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선자가 되지 않는 법
Description
책소개
자녀교육에 관한 신념, 탄탄한 근거 위에 세워진 것인가?
미래 교육을 위한 선택과 희망, 그 근본적인 물음과 성찰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바라는 부모들.
해묵은 과제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은 우리 교육현장에서 현대판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늘 화제와 논란의 초점이 되어왔고, 그 중심에 있는 부모들은 때로 견디기 힘들면서 벗어나기에 요원한 비난마저 감수해야 했다.
자식 교육에 ‘몰빵’하는 많은 부모는 부지불식간에 ‘위선자’가 되어버린 건 아닐까?
영국의 정치철학자인 저자 아담 스위프트는 이 책에서 현실의 교육문제를 철학적으로 분석하며 대응책을 제안하고 평가한다.
교육 정의의 관점에서 우리가 얼마나 불합리한 현실에 있으며, 그런 현실을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모순을 조금이라도 줄여가는 희망에 동참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를 일러준다.
우리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생겨난 교육문제에 대한 접근과 분석 및 통찰은 놀랍도록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 교육의 현실과 미래를 진단하고 전망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어 준다.
이상과 현실, 말과 실천의 딜레마에서 자유롭지 못한 많은 이들이 부딪치는 ‘위선’의 문제, 말한 대로 실천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교육문제를 중심축으로 짚어보는 여정에서 우리는 때로 불편한 진실과 맞닥뜨리기도 한다.
저자의 논지 전개와 주장에 선뜻 동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여정에서 저자는 미래 교육에 대한 희망을 말한다.
막연히 낙관적인 희망이 아니라, 그 희망이 어떻게 우리의 작은 행위나 실천에 달려 있는지, 그것들을 통해 모이는 집단적 힘에 어떻게 달려 있는지 말하고 소통하려고 한다.
미래 교육을 위한 선택과 희망, 그 근본적인 물음과 성찰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바라는 부모들.
해묵은 과제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은 우리 교육현장에서 현대판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늘 화제와 논란의 초점이 되어왔고, 그 중심에 있는 부모들은 때로 견디기 힘들면서 벗어나기에 요원한 비난마저 감수해야 했다.
자식 교육에 ‘몰빵’하는 많은 부모는 부지불식간에 ‘위선자’가 되어버린 건 아닐까?
영국의 정치철학자인 저자 아담 스위프트는 이 책에서 현실의 교육문제를 철학적으로 분석하며 대응책을 제안하고 평가한다.
교육 정의의 관점에서 우리가 얼마나 불합리한 현실에 있으며, 그런 현실을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모순을 조금이라도 줄여가는 희망에 동참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를 일러준다.
우리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생겨난 교육문제에 대한 접근과 분석 및 통찰은 놀랍도록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 교육의 현실과 미래를 진단하고 전망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어 준다.
이상과 현실, 말과 실천의 딜레마에서 자유롭지 못한 많은 이들이 부딪치는 ‘위선’의 문제, 말한 대로 실천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교육문제를 중심축으로 짚어보는 여정에서 우리는 때로 불편한 진실과 맞닥뜨리기도 한다.
저자의 논지 전개와 주장에 선뜻 동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여정에서 저자는 미래 교육에 대한 희망을 말한다.
막연히 낙관적인 희망이 아니라, 그 희망이 어떻게 우리의 작은 행위나 실천에 달려 있는지, 그것들을 통해 모이는 집단적 힘에 어떻게 달려 있는지 말하고 소통하려고 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저자 서문
들어가며
1부 학교법 선택하기
1장 나의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장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가?
3장 선발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4장 현실이라는 세계
5장 부모의 권리 존중하기
결론
2부 주어진 법 아래서 학교 선택하기
6장 위선, 진정성, 그리고 정당한 선택
7장 정당한 편파성과 학교 선택
8장 얼마나 좋아야 충분히 좋은 것일까?
9장 개인적인 선택은 소용없는가?
10장 집안 문제
결론
역자 후기
부록 사립학교에 대한 설문지/ 선별학교에 대한 설문지
추가 참고 읽기 자료
색인
들어가며
1부 학교법 선택하기
1장 나의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장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가?
3장 선발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4장 현실이라는 세계
5장 부모의 권리 존중하기
결론
2부 주어진 법 아래서 학교 선택하기
6장 위선, 진정성, 그리고 정당한 선택
7장 정당한 편파성과 학교 선택
8장 얼마나 좋아야 충분히 좋은 것일까?
9장 개인적인 선택은 소용없는가?
10장 집안 문제
결론
역자 후기
부록 사립학교에 대한 설문지/ 선별학교에 대한 설문지
추가 참고 읽기 자료
색인
책 속으로
사립학교의 문제는 운이 나빠 그곳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이 받게 될 교육의 도구적·지위적 가치를 감소시킴으로써 기회의 평등과 충돌한다는 것뿐만이 아니다.
사립학교는 후자의 교육을 절대적인 의미에서 악화시킨다.
문법학교와 비교했을 때 사립학교는 동료효과의 측면에서는 덜 급진적이지만, 학부모의 영향력의 관점에서는 더 급진적으로 후자에 악영향을 미친다.
나아가 사립학교는 선발 교육이 그러한 것보다 더 근본적으로 공동체와 사회적 연대를 와해시킨다.
--- 「3장 “선발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중에서
많은 부모가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일관되게 행동하지 못한다.
그들은 우리가 책에서 다뤄온 논의에 동의했더라도 자신이 보기에 옳지 않은, 지나치게 편파적인 그런 일들을 행하면서 자신의 약한 의지에 괴로워한다.
그러나 이 책을 쓴 목적의 하나는 사립학교와 선별학교를 반대하는 정치적인 주장에 비일관적이거나 위선적이라고 생각되는 선택들이 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 「7장 “정당한 편파성과 학교 선택”」 중에서
공립학교는 지금보다 더 다양한 사회적 배경이나 능력을 지닌 아이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자녀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부모들이 공립학교에도 자기 아이와 비슷하게 동기부여가 잘 된 아이들이 충분히 있으리라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이 특정 학교에 집중되면서 남겨진 아이들의 교육이 부진해지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해 버스 통학제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일부 학생들에게 도시 건너편 학교에 다니도록 하는 정책이 아무런 정치적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사립학교에 보낼 때는 기꺼이 그렇게 다니려고 할 테지만), 다양한 구성의 학생들을 입학시키는 학교에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줄 수도 있다.
--- 「10장 “집안 문제”」 중에서
전문가들과 정책가들에 의해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사교육 문제’에 대한 많은 진단과 처방이 있어 왔지만 사태는 더 악화일로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위태로움의 핵심에는 자녀교육에 목숨을 거는 학부모, 특히 중산층 학부모가 있다.
이 책은 감히 이러한 학부모들을 향하여 쓰여진 책이다.
그러나 자녀교육에 목숨을 거는 모든 학부모는 아니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저자가 마음에 둔 독자는 자녀교육에 목숨을 거는 진보 학부모들을 향해 있다.
이 책은 ‘부모로서’ 옳은 행위를 했더라도 여전히 자녀교육의 선택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들 수도 있는 이들에게 말을 건다.
그리하여 주어진 현실에서 자녀를 위해 유리한 학교 선택을 하고 싶은 부모들에게 그것을 허용하면서도, 그들이 자녀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것을 하지 않도록 조언한다.
이것은 위선적인 부모가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는 경우와도 다르고, 사회 정의의 이상을 현실적으로 양보하는 ‘타협’의 경우도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자녀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 보통의 시민-학부모가 부모로서 자신의 선택을 필요 이상으로 합리화하고자 함으로써, 보수적인 방향의 정치적 의사결정으로 스스로를 내몰지 않아도 되는 제3의 선택지를 제안하는 것이다.
사립학교는 후자의 교육을 절대적인 의미에서 악화시킨다.
문법학교와 비교했을 때 사립학교는 동료효과의 측면에서는 덜 급진적이지만, 학부모의 영향력의 관점에서는 더 급진적으로 후자에 악영향을 미친다.
나아가 사립학교는 선발 교육이 그러한 것보다 더 근본적으로 공동체와 사회적 연대를 와해시킨다.
--- 「3장 “선발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중에서
많은 부모가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일관되게 행동하지 못한다.
그들은 우리가 책에서 다뤄온 논의에 동의했더라도 자신이 보기에 옳지 않은, 지나치게 편파적인 그런 일들을 행하면서 자신의 약한 의지에 괴로워한다.
그러나 이 책을 쓴 목적의 하나는 사립학교와 선별학교를 반대하는 정치적인 주장에 비일관적이거나 위선적이라고 생각되는 선택들이 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 「7장 “정당한 편파성과 학교 선택”」 중에서
공립학교는 지금보다 더 다양한 사회적 배경이나 능력을 지닌 아이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자녀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부모들이 공립학교에도 자기 아이와 비슷하게 동기부여가 잘 된 아이들이 충분히 있으리라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이 특정 학교에 집중되면서 남겨진 아이들의 교육이 부진해지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해 버스 통학제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일부 학생들에게 도시 건너편 학교에 다니도록 하는 정책이 아무런 정치적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사립학교에 보낼 때는 기꺼이 그렇게 다니려고 할 테지만), 다양한 구성의 학생들을 입학시키는 학교에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줄 수도 있다.
--- 「10장 “집안 문제”」 중에서
전문가들과 정책가들에 의해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사교육 문제’에 대한 많은 진단과 처방이 있어 왔지만 사태는 더 악화일로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위태로움의 핵심에는 자녀교육에 목숨을 거는 학부모, 특히 중산층 학부모가 있다.
이 책은 감히 이러한 학부모들을 향하여 쓰여진 책이다.
그러나 자녀교육에 목숨을 거는 모든 학부모는 아니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저자가 마음에 둔 독자는 자녀교육에 목숨을 거는 진보 학부모들을 향해 있다.
이 책은 ‘부모로서’ 옳은 행위를 했더라도 여전히 자녀교육의 선택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들 수도 있는 이들에게 말을 건다.
그리하여 주어진 현실에서 자녀를 위해 유리한 학교 선택을 하고 싶은 부모들에게 그것을 허용하면서도, 그들이 자녀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것을 하지 않도록 조언한다.
이것은 위선적인 부모가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는 경우와도 다르고, 사회 정의의 이상을 현실적으로 양보하는 ‘타협’의 경우도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자녀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 보통의 시민-학부모가 부모로서 자신의 선택을 필요 이상으로 합리화하고자 함으로써, 보수적인 방향의 정치적 의사결정으로 스스로를 내몰지 않아도 되는 제3의 선택지를 제안하는 것이다.
--- 「“역자 후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상과 현실 사이에 선 학부모의 윤리적 딜레마에서
공교육의 바른 길을 향한 이정표를 찾아가다
이 책의 중심축은 두 질문, 곧 거시적인 질문과 미시적인 질문이다.
“어떤 규칙이 교육제도를 지배하고 안내해야 할까?”, “부모에게 어떤 선택이 가능해야 할까?” 그리고 “기존 규칙 아래서 특정한 아이에게 어떤 선택의 특정한 학교가 정당화되는가?”, “부모가 자녀를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의 교육을 추구하는 것은 옳은 행위인가?”이다.
이런 질문은 교육문제를 고민하는 부모에게 ‘자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1부 ‘학교법 선택하기’는 학교제도가 어떻게 조직되어야 하는지, 어떤 학교는 허가되어야 하고 어떤 학교는 그렇지 않아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자녀를 위해 어떤 선택지의 학교교육이 부모에게 열려있어야 하며, 교육제도가 어떻게 조직되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나아가, 사립학교나 선별학교(우리나라의 특목고나 자사고에 해당)에 반대하는 이유와, 그런 학교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투표해야 하는 이유도 다룬다.
2부 ‘주어진 법 아래서 학교 선택하기’는 부모들이 스스로 비판했던 종류의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것을 정당화하는 스무 가지 방법을 하나하나 검토한다.
부모의 선택과 행동이 그들의 원칙과 일관적일 뿐만 아니라 정당화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가운데 저자는 자녀교육에 마음 졸이며 교육 현실에 조금이라도 의심을 갖기 시작하는 학부모, 특히 자녀들이 받게 될 교육 기회의 불공평한 분배를 깊이 염려하는 상식적인 미래 학부모들에게 중요한 지침을 제시한다.
어느 사회에서나 나타나는 학부모들의 자식교육에 대한 욕망과 그 양상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며 우리는 절망적이고 위태로운 공교육의 현실에서 ‘각자 그리고 다 같이’ 바른 선택지를 찾아가는 길의 중요한 이정표를 찾아가게 된다.
공교육의 바른 길을 향한 이정표를 찾아가다
이 책의 중심축은 두 질문, 곧 거시적인 질문과 미시적인 질문이다.
“어떤 규칙이 교육제도를 지배하고 안내해야 할까?”, “부모에게 어떤 선택이 가능해야 할까?” 그리고 “기존 규칙 아래서 특정한 아이에게 어떤 선택의 특정한 학교가 정당화되는가?”, “부모가 자녀를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의 교육을 추구하는 것은 옳은 행위인가?”이다.
이런 질문은 교육문제를 고민하는 부모에게 ‘자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1부 ‘학교법 선택하기’는 학교제도가 어떻게 조직되어야 하는지, 어떤 학교는 허가되어야 하고 어떤 학교는 그렇지 않아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자녀를 위해 어떤 선택지의 학교교육이 부모에게 열려있어야 하며, 교육제도가 어떻게 조직되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나아가, 사립학교나 선별학교(우리나라의 특목고나 자사고에 해당)에 반대하는 이유와, 그런 학교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투표해야 하는 이유도 다룬다.
2부 ‘주어진 법 아래서 학교 선택하기’는 부모들이 스스로 비판했던 종류의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것을 정당화하는 스무 가지 방법을 하나하나 검토한다.
부모의 선택과 행동이 그들의 원칙과 일관적일 뿐만 아니라 정당화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가운데 저자는 자녀교육에 마음 졸이며 교육 현실에 조금이라도 의심을 갖기 시작하는 학부모, 특히 자녀들이 받게 될 교육 기회의 불공평한 분배를 깊이 염려하는 상식적인 미래 학부모들에게 중요한 지침을 제시한다.
어느 사회에서나 나타나는 학부모들의 자식교육에 대한 욕망과 그 양상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며 우리는 절망적이고 위태로운 공교육의 현실에서 ‘각자 그리고 다 같이’ 바른 선택지를 찾아가는 길의 중요한 이정표를 찾아가게 된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11일
- 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153*224*30mm
- ISBN13 : 9791159303326
- ISBN10 : 11593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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