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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C : K체어 5호
매거진 C : K체어 5호
Description
책소개
매거진 《C》는 그란데클립과 매거진 《B》가 매호 아이콘 체어를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체어 다큐멘터리 매거진입니다.
관련 산업과 대중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유명 의자부터 거리의 의자까지 고루 다루며 디자이너, 브랜드, 제조사, 컬렉터, 그 의자에 앉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동시대에 미친 영향 등을 조명합니다.


매거진 《C》를 발행하는 그란데클립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창업자가 새롭게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를 모토로 클립처럼 사소하고 평범한 것들에서 가치를 찾아 의미 있고 위대하게 만드는 것을 지향합니다.

목차
Intro?

Letter From C
발행인의 글

Quotes?
가구를 향한 가리모쿠가구의 열정과 장인정신에 경의를 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건축가들의 말

5 Cities, 5 Homes?
가리모쿠60의 K체어를 택한 사람들은 기술과 철학 그리고 정성과 진심의 가치를 믿는다.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삶을 정성스럽게 살아가는 이들의 집에 놓인 K체어의 다양한 풍경
Tokyo 다나베 고이치 웹 디자이너 & 데이비드 부클러 예술가
Singapore 우얀룽 그래픽디자이너·아티스트
Taichung 웨이 랴오 그래픽디자이너
Seoul 배수열 MMMG 공동 대표
Kyoto후나야마 & 나오코 다쓰로 부부

Karimoku Family
목재 공업소로 시작해 효율보다 본질을 중시하는 태도로 3대를 이어온 브랜드, 가리모쿠가구의 3세대 이야기

Iconic Chair
1962년 가리모쿠가구가 처음 자사 제품으로 선보인 K체어는 단정한 디자인, 튼튼한 구조, 합리적 가격으로 브랜드가 지켜온 제조 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Karimoku House
단정한 색감, 편리한 쓰임새, 섬세한 디테일로 완성한 가리모쿠60의 가구로 꾸민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가리모쿠 하우스 하우스

About Karimoku Furniture
1940년 창립자 가토 쇼헤이가 아이치현 가리야시에 작은 목공소를 세우면서 시작된 일본을 대표하는 가구 브랜드, 가리모쿠가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Karimoku Perspectives
가리모쿠 뉴 스탠다드(KNS), 가리모쿠 케이스, 마스 등 세 브랜드를 필두로 나무에 대한 존중과 공간에 대한 철학, 좋은 가구를 지향하는 신념을 실천하는 가리모쿠가구

Defining Karimoku
할아버지,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가업을 이으며 선대의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사업의 다양화를 꾀하는 가토 마사토시 가리모쿠가구 사장과의 인터뷰

The Karimoku Spirit
40년 넘게 가리모쿠가구에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한 것은 물론 나가오카 겐메이와 함께 가리모쿠60을 탄생시키며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야마다 이쿠지 가리모쿠가구 상무와의 인터뷰

High-tech & High-touch
고도의 자동화 설비가 정밀한 반복 작업을 수행하고, 장인의 세심한 손길이 더해져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가리모쿠가구 공장의 풍경

Karimoku People
목재 건조부터 가공, 연마, 조립, 커버링, 검수, 출하, 판매까지.
가리모쿠가구가 완성되고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작업자 11명에게 건넨 다섯 5가지 질문

Digest
정밀한 목공 기술과 장인의 손길로 완성한 고품질 가구를 선보이며 일본 최대 규모의 가구 제조사로 자리 잡은 가리모쿠가구

Special Interview
롱라이프 디자인을 발견하고 널리 알리는 디자인 활동가이자 가리모쿠60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으며 K체어를 부흥시킨 나가오카 겐메이와의 대화

Long-life Object
만드는 사람의 손길뿐 아니라 이를 선별해 소개하는 사람의 신념과 철학까지 담겨 있는, 한국과 일본 디앤디파트먼트 4개 지점의 롱라이프 오브젝트

Opinion - Naomi Pollock
30여 년 간 일본의 건축가 디자인 양식을 전문으로 연구해온 나오미 폴록이 말하는 모노즈쿠리 개념.
가리모쿠60의 K체어를 통해 최선을 다해 물건을 만드는 제작자의 숭고한 장인 정신을 들여다 본다.


Viewing Rooms
매일 새로운 손님이 오가는 카페부터 아티스트가 집처럼 머무는 작업실까지, 언제나 앉는 사람에게 안락한 시간을 내어주는 K체어가 있는 풍경

Opinion - Kenya Hara
일본디자인센터 대표이자 무사시노 미술대학교 교수인 하라 겐야가 말하는 K체어의 묵직한 존재감.
디자이너의 의도를 넘어 생활 속에서 살아남은 K체어를 통해 일본인의 고유한 미의식이 빚어낸 롱라이프 디자인을 말한다.


Modern Japan
Food 서양에서 들어온 요리가 일본의 식문화 속에서 독자적 방식으로 진화한 ‘요쇼쿠’를 대표하는 레스토랑, 아카시아
Interior Design 실용적이고 위생적인 생활 환경을 지향하며 1960년대 일본 도시 주거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은 맨션, 빌라 세레나
Architecture 서양식 ‘공간 기능’에 일본적 ‘공간의 정서’를 중첩한 도쿄국립근대미술관
Fashion 미국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가게를 표방한 라이프스타일 셀렉트숍, 빔스

Opinion - Big-Game
가리모쿠 뉴 스탠다드(KNS)와 협업하며 ‘지역의 나무로 만드는 세계적 가구’를 실현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빅게임과의 인터뷰

New Wave 시대를 초월하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으로 목재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새로운 접점을 만드는 가리모쿠가구의 후예들, 한국의 스탠다드에이와 일본의 구마노

Chairpunk
나무의 온기를 전하며 ‘확장과 접근’을 슬로건 삼아 다양한 가구를 선보이는 스튜디오 이이의 K체어 비틀기

Chair Index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의자

Outro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출판사 리뷰
1962년 가리모쿠가구가 선보인 K체어는 단순하고 튼튼하며 본질에 충실한 ‘롱라이프 디자인’ 제품입니다.
기술과 정성, 진심을 담아 제작하는 가리모쿠가구의 품질 기준과 철학을 정립한 상징적인 의자로, 2002년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가 ‘가리모쿠60’의 K체어로 리브랜딩하며 널리 알려졌습니다.
분리 및 조립이 가능한 구조로 수리가 용이하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매력을 지닌 K체어는 일상 속 평범한 물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발견하게 합니다.

매거진 《C》는 이번 호에서 도쿄, 싱가포르, 타이중, 서울, 교토 5개의 도시에서 K체어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살펴보는 한편, 가리모쿠가구의 본사와 공장을 방문해 K체어의 역사와 생산 과정을 밀도감있게 취재했습니다.
이 외에도 가리모쿠60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나가오카 겐메이와의 스페셜 인터뷰, 하라 겐야, 빅게임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를 통해 K체어를 관통하는 ‘모노즈쿠리 정신’과 ‘롱라이프 디자인’의 힘을 정의합니다.


*

몇 해 전, 단풍나무로 식탁을 주문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나무의 감촉이 참 좋았어요.
식탁은 완성됐지만, 그다음 고민이 시작됐죠.
“이 식탁에 어울릴 의자는 뭘까?”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게 가리모쿠가구의 ‘가리모쿠 케이스’ 의자였습니다.
덴마크 건축·디자인 스튜디오 놈 아키텍츠가 만든 제품이라는데, 팔걸이 곡선부터 앉는 면의 적당히 넉넉함과 바닥 마감까지, 정말 정갈하고 실용적이며 단정했어요.
심지어 의자를 뒤집었을 때조차, 부끄럽지 않게 잘 만든 느낌.
디자이너라서일까요? 그런 디테일에서 오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이름 정도만 알고 있었던 브랜드를 좀 더 공부해 봤죠.
일본 아이치현 ‘가리야’라는 지역에서 시작한 작은 목재 공업소가 그 시작.
그리고 이름도 멋졌어요.
‘가리야’에 일본어로 목재를 뜻하는 ‘모쿠’를 조합한 ‘가리모쿠’.
요즘처럼 글로벌한 이름이 넘쳐나는 시대에,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이름이라니.
저는 그 고집스러움이 오히려 더 멋져 보였습니다.
유럽과 미국 중심의 가구 시장에서, 아시아 브랜드가 자기다움을 지키면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 정말 드문 일이에요.
하지만 가리모쿠가구는 해내고 있어요.
일본이라는 지역성과 ‘나무를 잘 다루는 회사’라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덴마크 디자이너들과 협업하고, 밀라노디자인위크에서 전시를 열며, 전 세계 소비자들과 소통하죠.

2024년 밀라노디자인위크에서는 가리모쿠가구가 후원한 ‘지팡이’ 전시 [walking sticks & canes]를 가장 인상 깊게 보았는데요.
18명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함께 만든 이 전시는 우리가 평소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지팡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시간을 걷는 도구, 사람을 지탱해 주는 아름다운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던졌죠.
제품 하나하나에 가리모쿠가구의 기술과 철학, 그리고 ‘나무를 아는 사람들’의 태도가 배어 있었습니다.
가구박람회장뿐 아니라 장외 전시에서도 그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되더라고요.
그 모습이 저는 참 좋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걸 진심을 담아 해왔을 뿐이에요.”라고, 말하는 것 같거든요.
자기다움을 지키면서도 세계와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브랜드.
그런 가리모쿠가구를 저는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진심을 담은 무언가를 오래 해나간다면, 언젠가는 세계와 통하게 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가리모쿠가구.
오래도록 멋져주세요.

김봉진 발행인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6월 30일
- 쪽수, 무게, 크기 : 202쪽 | 170*240*20mm
- ISBN13 : 9791198807076
- ISBN10 : 1198807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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