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솔거의 죽음
Description
책소개
『아리랑』『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의 단편 소설 중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세 편을 가려 뽑아 엮었다.
한 예술가의 자세를 통해 인간은 진실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를 그린 표제작 '어떤 솔거의 죽음'을 포함 '메아리 메아리' '인형극' 등 타인과 공존하는 세상을 살기 위해 진실을 추구할 줄 아는 용기와 결단의 인간상을 그린 단편들이다.
한 예술가의 자세를 통해 인간은 진실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를 그린 표제작 '어떤 솔거의 죽음'을 포함 '메아리 메아리' '인형극' 등 타인과 공존하는 세상을 살기 위해 진실을 추구할 줄 아는 용기와 결단의 인간상을 그린 단편들이다.
목차
1.
어떤 솔거의 죽음
2.
인형극
3.
메아리 메아리
어떤 솔거의 죽음
2.
인형극
3.
메아리 메아리
책 속으로
"미스터 박, 뭘 하는 거야.
시끄러워 살 수가 없네"
아주머니가 휙 돌아서더니 운전사에게 쏘아붙였어요.
운전사가 개들 이름을 부르며 손짓을 하자 곧 조용해졌어요.
나는 완전히 기가 죽고 말았어요.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고 걸음걸이도 맘먹는 대로 되질 않았어요.
어깨가 움츠러들며 내 몸이 자꾸만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큰 집에 들어와 보기는 생전 처음이었거든요.
무지무지하게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하는게....기막히게 좋아서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얼굴이 비칠 만큼 번질번질 윤이 나는 마루방은 우리 집 마당보다 배는 더 될 거예요.
그뿐인 줄 아세요.
꼭 지붕처럼 뾰족하게 생긴 높은 천장에는 수백 개의구슬이 달린 전등이 길게 매달려 있고요.
구부러진 엿처럼 생긴 의자는 어쩌면 그렇게 큰지 몰라요.
그 검은색의 길고 큰 의자 가운데에 한 아이가 커다란 책을 보고 앉아 있었어요.
시끄러워 살 수가 없네"
아주머니가 휙 돌아서더니 운전사에게 쏘아붙였어요.
운전사가 개들 이름을 부르며 손짓을 하자 곧 조용해졌어요.
나는 완전히 기가 죽고 말았어요.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고 걸음걸이도 맘먹는 대로 되질 않았어요.
어깨가 움츠러들며 내 몸이 자꾸만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큰 집에 들어와 보기는 생전 처음이었거든요.
무지무지하게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하는게....기막히게 좋아서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얼굴이 비칠 만큼 번질번질 윤이 나는 마루방은 우리 집 마당보다 배는 더 될 거예요.
그뿐인 줄 아세요.
꼭 지붕처럼 뾰족하게 생긴 높은 천장에는 수백 개의구슬이 달린 전등이 길게 매달려 있고요.
구부러진 엿처럼 생긴 의자는 어쩌면 그렇게 큰지 몰라요.
그 검은색의 길고 큰 의자 가운데에 한 아이가 커다란 책을 보고 앉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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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박, 뭘 하는 거야.
시끄러워 살 수가 없네"
아주머니가 휙 돌아서더니 운전사에게 쏘아붙였어요.
운전사가 개들 이름을 부르며 손짓을 하자 곧 조용해졌어요.
나는 완전히 기가 죽고 말았어요.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고 걸음걸이도 맘먹는 대로 되질 않았어요.
어깨가 움츠러들며 내 몸이 자꾸만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큰 집에 들어와 보기는 생전 처음이었거든요.
무지무지하게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하는게....기막히게 좋아서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얼굴이 비칠 만큼 번질번질 윤이 나는 마루방은 우리 집 마당보다 배는 더 될 거예요.
그뿐인 줄 아세요.
꼭 지붕처럼 뾰족하게 생긴 높은 천장에는 수백 개의구슬이 달린 전등이 길게 매달려 있고요.
구부러진 엿처럼 생긴 의자는 어쩌면 그렇게 큰지 몰라요.
그 검은색의 길고 큰 의자 가운데에 한 아이가 커다란 책을 보고 앉아 있었어요.
"미스터 박, 뭘 하는 거야.
시끄러워 살 수가 없네"
아주머니가 휙 돌아서더니 운전사에게 쏘아붙였어요.
운전사가 개들 이름을 부르며 손짓을 하자 곧 조용해졌어요.
나는 완전히 기가 죽고 말았어요.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고 걸음걸이도 맘먹는 대로 되질 않았어요.
어깨가 움츠러들며 내 몸이 자꾸만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큰 집에 들어와 보기는 생전 처음이었거든요.
무지무지하게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하는게....기막히게 좋아서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얼굴이 비칠 만큼 번질번질 윤이 나는 마루방은 우리 집 마당보다 배는 더 될 거예요.
그뿐인 줄 아세요.
꼭 지붕처럼 뾰족하게 생긴 높은 천장에는 수백 개의구슬이 달린 전등이 길게 매달려 있고요.
구부러진 엿처럼 생긴 의자는 어쩌면 그렇게 큰지 몰라요.
그 검은색의 길고 큰 의자 가운데에 한 아이가 커다란 책을 보고 앉아 있었어요.
시끄러워 살 수가 없네"
아주머니가 휙 돌아서더니 운전사에게 쏘아붙였어요.
운전사가 개들 이름을 부르며 손짓을 하자 곧 조용해졌어요.
나는 완전히 기가 죽고 말았어요.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고 걸음걸이도 맘먹는 대로 되질 않았어요.
어깨가 움츠러들며 내 몸이 자꾸만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큰 집에 들어와 보기는 생전 처음이었거든요.
무지무지하게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하는게....기막히게 좋아서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얼굴이 비칠 만큼 번질번질 윤이 나는 마루방은 우리 집 마당보다 배는 더 될 거예요.
그뿐인 줄 아세요.
꼭 지붕처럼 뾰족하게 생긴 높은 천장에는 수백 개의구슬이 달린 전등이 길게 매달려 있고요.
구부러진 엿처럼 생긴 의자는 어쩌면 그렇게 큰지 몰라요.
그 검은색의 길고 큰 의자 가운데에 한 아이가 커다란 책을 보고 앉아 있었어요.
"미스터 박, 뭘 하는 거야.
시끄러워 살 수가 없네"
아주머니가 휙 돌아서더니 운전사에게 쏘아붙였어요.
운전사가 개들 이름을 부르며 손짓을 하자 곧 조용해졌어요.
나는 완전히 기가 죽고 말았어요.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고 걸음걸이도 맘먹는 대로 되질 않았어요.
어깨가 움츠러들며 내 몸이 자꾸만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큰 집에 들어와 보기는 생전 처음이었거든요.
무지무지하게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하는게....기막히게 좋아서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얼굴이 비칠 만큼 번질번질 윤이 나는 마루방은 우리 집 마당보다 배는 더 될 거예요.
그뿐인 줄 아세요.
꼭 지붕처럼 뾰족하게 생긴 높은 천장에는 수백 개의구슬이 달린 전등이 길게 매달려 있고요.
구부러진 엿처럼 생긴 의자는 어쩌면 그렇게 큰지 몰라요.
그 검은색의 길고 큰 의자 가운데에 한 아이가 커다란 책을 보고 앉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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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02년 10월 31일
- 쪽수, 무게, 크기 : 184쪽 | 339g | 153*210*20mm
- ISBN13 : 9788987721354
- ISBN10 : 898772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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