단다.
그리고 나은이 말대로 겁에 질려서 갖고 있던 주식을 팔아 버리기도 하지.
이걸 ‘패닉 셀’이라고 해.”
“사람 마음은 다 똑같다더니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었네!”
--- p.51
“선생님이 20만 원밖에 안 주셨는데 주식 한 주, 한 주가 너무 비쌌어요.
그래서 다양한 주식에 분산 투자 할 수 없었어요.”
“네이버가 제일 많이 올랐는데 네이버는 한 주에 25만 원이라서 아예 한 주도 살 수 없었잖아요.”
“그래, 맞아.
너희들이 느낀 불편함을 이미 어른들도 오래전부터 느껴 왔단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불만을 예상했다는 듯 웃으며 말을 이었다.
“자, 그럼 이제 과자 상자를 뜯어서 안에 있는 과자를 다 책상 위에 쏟아 볼까?”
--- p.68
“동현아, 근데 이런 ETF 바구니 한 개에 몇 종류의 주식을 넣을 수 있을까?”
“글쎄… 마트 장바구니에도 넣을 수 있는 물건 개수에 한계가 있으니까 30개 정도 넣으면 많이 넣은 거 아닐까?”
“그렇지 않아.
수천 개의 주식 조각을 담을 수도 있단다.”
강호와 동현이의 대화를 듣던 선생님이 옆에서 대답했다.
“우와~”
ETF라는 바구니 한 개만 사면 수천 개나 되는 주식에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게 놀랍기만 한 친구들이었다.
“아! 뭔지 알겠어요.‘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투자 격언이 있잖아요. ETF는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을 수 있게 해서 안전한 투자를 도와주는 상품인 거네요?”
--- p.71
“워런 버핏 할아버지는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코카콜라에 투자하기 시작했어.
1988년에 코카콜라 한 주를 사면 배당금으로 1년에 약 0.03.03달러를 줬대.”
“0.03달러요?”
“에이~, 1달러도 아니고 0.03달러면 너무 적은 거 아니에요?”
“별것 아닌 거 같아 보이지? 하지만 버핏 할아버지는 꾸준히 코카콜라 주식을 사 모았어.
그리고 지금은 코카콜라 주식을 ‘4억 개’ 모았단다.” “헐! 4억 개나요?”
“정확히 말하자면 억 ‘4억 주’라고 하는 게 맞겠지?”
“버핏 할아버지는 코카콜라가 그렇게 맛있으신가? 왜 이렇게 코카콜라 주식을 많이 사셨지?”
“우와~, 배당주를 4억 주나 갖고 있으니 버핏 할아버지는 배당금으로 떼돈 벌었겠다!”
아이들끼리 수군거리자 현지가 반박하며 말했다.
--- p.86
“얘들아, 다 공격만 하면 중간에서 패스는 누가 해 줘? 수비는 또 누가 하고? 골키퍼 빼고 10명이 다 같이 공격하다가 다 같이 수비하러 뛰어 내려가면 너무 비효율적이잖아.”
동현이의 말에 친구들은 3반과의 지난 경기를 떠올렸다.
다들 골을 넣고 싶은 마음에 공격수가 되어 제대로 된 역할 배분 없이 공만 보고 우르르 몰려다니다 3대 0으로 졌기 때문이다.
“그러지 말고 이번엔 역할을 나눠 보자.
너희 포메이션이 뭔지 알지? 예를 들어 4-3-3 포메이션은 수비수 네 명, 미드필더 세 명, 공격수 세 명이라는 거잖아.”
“그럼 우리도 처음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해 보자.
공격수 세 명 누가 할래?”
--- p.100
“제가 만든 포트폴리오의 이름은 ‘한미연합’이에요.”
“한미연합?”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00개 기업과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에 반반씩 투자할 거예요!”
나은이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원래 미국에만 투자하려고 하던 나은이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포트폴리오에 한국 주식을 추가한 것이다.
“어? 그런데 나은이 포트폴리오엔 안전 자산이 없는데요?”
강호가 머리를 긁적이며 질문했다.
“강호야! 나는 1학기 투자 대회에서 1등을 한 몸이야.
저렇게 70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해 놓았으면 됐지 뭘 또 안전 자산이니?”
--- p.129
친구들이 한 명씩 뽑기를 할 때마다 어떤 친구는 환호성을 질렀고 어떤 친구는 볼멘소리를 했다.
“우와! 나는 사용할 수 있는 전세 보증금이 1억이나 있어!”
“나는 5천만 원밖에 없어.
이걸로 원하는 자취방을 구할 수 있을까?”
“자! 그럼 각자 갖고 있는 예산으로 자취방을 구해 볼까?”
강호가 동현이와 현지를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우와~너희들 진짜 부럽다.
나보다 예산이 더 많으니까 더 좋은 방을 구할 수 있겠는데?”
“에이~, 뭐 얼마나 차이 나겠어? 그럼 한번 우리만의 자취방을 찾아보자!”
선생님이 알려 주신 사이트에 들어가니 많은 매물이 올라와 있었다.
강호와 친구들이 부푼 마음을 안고 자취방을 찾아보는데 동현이와 현지의 표정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
“잉…? 이 돈으로 구할 수 있는 방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고? 내가 꿈에 그리던 자취방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데?”
선생님이나 여러분 모두 나이가 들면 언젠가는 일하기를 멈추고 직장에서 ‘은퇴’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노동으로 돈을 못 벌 때를 대비해서 ‘노후 대비’를 해야겠지요?
많은 금융 전문가가 노후 대비를 위해 ‘안전한 투자 방법’을 꼭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젊을 때는 투자로 돈을 잃어도 일을 해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나이가 들었을 때는 위험한 투자로 돈을 잃으면 회복할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인생 후반전에서는 다양한 실험과 게임을 통해 조금이라도 ‘안전한 투자’를 하기 위한 방법을 공부해 보려 합니다.
이제 인생 2회차를 위한 ‘인생 게임 후반전’을 시작해 볼까요?
--- p.5
“미안하지만 국민연금 가입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으악, 안 돼~”
나은이와 몇몇 친구들이 소리쳤다.
지금까지 선생님과 해 오던 인생 게임에선 항상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연금’과 관련해서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게 강호는 신기했다.
“일주일에 3만 원 정도를 더 내는 게 그렇게 부담스러운 금액 은 아니잖니? 은퇴를 하는 12월이 되었을 때 과연 지금처럼 국민연금에 가입한 걸 후회하게 될지 궁금하구나! 그럼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 p.24
“야, 빨리빨리! 달러랑 금 받아 가자!”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너무 재촉하지 마.”
그렇게 친구들이 정신없이 자모음 카드로 이름을 만들던 중, 선생님을 도와 칠판에 금을 붙이고 달러와 금을 바꿔 주던 동현이가 크게 당황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어… 선생님… 근데… 준비된 금이 다 없어졌는데요?”
그러자 선생님은 씩 웃으며 기다렸다는 듯이 외쳤다.
“무역 게임 중지!”
정신없이 게임에 빠져 있던 친구들은 갑작스런 중지 선언에 황당한 표정으로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아쉽게도 준비된 금이 다 떨어졌구나.
이제부터는 달러를 갖고 와도 금으로 바꿔 줄 수가 없단다.”
--- p.35
“음… 난 너무 무서워서 한국 주식을 손해 보더라도 다 팔고 도망갔을 것 같은데?”
겁에 질린 나은이를 보며 선생님이 말했다.
“실제로 주식 시장이 폭락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큰 공포에 휩싸인단다.
그리고 나은이 말대로 겁에 질려서 갖고 있던 주식을 팔아 버리기도 하지.
이걸 ‘패닉 셀’이라고 해.”
“사람 마음은 다 똑같다더니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었네!”
--- p.51
“선생님이 20만 원밖에 안 주셨는데 주식 한 주, 한 주가 너무 비쌌어요.
그래서 다양한 주식에 분산 투자 할 수 없었어요.”
“네이버가 제일 많이 올랐는데 네이버는 한 주에 25만 원이라서 아예 한 주도 살 수 없었잖아요.”
“그래, 맞아.
너희들이 느낀 불편함을 이미 어른들도 오래전부터 느껴 왔단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불만을 예상했다는 듯 웃으며 말을 이었다.
“자, 그럼 이제 과자 상자를 뜯어서 안에 있는 과자를 다 책상 위에 쏟아 볼까?”
--- p.68
“동현아, 근데 이런 ETF 바구니 한 개에 몇 종류의 주식을 넣을 수 있을까?”
“글쎄… 마트 장바구니에도 넣을 수 있는 물건 개수에 한계가 있으니까 30개 정도 넣으면 많이 넣은 거 아닐까?”
“그렇지 않아.
수천 개의 주식 조각을 담을 수도 있단다.”
강호와 동현이의 대화를 듣던 선생님이 옆에서 대답했다.
“우와~”
ETF라는 바구니 한 개만 사면 수천 개나 되는 주식에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게 놀랍기만 한 친구들이었다.
“아! 뭔지 알겠어요.‘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투자 격언이 있잖아요. ETF는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을 수 있게 해서 안전한 투자를 도와주는 상품인 거네요?”
--- p.71
“워런 버핏 할아버지는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코카콜라에 투자하기 시작했어.
1988년에 코카콜라 한 주를 사면 배당금으로 1년에 약 0.03.03달러를 줬대.”
“0.03달러요?”
“에이~, 1달러도 아니고 0.03달러면 너무 적은 거 아니에요?”
“별것 아닌 거 같아 보이지? 하지만 버핏 할아버지는 꾸준히 코카콜라 주식을 사 모았어.
그리고 지금은 코카콜라 주식을 ‘4억 개’ 모았단다.” “헐! 4억 개나요?”
“정확히 말하자면 억 ‘4억 주’라고 하는 게 맞겠지?”
“버핏 할아버지는 코카콜라가 그렇게 맛있으신가? 왜 이렇게 코카콜라 주식을 많이 사셨지?”
“우와~, 배당주를 4억 주나 갖고 있으니 버핏 할아버지는 배당금으로 떼돈 벌었겠다!”
아이들끼리 수군거리자 현지가 반박하며 말했다.
--- p.86
“얘들아, 다 공격만 하면 중간에서 패스는 누가 해 줘? 수비는 또 누가 하고? 골키퍼 빼고 10명이 다 같이 공격하다가 다 같이 수비하러 뛰어 내려가면 너무 비효율적이잖아.”
동현이의 말에 친구들은 3반과의 지난 경기를 떠올렸다.
다들 골을 넣고 싶은 마음에 공격수가 되어 제대로 된 역할 배분 없이 공만 보고 우르르 몰려다니다 3대 0으로 졌기 때문이다.
“그러지 말고 이번엔 역할을 나눠 보자.
너희 포메이션이 뭔지 알지? 예를 들어 4-3-3 포메이션은 수비수 네 명, 미드필더 세 명, 공격수 세 명이라는 거잖아.”
“그럼 우리도 처음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해 보자.
공격수 세 명 누가 할래?”
--- p.100
“제가 만든 포트폴리오의 이름은 ‘한미연합’이에요.”
“한미연합?”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00개 기업과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에 반반씩 투자할 거예요!”
나은이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원래 미국에만 투자하려고 하던 나은이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포트폴리오에 한국 주식을 추가한 것이다.
“어? 그런데 나은이 포트폴리오엔 안전 자산이 없는데요?”
강호가 머리를 긁적이며 질문했다.
“강호야! 나는 1학기 투자 대회에서 1등을 한 몸이야.
저렇게 70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해 놓았으면 됐지 뭘 또 안전 자산이니?”
--- p.129
친구들이 한 명씩 뽑기를 할 때마다 어떤 친구는 환호성을 질렀고 어떤 친구는 볼멘소리를 했다.
“우와! 나는 사용할 수 있는 전세 보증금이 1억이나 있어!”
“나는 5천만 원밖에 없어.
이걸로 원하는 자취방을 구할 수 있을까?”
“자! 그럼 각자 갖고 있는 예산으로 자취방을 구해 볼까?”
강호가 동현이와 현지를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우와~너희들 진짜 부럽다.
나보다 예산이 더 많으니까 더 좋은 방을 구할 수 있겠는데?”
“에이~, 뭐 얼마나 차이 나겠어? 그럼 한번 우리만의 자취방을 찾아보자!”
선생님이 알려 주신 사이트에 들어가니 많은 매물이 올라와 있었다.
강호와 친구들이 부푼 마음을 안고 자취방을 찾아보는데 동현이와 현지의 표정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
“잉…? 이 돈으로 구할 수 있는 방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고? 내가 꿈에 그리던 자취방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데?”
--- p.158
출판사 리뷰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금융 교육이 열린다”
실제 ETF 구조와 분산 투자, 자취방 계약과 국민연금까지…
지금까지 본 적 없던 화제의 ‘리얼 생존 금융’ 교육!
재테크, 주식, 부동산, 연금...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금융 문제를 초등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딱딱한 이론 중심의 금융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참여하는 이 수업은, 9개월간의 특별한 시간 여행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 주체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33세가 된 『열세 살 인생 게임 2』 속 아이들은 실제 주가·환율 흐름을 반영한 모의 투자로 ETF 구조와 분산 투자를 이해하고, 달러·금 같은 안전자산의 역할, 배당과 복리의 시간 마법, 금리 시나리오를 거치며 위험을 관리하는 법을 배운다.
이 과정을 통해 경제 개념을 ‘아는 것’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환시키며, 아이들은 “하는 것도 위험, 안 하는 것도 위험”한 세상에서 위험을 안전하게 다루는 금융 감각을 키운다.
국영수 선행만큼 중요한‘경제?금융 공부’!
청년기, 중장년기, 은퇴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 퀘스트를 통해 꼭 필요한 ‘평생 금융 지식’을 저절로 익힌다!
[열세 살 인생 게임] 시리즈는 수능 경제 과목 1등급을 받아도 사회에 나와서야 현실의 금융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었던 한 초등교사의 절실함에서 시작되었다.
학교에서 배운 경제 이론이 실제 자산 관리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아이들은 이런 시행착오 없이, ‘천천히 작은 부자’가 될 정도의 금융 이해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 끝에 '13살의 노후 대비'라는 이름의 금융 수업을 고안했다.
1년 동안 각자 인생의 축소판을 살아보고 삶의 분기점마다 현명한 선택을 독려하는 이 금융 수업은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금융 교육의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6년 간 이 수업을 경험한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살아 있는 금융 교과서’, ‘인생을 준비하는 최고의 경제 입문서’라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미래를 먼저 살아 본다면, 지금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
자산 관리와 연금, 인플레이션 방어 등 고급 금융 개념을
초등 눈높이로 녹여낸 기발한 세계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불확실한 미래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단순히 '돈 버는 기술'이 아닌, 미래의 경제적 선택을 현명하게 해낼 수 있는 능력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열세 살 인생 게임]에 아이들이 실제 삶에서 필요한 금융 행동과 태도를 키울 수 있도록 선진 금융 교육의 핵심 목표인 자산 관리와 노후 대비, 인플레이션 방어 등의 고급 금융 개념들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하고,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설계했다.
어릴 때부터 이런 경험을 통해 돈과 삶에 대한 건강한 태도를 기르고, 현명한 경제적 판단력을 키우는 것.
그것이야말로 금융 교육의 진정한 목표이자 이 수업이 말하는 '노후 대비'의 진정한 의미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0월 02일
- 쪽수, 무게, 크기 : 220쪽 | 382g | 152*225*20mm
- ISBN13 : 9791194451204
- ISBN10 : 1194451209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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