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진리는 단언하지 않는 편이 좋다
Description
책소개
고대 회의주의의 창시자 피론의 사상을 집대성한 섹스투스 엠피리쿠스의 저작을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엮은 책.
피론주의의 핵심 개념인 ‘판단 유보’와 ‘평정’을 중심으로, 우리가 흔히 오해해 온 회의주의의 본모습을 차분하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고대 회의주의인 피론주의를 제대로 다룬 책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하지만 불확실성과 대립, 맹목적 확신이 팽배한 지금 같은 시대에 이들의 가르침은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판단을 서두르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어떤 ‘진리’도 단언하지 않고 잠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진정한 ‘오픈 마인드’이자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사유 방식이다.
피론주의의 핵심 개념인 ‘판단 유보’와 ‘평정’을 중심으로, 우리가 흔히 오해해 온 회의주의의 본모습을 차분하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고대 회의주의인 피론주의를 제대로 다룬 책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하지만 불확실성과 대립, 맹목적 확신이 팽배한 지금 같은 시대에 이들의 가르침은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판단을 서두르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어떤 ‘진리’도 단언하지 않고 잠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진정한 ‘오픈 마인드’이자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사유 방식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는 말―판단 유보와 평정의 철학
1 피론주의란 무엇인가
2 피론주의의 논증 방식
3 피론주의자의 표현과 사유 방식
4 논리학에 대한 비판
5 자연학에 대한 비판
6 윤리학에 대한 비판
1 피론주의란 무엇인가
2 피론주의의 논증 방식
3 피론주의자의 표현과 사유 방식
4 논리학에 대한 비판
5 자연학에 대한 비판
6 윤리학에 대한 비판
출판사 리뷰
진정한 오픈 마인드란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회의주의를 뜻하는 영어 단어 ‘skepticism’의 어원은 ‘보다, 숙고하다’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σκ?πτομαι’입니다.
회의주의자란 본래 성급히 판단하지 않고 신중히 생각하는 사람, 논쟁보다는 사색으로 진리의 본질을 묵묵히 탐구하는 사람을 가리켰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된 듯합니다.
오늘날 회의주의자는 흔히 무엇이든 의심부터 하는 사람, 세상에 진리 같은 건 없다며 고민 자체를 부정하거나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인 양 쓰이니까요.
그 때문인지 회의주의 철학은 그간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었습니다.
학술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적고,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양 철학책으로 다뤄진 적도 거의 없지요.
하지만 바로 이 어원처럼 되짚어 올라가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회의주의 철학의 본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피론은 ‘진리’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오히려 인간의 불안을 낳는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진리를 단정하지 않고, 모든 판단을 잠시 멈추는 ‘에포케’(판단 유보)를 실천함으로써 마음의 평정, 즉 ‘아타락시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지요.
그의 사상을 집대성한 의사이자 철학자 섹스투스 엠피리쿠스는 『피론주의 개요』를 통해 인간 인식의 한계를 치열하게 탐구하며, 회의적 사유야말로 평정으로 가는 길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삶의 진리는 단언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엠피리쿠스의 고전을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요약하고 번역해 새롭게 엮은 책입니다.
피론주의의 기원부터 ‘판단 유보’와 ‘평정’의 개념, 열 가지 판단 논증에 이르기까지 고대 회의주의 철학의 핵심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었습니다.
왜 지금 회의주의 철학에 주목해야 할까?
이 책이 보여 주는 회의주의는 의심이 아니라 겸허한 관용의 철학입니다.
다양한 논증 방식을 수용하고, 독단적 주장에 의문을 품고, 진리 앞에서 판단을 유보하며 평정에 이르는 과정 등은 결정 장애나 책임 회피가 아니라 세상을 능동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사유의 기술이지요.
끊임없이 대립하고 단정하려 드는 사회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자신의 판단조차 잠시 내려놓을 줄 아는 태도를 가르치는 회의주의는 대립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오늘날 우리 사회에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런 자세야말로 ‘오픈 마인드’의 철학이며, 열린 마음으로 사색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 주지요.
앞서 소개한 견유학파 철학책 『인생은 개처럼 사는 편이 좋다』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물었다면, 『삶의 진리는 단언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를 묻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되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용기, 진리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단언하지 않는 지혜.
양극화와 타협 없는 진영 논쟁으로 가득한 현대사회에 평화와 유연함을 가져다 줄 길잡이 같은 철학입니다.
회의주의를 뜻하는 영어 단어 ‘skepticism’의 어원은 ‘보다, 숙고하다’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σκ?πτομαι’입니다.
회의주의자란 본래 성급히 판단하지 않고 신중히 생각하는 사람, 논쟁보다는 사색으로 진리의 본질을 묵묵히 탐구하는 사람을 가리켰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된 듯합니다.
오늘날 회의주의자는 흔히 무엇이든 의심부터 하는 사람, 세상에 진리 같은 건 없다며 고민 자체를 부정하거나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인 양 쓰이니까요.
그 때문인지 회의주의 철학은 그간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었습니다.
학술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적고,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양 철학책으로 다뤄진 적도 거의 없지요.
하지만 바로 이 어원처럼 되짚어 올라가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회의주의 철학의 본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피론은 ‘진리’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오히려 인간의 불안을 낳는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진리를 단정하지 않고, 모든 판단을 잠시 멈추는 ‘에포케’(판단 유보)를 실천함으로써 마음의 평정, 즉 ‘아타락시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지요.
그의 사상을 집대성한 의사이자 철학자 섹스투스 엠피리쿠스는 『피론주의 개요』를 통해 인간 인식의 한계를 치열하게 탐구하며, 회의적 사유야말로 평정으로 가는 길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삶의 진리는 단언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엠피리쿠스의 고전을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요약하고 번역해 새롭게 엮은 책입니다.
피론주의의 기원부터 ‘판단 유보’와 ‘평정’의 개념, 열 가지 판단 논증에 이르기까지 고대 회의주의 철학의 핵심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었습니다.
왜 지금 회의주의 철학에 주목해야 할까?
이 책이 보여 주는 회의주의는 의심이 아니라 겸허한 관용의 철학입니다.
다양한 논증 방식을 수용하고, 독단적 주장에 의문을 품고, 진리 앞에서 판단을 유보하며 평정에 이르는 과정 등은 결정 장애나 책임 회피가 아니라 세상을 능동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사유의 기술이지요.
끊임없이 대립하고 단정하려 드는 사회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자신의 판단조차 잠시 내려놓을 줄 아는 태도를 가르치는 회의주의는 대립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오늘날 우리 사회에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런 자세야말로 ‘오픈 마인드’의 철학이며, 열린 마음으로 사색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 주지요.
앞서 소개한 견유학파 철학책 『인생은 개처럼 사는 편이 좋다』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물었다면, 『삶의 진리는 단언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를 묻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되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용기, 진리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단언하지 않는 지혜.
양극화와 타협 없는 진영 논쟁으로 가득한 현대사회에 평화와 유연함을 가져다 줄 길잡이 같은 철학입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04일
- 쪽수, 무게, 크기 : 166쪽 | 144g | 107*148*14mm
- ISBN13 : 9791167701398
- ISBN10 : 1167701399
You may also like
카테고리
한국어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