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史심을 담다
Description
책소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흔히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는다.
역사 강사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태종처럼 자식을 이해할 줄 알아야지, 선조처럼 옹졸한 리더는 되지 말아야지, 안창호처럼 따뜻하고 겸손한 리더가 되자, 이회영과 유일한처럼 자신의 것을 내어줄 줄 아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면서 말이다.
자신의 삶이 실수투성이이고, 아이들과 늘 웃고 울며 씨름하기에, 더욱더 많은 위인들이 거쳐온 일대기를 짚어보고자, 자녀 교육에 골머리를 앓는 부모에게 역사가 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뉜다.
1장은 나를 다스리는 사(史)심으로, 자신이 배워야 하고 경계해야 하는 바를 알린다.
2장은 자녀를 위한 사(史)심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를 알린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장이다.
3장은 부모를 위한 사(史)심으로, 조선의 왕과 독립운동가를 넘어 부모로서 갖춰야 할 태도를 알린다.
4장은 사(史)심이 알려주는 부모의 방략으로, 역사 속 위인을 통해 부모에게 지침을 알려준다.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엄마의 「징비록」은 임진왜란을 기록하며 자신을 돌아본 유성룡 못지않게 자녀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 믿는다.
역사 강사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태종처럼 자식을 이해할 줄 알아야지, 선조처럼 옹졸한 리더는 되지 말아야지, 안창호처럼 따뜻하고 겸손한 리더가 되자, 이회영과 유일한처럼 자신의 것을 내어줄 줄 아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면서 말이다.
자신의 삶이 실수투성이이고, 아이들과 늘 웃고 울며 씨름하기에, 더욱더 많은 위인들이 거쳐온 일대기를 짚어보고자, 자녀 교육에 골머리를 앓는 부모에게 역사가 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뉜다.
1장은 나를 다스리는 사(史)심으로, 자신이 배워야 하고 경계해야 하는 바를 알린다.
2장은 자녀를 위한 사(史)심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를 알린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장이다.
3장은 부모를 위한 사(史)심으로, 조선의 왕과 독립운동가를 넘어 부모로서 갖춰야 할 태도를 알린다.
4장은 사(史)심이 알려주는 부모의 방략으로, 역사 속 위인을 통해 부모에게 지침을 알려준다.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엄마의 「징비록」은 임진왜란을 기록하며 자신을 돌아본 유성룡 못지않게 자녀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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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어느새 나의 고민과 역사가 맞닿았다.
역사와 나를 연결 지으며 생각하니 조금씩 시야가 넓어졌다.
잔소리를 하고 싶을 땐 자식을 몰아세우며 끊임없이 간섭하고 핀잔주던 아버지 영조와, 그로 인해 불안하고 괴로웠을 사도세자를 생각한다.
실수와 실패로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일 땐 역사 속 실패를 떠올리며 답을 찾는다.
역사 속 수많은 인물처럼 현명하고 품이 넓은 어른으로 나이 들고 싶어 역사의 메시지를 정리하다 보니 사史심은 어느새 한 권의 책이 되었다.
--- p.6
재위 18년, 건강이 악화되자 세종은 모든 국정을 왕이 직접 주도적으로 처리하는 6조 직계제라는 운영체제 대신 의정부 대신들의 역할을 강화한 의정부 서사제로 전환한다.
세종 말기 약 8년간은 아들 문종이 대리청정으로 업무를 보았으니 문종의 치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적절히 알고 업무를 조율했던 세종.
완벽히 해내고 싶다면, 자신이 모든 것을 움켜쥐고 완성하려고 하기보다는 소통과 배분을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p.17
부유한 유학자로서 현실에 타협할 수 있었지만 이회영은 자신이 배운 신지식을 실천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내어놓을 줄 아는 참 선비였다.
자신의 것을 내어줄 줄 아는 품이 넓은 사람, 자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미래를 꿈꾸고 도전하는 사람.
마지막 순간에도 후회 없이 자신의 삶을 떳떳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
타협과 저항의 때를 알고 엽렵하게 선택하되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고 옳게 다듬어나갈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를 오늘 밤에도 기도한다.
--- p.43
신라의 통일이 보여준 꼴찌의 반란은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고 꾸준하게 자신의 기량을 넓
히는 것, 삼국시대의 메시지였다.
--- p.69
소헌왕후는 세종의 믿음에 부응하듯이 리더십 있는 국모의 모습을 보인다.
세종의 아버지인 태종의 견제로 아버지는 죽고 친정은 몰락했다.
무너진 친정 가문과 관노비로 괴로운 삶을 살고 있는 친정엄마 생각에 분노했을 법하다.
감정에 매몰되어 모든 것을 망쳐버렸어도 이상 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초연했다.
세종의 깊은 위로와 신뢰로 치유받았던 것일까?
--- p.78
부모의 지나친 욕심과 제약은 아이를 위축시킨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다르면 다른 대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자식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자식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태종과 자식에게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것을 강요하는 영조.
태종과 영조 중 꼭 어느 한쪽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아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식이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고 개별적 존재로 받아들이는 자세다.
그리고 자식을 믿고 기다려주는 마음이다.
--- p.117
독립운동을 했던 안창호 부부에 비하겠냐만은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만큼은 우리 부부도 지지 않는다.
소낙비와 같은 헤어짐의 시간을 보내고 더욱 현명하고 성숙해졌다.
몸이 떨어지면 마음도 떨어질 거라고 주말 부부는 절대 안 된다고 했던 신혼부부 때의 귀여운 다짐이 틀렸다는 것도 알았다.
독이 될 것 같았던 그 시간은 오히려 서로에게 더 큰 신뢰를 준 시간이었다.
애틋한 안창호의 편지와 함께 남편을 떠올리니 오늘따라 남편이 그립다.
시시콜콜한 전화라도 한번 해봐야겠다.
--- p.135
조선시대를 알아가다 보면, 권력이 뭐길래 자식을 견제하고, 조카를 죽이고, 형제간의 싸움이 나나 싶다.
왕조 국가라 지금의 우리 시각으로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아이들에게 설명하곤 하지만 가만히 돌아보면 본질은 지금과 다르지 않다.
권력까지는 아니더라도, 명예와 욕심을 위해서 아이에게 상처 주기도 하고 원하는 방향대로 아이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간섭하고 의심하기도 하니까.
--- p.160
징비록은 부끄러운 잘못을 스스로 꾸짖고 앞으로 삼갈 것을 살펴본다는 뜻이다.
임진왜란을 기록했던 유성룡은 「징비록」에서 전쟁을 기록하며 성찰하였다.
어렵게 지내온 과정을 돌이켜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살피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했다.
나 또한 자녀, 학생들과 함께 울고 웃던 기억을 되살려 마지막 장에는 양육을 위한 전략을 정리해 본다.
--- p.187
아이와 나의 내면에 대해 사유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책 읽고 생각하기를 강조하지만 이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어른들도 읽고 사유하며 또렷한 방향을 찾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뇌가 발달하는 시점이라는 아이들 못지않게 삶의 방향을 찾아야 하는 우리 부모들에게도 책이 참 필요하다.
그리고 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역사의 메시지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문학의 쓸모는 지금 이 4차 혁명의 시대에 더 존재하는 것 아닐까?
역사와 나를 연결 지으며 생각하니 조금씩 시야가 넓어졌다.
잔소리를 하고 싶을 땐 자식을 몰아세우며 끊임없이 간섭하고 핀잔주던 아버지 영조와, 그로 인해 불안하고 괴로웠을 사도세자를 생각한다.
실수와 실패로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일 땐 역사 속 실패를 떠올리며 답을 찾는다.
역사 속 수많은 인물처럼 현명하고 품이 넓은 어른으로 나이 들고 싶어 역사의 메시지를 정리하다 보니 사史심은 어느새 한 권의 책이 되었다.
--- p.6
재위 18년, 건강이 악화되자 세종은 모든 국정을 왕이 직접 주도적으로 처리하는 6조 직계제라는 운영체제 대신 의정부 대신들의 역할을 강화한 의정부 서사제로 전환한다.
세종 말기 약 8년간은 아들 문종이 대리청정으로 업무를 보았으니 문종의 치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적절히 알고 업무를 조율했던 세종.
완벽히 해내고 싶다면, 자신이 모든 것을 움켜쥐고 완성하려고 하기보다는 소통과 배분을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p.17
부유한 유학자로서 현실에 타협할 수 있었지만 이회영은 자신이 배운 신지식을 실천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내어놓을 줄 아는 참 선비였다.
자신의 것을 내어줄 줄 아는 품이 넓은 사람, 자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미래를 꿈꾸고 도전하는 사람.
마지막 순간에도 후회 없이 자신의 삶을 떳떳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
타협과 저항의 때를 알고 엽렵하게 선택하되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고 옳게 다듬어나갈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를 오늘 밤에도 기도한다.
--- p.43
신라의 통일이 보여준 꼴찌의 반란은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고 꾸준하게 자신의 기량을 넓
히는 것, 삼국시대의 메시지였다.
--- p.69
소헌왕후는 세종의 믿음에 부응하듯이 리더십 있는 국모의 모습을 보인다.
세종의 아버지인 태종의 견제로 아버지는 죽고 친정은 몰락했다.
무너진 친정 가문과 관노비로 괴로운 삶을 살고 있는 친정엄마 생각에 분노했을 법하다.
감정에 매몰되어 모든 것을 망쳐버렸어도 이상 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초연했다.
세종의 깊은 위로와 신뢰로 치유받았던 것일까?
--- p.78
부모의 지나친 욕심과 제약은 아이를 위축시킨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다르면 다른 대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자식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자식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태종과 자식에게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것을 강요하는 영조.
태종과 영조 중 꼭 어느 한쪽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아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식이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고 개별적 존재로 받아들이는 자세다.
그리고 자식을 믿고 기다려주는 마음이다.
--- p.117
독립운동을 했던 안창호 부부에 비하겠냐만은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만큼은 우리 부부도 지지 않는다.
소낙비와 같은 헤어짐의 시간을 보내고 더욱 현명하고 성숙해졌다.
몸이 떨어지면 마음도 떨어질 거라고 주말 부부는 절대 안 된다고 했던 신혼부부 때의 귀여운 다짐이 틀렸다는 것도 알았다.
독이 될 것 같았던 그 시간은 오히려 서로에게 더 큰 신뢰를 준 시간이었다.
애틋한 안창호의 편지와 함께 남편을 떠올리니 오늘따라 남편이 그립다.
시시콜콜한 전화라도 한번 해봐야겠다.
--- p.135
조선시대를 알아가다 보면, 권력이 뭐길래 자식을 견제하고, 조카를 죽이고, 형제간의 싸움이 나나 싶다.
왕조 국가라 지금의 우리 시각으로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아이들에게 설명하곤 하지만 가만히 돌아보면 본질은 지금과 다르지 않다.
권력까지는 아니더라도, 명예와 욕심을 위해서 아이에게 상처 주기도 하고 원하는 방향대로 아이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간섭하고 의심하기도 하니까.
--- p.160
징비록은 부끄러운 잘못을 스스로 꾸짖고 앞으로 삼갈 것을 살펴본다는 뜻이다.
임진왜란을 기록했던 유성룡은 「징비록」에서 전쟁을 기록하며 성찰하였다.
어렵게 지내온 과정을 돌이켜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살피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했다.
나 또한 자녀, 학생들과 함께 울고 웃던 기억을 되살려 마지막 장에는 양육을 위한 전략을 정리해 본다.
--- p.187
아이와 나의 내면에 대해 사유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책 읽고 생각하기를 강조하지만 이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어른들도 읽고 사유하며 또렷한 방향을 찾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뇌가 발달하는 시점이라는 아이들 못지않게 삶의 방향을 찾아야 하는 우리 부모들에게도 책이 참 필요하다.
그리고 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역사의 메시지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문학의 쓸모는 지금 이 4차 혁명의 시대에 더 존재하는 것 아닐까?
--- p.190
출판사 리뷰
자녀와 함께 걷는 역사의 길,
나침반이 되어주는 사史심
역사가 품고 있는 수많은 지혜를 한 장씩 쌓아가다 보니 어느새 사史심이 가득 찼다.
나에게 가득 찬 사심을 공유하고, 역사가 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흔히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는다.
역사 강사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태종처럼 자식을 이해할 줄 알아야지, 선조처럼 옹졸한 리더는 되지 말아야지, 안창호처럼 따뜻하고 겸손한 리더가 되자, 이회영과 유일한처럼 자신의 것을 내어줄 줄 아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면서 말이다.
자신의 삶이 실수투성이이고, 아이들과 늘 웃고 울며 씨름하기에, 더욱더 많은 위인들이 거쳐온 일대기를 짚어보고자, 자녀 교육에 골머리를 앓는 부모에게 역사가 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역사 이야기를 아이의 교육에 활용할 때,
낮에는 독립문, 밤에는 창덕궁을 거닐며, 조선의 왕과 독립운동가들의 삶에서 답을 찾다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뉜다.
1장은 나를 다스리는 사(史)심으로, 자신이 배워야 하고 경계해야 하는 바를 알린다.
세종처럼 강점과 약점을 적절히 파악해 조율하고, 신규식처럼 상처를 부끄러워하지 않은 채 자신을 돌아보는 터닝 포인트로 삼으며, 나혜석처럼 주장을 당당히 펼 줄 아는 여성이 되기로 결심한다.
2장은 자녀를 위한 사(史)심으로, 역사 속 위인을 통해 어른으로서 갖춰야 할 태도를 알린다.
삼국 중에 가장 늦게 발전했으나 마침내 삼국 통일을 이룬 신라를 통해, 스승으로서 아이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태도를, 서로를 사랑하며 아껴준 소헌왕후와 세종을 통해 끈끈한 부부간의 의리와 정을, 광복을 예측하고 미리 정부를 구성한 여운형을 토대로 부모로서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를 배운다.
3장은 부모를 위한 사(史)심으로, 조선의 왕과 독립운동가를 넘어 부모로서 갖춰야 할 태도를 알린다.
지나치게 엄격했던 영조와 이에 반발해 빗나가다가 결국 뒤주에서 갇혀 죽은 사도세자, 어머니를 폐하고 죽게 만든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결심해 신하들과 척을 진 연산군을 통해, 부모로서 어떻게 모범을 보여야 할지 알려준다.
4장은 사(史)심이 알려주는 부모의 방략으로, 역사 속 위인을 통해 부모에게 지침을 알려준다.
왕의 뒤에서 조선 왕실의 기틀을 잡은 정도전처럼, 아이를 키울 때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청국에서 돌아온 소현세자에 대한 의심 탓에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조를 반면교사로 삼기도 한다.
역사 강사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가 들려주는,
엄마의 「징비록」을 창시하다
임진왜란을 기록했던 유성룡은 「징비록」에서 전쟁을 기록하며 성찰하였다.
어렵게 지내온 과정을 돌이켜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살피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했다.
유성룡처럼 저자는 자녀들의 교육에 힘쓰는 부모를 위해 일명 ‘엄마의 「징비록」’을 창시한다.
첫 번째, 아이와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두 번째.
무조건 아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고 경청해 주기.
세 번째, 아이들에게 주도권을 주기.
네 번째, 공식적인 토의 시간 갖기.
1장과 4장까지 정리한 역사 속 위인을 통한 부모의 교육 방침을 한 번에 정리한 지침서인 셈이다.
이렇게 마치면서, 저자는 아래와 같은 글로 작품을 마무리한다.
아이와 나의 내면에 대해 사유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책 읽고 생각하기를 강조하지만 이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어른들도 읽고 사유하며 또렷한 방향을 찾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치는 글」에서
나침반이 되어주는 사史심
역사가 품고 있는 수많은 지혜를 한 장씩 쌓아가다 보니 어느새 사史심이 가득 찼다.
나에게 가득 찬 사심을 공유하고, 역사가 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흔히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는다.
역사 강사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태종처럼 자식을 이해할 줄 알아야지, 선조처럼 옹졸한 리더는 되지 말아야지, 안창호처럼 따뜻하고 겸손한 리더가 되자, 이회영과 유일한처럼 자신의 것을 내어줄 줄 아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면서 말이다.
자신의 삶이 실수투성이이고, 아이들과 늘 웃고 울며 씨름하기에, 더욱더 많은 위인들이 거쳐온 일대기를 짚어보고자, 자녀 교육에 골머리를 앓는 부모에게 역사가 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역사 이야기를 아이의 교육에 활용할 때,
낮에는 독립문, 밤에는 창덕궁을 거닐며, 조선의 왕과 독립운동가들의 삶에서 답을 찾다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뉜다.
1장은 나를 다스리는 사(史)심으로, 자신이 배워야 하고 경계해야 하는 바를 알린다.
세종처럼 강점과 약점을 적절히 파악해 조율하고, 신규식처럼 상처를 부끄러워하지 않은 채 자신을 돌아보는 터닝 포인트로 삼으며, 나혜석처럼 주장을 당당히 펼 줄 아는 여성이 되기로 결심한다.
2장은 자녀를 위한 사(史)심으로, 역사 속 위인을 통해 어른으로서 갖춰야 할 태도를 알린다.
삼국 중에 가장 늦게 발전했으나 마침내 삼국 통일을 이룬 신라를 통해, 스승으로서 아이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태도를, 서로를 사랑하며 아껴준 소헌왕후와 세종을 통해 끈끈한 부부간의 의리와 정을, 광복을 예측하고 미리 정부를 구성한 여운형을 토대로 부모로서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를 배운다.
3장은 부모를 위한 사(史)심으로, 조선의 왕과 독립운동가를 넘어 부모로서 갖춰야 할 태도를 알린다.
지나치게 엄격했던 영조와 이에 반발해 빗나가다가 결국 뒤주에서 갇혀 죽은 사도세자, 어머니를 폐하고 죽게 만든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결심해 신하들과 척을 진 연산군을 통해, 부모로서 어떻게 모범을 보여야 할지 알려준다.
4장은 사(史)심이 알려주는 부모의 방략으로, 역사 속 위인을 통해 부모에게 지침을 알려준다.
왕의 뒤에서 조선 왕실의 기틀을 잡은 정도전처럼, 아이를 키울 때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청국에서 돌아온 소현세자에 대한 의심 탓에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조를 반면교사로 삼기도 한다.
역사 강사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가 들려주는,
엄마의 「징비록」을 창시하다
임진왜란을 기록했던 유성룡은 「징비록」에서 전쟁을 기록하며 성찰하였다.
어렵게 지내온 과정을 돌이켜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살피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했다.
유성룡처럼 저자는 자녀들의 교육에 힘쓰는 부모를 위해 일명 ‘엄마의 「징비록」’을 창시한다.
첫 번째, 아이와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두 번째.
무조건 아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고 경청해 주기.
세 번째, 아이들에게 주도권을 주기.
네 번째, 공식적인 토의 시간 갖기.
1장과 4장까지 정리한 역사 속 위인을 통한 부모의 교육 방침을 한 번에 정리한 지침서인 셈이다.
이렇게 마치면서, 저자는 아래와 같은 글로 작품을 마무리한다.
아이와 나의 내면에 대해 사유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책 읽고 생각하기를 강조하지만 이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어른들도 읽고 사유하며 또렷한 방향을 찾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치는 글」에서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15일
- 쪽수, 무게, 크기 : 200쪽 | 289g | 148*210*9mm
- ISBN13 : 9791199310803
- ISBN10 : 11993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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