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정보로 건너뛰기
명리학에 길을 묻다
명리학에 길을 묻다
Description
책소개
유튜브 채널 「하루 한 장, 명리」 의 제이선생님이 대한민국 대표 역술인과 명리학자 9인을 만나 인터뷰하였다.
명리학을 더 공부하기 위해 24년 교직을 내려놓고 떠난 저자가 수십 년 상담 고수와 대표 명리학자들에게 어떻게 공부하고 살아야 할지 물었다.
누구나 만나고 싶어 하는 9인의 대가가 전하는 삶과 운명을 대하는 태도, 그 울림으로 각자의 ‘사소한 깨달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추천사 학과 술, 연구와 실천을 담보하는 노력_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 신정원 교수 4
프롤로그 명리학에 중독되다 8

창광 김성태 쓸모를 찾아서 32
천인지 김병우 운명이란 나도 모르게 내가 된 나 56
학선 류래웅 자유를 원한다면 운명을 즐겁게 받아들이길 80
중원 민영현 예측의 과학 사주명리 104
청화 박종덕 생태적 시간 코드에 매몰되지 않기를 126
진평 송재호 삶은 서로 작용한다 160
백민 양종 평생 한 가지에 몰두한다는 것 192
두강 이을로 나는 장점발견가가 되려고 해 222
선운 황성수 생긴 대로 살고 최선을 다하기 250

에필로그 다시, 멀리 보다 276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명리에는 선악이 없지요.
명리학이 대전제로 삼는 것은 용(用)입니다.
물건을 용도에 맞게 쓸 수 있어야지요.
선악으로 분류해서는 안 됩니다.
명리학에서 ‘주관’은 절대 용납이 안 되는 단어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감성이나 감정에 치우치면 객관성을 잃어버릴 우려가 있지요.
그렇게 되면 안 됩니다.
사람인지라, 명식(命式)을 대하면서 주관화시킬 수 있지요.
가령 자기 경험만으로, ‘상관’만 보면 이혼시키려 한다거나 하는 사례를 생각해 보세요.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을 해버립니다.
그러면 안 되잖아요.
모든 사람은 각자의 용도가 있습니다.
그 용도를 우리가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용지대용(無用之大用),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
못 쓰는 물건은 없습니다.

--- p.49∼50

마치 겁재(劫財)가 운으로 오게 되면 ‘이동하는 운’이라고 한다던가, 재물을 잃을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게 됩니 다.
운의 변화에 의한 감정의 변화라는 것을 이야기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의 변화가 초래할 결과들을 예측하여 상담에 활용하고, 맞추려고 하는 상담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이동하는 운이라는 것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지금 운에서 그런 감정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겁재’라는 운에 의해 우월감이라는 감정이 생겨난 것을 알려 줘야 합니다.
이성으로 감정을 통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감정을 통제하기 어렵다면 이동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주는 것이 상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하는 것을 맞춰서 뭐 하겠습니까.
자기 본성이 운에서 혼돈되고, 사람으로 인해 혼돈됩니다.
내 본성의 자립과 독립을 꾀하지 못하고 운 따라 사람 따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당신이라는 ‘사람’과 ‘혼돈’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상담이라고 생각합니다.
--- p.66

공주대학교에 처음에 역리학과가 만들어졌어요.
그 명칭 때문인지 박사 과정이 개설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학과 명칭을 동양학과로 개칭한 것입니다.
2003년 무렵, 학과 개설에 대해 논의가 있었어요.
그러면서 커리큘럼을 짰지요.
역리학과이니 역학(易學) 관련 과목으로만 커리큘럼을 짰어요.
그랬더니 그 학과를 반대하는 교수들이 많았어요.
국립대학에서 무슨 미신 학과를 만드느냐고.
그래서 초창기 때는 영어나 다른 교양 과목을 많이 넣어서 겨우 만들었지요.
(95)명리학을 공부하는데 이것을 직업으로 할지 안 할지는 물론 선택이겠지요.
이것을 직업으로 선택하시는 분들께 해드릴 이야기가 있습니다.
직업으로 선택하셨다면 예언자의 길과 상담가의 길이 있습니다.
예언자는 냉혹할 만큼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겠지요.
죽은 다음에 이름을 남기시려면 예언자의 길을 가세요.
죽은 다음에 아주 유명해집니다.
부디, 상담가의 길을 가시기를 바랍니다.

--- p.99

예측과 예언은 다른 것입니다.
예언이라는 것은 밑도 끝도 없이 그냥 하는 말입니다.
사주명리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예언이 아니라 예측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데이터가 추출되는 과정의 정당성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서 다시 한번 더 명리학의 세계관과 역학적 구조에 대해 주의깊 게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양자가 기(氣)이고 기(氣)가 양자라고 말하는 것까지는 사실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 사이에는 굉장한 상호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p.115

우리가 자꾸 문자화된 코드를 가지고 덧셈, 뺄셈 과 같은 공식을 만들려 합니다.
1+1=2와 같은 공식을 만들려고 하지요.
물방울을 생각해 봅시다.
큰 물방울도 1, 작은 물방울도 1입니다.
1+1=2와 같은 공식을 만들어 내면, 실체와는 결이 다른 의미가 생겨납니다.
코드화 과정에서의 왜곡을 생각해 볼 필요 가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야 코드 즉 글자 하나를 보더라도 자연 현상 속에서 해석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 p.143

매력과 마력의 중간 정도가 될 텐데.
이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많은 사람이 공부를 놓지 못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왜 그럴까를 가만 생각해 보면, 결국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겪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이 착한 사람이 된다든지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내가 어떤 식으로 내 운명의 길을 가고 있느냐에 대한 것을 이해하는 것이죠.
그리고 주변 사람들 관 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되지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런 것들이 깨우쳐지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것 때문에 공부를 놓지 못하는 것 같아요.
어찌 보면 사소하지만 깨달음이겠죠.
자기 깨달음이겠죠.
사소한 자기 깨달음으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만족이 생기지요.
공부도 보면 깨우침이 생기면 순간순간의 즐거움이 크기 때문에 그런 것이 큰 매력인 것 같아요.

--- p.189

이론상으로는 분명히 이때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가 있어요.
실제 상담을 하면서 상당히 딜레마에 빠졌던 여러 경우가 있었습니다.
첫째로는 이 상황을 운이 좋다고 해야 하는지 나쁘다고 해야 하는지 이런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명리를 처음 공부할 때는 억부와 신강 신약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안 풀리는 사주가 너무 많더라는 것입니다.
어느 날 제산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이 멍청한 놈아’ 이러시더라고요.
사주를 하나의 이론, 하나의 용신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길이는 자로 재지만, 몸무게는 저울로 잰다고 하셨어요.
아주 쉬운 말인데 멍해지더라고요.
사주에서도 무엇을 판단하느냐에 따라 관점을 달리 봐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지요.
그래서 격국 용신은 사회적 활동 즉 직장, 사업, 진로, 적성, 진학 등을 볼 때 중심으로 봅니다.
가정적인 부분은 억부 용신을 중심으로 보고, 건강이나 궁합을 볼 때는 조후를 중심으로 봅니다.
용신은 하나이고 팔자 내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회, 개인, 건강으로 용신을 구분하여 용어를 쓴 것은, 90년대 하이텔역학동호회 수련대회에서 이야기하기 시작했었어요.

--- p.217

장점이 매우 강하고 단점은 약한데, 바보들은 단점만 봐.
평생을 그 작은 단점에 집착하고 시간을 바치는 사람도 있어.
나는 이거 안 봐.
장점을 키우는 쪽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내가 상담에서 고수하는 철학은 ‘장점 발견가’가 되려고 그래.
후천 세상을 사는 이 사람이 무엇을 써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단점을 보충하라는 말은 안 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더 잘 쓰기 위해서 이 사람이 하여야 할 개운법을 말해 주지.
웃는 것도 많이 이야기해요.
제일 많이 이야기하는 건 종이 한 장에 아침마다 마음의 그림을 그리라고 조언하는 거지요.

--- p.247∼248

결국 명리라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기준과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또 어떤 결핍을 가지며 그러한 결핍을 어떠한 방법으로 채우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어떻게 자기만의 삶을 만들어 가는 게 맞는 것인가를 알려 줄 수 있는 것이 명리학입니다.
또 바르게 가고 있다는 확신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도 명리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살아가는 삶을 확신케 하는 것.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잘못 살아온 것이 아니고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내린 판단과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들이 절대 헛되거나 잘못된 삶이 아니었다는 것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게 명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명리의 역할이라고 봐요.
나는.
--- p.263

출판사 리뷰
9인의 대가는 누구?

역술계에서 ‘북창광 남청화’는 너무도 유명한 말.
창광 김성태 선생은 같은 곳에서 34년 동안 역술 상담을 하며 인간 이해의 길을 가고 있다.
부산의 박청화 선생은 40년 동안 17만 명을 상담한 손꼽히는 역술인이다.
이들을 위시해 학(學) 술(術) 도(道) 50년을 보내고 있는 학선 류래웅, 《삼명통회》 원전을 완역한 학문 영역의 버팀목 민영현, 오행이 아닌 사행도를 주창한 진평 송재호, 명리학 교육에 평생을 바친 백민 양종, 기문둔갑의 대가 두강 이을로, 건대 멘토로 불리는 천인지 김병우, 촌철살인 개인 맞춤형 상담의 초고수 선운 황성수 등이 이 인터뷰의 주인공이다.
내 고민을 척척박사처럼 해결해 주지는 않지만 사주 명리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사주 명리는 사람의 쓸모를 찾는 도구

왜 태어났는지 궁금하다면 사주 명리로 운명을 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
세상에 태어난 자신의 의무와 쓰임새를 찾는 도구로 사주 명리를 활용한다면 조금 더 자신 있게, 자기답게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게 대가들의 한결 같은 대답이다.
두강 이을로 선생은 상담은 장점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한다.
장점은 매우 강하고 단점은 약한데 어리석은 인간은 평생 작은 단점에 집착하고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에 ‘장점 발견’을 상담의 기본 원칙으로 세웠다.
선운 황성수 선생은 길흉이 아닌 갈증을 해소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길흉을 따지는 것은 사람이 다 똑같은 상황에 똑같이 반응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현대인의 삶은 그렇지 않고 모두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상담은 결국 한 사람이 어떤 기준과 가치를 가지고 살고 있는지 보는 것이라고 한다.
끌림에 따른 해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

보는 사람마다 왜 해석이 다른가

사주 명리는 크게 천인지 3가지를 파악한다.
천시는 어떤 좌표에 점이 찍혀 있는지 보는 하늘의 기운, 지리는 태어난 곳을 보는 땅의 기운, 그 가운데 선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를 보는 인위가 있다.
한 개인의 운명은 천시와 지리와 인위가 섞여 있고 쌍둥이로 태어나도 그 운명에는 음양의 편차가 생기므로 서로 삶이 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사주 명리, 육효, 기문, 신살 등 상담에서 역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도구는 다양하다.
접목하는 이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상담가에 따라 다른 해석을 내놓을 수도 있다.
핵심은 사주 명리는 자연과 순환 속에서 한 인간이 가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
대가들로부터 자신을 위로하고 행복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7월 04일
- 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140*210*20mm
- ISBN13 : 9791198206817
- ISBN10 : 1198206810

You may also like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