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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 (계간) : 210호 (2025년 겨울호)
창작과비평 (계간) : 210호 (2025년 겨울호)
Description
책소개
한국문학의 도약과
새세상 만들기의 노력


내란이 수습되고 새 정권을 세우기까지 숨 가쁜 날들을 보내고 어느덧 한해의 마무리에 가까웠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누구보다 애태웠을 주권자 시민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나라 안팎으로 산적한 과제들을 마주한 이때, “사유를 더 가다듬고 지혜를 크게 길러 우리가 다시 만나야 할 세계의 비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책머리에’) 본지 역시 내년 창간 60주년을 앞두고 독자들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준비에 마음을 다하고 있다.

『창작과비평』 2025년 겨울호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K’라는 말에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문화를 선도하는 자부심만이 아니라, 세계적 복합위기를 넘어 새로운 세계사적 전망을 만들어갈 책임감이 실린다.
이번호에서는 우리 시의 성취 속에서 새로운 ‘세상 만들기’의 노력을 확인하는바, 개성적인 창작란과 비평란, 작가조명 등과 더불어 문학이 지닌 선명한 힘과 깊이를 전한다.
기획연재 ‘K담론을 모색한다’는 『전태일평전』의 저자이자 굵직한 국가폭력 대응소송을 이끈 고(故) 조영래의 실천과 사상을 생생히 보여주며, 극우현상을 다룬 대화와 현장은 서로 조응해 흥미롭다.
배우 박정민의 산문은 물론, 담론서부터 세계문학까지 주목할 만한 다양한 신간들에 대한 촌평도 이채롭다.

목차
책머리에
다시 만나야 할 세계 / 황정아

특집 시적 창조와 세상 만들기
시와 역사의 협동적 창조 / 송종원
역사의 몸, 장소의 시 대구·경북의 시인들 / 신용목
희망할 자유 최근 시에서 발견되는 영성과 시적 실천 / 최선교


저 외 / 김뉘연
염소 외 / 김사인
똠과 Living In Korea32와 KJ 외 / 김현
없는 연습 외 / 박소란
경주 3 외 / 박연준
마르쎄유 외 / 손월언
겨울 체험 외 / 안미옥
벌레 이야기 외 / 오은경
여름 풀밭은 무성함이 자랑처럼 자라나고 외 / 임수현
압록에서 압록까지 외 / 정일근
모시조개 외 / 함민복
아일랜드 외 / 홍미자

소설
온통 부드러운 흰빛 (장편연재2) / 백수린
엄종길 영감 / 김세희
천진한 사이 225에게 이이오가 / 이선진
안평수옥 / 이주혜
모르는 사람 / 천운영

산문
수치심의 역사 (내 삶을 돌본 것 4) / 박정민

작가조명
장철문 시집 『식당 칸은 없다』
시로 이루어진 사람 / 양경언

문학평론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 / 서영인
평면화된 윤리를 교란하기 / 송현지

대화 극우현상, 실체는 있는가
김내훈 이승원 이태호 황희두

논단
조영래의 실천적 인권사상 (K담론을 모색한다 8) / 박범순
트럼프 2.0, 위기인가 기회인가 미국 우선주의와 한반도평화 사이에서 / 서재정

현장
대림동에서 안녕을 묻습니다 혐중세력에 맞선 우리의 맞불집회 / 한채민

문학초점 이 계절에 주목할 신작
그리움이 탄생하는 최초의 순간 / 남승원
느끼고 아는 존재들 / 권영빈

촌평
정수일 『문명교류학』 / 차병직
이영은 『제국의 어린이들』 / 김민령
권준희 『이주, 경계, 꿈』 / 박동찬
리영희재단 기획 『나와 리영희』 / 문예찬
정영권 『분단시대의 영화학』 / 김한상
최경봉 『한글 연대기』 / 오연경
강성현 외 『계엄, 내란 그리고 민주주의』 / 박정훈
김용휘 『평민철학자 해월 최시형』 / 박맹수
임홍배 『독일 비평사 읽기』 / 이경진
D.
H. 로런스 『무지개』 / 손영주

제40회 만해문학상 발표 본 상 김금희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
특별상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기획 『김대중 육성 회고록』
제27회 백석문학상 발표 장석남 시집 『내가 사랑한 거짓말』

창비의 새책
독자의 목소리

출판사 리뷰
[특집] 시적 창조와 세상 만들기 ---------------------------------------------------------------------
특집 ‘시적 창조와 세상 만들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계를 만들어낼 의지와 실천을 한층 가다듬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우리 시의 성취에서 확인하는 기획으로 꾸렸다.
송종원은 시의 창조성이 무엇보다 세상과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데서 발휘된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오산하 진이정 백무산 등 현대시에서 『용담유사』에 이르는 범위를 조망한다.
‘때의 무르익음’을 만드는 시민의 역량과 시간에 불을 붙이듯 ‘때’를 선언하는 시의 역량을 맞대어 살피며, 시와 시민이 서로를 어떻게 비추어왔는지 이야기한다.
신용목은 스스로 ‘장소’의 존재임을 종종 망각해온 우리에게 시가 마음의 몸이자 역사의 몸으로서 장소를 감각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특히 ‘TK’로 호명되어온 지역을 다룬 시들을 통해 정성스레 일깨운다.
최선교의 글은 현실도피, 상업서비스 등의 수단으로 변질되었다고 의심받으며 다분히 외면받아온 ‘영성’의 문제를 대담하게 포착하여 미래 상상과 진실 추구의 도정에서 영성이 갖는 해방적 성격을 담은 젊은 시들을 읽는다.

[대화] 극우현상, 실체는 있는가 ----------------------------------------------------------------------
‘극우현상, 실체는 있는가’를 주제로 나눈 이번호 대화는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 이태호의 사회로 정치·시사·문화·미디어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내훈 이승원 황희두가 참여했다.
‘극우’의 규정부터 지구적 확산의 이유, 청년극우의 독특한 양상, 적절한 대응전략에 이르기까지 최근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는 극우의 세력화 현상을 조명하면서, 이 사태를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모색한다.
무엇보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연대의 긍정적 에너지로 이 ‘험한 것’을 압도하는 일이 핵심임을 되새긴다.

논단ㆍ현장 --------------------------------------------------------------------------------------------
논단에서는 어느덧 여덟번째에 이른 연속기획 ‘K담론을 모색한다’에 조영래의 인권사상을 논한 박범순의 글을 싣는다.
조영래의 인권사상이 활동가이자 인권변호사로서 역사적 현장에서 흐름을 바꾼 실천을 통해 주조되어왔음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살핀 글이다.
『전태일평전』에서부터 한국 최초의 집단소송인 망원동 수재사건,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 소송, 인권의 영역을 환경권으로 넓힌 진폐증 소송 등을 흥미롭게 살핀다.
흔히 서구사상의 유입으로 설명되곤 하는 인권사상이 이곳의 역사 안에서 생성되고 심화되었음을 입증한다.
서재정의 글은 작금의 세계적 혼돈을 가중시킨 장본인으로 지목되는 트럼프의 두번째 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난제를 풀기 위해 트럼프 정부 2.0에 대한 구조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도모한다.
트럼프 2.0의 정책과 동력을 상세히 살피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미칠 함의를 분석한다.
현장에서는 한채민이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는 대림동의 혐중시위에 맞서 맞불집회를 조직하고 실행한 전후사정을 이야기하며, 혐오를 넘어 서로를 환대하는 절박함을 전한다.


창작: 시ㆍ소설 ----------------------------------------------------------------------------------------
시란에서는 김뉘연 김사인 김현 박소란 박연준 손월언 안미옥 오은경 임수현 정일근 함민복 홍미자 열두 시인의 신작 시편들이 우리의 감각을 흔들어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마주하게 이끈다.
소설란은 지난호에서 독자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는 백수린의 장편연재 2회를 포함하여 여태 읽지 못한 삶의 갈피들을 펼쳐 보이는 김세희 이선진 이주혜 천운영의 신작 단편을 실었다.
개성적인 작품세계가 빛난다.


작가조명ㆍ문학평론ㆍ문학초점------------------------------------------------------------------------
작가조명에서는 평론가 양경언이 최근 『식당 칸은 없다』를 출간한 장철문 시인과 만나 삶과 시의 간격을 특유의 담백함으로 뛰어넘은 그의 몇몇 시들을 함께 짚어본다.
말을 아끼고 시를 아껴온 시인의 모습이 실은 ‘시로 이루어진 사람’의 태도임을 실감하게 해준다.

문학평론에서 서영인은 유례없는 초연결사회에서 도리어 삶의 연속성과 연결성의 감각을 잃어가는 이즈음 연결이 위기나 위험이면서도 동시에 우리 모두의 존엄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는 소설들을 읽는다.
송현지는 최근 시에 두드러지는 윤리적 경향을 ‘옳음의 전시’라는 평면화된 정형에 비추어 검토하는 한편 끝없는 실패와 시도를 견디는 여정으로서 윤리를 새롭게 감각하고 재현하는 시적 시도들을 살핀다.
문학초점에서는 남승원 권영빈이 이 계절의 주목할 신작 시집 3권과 소설 3권을 선정해 각각의 내밀한 면면까지 가닿는 세심하고 사려깊은 길잡이를 제공한다.

산문ㆍ촌평 --------------------------------------------------------------------------------------------
산문 연재 ‘내 삶을 돌본 것’에서 배우 박정민은 뜻밖에도 처절했던 ‘수치심의 역사’를 토로하며 영혼을 생채기 내는 ‘마이너스의 감정’을 곱하고 곱하여 삶을 돌볼 자원으로 바꾸어 보인다.
촌평란 역시 다양한 분야의 주목할 만한 신간 10권을 소개하며 각자의 사유를 보탠 간명하고 의미있는 글들로 꾸려졌다.


문학상 발표 -------------------------------------------------------------------------------------------
제40회 만해문학상은 김금희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본상),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기획 『김대중 육성 회고록』(특별상)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제27회 백석문학상은 장석남 시집 『내가 사랑한 거짓말』이 수상했다.
이번호를 통해 심사평과 수상소감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세계의 영감이 되어줄 이 탁월한 문학적·사상적 성취에 감사와 함께 아낌없는 축하를 보낸다.


창작과비평 2025년 겨울호(210호)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21일
- 쪽수, 무게, 크기 : 484쪽 | 644g | 153*224*22mm
- ISBN13 : 9771227093007
- ISBN10 : 1227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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