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를 구하는 우리는 세계시민
Description
책소개
사회적 감수성을 높이는 청소년 세계시민교육
지구를 구하는 우리는 세계시민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시 지구촌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위기이자, 새로운 세상으로 변화를 앞당긴 계기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위기들이 계속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게다가 이미 환경문제를 비롯해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국제 문제들도 첩첩이 쌓여 있다.
개인이나 특정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하고 거대한 문제들이 넘치는 불확실성 시대일수록 인류애 차원의 글로벌 협력이 절실하다.
따라서 전 인류가 함께 세계시민의식을 키워 힘을 모아 현명하게 미래를 헤쳐 나가야 한다.
이 책은 일상과 동떨어진 세계시민교육이 아니라 우리 청소년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부정의와 불평등한 것들에 대해 최소한의 문제의식을 갖고, 사회적 감수성을 키워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게 도와준다.
세계평화, 인권, 기후변화, 빈곤 등 전 지구적 문제들을 자신의 문제처럼 공감하고 인식하게 도움으로써 좀 더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나아가 전 인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며 지구와 함께 공존하는 방법도 고민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지구를 구하는 우리는 세계시민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시 지구촌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위기이자, 새로운 세상으로 변화를 앞당긴 계기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위기들이 계속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게다가 이미 환경문제를 비롯해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국제 문제들도 첩첩이 쌓여 있다.
개인이나 특정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하고 거대한 문제들이 넘치는 불확실성 시대일수록 인류애 차원의 글로벌 협력이 절실하다.
따라서 전 인류가 함께 세계시민의식을 키워 힘을 모아 현명하게 미래를 헤쳐 나가야 한다.
이 책은 일상과 동떨어진 세계시민교육이 아니라 우리 청소년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부정의와 불평등한 것들에 대해 최소한의 문제의식을 갖고, 사회적 감수성을 키워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게 도와준다.
세계평화, 인권, 기후변화, 빈곤 등 전 지구적 문제들을 자신의 문제처럼 공감하고 인식하게 도움으로써 좀 더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나아가 전 인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며 지구와 함께 공존하는 방법도 고민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_ 세계시민교육, 나와 상관없는 먼 이야기 같아?
CHAPTER 1 어쩌면 운명공동체
세계시 지구촌에서 함께 사는 우리
01 출발점_ 하나로 연결된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02 혐오의 전파_ 바이러스보다 무섭고 치명적인 것이 퍼지고 있다
CHAPTER 2 전쟁과 평화
평화는 그 어떤 무기보다 힘이 세다
01 평화의 정의_ 전쟁만 일어나지 않으면 평화라 말할 수 있을까?
02 물리적 폭력과 평화_ 그곳의 평화가 깨진 건 누구의 잘못인가?
03 구조적 폭력과 평화_ 혐오와 차별은 어떻게 평화를 위협하는가?
04 평화를 위하여_ 우리 내면에는 평화를 지키는 천사가 살고 있어
CHAPTER 3 인권
존중받아 마땅한 나, 너 그리고 우리
01 사회적 소수자_ ‘그들’이라 불리면서 ‘우리’에서 소외되는 사람들
02 여성 인권_ 어째서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03 아동 인권_ 학대 속에서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
04 노동 인권_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
05 난민과 소수민족_ 울타리 바깥으로 내쳐진 사람들
CHAPTER 4 빈곤퇴치
무엇이 이들을 지독한 가난에 빠뜨렸는가?
01 빈곤의 현주소_ 세계에는 가난한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02 기후위기와 빈곤_ 저개발국이 처한 절대빈곤의 처절한 현실에 관하여
03 분쟁과 빈곤_ 끝없는 분쟁 속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04 세계화와 불평등_ 가난한 사람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것들에 관하여
05 상대적 박탈감_ 모두 함께 잘 사는 방법은 없는 걸까?
CHAPTER 5 환경과 기후재앙
지구에서 살아가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01 기후위기_ 변화를 넘어 재앙으로, 지구의 기후 현실에 관하여
02 해양오염_ 울부짖는 바다와 환경재앙의 실태에 관하여
03 인류세_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어버린 우리 인류
04 지속가능한 발전_ 더 늦기 전에, 오늘부터 내딛는 변화의 첫걸음!
에필로그 연대와 상생ㅣ우리가 함께 지키고 만들어갈 세계시 지구촌
참고자료
CHAPTER 1 어쩌면 운명공동체
세계시 지구촌에서 함께 사는 우리
01 출발점_ 하나로 연결된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02 혐오의 전파_ 바이러스보다 무섭고 치명적인 것이 퍼지고 있다
CHAPTER 2 전쟁과 평화
평화는 그 어떤 무기보다 힘이 세다
01 평화의 정의_ 전쟁만 일어나지 않으면 평화라 말할 수 있을까?
02 물리적 폭력과 평화_ 그곳의 평화가 깨진 건 누구의 잘못인가?
03 구조적 폭력과 평화_ 혐오와 차별은 어떻게 평화를 위협하는가?
04 평화를 위하여_ 우리 내면에는 평화를 지키는 천사가 살고 있어
CHAPTER 3 인권
존중받아 마땅한 나, 너 그리고 우리
01 사회적 소수자_ ‘그들’이라 불리면서 ‘우리’에서 소외되는 사람들
02 여성 인권_ 어째서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03 아동 인권_ 학대 속에서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
04 노동 인권_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
05 난민과 소수민족_ 울타리 바깥으로 내쳐진 사람들
CHAPTER 4 빈곤퇴치
무엇이 이들을 지독한 가난에 빠뜨렸는가?
01 빈곤의 현주소_ 세계에는 가난한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02 기후위기와 빈곤_ 저개발국이 처한 절대빈곤의 처절한 현실에 관하여
03 분쟁과 빈곤_ 끝없는 분쟁 속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04 세계화와 불평등_ 가난한 사람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것들에 관하여
05 상대적 박탈감_ 모두 함께 잘 사는 방법은 없는 걸까?
CHAPTER 5 환경과 기후재앙
지구에서 살아가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01 기후위기_ 변화를 넘어 재앙으로, 지구의 기후 현실에 관하여
02 해양오염_ 울부짖는 바다와 환경재앙의 실태에 관하여
03 인류세_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어버린 우리 인류
04 지속가능한 발전_ 더 늦기 전에, 오늘부터 내딛는 변화의 첫걸음!
에필로그 연대와 상생ㅣ우리가 함께 지키고 만들어갈 세계시 지구촌
참고자료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국제문제가 아무리 심각해도 아무도 내 일처럼 공감하지 않는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도 따르지 않을 것이고, 변화 또한 요원한 일입니다.
--- p.5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오늘, 세계는 정답보다 해답이 필요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속도보다는 방향을, 지식보다 지혜가 필요하죠.
이것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다가올 뉴노멀을 위한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 p.7
세계의 다양한 영화, 드라마, 음식 등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 문화도 한층 다양하고 풍요로워졌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 다.
인권, 자유, 평등과 같은 보편적 가치도 세계화의 연결망을 통 해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선한 가치관과 에너지가 전 세계로 확산된 결과 각국은 전쟁, 기후위기, 빈곤, 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공감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협력도 이루어졌죠.
--- p.21
만남과 공감을 통해 개개인은 서로를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대상 으로 존중하게 됩니다.
또한 서로를 행복한 삶의 당사자로 인정하며 서로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게 되죠.
이러한 공감은 나아가 혐오를 연대로 바꾸는 힘이 됩니다.
--- p.32
여러분은 혹시 아프리카 지도를 본 적이 있나요? 아마 무심코 넘겼을지 모르지만, 다른 대륙에 비해 나라 간 국경선이 희한할 정도로 반듯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 p.47
결국 시민들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2021년 2월 22일 오후 2시에 미얀마 시민들의 불복종, 비폭력 저항 운동이 시작되었죠.
소위 ‘2222 항쟁’으로 불리며 역대 최대 규모의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군부는 통신망 차단과 유혈 진압 등 폭력적으로 대응합니다.
--- p.62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이르렀을까요? 출발점은 바로 혐오입니다.
--- p.71
다문화는 단순히 나와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나와 다른 생김새를 가진 인종, 종족 문제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나와 고향이 다른 것, 나와 나이가 다른 것, 나와 성별이 다른 것, 나와 직장이 다른 것 등 나와 다른 모든 것들을 다문화라고 할 수 있죠.
다문화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는 교육이 진정한 다문화 교육입니다.
--- p.81
신분제 철폐처럼 오늘날 우리가 당연시하는 많은 것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기나긴 세월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저항하고 선한 목소리를 낸 결과입니다.
우리는 역사 속 세계시민들에게 빚을 지고 살아가는 셈입니다.
--- p.89
우리가 분리, 차별, 혐오에 대해 더 경계해야 할 것은 혐오에 내 재된 차별구조가 사람들에게 내면화되면 피해자들 스스로 이런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거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점입니다.
--- p.100
혐오와 차별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대체로 사회적 약자, 즉 우리와 다른 그들을 가르는 경계는 분류기준 과 범주에 따라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경계는 객관적이지 않고 모호하며 주관적입니다.
그리고 소위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처럼 우리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친절하며 헌신적인 반면, ‘그들’에게 는 지나치게 엄격하고 매정하며 배타적인 경향을 띱니다.
--- p.104
평소 미국 래퍼 에미넴의 랩을 좋아하던 소니타 알리자데는 돈에 팔려 가는 6억 5천만 명 친구들의 상황을 랩에 담았죠.
조혼의 부당함과 소녀들의 인권유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함을 알린 것입니다.
--- p.119
우리는 자신의 생년월일로 시작하는 주민등록번호를 가진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계 아이들의 10명 중 7명이나 출생신고 없이 투명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p.122
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 노동자 수는 1억 7천만 명으로 전 세계 어린이의 13%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들의 평균 일당이라고 해봐야 우리나라 돈으로 고작 3,000원 정도에 불과하죠.
겨우 이 돈을 벌기 위해 학교도 가지 못한 채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 p.127
1400년대부터 60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철저한 탄압 속에 아이누족의 흔적을 지우고 자국에 동화시켜온 일본 정부였건만, 과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생략한 채 2019년에 돌연 아이누족을 원주민으로 인정하는 「아이누지원법」을 제정합니다.
--- p.160
국제개발 센터 연구에 따르면 기후위기에 의한 피해를 많이 입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경제 개발이 뒤처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p.185
유네스코 사무총장 오드리 아즐레(Audrey Azoulay)는 “물에 대한 접근성은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기본 권리다.”라고 말했습니다.
극심한 빈곤으로 인해 인간의 기본권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p.189
특히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는 어느 나라에서 든 이윤을 얻을 수 있지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품이나 서비스업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자본과 선진화된 기술력을 가진 선진국이나 다국 적기업이 소유할 확률이 높은데, 이는 세계의 농산물도 마찬가지입니다.
--- p.202
빈곤국이 빈곤의 덫을 탈출하려면 선진국과 국제기구로부터 대규모의 원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는 반면, 서구의 원조가 선진국 또는 국제기구의 일방적 결정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비판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 p.233
수상한 날씨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극단적 기상 현상으로 인한 재난이 매년 증가하고 있죠.
2021년 7월 서유럽을 덮친 폭우로 인한 홍수, 한여름 한반도를 에워싼 열돔 현상과 폭염, 미국 서부 지역의 건조 현상으로 인한 산불 과 가뭄, 강력한 태풍과 폭풍우로 발생하는 풍수해, 갑작스러운 겨울 한파와 폭설 등이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p.243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제품을 생산하는 전 과 정에서 쓰이는 물인 가상수(virtual water) 개념을 고려하면 우리는 엄청난 양의 물을 수입하는 셈입니다.
--- p.263
현재 지구의 주인은 누가 뭐래도 우리 인류입니다.
그런데 지구 의 입장에서 인류는 과연 어떤 종일까요? ‘사피엔스’답게 지혜롭고 현명하게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어쩌면 지구에게 인류는 자기 이익을 위해 닥치는 대로 파괴를 일삼는 빌런처럼 인식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p.274
전 세계 기업들은 이제 생존을 위해 앞다투어 ESG 경영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RE 100(Renewable Energy100) 캠페인에 글로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선언을 하는 것도 고무적입니다.
--- p.290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열대림 파괴, 사막화, 생물종다양성 문제, 해양 생태계 파괴, 폐기물 쓰레기 처리 문제,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환경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해결하는 세계시민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이런 노력을 기울이는 세계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지구를 구하는 진정한 영웅이죠.
--- p.293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절실함과 변화에 대한 책임감이 Z세대를 필란스로키즈로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세계 문제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른 인종, 국적, 문화를 낯설어하지 않고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개방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지구적 연대를 이끌어냅니다.
마치 본능적으로 세계시민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 p.5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오늘, 세계는 정답보다 해답이 필요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속도보다는 방향을, 지식보다 지혜가 필요하죠.
이것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다가올 뉴노멀을 위한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 p.7
세계의 다양한 영화, 드라마, 음식 등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 문화도 한층 다양하고 풍요로워졌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 다.
인권, 자유, 평등과 같은 보편적 가치도 세계화의 연결망을 통 해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선한 가치관과 에너지가 전 세계로 확산된 결과 각국은 전쟁, 기후위기, 빈곤, 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공감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협력도 이루어졌죠.
--- p.21
만남과 공감을 통해 개개인은 서로를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대상 으로 존중하게 됩니다.
또한 서로를 행복한 삶의 당사자로 인정하며 서로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게 되죠.
이러한 공감은 나아가 혐오를 연대로 바꾸는 힘이 됩니다.
--- p.32
여러분은 혹시 아프리카 지도를 본 적이 있나요? 아마 무심코 넘겼을지 모르지만, 다른 대륙에 비해 나라 간 국경선이 희한할 정도로 반듯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 p.47
결국 시민들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2021년 2월 22일 오후 2시에 미얀마 시민들의 불복종, 비폭력 저항 운동이 시작되었죠.
소위 ‘2222 항쟁’으로 불리며 역대 최대 규모의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군부는 통신망 차단과 유혈 진압 등 폭력적으로 대응합니다.
--- p.62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이르렀을까요? 출발점은 바로 혐오입니다.
--- p.71
다문화는 단순히 나와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나와 다른 생김새를 가진 인종, 종족 문제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나와 고향이 다른 것, 나와 나이가 다른 것, 나와 성별이 다른 것, 나와 직장이 다른 것 등 나와 다른 모든 것들을 다문화라고 할 수 있죠.
다문화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는 교육이 진정한 다문화 교육입니다.
--- p.81
신분제 철폐처럼 오늘날 우리가 당연시하는 많은 것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기나긴 세월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저항하고 선한 목소리를 낸 결과입니다.
우리는 역사 속 세계시민들에게 빚을 지고 살아가는 셈입니다.
--- p.89
우리가 분리, 차별, 혐오에 대해 더 경계해야 할 것은 혐오에 내 재된 차별구조가 사람들에게 내면화되면 피해자들 스스로 이런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거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점입니다.
--- p.100
혐오와 차별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대체로 사회적 약자, 즉 우리와 다른 그들을 가르는 경계는 분류기준 과 범주에 따라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경계는 객관적이지 않고 모호하며 주관적입니다.
그리고 소위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처럼 우리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친절하며 헌신적인 반면, ‘그들’에게 는 지나치게 엄격하고 매정하며 배타적인 경향을 띱니다.
--- p.104
평소 미국 래퍼 에미넴의 랩을 좋아하던 소니타 알리자데는 돈에 팔려 가는 6억 5천만 명 친구들의 상황을 랩에 담았죠.
조혼의 부당함과 소녀들의 인권유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함을 알린 것입니다.
--- p.119
우리는 자신의 생년월일로 시작하는 주민등록번호를 가진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계 아이들의 10명 중 7명이나 출생신고 없이 투명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p.122
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 노동자 수는 1억 7천만 명으로 전 세계 어린이의 13%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들의 평균 일당이라고 해봐야 우리나라 돈으로 고작 3,000원 정도에 불과하죠.
겨우 이 돈을 벌기 위해 학교도 가지 못한 채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 p.127
1400년대부터 60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철저한 탄압 속에 아이누족의 흔적을 지우고 자국에 동화시켜온 일본 정부였건만, 과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생략한 채 2019년에 돌연 아이누족을 원주민으로 인정하는 「아이누지원법」을 제정합니다.
--- p.160
국제개발 센터 연구에 따르면 기후위기에 의한 피해를 많이 입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경제 개발이 뒤처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p.185
유네스코 사무총장 오드리 아즐레(Audrey Azoulay)는 “물에 대한 접근성은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기본 권리다.”라고 말했습니다.
극심한 빈곤으로 인해 인간의 기본권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p.189
특히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는 어느 나라에서 든 이윤을 얻을 수 있지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품이나 서비스업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자본과 선진화된 기술력을 가진 선진국이나 다국 적기업이 소유할 확률이 높은데, 이는 세계의 농산물도 마찬가지입니다.
--- p.202
빈곤국이 빈곤의 덫을 탈출하려면 선진국과 국제기구로부터 대규모의 원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는 반면, 서구의 원조가 선진국 또는 국제기구의 일방적 결정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비판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 p.233
수상한 날씨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극단적 기상 현상으로 인한 재난이 매년 증가하고 있죠.
2021년 7월 서유럽을 덮친 폭우로 인한 홍수, 한여름 한반도를 에워싼 열돔 현상과 폭염, 미국 서부 지역의 건조 현상으로 인한 산불 과 가뭄, 강력한 태풍과 폭풍우로 발생하는 풍수해, 갑작스러운 겨울 한파와 폭설 등이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p.243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제품을 생산하는 전 과 정에서 쓰이는 물인 가상수(virtual water) 개념을 고려하면 우리는 엄청난 양의 물을 수입하는 셈입니다.
--- p.263
현재 지구의 주인은 누가 뭐래도 우리 인류입니다.
그런데 지구 의 입장에서 인류는 과연 어떤 종일까요? ‘사피엔스’답게 지혜롭고 현명하게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어쩌면 지구에게 인류는 자기 이익을 위해 닥치는 대로 파괴를 일삼는 빌런처럼 인식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p.274
전 세계 기업들은 이제 생존을 위해 앞다투어 ESG 경영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RE 100(Renewable Energy100) 캠페인에 글로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선언을 하는 것도 고무적입니다.
--- p.290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열대림 파괴, 사막화, 생물종다양성 문제, 해양 생태계 파괴, 폐기물 쓰레기 처리 문제,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환경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해결하는 세계시민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이런 노력을 기울이는 세계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지구를 구하는 진정한 영웅이죠.
--- p.293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절실함과 변화에 대한 책임감이 Z세대를 필란스로키즈로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세계 문제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른 인종, 국적, 문화를 낯설어하지 않고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개방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지구적 연대를 이끌어냅니다.
마치 본능적으로 세계시민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 p.296
출판사 리뷰
코로나19 팬데믹과 대변환의 시대,
지구를 구할 세계시민이 필요해!
세계화라는 거대한 네트워크 안에서 빠르게 퍼져나간 바이러스
2020년 3월, WHO는 코로나19의 팬데믹을 선언했다.
전 세계의 자원, 상품, 자본, 기술, 문화, 노동, 심지어 이념과 가치 등이 교류하는 거대한 세계화 네트워크 안에서 바이러스도 세계 구석구석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팬데믹은 국가 간 거리두기 강화 등 탈세계화 흐름을 가속화하고, 여기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맞물리며 세계는 점점 더 다른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극단적 보호무역주의 경향마저 나타나고 있다.
공공선을 추구하는 세계시민의 입장과 각 국가의 안전과 이익을 우선하려는 입장이 서로 부딪힌 것이다.
하지만 아직 상호의존성이 강한 세계에서 기후위기를 비롯해 세계시 지구촌에 산재한 다양한 국제 문제는 특정 국가나 국민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 사회 전반의 주요 패러다임을 급속하게 바꾸었고, 그간 세상을 지배해온 주요 가치들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대변환의 시대를 맞이한 세계시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세계시민의식은 더욱 중요해졌다.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할 더 많은 세계시민이 필요한 때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전 세계로 퍼져나간 무분별한 차별과 혐오의 전파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화로 야기된 세계시 지구촌의 불편한 진실들, 예컨대 차별, 빈곤, 기후위기, 불평등 등의 현주소를 한층 실감하게 해주었다.
특히 세계 곳곳, 심지어 우리 주변에도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홀로 부정의와 불평등을 감당하며 공동체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타인의 불행에 무관심하고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부정의와 불평등의 화살은 언제 어느 때 누구에게로 향할지 모르는 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초반 바이러스의 근거지로 지목되며 시작된 중국인이 대한 혐오는 결국 아시아인 전체로 무분별하게 번져나갔고, 세계 곳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우리 교민, 유학생 등도 혐오범죄의 피해자 되었던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처럼 누구든 차별과 혐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시대에는 서로 구분짓고 낙인찍기하며, 누가 우위에 있는지 다투기보다는 사회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상호존중과 연대, 협력을 통한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
국제사회 문제가 아무리 심각해도, 세계인 어느 누구도 내 일처럼 공감하지 않는다면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내 가족, 내 나라를 넘어 세계라는 공동체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직시하고, 전 세계로 확장된 민주시민의식과 도덕성, 감수성 등을 발휘할 수 있는 세계시민의식이야말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높은 사회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전 지구적 문제를 바라보는 세계시민
지구 어딘가에서 나와 멀리 떨어진 채 살아가며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문제까지 굳이 골치 아프게 신경 쓸 필요가 있냐며 외면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화의 거대한 네트워크 안에서 타인의 문제는 언제 어느 때 나의 문제가 될지 모른다.
따라서 앞으로는 한 나라의 시민을 넘어 국경을 초월한 보편적인 인간성에 기반해 지역과 세계의 상호 연결은 물론, 민족 간 상호 연결을 전제로 세계라는 공동체에 소속감을 가진 세계시민이 필요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사회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세계시민의식을 키워 세상의 불평등과 부정의에 분노하고, 국제문제를 자기 일처럼 공감하며 문제해결 방안을 고민해볼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 국가의 국민을 넘어, 지구촌에 소속된 세계시민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연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들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세계시민교육이 이루어지고, 관련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평화, 인권, 기후변화, 빈곤 등의 주제를 담은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매개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국제사회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적 감수성을 높일 기회를 마련해준다.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
나아가 지구와 함께 전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부터 우리는 모두 세계시민,
세계시 지구촌의 오늘과 내일을 지켜라!
세계시민교육, 우리 모두의 일상이 되다!
세계시민교육은 “인류의 보편 가치라 할 수 있는 인권, 다문화, 세계평화 등을 아우르며, 이에 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하고 실천 방안을 고민함으로써 책임 있는 시민을 기르는 교육”이다.
하지만 이 책은 세계시민교육을 개념적이고 이론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독자들이 세계시민으로서 글로벌 문제에 대한 당사자로서 문제해결 의지를 높이고, 나아가 아주 작은 것이라도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감수성을 높이는 데 좀 더 주목한다.
즉 다양한 사례들을 매개로 지구 반대편의 문제를 내 문제처럼 인식하는 한편, 해결방안을 자유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판을 마련해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세계시민교육’을 자신의 삶과 동떨어진 캠페인 구호로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 그리고 미래와 직결되는 삶의 태도와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는 나라와 나라가 촘촘하고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현재는 나의 일이 아니라도 언제든 나의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세상의 혐오와 차별, 배제 등에 관한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는 동안 타인의 아픔과 불행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를 구하는 건 소수의 영웅이 아니라 높은 사회적 감수성으로 무장한 세계 각국 시민들의 힘이다.
세계시민이 똘똘 뭉쳐 세계시 지구촌 문제를 내 일처럼 여기며 해결방안을 고민한다면 인류는 분명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미래를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일은 세계시민 모두가 연대하여 이루어내야 할 과제이다.
연대와 상생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세계시민의 힘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사회가 시끄럽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러시아와 미국·서방세계 간의 이해관계는 논외로 하더라도 전쟁의 포화 속에서 군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를 포함한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들이 나오는 데 대해 세계시민은 함께 분노하며, 마치 자기 나라의 일처럼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기원하며 그들을 지지하는 연대를 펼쳐가고 있다.
세계시민의 이러한 자발적 연대야말로 세계시민교육이 나아갈 방향이자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는 방법이라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이 책은 UN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 중 평화, 인권, 빈곤, 기후변화 등을 아우르며 청소년들이 국제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게 하고, 진심으로 공감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하나일 때보다 세계시민이 함께 공감하며 문제의식을 갖는다면 분명 더 나은 해결방안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전 인류가 지구촌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인류가 미래에도 여전히 지구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구인이 똘똘 뭉쳐 공존과 상생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 이것이 바로 세계시민교육이 아닐까?
우리나라를 포함해 지금 세계 곳곳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들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공감하며 감수성을 높여갈 것이다.
나아가 세계시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는 우리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 생각해볼 기회도 마련해준다.
비록 사소한 것 하나라도 나와 관련된 연결고리를 찾는다면 이를 계기로 내 일처럼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고, 일상에서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꾸준한 실천을 통해 하나씩 바꾸어나가도록 자극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지구를 구할 세계시민이 필요해!
세계화라는 거대한 네트워크 안에서 빠르게 퍼져나간 바이러스
2020년 3월, WHO는 코로나19의 팬데믹을 선언했다.
전 세계의 자원, 상품, 자본, 기술, 문화, 노동, 심지어 이념과 가치 등이 교류하는 거대한 세계화 네트워크 안에서 바이러스도 세계 구석구석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팬데믹은 국가 간 거리두기 강화 등 탈세계화 흐름을 가속화하고, 여기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맞물리며 세계는 점점 더 다른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극단적 보호무역주의 경향마저 나타나고 있다.
공공선을 추구하는 세계시민의 입장과 각 국가의 안전과 이익을 우선하려는 입장이 서로 부딪힌 것이다.
하지만 아직 상호의존성이 강한 세계에서 기후위기를 비롯해 세계시 지구촌에 산재한 다양한 국제 문제는 특정 국가나 국민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 사회 전반의 주요 패러다임을 급속하게 바꾸었고, 그간 세상을 지배해온 주요 가치들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대변환의 시대를 맞이한 세계시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세계시민의식은 더욱 중요해졌다.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할 더 많은 세계시민이 필요한 때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전 세계로 퍼져나간 무분별한 차별과 혐오의 전파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화로 야기된 세계시 지구촌의 불편한 진실들, 예컨대 차별, 빈곤, 기후위기, 불평등 등의 현주소를 한층 실감하게 해주었다.
특히 세계 곳곳, 심지어 우리 주변에도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홀로 부정의와 불평등을 감당하며 공동체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타인의 불행에 무관심하고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부정의와 불평등의 화살은 언제 어느 때 누구에게로 향할지 모르는 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초반 바이러스의 근거지로 지목되며 시작된 중국인이 대한 혐오는 결국 아시아인 전체로 무분별하게 번져나갔고, 세계 곳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우리 교민, 유학생 등도 혐오범죄의 피해자 되었던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처럼 누구든 차별과 혐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시대에는 서로 구분짓고 낙인찍기하며, 누가 우위에 있는지 다투기보다는 사회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상호존중과 연대, 협력을 통한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
국제사회 문제가 아무리 심각해도, 세계인 어느 누구도 내 일처럼 공감하지 않는다면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내 가족, 내 나라를 넘어 세계라는 공동체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직시하고, 전 세계로 확장된 민주시민의식과 도덕성, 감수성 등을 발휘할 수 있는 세계시민의식이야말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높은 사회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전 지구적 문제를 바라보는 세계시민
지구 어딘가에서 나와 멀리 떨어진 채 살아가며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문제까지 굳이 골치 아프게 신경 쓸 필요가 있냐며 외면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화의 거대한 네트워크 안에서 타인의 문제는 언제 어느 때 나의 문제가 될지 모른다.
따라서 앞으로는 한 나라의 시민을 넘어 국경을 초월한 보편적인 인간성에 기반해 지역과 세계의 상호 연결은 물론, 민족 간 상호 연결을 전제로 세계라는 공동체에 소속감을 가진 세계시민이 필요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사회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세계시민의식을 키워 세상의 불평등과 부정의에 분노하고, 국제문제를 자기 일처럼 공감하며 문제해결 방안을 고민해볼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 국가의 국민을 넘어, 지구촌에 소속된 세계시민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연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들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세계시민교육이 이루어지고, 관련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평화, 인권, 기후변화, 빈곤 등의 주제를 담은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매개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국제사회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적 감수성을 높일 기회를 마련해준다.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
나아가 지구와 함께 전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부터 우리는 모두 세계시민,
세계시 지구촌의 오늘과 내일을 지켜라!
세계시민교육, 우리 모두의 일상이 되다!
세계시민교육은 “인류의 보편 가치라 할 수 있는 인권, 다문화, 세계평화 등을 아우르며, 이에 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하고 실천 방안을 고민함으로써 책임 있는 시민을 기르는 교육”이다.
하지만 이 책은 세계시민교육을 개념적이고 이론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독자들이 세계시민으로서 글로벌 문제에 대한 당사자로서 문제해결 의지를 높이고, 나아가 아주 작은 것이라도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감수성을 높이는 데 좀 더 주목한다.
즉 다양한 사례들을 매개로 지구 반대편의 문제를 내 문제처럼 인식하는 한편, 해결방안을 자유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판을 마련해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세계시민교육’을 자신의 삶과 동떨어진 캠페인 구호로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 그리고 미래와 직결되는 삶의 태도와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는 나라와 나라가 촘촘하고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현재는 나의 일이 아니라도 언제든 나의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세상의 혐오와 차별, 배제 등에 관한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는 동안 타인의 아픔과 불행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를 구하는 건 소수의 영웅이 아니라 높은 사회적 감수성으로 무장한 세계 각국 시민들의 힘이다.
세계시민이 똘똘 뭉쳐 세계시 지구촌 문제를 내 일처럼 여기며 해결방안을 고민한다면 인류는 분명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미래를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일은 세계시민 모두가 연대하여 이루어내야 할 과제이다.
연대와 상생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세계시민의 힘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사회가 시끄럽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러시아와 미국·서방세계 간의 이해관계는 논외로 하더라도 전쟁의 포화 속에서 군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를 포함한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들이 나오는 데 대해 세계시민은 함께 분노하며, 마치 자기 나라의 일처럼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기원하며 그들을 지지하는 연대를 펼쳐가고 있다.
세계시민의 이러한 자발적 연대야말로 세계시민교육이 나아갈 방향이자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는 방법이라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이 책은 UN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 중 평화, 인권, 빈곤, 기후변화 등을 아우르며 청소년들이 국제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게 하고, 진심으로 공감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하나일 때보다 세계시민이 함께 공감하며 문제의식을 갖는다면 분명 더 나은 해결방안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전 인류가 지구촌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인류가 미래에도 여전히 지구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구인이 똘똘 뭉쳐 공존과 상생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 이것이 바로 세계시민교육이 아닐까?
우리나라를 포함해 지금 세계 곳곳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들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공감하며 감수성을 높여갈 것이다.
나아가 세계시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는 우리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 생각해볼 기회도 마련해준다.
비록 사소한 것 하나라도 나와 관련된 연결고리를 찾는다면 이를 계기로 내 일처럼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고, 일상에서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꾸준한 실천을 통해 하나씩 바꾸어나가도록 자극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2년 05월 16일
- 쪽수, 무게, 크기 : 308쪽 | 428g | 148*210*19mm
- ISBN13 : 9791189404659
- ISBN10 : 118940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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