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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안개초등학교 3
쿵! 안개초등학교 3
Description
책소개
교실을 뒤덮은 새빨간 개미는 어디에서 왔을까?
수수께끼가 풀리는 마지막 시간 여행
우정을 지켜 내는 미스터리 공포동화


쌀알 한 톨 찾아보기 힘든 대기근이 들이닥친다면, 작고 연약한 어린이들은 어떻게 삶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 보린 작가의 ‘쿵! 안개초등학교’ 시리즈는 오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묘지우유조마조마또’ 4인방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 무너진 세상에서 공포스러운 악인을 물리치는 미스터리 공포동화다.
‘암흑도로’ ‘해골계곡’ ‘빨간목욕탕’ 등 이름만 들어도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동네에 묘지은이 이사를 오면서 기묘한 모험이 펼쳐졌던 ‘쉿! 안개초등학교’의 후속작으로, 보린 작가와 센개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쳐 한층 더 강렬해진 미스터리의 세계로 어린이 독자들을 초대한다.
공포 장르는 무서울수록 시원하고 짜릿한 법.
어린이들에게 시원한 해방감을 느끼게 할 카타르시스가 지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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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전생 체험 | 거북이, 무당벌레, 포대기 | 쥐님 쥐님 | 간질간질 | 빨간 개미 | 도깨비 장갑 | 피라냐 연못 | 똑같잖아 | 어린 거지들 | 지푸라기 집 | 배고파 | 지렁이 반찬 | 개떡 한 개 | 밥 냄새 | 곳간을 털어 | 잡혀간다 | 아귀들 | 요괴들이 득실득실 | 조약돌 하나 | 원래 원래 도깨비 | 돌아와 조마구 | 잔치 | 당연하지 | 에필로그 | 작가의 말

출판사 리뷰
오싹하고 기묘한 ‘안개초등학교’의 마지막 시간 여행
묘지우유조마조마또, 빨간 개미와 함께 출발!


시공간을 넘나드는 미스터리 공포동화 ‘쿵! 안개초등학교’ 시리즈가 신간 『쿵! 안개초등학교 3: 간질간질 빨간 개미』을 출간하며 완간되었다.
콩깍지 하나에 든 콩 네 알처럼 늘 함께 다니는 ‘묘지우유조마조마또’ 4인방은 ‘빨간 개미’를 따라 대기근이 펼쳐졌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 무너진 세상에서 공포스러운 요괴를 물리쳐 나간다.
혼이 나면 자꾸만 몸이 커지고 힘이 세지는 조마구는 이번에도 아이들을 지키는 대활약을 펼치는데, 마침내 마주한 진정한 우정 덕분에 자신의 진짜 정체를 깨닫게 된다.
보린 작가의 절제되고 리듬감 있는 문장과 만화가 센개의 환상적인 그림은 작품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려, 독자들을 긴장과 감동 속으로 이끈다.

“우리 아기 예쁜 아기, 추워도 춥지 마라, 없어도 굶지 마라……”
버려지고 굶주리는 어린이를 구출하는 동화


안개초등학교가 개학하기 하루 전날, 언제나 함께 다니는 ‘묘지우유조마조마또’ 4인방은 도서관에 모여 전생 체험을 시도한다.
조마구는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할 때마다 그곳이 어디인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 알지만 막상 자기 자신이 누군지는 몰라서 답답해한다.
개학 날, 마침 조마구가 가져온 낡은 포대기 끈에서 빨간 개미 떼가 기어 나오자, 조마구의 단짝 친구 묘지은은 그 원인을 밝히고자 친구들과 함께 과거로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다닥다닥 붙은 초가집과 까까머리처럼 휑한 민둥산이 펼쳐지는 그곳은 대기근이 펼쳐졌던 1890년대의 조선이었다.
과연 이곳에서 아이들은 조마구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

‘쿵! 안개초등학교’는 1950년 한국전쟁과 1919년 일제강점기, 그리고 1890년대의 대기근 등 역사적인 사건 속에서 살아남은 어린이를 조명하는 시리즈다.
보린 작가의 ‘쉿! 안개초등학교’ 시리즈가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루었다면, ‘쿵! 안개초등학교’ 시리즈는 과거의 어린이들을 만난다는 점에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재미를 배가한다.
특히 3권 ‘간질간질 빨간 개미' 편은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느끼기 힘든 ’굶주림‘이라는 감각을 환기한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다.
대흉년에 처한 아이들은 배가 너무 고파 구걸하고, 먹을 수도 없는 조약돌을 입에 넣고, 심지어 땅에서 지렁이까지 파낸다.
딱 한 끼 굶었을 뿐인데도, ’먹을 게 생긴다면 거짓말쯤은 열 번도 할 것‘ 같은 괴로움이 생생한 문장으로 묘사된다.
3권에 나오는 ’요괴‘는 죽어 가는 백성들을 모르는 체하고 제 잇속만 챙기는 탐관오리를 형상화한 존재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요괴는 백성들이 ’아귀‘라는 귀신이 될 정도로 굶주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음식을 탐한다.
하지만 과거의 아이들과 안개초 4인방은 다 같이 힘을 합해 위기를 뛰어넘고, 마침내 마을 사람들 모두가 배불리 먹는 잔치를 벌일 수 있게 된다.
독자들은 굶주림이라는 낯선 감각에 공포심을 느끼다가도, 서로를 돌보고 꿋꿋이 앞길을 모색하는 어린이 등장인물들을 보며 용기와 희망을 느낄 것이다.

조마구의 진짜 정체, 친구들이 찾아내다!
괴로움과 비극을 이겨 내는 우정의 힘


끔찍한 비극으로 공동체가 무너질 때, 어린이에게도 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 힘 없는 아이에게까지 총부리를 겨누는 요괴에게 분노한 조마구는 달려 나가 아이들 대신 총알을 맞고, 어마어마하게 커져서 요괴들을 몽땅 삼켜 버린다.
결국 탐욕스러운 요괴들이 먹어도 먹어도 배가 차지 않을 저금통이 되어 버린다는 결말은 독자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그런데 아이들을 지키는 조마구의 엄청난 힘은 어디서 나온 걸까? 조마구는 사실 어린이 곁에서 사랑을 받던 물건에 혼이 깃들어 태어난 존재, 즉 ’도깨비‘였다.
한때는 아이가 매일 앉던 의자였다가, 한때는 아이가 가지고 놀던 오뚝이였다가, 한때는 아기를 감싼 포대기였던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를 지켜 주고 싶었지만, 끝내 지키지 못해 몇백 년을 떠돈 조마구의 안타까운 사연은 공포동화의 긴장감 속에서도 짙은 슬픔을 남긴다.
묘지은과 우유주, 도래오는 “돌아와, 조마구!”라고 외치며 함께했던 모습 그대로 조마구가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한다.
그 마음이 통해서일까, 조마구는 마음속에 맺힌 괴로움을 풀고 다시 친구들 곁으로 돌아온다.
굶주림과 요괴 모두를 이겨 낸 아이들은 한꺼번에 안고 안기며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를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결국 ‘쿵! 안개초등학교’ 시리즈는 두려움을 이기고 세상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 우정과 사랑임을 보여 주는 이야기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0월 30일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164쪽 | 454g | 152*220*15mm
- ISBN13 : 9788936449292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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