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구하시지 않는 하느님
Description
책소개
풀리지 않는 신앙적 물음에
놀라운 해답을 안겨 주는 책
시대를 대표하는 영성 작가 로널드 롤하이저 신부가 오랜 묵상과 기도 안에서 수많은 이들의 절절한 체험을 녹여 낸 사순 시기 묵상집이다.
예수님의 수난기를 읽고 해설하는 평범한 수준을 넘어서, 쉽지만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놀라운 영성으로 우리의 눈과 귀를 활짝 열어 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5년 정기 희년을 맞아 발표한 교황 칙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Spes Non Confundit」를 통해 “희망을 지지하고 북돋우”라고 말씀하신다.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을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의 “희망이 빛이 모든 사람을 비추기를” 바라시며 희년과 순례 그리고 무엇보다 희망의 중요성을 강조하신다.
이러한 시기에 로널드 롤하이저의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싼 고통 속에서 우리를 희망으로 안내하는 하느님의 은총을 찾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놀라운 해답을 안겨 주는 책
시대를 대표하는 영성 작가 로널드 롤하이저 신부가 오랜 묵상과 기도 안에서 수많은 이들의 절절한 체험을 녹여 낸 사순 시기 묵상집이다.
예수님의 수난기를 읽고 해설하는 평범한 수준을 넘어서, 쉽지만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놀라운 영성으로 우리의 눈과 귀를 활짝 열어 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5년 정기 희년을 맞아 발표한 교황 칙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Spes Non Confundit」를 통해 “희망을 지지하고 북돋우”라고 말씀하신다.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을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의 “희망이 빛이 모든 사람을 비추기를” 바라시며 희년과 순례 그리고 무엇보다 희망의 중요성을 강조하신다.
이러한 시기에 로널드 롤하이저의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싼 고통 속에서 우리를 희망으로 안내하는 하느님의 은총을 찾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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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4
추천의 글 8
책머리에 16
1장 수난과 겟세마니 동산
예수님의 수동성과 수난의 선물 21
사랑하는 이의 고통 26
사랑하는 이의 드라마 31
검투사의 극심한 고뇌 35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41
정신적인 외로움 46
시험에 드는 것 52
피땀 흘리심 57
돌멩이를 던지면 닿을 지척에 있지만 61
예수님의 신성으로 바라본 수난기 65
2장 정신적 혁명으로서의 십자가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정신적 사건 72
깊은 비밀을 이해하기 76
신비를 이해하려는 노력 81
3장 하느님의 가장 심원한 계시로서의 십자가
찢어진 성전의 휘장 84
나약함-친밀함으로 가는 길 87
함께 고통받으시는, 구조자가 아닌 구원자 하느님 92
주춧돌이 되는 희생 97
불가항력적 무지 103
저승으로 가신 하느님의 권능 108
4장 구원의 십자가 - 어린양의 피로 씻은 죄
몇 가지 은유와 형상 114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예수님 120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다 이루어졌다.” 129
피와 물이 흐르는 예수님의 죽음 134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 아래 서 있기 139
예수님을 본받아 십자가 지기 144
키레네 사람 시몬을 도와 십자가 지기 149
굴욕의 순간에 드러나는 십자가 153
성금요일의 포옹 158
그분의 상처로 우리가 나았습니다 163
5장 부활 - 모든 무덤이 열린다
부활과 성금요일의 목소리 168
원자가 움직였다 174
그리고 용서가 이뤄졌다 178
하느님이 내리신 결론 183
빈 무덤의 행렬 188
부활을 바라보기 193
부활의 산파 197
부활을 기다리기 202
십자가 죽음을 넘어 살아가기 207
매일의 부활 212
부활을 믿나이다 218
감사의 말 223
감수자의 글 224
로널드 롤하이저의 작품 230
추천의 글 8
책머리에 16
1장 수난과 겟세마니 동산
예수님의 수동성과 수난의 선물 21
사랑하는 이의 고통 26
사랑하는 이의 드라마 31
검투사의 극심한 고뇌 35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41
정신적인 외로움 46
시험에 드는 것 52
피땀 흘리심 57
돌멩이를 던지면 닿을 지척에 있지만 61
예수님의 신성으로 바라본 수난기 65
2장 정신적 혁명으로서의 십자가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정신적 사건 72
깊은 비밀을 이해하기 76
신비를 이해하려는 노력 81
3장 하느님의 가장 심원한 계시로서의 십자가
찢어진 성전의 휘장 84
나약함-친밀함으로 가는 길 87
함께 고통받으시는, 구조자가 아닌 구원자 하느님 92
주춧돌이 되는 희생 97
불가항력적 무지 103
저승으로 가신 하느님의 권능 108
4장 구원의 십자가 - 어린양의 피로 씻은 죄
몇 가지 은유와 형상 114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예수님 120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다 이루어졌다.” 129
피와 물이 흐르는 예수님의 죽음 134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 아래 서 있기 139
예수님을 본받아 십자가 지기 144
키레네 사람 시몬을 도와 십자가 지기 149
굴욕의 순간에 드러나는 십자가 153
성금요일의 포옹 158
그분의 상처로 우리가 나았습니다 163
5장 부활 - 모든 무덤이 열린다
부활과 성금요일의 목소리 168
원자가 움직였다 174
그리고 용서가 이뤄졌다 178
하느님이 내리신 결론 183
빈 무덤의 행렬 188
부활을 바라보기 193
부활의 산파 197
부활을 기다리기 202
십자가 죽음을 넘어 살아가기 207
매일의 부활 212
부활을 믿나이다 218
감사의 말 223
감수자의 글 224
로널드 롤하이저의 작품 230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은 고통을 면하게 해 주시지는 않지만, 고통의 끝에서 우리를 반드시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통 속에서 희망을 간직하고 믿음을 지켜 낸다면, 하느님은 우리를 반드시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간직한 신앙이요, 로널드 롤하이저 신부님이 이 책에서 줄곧 강조하시는 ‘희망’입니다.
--- 「조환길 대주교의 추천사」 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선포하신 ‘희년’에 롤하이저 신부의 이 책을 읽는 것은 특히나 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말고 내용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일 년 내내 곁에 두고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추천의 글」 중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안에 숨겨진 지혜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받은 상처가 어떻게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상처와 연결되는 것일까요? …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우리가 따라 살아야 할 본보기로 삼으라는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과제입니다.
--- 「책머리에」 중에서
십자가는 예수님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삶이 능동적인 삶만큼이나 다른 이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나에게 주도권이 없는 상황에서, 굴욕과 고통을 당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힘겨운 상황에서 우리도 고통을 겪습니다.
고난을 받으시는 예수님처럼 인내하며 받아들이는 삶에서 심오한 방식으로 우리의 사랑과 우리 자신을 내어 줄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 듯 암흑 속 고통을 느끼게 하시는 이유는, 하느님이 우리가 생각하는 하느님이 아니시고, 참신앙도 우리가 상상하는 신앙 너머에 있음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느끼고 상상하는 것 너머에 계십니다.
신앙도 가슴으로 느껴지는 따뜻한 감정이나 마음속의 확신이 아니라, 사고와 감정을 넘어 영혼에 찍힌 낙인처럼 존재한다는 걸, 하느님은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 「 1장 수난과 겟세마니 동산」 중에서
십자가의 신비는 너무 심오해서 쉽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삶, 사랑, 충실함, 도덕, 믿음의 심원함은 인간 이성으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완전한 이해가 불가능한 신비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 신비를 아예 모른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성으로 파악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합니다.
--- 「2장 정신적 혁명으로서의 십자가」 중에서
우리 하느님은 ‘구조’하시는 분이 아니라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십자가 안에 숨겨진 핵심적인 계시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보잘것없는 이들을 예수님 자신과 동일시하십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
예수님은 추방된 이들, 배척당한 이들을 당신과 동일시하시며, 우리가 그들 안에서 하느님을 특별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죄는 사랑에 대한 배반입니다.
그러나 사랑을 배반할 수 있으려면 먼저 사랑받아야 하고 희미하게나마 그 사랑을 느껴야 합니다.
카를 라너의 시각에서,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당신을 못 박은 이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모른다고, 이들을 용서해 달라고 성부께 간청을 드린 이유입니다.
--- 「3장, 하느님의 가장 심원한 계시로서의 십자가」 중에서
사랑은 언제나 신비입니다.
우리가 완벽히 파악할 수 있다면, 그것은 심오한 진리가 아닐 것 입니다.
심오한 진리는 우리를 초월해 존재합니다.
진리가 우리의 이해를 초월한다는 말은, 우리가 진리를 조금도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 진리를 만족스러울 정도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을 주심으로써 응답하십니다.
제임스 마틴 신부의 말처럼, 부활은 우리가 생각하는 때에 오지 않으며, 부활의 방식도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우리의 예상과는 다른 놀라운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은 고통을 면하게 해 주시지는 않지만, 고통의 끝에서 우리를 반드시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통 속에서 희망을 간직하고 믿음을 지켜 낸다면, 하느님은 우리를 반드시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간직한 신앙이요, 로널드 롤하이저 신부님이 이 책에서 줄곧 강조하시는 ‘희망’입니다.
--- 「조환길 대주교의 추천사」 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선포하신 ‘희년’에 롤하이저 신부의 이 책을 읽는 것은 특히나 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말고 내용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일 년 내내 곁에 두고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추천의 글」 중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안에 숨겨진 지혜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받은 상처가 어떻게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상처와 연결되는 것일까요? …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우리가 따라 살아야 할 본보기로 삼으라는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과제입니다.
--- 「책머리에」 중에서
십자가는 예수님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삶이 능동적인 삶만큼이나 다른 이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나에게 주도권이 없는 상황에서, 굴욕과 고통을 당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힘겨운 상황에서 우리도 고통을 겪습니다.
고난을 받으시는 예수님처럼 인내하며 받아들이는 삶에서 심오한 방식으로 우리의 사랑과 우리 자신을 내어 줄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 듯 암흑 속 고통을 느끼게 하시는 이유는, 하느님이 우리가 생각하는 하느님이 아니시고, 참신앙도 우리가 상상하는 신앙 너머에 있음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느끼고 상상하는 것 너머에 계십니다.
신앙도 가슴으로 느껴지는 따뜻한 감정이나 마음속의 확신이 아니라, 사고와 감정을 넘어 영혼에 찍힌 낙인처럼 존재한다는 걸, 하느님은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 「 1장 수난과 겟세마니 동산」 중에서
십자가의 신비는 너무 심오해서 쉽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삶, 사랑, 충실함, 도덕, 믿음의 심원함은 인간 이성으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완전한 이해가 불가능한 신비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 신비를 아예 모른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성으로 파악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합니다.
--- 「2장 정신적 혁명으로서의 십자가」 중에서
우리 하느님은 ‘구조’하시는 분이 아니라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십자가 안에 숨겨진 핵심적인 계시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보잘것없는 이들을 예수님 자신과 동일시하십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
예수님은 추방된 이들, 배척당한 이들을 당신과 동일시하시며, 우리가 그들 안에서 하느님을 특별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죄는 사랑에 대한 배반입니다.
그러나 사랑을 배반할 수 있으려면 먼저 사랑받아야 하고 희미하게나마 그 사랑을 느껴야 합니다.
카를 라너의 시각에서,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당신을 못 박은 이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모른다고, 이들을 용서해 달라고 성부께 간청을 드린 이유입니다.
--- 「3장, 하느님의 가장 심원한 계시로서의 십자가」 중에서
사랑은 언제나 신비입니다.
우리가 완벽히 파악할 수 있다면, 그것은 심오한 진리가 아닐 것 입니다.
심오한 진리는 우리를 초월해 존재합니다.
진리가 우리의 이해를 초월한다는 말은, 우리가 진리를 조금도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 진리를 만족스러울 정도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을 주심으로써 응답하십니다.
제임스 마틴 신부의 말처럼, 부활은 우리가 생각하는 때에 오지 않으며, 부활의 방식도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우리의 예상과는 다른 놀라운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4장 구원의 십자가 - 어린양의 피로 씻은 죄」 중에서
출판사 리뷰
★ 부활의 힘에 대한 강렬한 증언 - 월터 브루그만
☆ 고통의 신비와 십자가에 관한 심오한 영적 묵상 - 제임스 마틴
★ 예수님의 수난기에 관한 놀라운 해설 - 리처드 로어
☆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적인 신비를 훌륭하게 탐색한 책 - 케리 웨버
‘인간은 왜 고통받는가?’ 불가佛家의 언어로 고통을 치환한 ‘괴로움’은 겪고 싶지 않는 존재(사람, 일, 사물)와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교에서 고통은 아담과 하와에서 비롯된 원죄原罪의 결과이다.
이 두 가지 설명으로 본다면, 고통은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외부 상황의 영향에 기인하는 것, 내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닌, 외부 자극에 의한 반작용인 것만 같다.
이는 곧 고통 없는 삶은 없고, 이 세상의 인간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뜻이 아닐까?
인류의 고난과 구원에 대한 고찰
로널드 롤하이저가 찾은 고통 속의 희망
가톨릭 교회의 구원론은, 하느님은 고통을 없애 주시는 분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시는 분이심을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헨리 나우웬 이후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영성 작가 로널드 롤하이저가 인간의 고통과 죽음을 구원의 관점으로 바라본 저서 『The Passion and the Cross』(FRANCISCAN MEDIA, 2015)의 한국어판인 이 책은 희년을 살고 있는 ‘희망의 순례자들’에게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큰 울림을 전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우리가 따라 살아야 할 본보기로 삼으라는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과제입니다.” - 책머리에, 로널드 롤하이저
주체적 자아를 내려놓는
예수님의 겟세마니 동산에서의 교훈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예수님의 공생활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부前部는 제자들을 이끌며 가르치고 기적을 행하시며 죄인들과 식사하셨던 왕성한 활동의 시기이다.
하지만 최후의 만찬을 마치고 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를 바치신 후부터 모든 활동은 중단된다.
예수님은 이전과는 정반대로 자신에게 가해지는 모든 일을 수용하고, 그 흐름에 당신의 몸을 맡기신다.
비록 그 끝이 죽음으로 이어진다 해도.
무력해 보이기까지 하는 예수님의 수난은 오히려 그로 인해 예수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풍성한 은총으로 이어졌다.
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하시다 빌라도가 보낸 병사에게 잡히신 예수님은 터무니없는 악의와 모멸로 가득한 재판과 십자가 처형을 당하셨지만, 하느님은 그분을 부활과 승천의 영광 그리고 온 인간의 구원으로 이끄셨다.
“십자가는 예수님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삶이 능동적인 삶만큼이나 다른 이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 고난을 받으시는 예수님처럼 인내하며 받아들이는 삶에서 심오한 방식으로 우리의 사랑과 우리 자신을 내어 줄 기회를 얻게 됩니다.” - 1장 수난과 겟세마니 동산
역사상 가장 혁명적이고
심오한 지혜, 십자가의 신비
오늘날 사람들에게 십자가는 어떤 의미인가? 액세서리부터 시작해 이제는 흔해져 버린 종교적 상징으로도 보이는 이 십자가를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그리스도교의 종교적 상징인 십자가를, 신앙인은 사랑, 심오함, 충실함 믿음의 상징으로 막연하게나마 여길 것이다.
그것은 반면 십자가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모호한 감성이 십자가를 바라보는 대부분의 이해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가 틀린 것은 아니다.
십자가의 신비란 너무 심오한 나머지 인간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즉 인간 이성으로는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심원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십자가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다.
그저 십자가의 신비를 이해하고자 노력할 수 있을 뿐이다.
하느님의 궁극적인 계시인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이루신 궁극적인 구원 행위이기도 하다.
우리는 십자가로 구원을 받으며, 십자가는 구원으로 이르는 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 주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하느님의 가장 명확한 계시입니다.
하느님의 모든 가르침이 십자가 안에 응축되어 있습니다.”
- 2장 정신적 혁명으로서의 십자가
‘희망의 순례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책
로널드 롤하이저가 말하는 바는 사실 단순하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마저도 고통에서 구조받지는 못하셨다.
그러나 십자가의 고통에서 부활이라는 영광으로 구원을 받으셨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들인 우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감히 이해할 수 없는, 부활의 신비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나를 짓누르고 있다는 십자가의 고통을 신비로 이해할 수 있을 때,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위해 고통이라는 좁은 길을 헤집어 나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를 해방해 주시는 하느님의 구원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고통 속에서 희망을 간직하고 믿음을 지켜 낸다면, 하느님은 우리를 반드시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간직한 신앙이요, 로널드 롤하이저 신부님이 이 책에서 줄곧 강조하시는 ‘희망’입니다.
…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이 책의 메시지가, 회칙이 전하는 권고와도 겹쳐집니다.
‘희망의 순례자’로 살아갈 우리에게 이 책은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추천사
☆ 고통의 신비와 십자가에 관한 심오한 영적 묵상 - 제임스 마틴
★ 예수님의 수난기에 관한 놀라운 해설 - 리처드 로어
☆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적인 신비를 훌륭하게 탐색한 책 - 케리 웨버
‘인간은 왜 고통받는가?’ 불가佛家의 언어로 고통을 치환한 ‘괴로움’은 겪고 싶지 않는 존재(사람, 일, 사물)와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교에서 고통은 아담과 하와에서 비롯된 원죄原罪의 결과이다.
이 두 가지 설명으로 본다면, 고통은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외부 상황의 영향에 기인하는 것, 내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닌, 외부 자극에 의한 반작용인 것만 같다.
이는 곧 고통 없는 삶은 없고, 이 세상의 인간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뜻이 아닐까?
인류의 고난과 구원에 대한 고찰
로널드 롤하이저가 찾은 고통 속의 희망
가톨릭 교회의 구원론은, 하느님은 고통을 없애 주시는 분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시는 분이심을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헨리 나우웬 이후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영성 작가 로널드 롤하이저가 인간의 고통과 죽음을 구원의 관점으로 바라본 저서 『The Passion and the Cross』(FRANCISCAN MEDIA, 2015)의 한국어판인 이 책은 희년을 살고 있는 ‘희망의 순례자들’에게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큰 울림을 전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우리가 따라 살아야 할 본보기로 삼으라는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과제입니다.” - 책머리에, 로널드 롤하이저
주체적 자아를 내려놓는
예수님의 겟세마니 동산에서의 교훈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예수님의 공생활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부前部는 제자들을 이끌며 가르치고 기적을 행하시며 죄인들과 식사하셨던 왕성한 활동의 시기이다.
하지만 최후의 만찬을 마치고 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를 바치신 후부터 모든 활동은 중단된다.
예수님은 이전과는 정반대로 자신에게 가해지는 모든 일을 수용하고, 그 흐름에 당신의 몸을 맡기신다.
비록 그 끝이 죽음으로 이어진다 해도.
무력해 보이기까지 하는 예수님의 수난은 오히려 그로 인해 예수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풍성한 은총으로 이어졌다.
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하시다 빌라도가 보낸 병사에게 잡히신 예수님은 터무니없는 악의와 모멸로 가득한 재판과 십자가 처형을 당하셨지만, 하느님은 그분을 부활과 승천의 영광 그리고 온 인간의 구원으로 이끄셨다.
“십자가는 예수님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삶이 능동적인 삶만큼이나 다른 이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 고난을 받으시는 예수님처럼 인내하며 받아들이는 삶에서 심오한 방식으로 우리의 사랑과 우리 자신을 내어 줄 기회를 얻게 됩니다.” - 1장 수난과 겟세마니 동산
역사상 가장 혁명적이고
심오한 지혜, 십자가의 신비
오늘날 사람들에게 십자가는 어떤 의미인가? 액세서리부터 시작해 이제는 흔해져 버린 종교적 상징으로도 보이는 이 십자가를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그리스도교의 종교적 상징인 십자가를, 신앙인은 사랑, 심오함, 충실함 믿음의 상징으로 막연하게나마 여길 것이다.
그것은 반면 십자가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모호한 감성이 십자가를 바라보는 대부분의 이해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가 틀린 것은 아니다.
십자가의 신비란 너무 심오한 나머지 인간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즉 인간 이성으로는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심원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십자가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다.
그저 십자가의 신비를 이해하고자 노력할 수 있을 뿐이다.
하느님의 궁극적인 계시인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이루신 궁극적인 구원 행위이기도 하다.
우리는 십자가로 구원을 받으며, 십자가는 구원으로 이르는 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 주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하느님의 가장 명확한 계시입니다.
하느님의 모든 가르침이 십자가 안에 응축되어 있습니다.”
- 2장 정신적 혁명으로서의 십자가
‘희망의 순례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책
로널드 롤하이저가 말하는 바는 사실 단순하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마저도 고통에서 구조받지는 못하셨다.
그러나 십자가의 고통에서 부활이라는 영광으로 구원을 받으셨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들인 우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감히 이해할 수 없는, 부활의 신비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나를 짓누르고 있다는 십자가의 고통을 신비로 이해할 수 있을 때,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위해 고통이라는 좁은 길을 헤집어 나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를 해방해 주시는 하느님의 구원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고통 속에서 희망을 간직하고 믿음을 지켜 낸다면, 하느님은 우리를 반드시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간직한 신앙이요, 로널드 롤하이저 신부님이 이 책에서 줄곧 강조하시는 ‘희망’입니다.
…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이 책의 메시지가, 회칙이 전하는 권고와도 겹쳐집니다.
‘희망의 순례자’로 살아갈 우리에게 이 책은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추천사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3월 19일
- 쪽수, 무게, 크기 : 232쪽 | 120*188*12mm
- ISBN13 : 9788984816879
- ISBN10 : 8984816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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