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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의 파워
열 살의 파워
Description
책소개
소심쟁이 강토에게 찾아온 신비의 여의주
그리고 어린이에게 필요한 ‘진짜 용기’


사람마다 기질과 성격이 다른 건 당연하다.
상대와 다른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안 돼’, ‘싫어’ 등 거절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존감을 위해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동화작가 원유순의 신작 『열 살의 파워』는 이처럼 ‘안 돼’, ‘싫어’를 못 하는 아이를 위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어른들이 보기에 이런 아이의 모습은 답답해 보인다.
안 되면 안 된다고,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하는 게 뭐가 어렵냐는 것이다.


아이들이 거절하지 못하는 데는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강토도 그랬다.
상대방이 마음 상할까 걱정돼서, 갈등 상황이 두려워서, 따돌림당할까 봐 숙제를 대신 해 달라고 해도, 새 신발을 벗어 신발 축구를 하자고 해도, 싫어하는 음식을 먹자고 해도, 이런저런 심부름을 해 달라고 해도 친구들의 요구를 다 따라 준다.
이 책에서 원유순 작가는 강토의 이런 마음을 세심하게 살핀다.
그리고 시조 할아버지가 열 살 생일 선물로 준 ‘여의주’라는 장치를 통해 조금씩 자기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거절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 좋은 일을 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강토의 마음이 성큼 자라게 된 열 살의 시간을 함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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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매운 떡볶이 7
신발 축구 19
싫다고 왜 말을 못 해? 26
신기한 구슬 37
용천이씨 10대손 50
여의주 시험 64
내가 모르는 나 76
고양이 집사 88
할아버지가 창피해 99
내 마음의 여의주 108
안녕, 시조할아버지 119
아빠의 여의주 132
작가의 말 142

책 속으로
도진이가 ‘너는?’ 하는 눈빛으로 강토를 바라보았다.

“어? 어어.
조……좋아.”
강토는 얼결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사실 강토는 매운 거라면 딱 질색이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입안이 얼얼하다 못해, 입천장에 물집이 생길 정도다.
하지만 강토는 싫다고 말을 못했다.
아이들이 좋다고 하는데, 더구나 양도진이 자진해서 쏘기까지 한다는데 매운 건 못 먹는다는 말을 할 용기가 없어서였다.

--- p.14

‘그냥 집에 가겠다고 할걸.’
후회가 밀려왔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신발 축구에서 빠지겠다고 말할 자신도 없었다.
그랬다간 아이들이 이러쿵저러쿵 욕을 할 게 뻔했기 때문이다.

--- p.23

“이놈! 어디서 감히 귀한 가보를 함부로 하느냐?”
느닷없이 수염이 허연 할아버지가 홀로그램처럼 불쑥 솟아나왔다.

“흐익!”
강토는 너무 놀라 엉덩방아를 찧었다.

“네놈이 바로 용천이씨 10대손 이강토가 아니냐?”
--- p.48

주머니 속에서 난리라도 난 것 같았다.
강토는 당황해서 얼른 여의주를 꺼내 들었다.

“네 이놈!”
여의주 속에서 홀로그램이 쑤욱 나타나며 시조할아버지의 노한 음성이 쩌렁 울렸다.

“흐익! 하……할아버지!”
--- p.68

“싫어.”
강토는 딱 잘라 거절했다.
열 살 인생에서 강토가 ‘싫어.’라고 말한 것은 처음이었다.

--- p.78

“어휴, 싫다고 할걸.”
여의주가 있었다면 강토는 아마 상우의 부탁을 당차게 거절했을 거였다.

‘가만.
요즘 애들은 나한테 심부름 안 시켰는데.
앗! 그럼 여의주의 신통력이 사라진 거 아니야?’
강토의 심장이 쿵 떨어졌다.

--- p.104

시조할아버지가 장난스럽게 너털웃음을 웃었다.

“아니, 왜요?”
“이제 완벽하게 여의주를 마음에 간직했으니 나는 더 이상 필요가 없느니라.”
“그럼 저도 열 살의 파워를 갖게 된 건가요?”
“그렇다마다.
네 마음속에 열 살의 파워가 단단히 자리 잡고 있으니 이제 용기를 잃지 말고 옳은 일에 앞장서거라.”
--- p.125

출판사 리뷰
“나 숙제 좀 해 줘.”
“매운 떡볶이 먹자.”
“신발축구 하게 너 신발 좀 벗어 봐.”
“자전거 좀 대신 갖다 줘.”

‘안 돼’ ‘싫어’ 못 하는 아이가 여의주를 만났을 때


강토는 세상에서 ‘안 돼’, ‘싫어’가 제일 어려운 아이였어요.
엄마는 강토와 정반대 성격이라 강토를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해하기만 했죠.
강토도 속상하고 힘들었어요.
목구멍에서 그 말이 안 나오는 걸 어떻게 하나요.
거절했다가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지면 어떡해요.
그러던 어느 날, 강토는 열 살 생일 선물로 할아버지에게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여의주’를 받게 되었어요.
알고 봤더니 강토의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은 ‘집안 내력’이었다지 뭐예요? 앗, 그럼 강토의 성격도 고칠 수 있는 걸까요?

“엣헴~
나는 용천이씨 시조할아버지다.
너에게 열 살의 파워를 전해 주러 왔지.”

소심쟁이 강토에게 찾아온 신비의 여의주
그리고 어린이에게 필요한 ‘진짜 용기’

여의주가 생기고 나서 강토는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안 돼’ ‘싫어’를 잘 하는 아이가 되었냐고요? 노, 노, 노.
아니에요.
강토는 ‘안 돼’, ‘싫어’보다 더 멋진 방법을 배웠답니다.
“숙제 좀 대신 해 줘.”라는 말에, “그래”도 아니고 “싫어”도 아닌, “왜 못 하겠는데? 내가 도와줄게.”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고, 길냥이 문제로 다투게 된 친구들 사이에서 침착하게 합리적 의견을 제안할 수도 있게 되었죠.


열 살은 왠지 뭔가 해낼 것 같고, 용기가 막 생길 것 같은 나이예요.
제가 비밀 하나 알려 드릴게요.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여의주 하나쯤은 품고 산답니다.
그 여의주의 힘이 궁금하지 않나요?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 ‘진짜 용기’를 지닌 사람이 되길 바라요!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3년 08월 30일
- 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300g | 165*225*10mm
- ISBN13 : 9791167390912
- ISBN10 : 1167390911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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