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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론
€84,00
지식론
Description
책소개
‘지식론(Theory of Knowledge, TOK)’은 문자 그대로 지식에 관한 이론으로, 고등학생 대상 IB 교육 과정인 IB 디플로마의 필수 과목이다.
『지식론: IB 디플로마를 위한 코스 가이드』(이하 『지식론』)는 한국 최초로 출간된 지식론 교과서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출판부에서 2020년 펴낸 Theory of Knowledge for the IB Diploma(개정3판)의 번역서다.
지식론 과목은 언어, 수학, 과학 등 각 교과의 지식을 다루지는 않는다.
대신 우리가 지식을 어떻게 배우는지, 지식이 사실, 견해, 믿음과는 어떻게 구분되는지, 해석을 정당화하는 것은 무엇인지, 무엇이 설명의 설득력을 높이는지, 자신의 지식을 확신하는 데서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인지를 성찰한다.
지식 자체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지식론』은 범람하는 정보 속에서 오류와 편향을 식별하는 눈,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좋은 질문을 던지는 참신한 관점, 비판적 사고력, 인간다움과 윤리 의식을 기르고 싶은 학습자에게 꼭 필요한 길잡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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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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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사용법
들어가며

1부 아는이와 앎

1장 아는이란 누구인가?
2장 지식의 문제
3장 지식 질문과 지식 틀
4장 진리와 지혜

2부 선택 주제

5장 지식과 기술
6장 지식과 언어
7장 지식과 정치
8장 지식과 종교
9장 지식과 토착 사회

3부 지식 영역

10장 역사
11장 예술
12장 수학
13장 자연과학
14장 인간과학

4부 평가

15장 지식론 전시회
16장 지식론 에세이

용어 해설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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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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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우리는 DNA와 인생 경험, 살고 있는 시대와 장소, 자신이 속한 부족과 지식 공동체, 자신이 말하는 언어,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보는 관점과 세계를 서술하는 방식, 이 모든 것의 독특한 결합체입니다.
(...) 아는이로서 우리는 자신의 가정과 관점을 보다 잘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다음의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하나는 우리의 현재 사고방식에 도전하는 새로운 생각에 열려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이 때로는 얄팍한 증거에 근거하여 이상한 것을 기꺼이 믿어 버리는, 잘 속아 넘어가는 동물이라는 것입니다.
인간 지식의 증대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속임수에 대한 저항이 한층 더 동반되어야 합니다.
---「아는이란 누구인가?」중에서

지식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아는가나 앎의 문제, 특히 앎에 있어 어떻게 실수를 피할 것인가와 같은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지식이란 무엇인가, 또 지식은 사실, 견해, 믿음과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아는이로서 우리가 우리의 지식을 확신하는 것이 지닌 문제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식의 문제」중에서

여러분의 지식은 지도와도 같습니다.
여러분의 정신 지도는 여러분이 실제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고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식은 지도와 마찬가지로 세계에 대한 표상입니다.
지도가 현실의 정확한 표상이 아닌 것처럼, 지식도 현실 세계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지식은 부분적으로는 지도와 마찬가지로 역사의 특정한 지점에서의 교육, 사회, 문화의 산물입니다.
(...) 우리는 모두 실재에 대한 정신 지도라고 불리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는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무엇이 합리적이고 무엇이 불합리한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관한 생각이 들어갑니다.

---「지식 질문과 지식 틀」중에서

‘기술’이란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발명한 실용적인 도구들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지식’과 ‘앎’이 의미하는 것은 ‘정보’나 ‘데이터’와는 구별됩니다.
(...) 우리의 온라인 검색 경험은 언뜻 중립적인 듯 보이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과 알고리즘 뒤에는 엄청난 복잡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인터넷 검색으로 나타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필터링되어 화면에 정렬되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지식과 기술」중에서

언어의 특징 중 하나는 문법과 어휘의 규칙 덕분에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을 거의 무한대에 가깝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모든 문장은 어떤 의미에서는 독창적입니다.
언어는 여러분이 오랜 시간에 걸쳐 배워 온 문법 규칙의 산물이지만, 여러분은 의미와 표현이라는 면에서 언어의 창조자이자 혁신가입니다.
여러분은 전에 아무도 쓰거나 말한 적이 없는 새로운 문장들을 창조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문장을 결코 들어 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무지라는 번데기로부터 (변태한) IB 디플로마 프로그램 학생들은 나비처럼 지식이 풍부해지고, 원칙에 부합하면서도 성찰적인 모습으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이 문장에 담긴 은유를 이해하고 은유에 상응하는 이미지를 생각해 내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지식과 언어」중에서

수학은 수, 모양, 배열, 그리고 그것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그것은 우리 주변 세계의 패턴과 속성을 인식, 분류 및 활용하는 데 사용되는 형식 체계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일상적인 현상뿐만 아니라 우주의 본질과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에 대한 심오한 질문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학을 주로 숫자를 다루는 교과목으로 인식합니다.
(...)

수학의 역사는 전 세계에 걸친 길고 매혹적인 여정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0이 없는 세상이나 60진법으로 수를 표현하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60진법은 우리 생활에서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1분은 60초, 1시간은 60분, 원의 중심각은 60도의 6배입니다.
또 1도는 60분입니다.) 수학 지식이 어떻게 인류 역사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했는지 이해하려면 그 여정을 조금이라도 엿보는 것이 유용합니다.
---「수학」중에서

지식론 에세이를 쓰는 것은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지식 질문을 조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 노력을 기울여야 할 점입니다.
여러분이 결정적인 해답을 도출할 개연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겸손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식론 에세이는 열려 있는 질문이자, 논쟁의 여지가 있는 질문을 다루기 때문에 개인적인 요소가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룬 유사한 탐구로부터 배울 수 있긴 하지만 에세이는 여러분의 의견과 주장을 힘주어 말하고 아는이로서 여러분의 관점과 가정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식론 에세이」중에서

출판사 리뷰
국내 첫 번역! IB 디플로마 필수 과목 ‘지식론’ 교과서

‘지식론(Theory of Knowledge, TOK)’은 고등학생 대상 IB 교육 과정인 IB 디플로마에서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 중 하나다.
지식론은 IB 학습자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 향상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과목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 IB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스위스의 비영리기관)는 지식론 과목의 공식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고 있어, 케임브리지대학출판부, 옥스퍼드대학출판부, 피어슨, 호더 에듀케이션 등 해외의 유수 출판사에서 길잡이 구실을 할 책들을 출간해왔다.
하지만 국내에 번역된 책은 한 권도 없었다.
최근 한국에도 일부 지역에 IB 교육이 도입되어 확대 논의가 활발하지만, 정작 IB 교육에서 추구하는 지식과 배움이란 무엇인가를 심도 있게 다루는 책은 시중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지식론: IB 디플로마를 위한 코스 가이드』(이하 『지식론』)는 한국 최초로 출간된 지식론 교과서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출판부에서 2020년 펴낸 Theory of Knowledge for the IB Diploma(개정3판)의 번역서다.
케임브리지대학출판부는 2005년 이 책의 초판을 발행했으며, IB 지도 교사들의 네트워크를 위한 웹사이트(thepanel.cambridge.org)를 운영하면서 교사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축적한 강점이 있다.
본문은 학생들이 도전의식을 갖고 읽을 만한 수준 높은 내용으로 구성되었고, 한 챕터당 60여 개가 넘는 박스에는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참신한 질문과 토론거리, 다양한 활동이 실려 있다.
또한 지식론의 평가 과제인 전시회와 에세이, 소논문을 준비할 수 있는 실제적인 매뉴얼이 담겼다.
『지식론』은 IB 교육 과정에 관심 있는 교수자와 학생, 학부모, 교육 기관에 반갑고도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지식론은 무엇을 배우는 교과인가?

초·중등 교육 과정에서 지식론을 필수 교과로 다루는 나라는 흔치 않다.
한국 학생과 교육자에게도 지식론은 낯선 교과목이다.
일반적인 현대인이라면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배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의 교과 지식이 익숙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교과를 왜 배우는지, 나의 인생에 이런 내용이 과연 의미가 있을지 고민해 본 적도 있을 것이다.

지식론은 문자 그대로 지식에 관한 이론이며, 언어, 수학, 과학 등 각 교과의 지식을 다루지는 않는다.
대신 우리가 지식을 어떻게 배우는지, 지식이 사실, 견해, 믿음과는 어떻게 구분되는지, 해석을 정당화하는 것은 무엇인지, 무엇이 설명의 설득력을 높이는지, 자신의 지식을 확신하는 데서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인지를 성찰한다.
한마디로 진실을 어떻게 알 수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지혜로워질 수 있는지를 배우는 ‘배움학 개론’이다.

예를 들면 『지식론』 12장 「수학」에서는 ‘수학적 지식이란 무엇인가’, ‘수학은 발명되었는가 발견되었는가’, ‘수학은 어떤 면에서 창조적인 예술, 과학, 언어로 간주할 수 있을까’ 등을 탐구한다.
또 10장 「역사」를 학습하는 학생들은 ‘역사를 무엇이라고 정의할 것인가?’ ‘역사는 과거와는 어떻게 다른가?’, ‘과거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얻는 것이 어디까지 가능한가?’, ‘믿을 만한 지식을 얻기 위해 역사가들은 어떤 방법을 사용할까?’ 등의 주제로 친구들과 토론한다.


이런 질문은 지식에 관한 질문이자 지식론의 한 부분을 구성한다.
쉽게 답할 수 없으며 정해진 답도 없다.
논의와 논쟁에 열려 있으며 서로 다른 관점에서의 분석과 개인적 사유, 건전한 판단을 필요로 한다.
질문과 토론거리, 일상 속 경험과 지식을 연계하는 활동을 끊임없이 제시하는 지식론은 공부하는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학생 자신의 고유한 사유와 관점을 발전시키면서 비판적으로 사고하도록 돕는다.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배움학 개론’

챗 GPT가 사람들에게 감탄과 놀라움을 선사하는 인공지능의 시대다.
마우스를 한번 클릭하는 찰나의 시간에 인공지능은 뛰어난 성과물을 선사해 준다.
우리는 그렇게 창출된 ‘지식’을 어떻게 볼 것인가? 그것을 지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중에서 사실과 허구를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인공지능이 지식 활동과 인식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 지식론은 이러한 주제를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과목이다.
세계 유명 대학들이 IB 교육을 이수한 신입생을 선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범람하는 정보 속에서 오류와 편향을 식별하는 눈,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좋은 질문을 던지는 참신한 관점, 비판적 사고력, 인간다움과 윤리 의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러한 역량은 IB 학습자만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를 마주한 현대인에게도 절실하다.
『지식론』은 IB 교육에 관심 있는 학습자와 교육자는 물론,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에 대비할 역량을 기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3년 03월 15일
- 쪽수, 무게, 크기 : 750쪽 | 1,852g | 210*285*35mm
- ISBN13 : 9791167070968
- ISBN10 : 1167070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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