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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 가르침과 배움
기독교적 가르침과 배움
Description
책소개
창조론과 진화론과 같은 논쟁적 주제가 아닌, 광합성이나 독일어를 가르치는 동안에도 기독 교사로서의 정체성이 중요할까?
가르치는 과정 자체가 기독교적일 수 있을까?
곧, 신앙이 교사의 인격이나 가르치는 내용과 그것을 해석하는 관점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교수-학습의 설계, 시각 자료의 선택, 시공간의 배치, 상호 작용, 교수 방법을 포함하는 가르침 그 자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기독교적 교수’(teaching Christianly) 방식이 존재할까?

우리는 신앙과 학문을 통합하고, 기독교 세계관을 관점으로 사고하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가르치고 배우는 구체적인 이 실천에 신앙이 어떤 형성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또 가르치는 내용을 넘어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 자체가 기독교적일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과 같을지에 대해서는 일상적으로든지 학문적으로든지 거의 다루지 않았다.
저자는 기독교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신앙이 교실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오랫동안 깊이 있고, 신중하게, 다방면으로 캐물으며 연구해 온 저자의 생생한 사례들이 이 책에 가득하다.
교실에 생명을 불어넣고 학습자들을 전인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돕는 기독교적 실천적 지혜를 찾는 저자의 여정에 동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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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저자 서문: 한국어판 출간을 기리며
역자 서문

서문
감사의 글

1장 페다고지의 간극
2장 단 9분간의 수업 시퀀스
3장 중요한 패턴들
4장 영혼의 움직임
5장 동기 부여된 설계
6장 새롭게 보기, 참여하기, 재구성하기
7장 상상력 작업
8장 함께 사는 삶
9장 시간과 공간 디자인하기
10장 페다고지와 공동체
11장 기독교 학문의 현주소

미주

책 속으로
가르침을 일련의 기술 세트로, ‘교사에 의해 학생’에게 시행되는 무엇인가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르치고, 학습을 설계할 때, 우리는 학생들이 한동안 생활할 일시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그 안에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공동의 생활양식을 만들어 간다.
페다고지는 교사와 학생이 잠시 동안 같이 생활할 수 있는 집으로서, 학생들이 손님으로 환영받고 그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장소다.
여느 가정과 마찬가지로, 거기에는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세상을 상상하는지를 형성하게 하는 의도된 것과 의도되지 않은 상호 작용의 자원과 패턴, 양식이 포함된다.
--- 「1장 _ 페다고지의 간극」 중에서

이제 학생들은 나에게 과제나 도전거리가 아닌 개인 인격체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이는 향후 내가 수업을 가르치는 방식에, 어떤 방식으로든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변화를 일으킨다.
이 과정과 파트너와의 자기소개 대화를 통해, 수업 시작 후 첫 10분 내에 각 학생이 교수와 다른 학생들 모두에게 보이게 되고, 이름이 불리게 되고, 목소리가 들리게 된다.
이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생기는 변화와 별개로, 나에게도 학생들을 바라보는 방식과 내면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학생들을 내가 아는 사람들로 대하게 되자, 수업에서 나의 수행을 학생들이 평가할 것에 대한 긴장감이 줄어들었고, 나의 자기표현보다 그들의 학습을 돕는 데 더 잘 집중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이름을 하나씩 익히는 단순한 실천이 배려와 존중을 전달하는 수업 시간이 되도록 도움을 주었다.

--- 「2장 _ 단 9분간의 수업 시퀀스」 중에서

앞에서 살폈듯이, 죄는 ‘자신을 기준으로 타인을 평가하고, 자기 이익이 동기가 되어 타인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이다.
내 교실의 실천 패턴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커지면서, 방금 언급한 문장이 내가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데 세월을 보냈던 것들에 대한 공정한 서술로 다가왔다.
그렇다.
나는 학생들에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 프랑스와 독일 사람에게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받는 법, 정당한 서비스를 받지 못했을 때 불평하는 법을 가르쳤다.
예배는 ‘자기애에 대한 반작용’이며, 타자들을 향한 밖으로의 움직임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자신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것을 포함한다.
우리는 학과 문서에 언어 학습이 어떻게 문화적 장벽을 허무는 데 도움이 되는지 장황하게 기술하기도 하고 학부모 앞에서 이를 발표하기도 하지만, 내 수업 방식이나 우리 학과가 실천하는 교수 방식을 통해서는 그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였다.
우리의 페다고지에는 공감이나 존중 혹은 영적 성장을 꾀하고자 설계된 부분이 거의 없었다.

--- 「4장 _ 영혼의 움직임」 중에서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콜은 기본적인 기독교적 실천을 자신의 가르침 영역으로 의도적으로 확장함으로써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녀는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학생들과 음식을 나누며, 학생들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연습을 하고, 학생들이 미성숙함을 보일 때 자신의 감정과 상관없이 사랑에 대한 헌신으로 반응하기로 선택하고자 노력했다고 서술한다.
내가 이 책 전체에서 보여 주려고 시도했듯이, 그리고 콜이 자신의 논문의 다른 부분에서 설명한 것처럼, 교육 환경에서 기독교적 실천을 추구하는 것은 기도와 은혜롭게 반응하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헌신을 넘어서 결국 페다고지 자체가 어떻게 구체화되고 형성되는지에 대한 재고로 이어진다.
기독교적 페다고지를 위한 빠른 레시피와 같은 것은 없으며, 그것은 두렵고 떨림으로 이루어 가야 할, 옛것을 벗고 새것을 입는,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공명하는 방식으로 말하고 행동하며, 공유된 활동을 형성하는 방법을 찾는 그야말로 긴 과정이다.
그것은 기도와 연구, 학생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수업에서 일어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는 후천적 훈련, 그리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우리의 최선의 노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바를 온전히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를 낳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기꺼이 들을 수 있는 겸손함에서 비롯된다.
--- 「10장 _ 페다고지와 공동체 」 중에서

출판사 리뷰
기독 교사들은 교실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해 왔지만, 신앙이 실제 가르침의 과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학문적이면서도 현장의 맛이 느껴지는 대화는 그동안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교과 내용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가르치는 것을 넘어, 가르침 그 자체를 기독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신앙이 어떻게 교수 방법(페다고지)과 학습 경험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해야 하는지를 실제 교실에서의 생생한 학습 예시를 통해 자세히 보여 준다.

이 책의 특징
ㆍ교실을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살아가는 집인 페다고지(Pedagogical Home)의 개념으로 바라본다.
ㆍ신앙과 교수 학습에 관해 나눌 풍부하고 깊고 흥미로운 대화로 초청한다.

ㆍ더 넓은 사회의 사회적 상상이 교실의 교육과정과 학습자와 가르치는 실천에 미친 영향을 교과서, 이미지, 이야기, 시간과 공간의 구성 등 구체적인 가르침의 실제 속에서 보게 한다.

ㆍ기독교적 가르침의 실제에 대해서 설득할 뿐 아니라 그러한 가르침을 디자인할 수 있는 유연하고 단순한 틀을 제시한다.
ㆍ저자는 정답이나 레시피를 주지 않는 대신, 구체적인 사례와 불편한 느낌에 대한 성찰 과정, 그가 흡수한 상상력을 펼쳐 보임으로써 우리에게 실천적 지혜를 추구하게 한다.

ㆍ각 챕터 끝에 나오는 ‘성찰과 토론을 위한 질문’, ‘실천 과제’는 본문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교사가 스스로의 수업을 성찰하고, 교사 공동체가 함께 대화하고 실천하도록 돕는다.

이 책의 독자
ㆍ어린이집부터 대학에 이르는 모든 수준의 교육에서 기독교적인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하는 교사와 교수
ㆍ지식 전달이나 단편적인 적용을 넘어서 교실과 부서 내 공유된 상상과 실천의 리듬을 통해 학생들을 전인적으로 형성하는 데 관심이 있는 교회 사역자와 기독교 학교 교사
ㆍ기독교 신앙을 명시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일반 제도권 학교에서 신앙과 교수 학습의 통합을 추구하는 기독 교사
ㆍ더 나은 수업을 위해 정교하고 풍성한 대화의 소재와 질문을 찾는 교사 공동체
ㆍ학기의 첫 수업과 마지막 수업을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작하고 마무리하고 싶은, 더 큰 이야기 속에서 통전적인 수업을 구현하고 싶은 교육자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09월 05일
- 쪽수, 무게, 크기 : 352쪽 | 494g | 147*220*20mm
- ISBN13 : 9788974356613
- ISBN10 : 8974356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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