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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섬 나오시마
예술의 섬 나오시마
Description
책소개
자연과 역사, 그리고 현대미술
나오시마 아트 프로젝트, 예술의 재탄생


쓸모없이 버려져가던 공간을 예술이 기적처럼 살려낸 곳이 있다.
바로 현대예술을 통한 지역 재건 사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예술의 섬 나오시마이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나오시마는 심각한 자연 훼손으로 거의 버려진 섬과 다름 없었지만, 오랜 시간에 걸친 연구와 노력으로 아름다운 풍광 속의 ‘현대예술의 낙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예술의 섬 나오시마』는 나오시마 아트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행에 옮겼던 건축가, 작가, 큐레이터들이 직접 나오시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진짜’ 나오시마 해설서이자,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충실히 담은 진솔한 기록이기도 하다.
총 14명의 필자들이 작업과정과 함께 관심 있게 봐야 할 점들을 소상히 밝히고 있어 나오시마의 진면모를 알고 싶은 이들이라면 반드시 주목해보길 권한다.
부록에는 섬 지도와 함께, 섬에 접근하는 방법, 섬 내에서의 이동, 식사, 숙박 등 여행에 필요한 정보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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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자연과 역사와 현대미술
추천의 글 ‘나’를 만나 보이지 않는 것 너머를 보다

1 나오시마
지추미술관
-01 안도 타다오
이우환미술관
-02 이우환
이에프로젝트
-03 미야지마 타츠오
-04 스기모토 히로시
옥외작품
아이러브유 I♡湯
-05 오오타케 신로
베네세하우스

2 테시마
테시마미술관
-06 나이토 레이
-07 니시자와 류에

3 이누지마
세이렌쇼
-08 야나기 유키노리
-09 산부이치 히로시
이누지마 이에프로젝트
10 키타가와 프람

부록 나오시마/테시마/이누지마 걷기
나오시마/테시마/이누지마 지도
나오시마 아트 프로젝트의 발자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많은 작가들이 현대사회의 문제나 과제, 모순을 하나의 작품에 압축해서 녹여 넣는다.
그런데 그런 작품을 똑같이 말썽 많고 복잡한 대도시에 전시한다 한들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까? 세토내해의 아름다움은 에도 말기부터 메이지 시대를 거쳐 전 세계로부터 높은 찬사를 받아왔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세토내해에 현대미술의 요람을 만들자는 구상은 이렇게 구체화되어갔다.--- p.11

현재 나오시마에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기쁜 일이지만 실은 현지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활기를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더 큰 기쁨이다.
이는 현대미술의 힘이며,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
사후의 극락이나 천국이 아닌 현세의 낙원, 즉 ‘인생의 달인’들인 노인의 웃음이 넘치는 장소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난 20년이 넘게 연구개발해온 덕분에 가능했다.--- p.14

노인은 인생살이의 달인이다.
그런 그들에게 약간의 돈이나 물건 같은 것은 기쁨이 될 수 없다.
우리의 미래인 노인의 얼굴에서 웃음을 되찾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주민의 대부분이 노인인 세토내해의 섬들에서 현대미술을 도구 삼아 ‘노인이 웃는 얼굴로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고자 애쓰고 있다.
(...)기업활동의 목적은 ‘문화’이며, ‘경제는 문화에 종속’되어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수단이 목적화되고 있다.
부를 창조할 수 있는 것은 기업 활동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 부의 배분 방법이 문제이며,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일부를 사용해 기업 스스로가 좋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일에 공헌하는 것은 어떨까.
인간과 기업의 모든 활동은 좋은 커뮤니티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pp.19-20

나오시마에는 일반적인 관광지에 있을 법한 그런 요소가 거의 없다.
유적도 없고 온천도 없고 두드러진 경관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극히 일상에 가까운 풍경이 신선하게 펼쳐진다.
하지만 나오시마의 마을과 경치는 그 어디에라도 있을 것 같지만 실은 이미 사라져버린 광경이다.
과거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주변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장소.
게다가 그곳은 도쿄라는 중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아무 때나 마음대로 갈 수 없다.
이런 여러 요소들이 잘 짜여 있다.
아티스트들은 나오시마에서 매우 순수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환경과 함께 생각하고 그것을 최대한으로 살리는 시도를 할 수 있게끔 한 나오시마와 같은 장소는 세계적으로도 예가 없다.
예술은 빵을 만들어낼 수 없고, 무기를 만들어낼 수도 없다.
그렇지만 예술 작품을 본 후에 자신이나 세상이 무언가 조금 변화한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나의 장소를 열고 미술관을 만들어보고, 그 가능성을 재차 느꼈다.--- pp.92-93

나는 근 십몇 년 동안 나오시마가 조금씩 바뀌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왔다.
미술과 섬사람들 사이에 접점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예를 들어 브루스 나우먼과 섬사람들, 그 사이에 회로를 놓아 둘을 통하게 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나오시마에서는 꾸준히 오랜 시간의 노력 끝에 이것을 해냈다.
--- p.165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13년 03월 15일
- 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492g | 155*210*20mm
- ISBN13 : 9788960532656
- ISBN10 : 896053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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