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평단 (계간) : 봄호 [2025]
Description
책소개
『건축평단』은 2015년 창간된 건축 이론 비평지이다.
계간 형식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연4회 발간되며, 책 속에는 함께 고민해봐야 할 건축의 주제, 다채로운 시선으로 읽어낸 건축가와 건축작업, 그밖에 건축에 관한 목소리가 촘촘이 각인되어 있다.
계간 형식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연4회 발간되며, 책 속에는 함께 고민해봐야 할 건축의 주제, 다채로운 시선으로 읽어낸 건축가와 건축작업, 그밖에 건축에 관한 목소리가 촘촘이 각인되어 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여는글 | 박영태
포커스 | 김광수 × 이종건 대담
건축의 가능성: 매너리즘 혹은 아나키즘
워크 | 황두진의 ‘바람의 언덕’
내전(內典)과 외전(外典)_황두진
제3의 동네를 위한 질문_강난형
바람(風)과 물(水), 그리고 이끼(苔): 바람의 언덕, 대립 구도 세계와의 창조적인 대화_김영철 풍경의 구축술: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_박영태
영아키텍처 크리틱 | 류인근, 김도란, 정상경
우리에게만 낯선_전상현
오늘, 우리 시대의 건축_임성훈
사소한 아름다움_김인성
건축(들)이 움직인다 |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
서문_현명석
A / The 순간짓기 Building A/The Moment_송하엽
삼원형의 건축 실험, 그리고 공백의 위상들_조순익
기획 | 설계 스튜디오 2025
서문: 입장들(Positions)_이희준
현실 가르치기_니콜라 도르발-보리
Teaching Reality _ Nicolas Dorval-Bory
연속적인 짓기-건물들 그리고 불연속적인 주변부에 관하여_안드레아스 레흐너
Continual Building - On Buildings and Discontinuous Peripheries_Andreas Lechner
건축 교육에 관한 몇 가지 생각들_조너선 세르지손
Some thoughts on teaching architecture_Jonathan Sergison
포르투 아카데미에 관하여_아멜리아 브란당 코스타, 호드리구 다 코스타 리마
Porto Academy_Amelia Brandao Costa, Rodrigo da Costa Lima
이상한 나라의 설계 스튜디오 수업_김효영
밖에서 일어나는 일_고재협
인터뷰: 2025년 2월 18일 14시 37분부터 17시까지의 대화_서재원×이희준
리뷰 | 광주비엔날레 순환폴리
?광주비엔날레 순환폴리?를 보고 떠올린 몇 가지 생각_현명석
서평1 | 서재원의 『잃어버린 한국의 주택들』_이지형
서평2 | 김영준의 『집합 형태의 갈래』_정만영
연재 | 건축 비평의 토대놓기 (2)
‘사이’의 존재론: 건축 비평 정초定礎를 위한 예비 작업 2_송종열
글쓴이들
포커스 | 김광수 × 이종건 대담
건축의 가능성: 매너리즘 혹은 아나키즘
워크 | 황두진의 ‘바람의 언덕’
내전(內典)과 외전(外典)_황두진
제3의 동네를 위한 질문_강난형
바람(風)과 물(水), 그리고 이끼(苔): 바람의 언덕, 대립 구도 세계와의 창조적인 대화_김영철 풍경의 구축술: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_박영태
영아키텍처 크리틱 | 류인근, 김도란, 정상경
우리에게만 낯선_전상현
오늘, 우리 시대의 건축_임성훈
사소한 아름다움_김인성
건축(들)이 움직인다 |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
서문_현명석
A / The 순간짓기 Building A/The Moment_송하엽
삼원형의 건축 실험, 그리고 공백의 위상들_조순익
기획 | 설계 스튜디오 2025
서문: 입장들(Positions)_이희준
현실 가르치기_니콜라 도르발-보리
Teaching Reality _ Nicolas Dorval-Bory
연속적인 짓기-건물들 그리고 불연속적인 주변부에 관하여_안드레아스 레흐너
Continual Building - On Buildings and Discontinuous Peripheries_Andreas Lechner
건축 교육에 관한 몇 가지 생각들_조너선 세르지손
Some thoughts on teaching architecture_Jonathan Sergison
포르투 아카데미에 관하여_아멜리아 브란당 코스타, 호드리구 다 코스타 리마
Porto Academy_Amelia Brandao Costa, Rodrigo da Costa Lima
이상한 나라의 설계 스튜디오 수업_김효영
밖에서 일어나는 일_고재협
인터뷰: 2025년 2월 18일 14시 37분부터 17시까지의 대화_서재원×이희준
리뷰 | 광주비엔날레 순환폴리
?광주비엔날레 순환폴리?를 보고 떠올린 몇 가지 생각_현명석
서평1 | 서재원의 『잃어버린 한국의 주택들』_이지형
서평2 | 김영준의 『집합 형태의 갈래』_정만영
연재 | 건축 비평의 토대놓기 (2)
‘사이’의 존재론: 건축 비평 정초定礎를 위한 예비 작업 2_송종열
글쓴이들
책 속으로
매너리즘과 아나키즘이 꿈꾸는 건축의 가능성은 새로운 비전의 모델을 제시(提示)하기보다는 동시대성을 끌어안는 태도와 방식을 현시(顯示)하는 것으로, 이는 제임슨이 언급한 유토피아적 형식보다는 유토피아적 충동에 가까워 보인다.
달리 말해 건축물의 구축과 실용의 구조화보다는 건축 담론의 구조화에 방점을 찍는다고 할 수 있겠다.
--- p.7 박영태 「여는 글」 중에서
그런 관점이라면 나는 주저 없이 바람의 언덕을 나의 대표작 중 하나로 선정할 것이다.
뒤집어서 말을 하자면, 이 작업을 통해 나를 볼 수 있었고, 나아가 나였으니까 이만큼 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다.
주변 자연과의 관계, 개별성과 통일성의 조화, 지형 및 경관에 대한 해석, 완성품의 질 등 내전의 주제적 접근과는 다른 건축적 가치들이 그 근거다.
--- p.40 황두진 「내전과 외전」 중에서
이번 고산리 주택 프로젝트는 만약 보편 건축의 방향이 ‘종주도시살이’를 벗어나는 것이라면 건축가는 어떠한 해법을 제시해야 할까에 대한 문제로 보인다.
중심성보다는 탈중심성을, 종주도시보다는 지방 중소도시를, 정주인구보다는 관계인구로 인구 축소시대 화두가 넘어가듯이 말이다.
--- p.66 강난형 「제3의 동네를 위한 질문」 중에서
둘째는 반문하는 용기다.
그들은 건축에 질문을 던진다.
답습(학습)은 쉽지만, 반문은 어렵다.
반문의 결실이 보장되지 않아서다.
그럼에도 그들은 반문의 여정을 즐기는 듯하다.
여기서 주제넘게 한마디 보태자면,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건축적 사유는 구축(혹은 부대적 결과)으로 드러나기에, 누군가는 그들의 구축(반문)을 곱씹으며 지켜보리라.
그러니 요앞답게 정진하면 될 일이다.
--- p.129 전상현 「우리에게만 낯선」 중에서
에스오에이의 브릭웰과 프롬나드 링은 모두 조경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건축이 조경을 에워싸는 구조를 보여주지만, 조경과 건축이 각각 담당하는 위상과 효과는 상당히 다르다.
브릭웰에서는 건축이 적절한 역할을 하며 조경의 중심적 효과를 극화할 수 있었지만, 후자에서는 건축의 개입을 지나치게 억압해 조경조차 의미를 얻지 못하고 건축은 그 억압의 증상을 재현한다.
--- p.170 조순익 「삼원형의 건축 실험, 그리고 공백의 위상들」 중에서
하지만 우리나라 건축 교육 관련 논의는 설계 스튜디오를 포함한 교육의 실질적 내용이 아닌 건축학교육 인증제도(이하 인증제도)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인증제도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제도에 관한 논의를 지속해야 함은 분명하다.
다만 지적되어야 하는 점은 인증제도 관련 논의가 설계 스튜디오의 주제와 진행 방식부터 교육자 선정 기준에 이르는, 수업 내용에 관한 더 본격적인 논의의 기회를 앗아갔다는 사실이다.
본 기획에서 설계 스튜디오의 내용에 집중하는 이유다.
--- p.175 이희준 「입장들」 중에서
건축 디자인을 질료 디자인으로 재정의하는 일, 그것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건축가의 태도이자 전략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함으로써 건축은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딜레마에 놓이고 만다.
우리 삶의 거대 터전인 지구 행성은 유연하게 변화하는 유기체지만, 미시적 터전인 건축 질료는 거의 언제나 필연적으로 변하지 않는 영속성과 내구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따지고 보면, 건축이 그것이 처한 태생적 딜레마를 해소하거나 떠날 수 있었던 순간은 과거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다.
그것이 건축이 짊어진 원죄이며 운명이다.
--- p.258 현명석 「〈광주비엔날레 순환폴리〉를 보고 떠올린 몇 가지 생각」 중에서
이 책은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한국 주택들을 돌아보지만, 그 시선은 복고적이지 않다.
한때 있었으나 잃어버렸던 역사를 뒤돌아보는 음울한 시선이 아니라, 현재의 지평 위에 투영된 잃어버린 역사의 형태를 세밀히 살피는 뜨거운 시선이다.
이 책을 위해 오늘날 재생산된 표현들은 설명을 위한 매체의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저자의 태도를 증언한다.
공간지 속 과거 사건의 신호들을 포착하고 현재라는 양피지 위에 서술하는 저자이자, 채 마무리되지 못하고 끝난 이야기들을 모형으로나마 매듭 지으려는 저자이다.
--- p.262 이지형 「잃어버린 한국의 주택들」 중에서
김영준이 집합 형태라는 화두를 제기하면서 도달한 역량과 깊이가 논리의 지나친 압축 때문인지, 아니면 평소의 불친절한 설명방식 때문인지, 널리 전달되고 공유되지 않는 현상이 있다고 생각한디.
부디 이 책이 그러한 현상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그의 건축론이 활발한 토론의 대상이 되길 바란다.
별일 없단 듯 흘려보내기에 그의 사고의 궤적이 너무 ‘드물고’ 귀중한 결실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건축물의 구축과 실용의 구조화보다는 건축 담론의 구조화에 방점을 찍는다고 할 수 있겠다.
--- p.7 박영태 「여는 글」 중에서
그런 관점이라면 나는 주저 없이 바람의 언덕을 나의 대표작 중 하나로 선정할 것이다.
뒤집어서 말을 하자면, 이 작업을 통해 나를 볼 수 있었고, 나아가 나였으니까 이만큼 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다.
주변 자연과의 관계, 개별성과 통일성의 조화, 지형 및 경관에 대한 해석, 완성품의 질 등 내전의 주제적 접근과는 다른 건축적 가치들이 그 근거다.
--- p.40 황두진 「내전과 외전」 중에서
이번 고산리 주택 프로젝트는 만약 보편 건축의 방향이 ‘종주도시살이’를 벗어나는 것이라면 건축가는 어떠한 해법을 제시해야 할까에 대한 문제로 보인다.
중심성보다는 탈중심성을, 종주도시보다는 지방 중소도시를, 정주인구보다는 관계인구로 인구 축소시대 화두가 넘어가듯이 말이다.
--- p.66 강난형 「제3의 동네를 위한 질문」 중에서
둘째는 반문하는 용기다.
그들은 건축에 질문을 던진다.
답습(학습)은 쉽지만, 반문은 어렵다.
반문의 결실이 보장되지 않아서다.
그럼에도 그들은 반문의 여정을 즐기는 듯하다.
여기서 주제넘게 한마디 보태자면,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건축적 사유는 구축(혹은 부대적 결과)으로 드러나기에, 누군가는 그들의 구축(반문)을 곱씹으며 지켜보리라.
그러니 요앞답게 정진하면 될 일이다.
--- p.129 전상현 「우리에게만 낯선」 중에서
에스오에이의 브릭웰과 프롬나드 링은 모두 조경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건축이 조경을 에워싸는 구조를 보여주지만, 조경과 건축이 각각 담당하는 위상과 효과는 상당히 다르다.
브릭웰에서는 건축이 적절한 역할을 하며 조경의 중심적 효과를 극화할 수 있었지만, 후자에서는 건축의 개입을 지나치게 억압해 조경조차 의미를 얻지 못하고 건축은 그 억압의 증상을 재현한다.
--- p.170 조순익 「삼원형의 건축 실험, 그리고 공백의 위상들」 중에서
하지만 우리나라 건축 교육 관련 논의는 설계 스튜디오를 포함한 교육의 실질적 내용이 아닌 건축학교육 인증제도(이하 인증제도)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인증제도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제도에 관한 논의를 지속해야 함은 분명하다.
다만 지적되어야 하는 점은 인증제도 관련 논의가 설계 스튜디오의 주제와 진행 방식부터 교육자 선정 기준에 이르는, 수업 내용에 관한 더 본격적인 논의의 기회를 앗아갔다는 사실이다.
본 기획에서 설계 스튜디오의 내용에 집중하는 이유다.
--- p.175 이희준 「입장들」 중에서
건축 디자인을 질료 디자인으로 재정의하는 일, 그것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건축가의 태도이자 전략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함으로써 건축은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딜레마에 놓이고 만다.
우리 삶의 거대 터전인 지구 행성은 유연하게 변화하는 유기체지만, 미시적 터전인 건축 질료는 거의 언제나 필연적으로 변하지 않는 영속성과 내구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따지고 보면, 건축이 그것이 처한 태생적 딜레마를 해소하거나 떠날 수 있었던 순간은 과거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다.
그것이 건축이 짊어진 원죄이며 운명이다.
--- p.258 현명석 「〈광주비엔날레 순환폴리〉를 보고 떠올린 몇 가지 생각」 중에서
이 책은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한국 주택들을 돌아보지만, 그 시선은 복고적이지 않다.
한때 있었으나 잃어버렸던 역사를 뒤돌아보는 음울한 시선이 아니라, 현재의 지평 위에 투영된 잃어버린 역사의 형태를 세밀히 살피는 뜨거운 시선이다.
이 책을 위해 오늘날 재생산된 표현들은 설명을 위한 매체의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저자의 태도를 증언한다.
공간지 속 과거 사건의 신호들을 포착하고 현재라는 양피지 위에 서술하는 저자이자, 채 마무리되지 못하고 끝난 이야기들을 모형으로나마 매듭 지으려는 저자이다.
--- p.262 이지형 「잃어버린 한국의 주택들」 중에서
김영준이 집합 형태라는 화두를 제기하면서 도달한 역량과 깊이가 논리의 지나친 압축 때문인지, 아니면 평소의 불친절한 설명방식 때문인지, 널리 전달되고 공유되지 않는 현상이 있다고 생각한디.
부디 이 책이 그러한 현상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그의 건축론이 활발한 토론의 대상이 되길 바란다.
별일 없단 듯 흘려보내기에 그의 사고의 궤적이 너무 ‘드물고’ 귀중한 결실이기 때문이다.
--- p.272 정만영 「집합 형태의 갈래」 중에서
출판사 리뷰
건축의 가능성: 매너리즘 혹은 아나키즘
2025년 《건축평단》의 봄호는 불확실성과 혼돈의 '인터레그눔' 시대에 놓인 현대 건축을 진단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건축가로서 가벼움과 무거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곤경을 겪으며 매너리즘적 태도로 대응하는 김광수, 현재의 건축은 아키즘(권력과 질서)의 해체 속에 놓여 있으며 아나키즘을 통해 새로운 질서와 자유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작가 이종건, 그들의 대화는 건축이 구체적 실천과 새로운 감각을 통해 다시 정의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결국 매너리즘과 아나키즘은 기존 질서를 비틀거나 극복하며 건축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서로 다른 방식의 현실 대응임을 설파한다.
건축가와 건축 작업들: 황두진의 〈바람의 언덕〉, 요앞건축의 작업들 그리고 에스오에이 건축
이번 호에서는 관계인구 중심의 새로운 공동체적 삶과 구축술을 모색한 작품들도 살펴본다.
황두진의 〈바람의 언덕〉은 건축가 스스로가 '무지개떡 건축'에서 제시한 다공성, 중첩된 기하학을 바탕으로 한 도시적 논리의 '내전'이 아닌 '외전'으로 분류한 작업이다.
자연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바람의 통로를 형성하는 다공성의 구축술로 프라이버시와 공동체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이 건축은 저밀도의 공유 공간과 개방성을 추구하는 제3의 동네 실험으로 확장된다.
한편, 류인근, 김도란, 정상경이 함께 작업하는 요앞건축의 특징들은 각각 '낯섦', '즐거움', '아름다움의 감각'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세 크리틱에 의해 강조되었다.
이를 통해 요앞건축이 지닌 다양한 스펙트럼과 고유한 건축적 가치를 더욱 명료하게 제시한다.
또한 오브제, 파빌리온, 건물, 도시, 전시, 책을 오가며 총체화할 수 없는 다양한 스케일과 매체, 질료의 사물들과 담화들을 생산해온 에스오에이 건축은 건축가 집단의 진지하고 꾸준한 실천적 작업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건축(들)이 움직인다'에 포착되었다.
설계 스튜디오 2025
이번 기획에서는 《건축평단》 창간호가 다뤘던 건축 설계 교육을 다시 꺼내 들었다.
특히 오늘날 건축 교육에서 중대한 역할과 비중을 차지하는 설계 스튜디오 수업에 집중하여 인증제도 하에서의 문제점, 검토되어야 할 사항, 시스템의 큰 수정 없이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언하고 일곱 설계 스튜디오의 여덟 교육자가 진행한 설계 스튜디오 사례를 면밀히 살펴보았다.
리뷰와 서평 그리고 연재
본지 현명석 책임편집위원은 레이너 밴험이 제안한 '환경 건축' 기획에 주목하며 광주 비엔날레 순환폴리에서 전개된 건축 작업 중 밴험의 접근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그로부터 떠올린 몇 가지 생각을 지면 위에 옮겨놓았다.
또 서평에서는 『잃어버린 한국의 주택들』(서재원 지음, 공간서가, 2024), 『집합 형태의 갈래』(김영준 지음, 도서출판 동녘, 2024) 두 권의 책을 각각 이지형과 정만영이 소개한다.
연재 코너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건축비평의 토대 놓음'을 위한 첫 번째 논의로 건축 이념의 ‘실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비평가-건축가의 존재론적 지위’를 해명하는 문제를 다뤘다.
다음 글에서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비평가의 역할, 비평의 특징, 비평의 준거점을 차례로 다룰 예정이다.
2025년 《건축평단》의 봄호는 불확실성과 혼돈의 '인터레그눔' 시대에 놓인 현대 건축을 진단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건축가로서 가벼움과 무거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곤경을 겪으며 매너리즘적 태도로 대응하는 김광수, 현재의 건축은 아키즘(권력과 질서)의 해체 속에 놓여 있으며 아나키즘을 통해 새로운 질서와 자유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작가 이종건, 그들의 대화는 건축이 구체적 실천과 새로운 감각을 통해 다시 정의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결국 매너리즘과 아나키즘은 기존 질서를 비틀거나 극복하며 건축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서로 다른 방식의 현실 대응임을 설파한다.
건축가와 건축 작업들: 황두진의 〈바람의 언덕〉, 요앞건축의 작업들 그리고 에스오에이 건축
이번 호에서는 관계인구 중심의 새로운 공동체적 삶과 구축술을 모색한 작품들도 살펴본다.
황두진의 〈바람의 언덕〉은 건축가 스스로가 '무지개떡 건축'에서 제시한 다공성, 중첩된 기하학을 바탕으로 한 도시적 논리의 '내전'이 아닌 '외전'으로 분류한 작업이다.
자연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바람의 통로를 형성하는 다공성의 구축술로 프라이버시와 공동체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이 건축은 저밀도의 공유 공간과 개방성을 추구하는 제3의 동네 실험으로 확장된다.
한편, 류인근, 김도란, 정상경이 함께 작업하는 요앞건축의 특징들은 각각 '낯섦', '즐거움', '아름다움의 감각'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세 크리틱에 의해 강조되었다.
이를 통해 요앞건축이 지닌 다양한 스펙트럼과 고유한 건축적 가치를 더욱 명료하게 제시한다.
또한 오브제, 파빌리온, 건물, 도시, 전시, 책을 오가며 총체화할 수 없는 다양한 스케일과 매체, 질료의 사물들과 담화들을 생산해온 에스오에이 건축은 건축가 집단의 진지하고 꾸준한 실천적 작업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건축(들)이 움직인다'에 포착되었다.
설계 스튜디오 2025
이번 기획에서는 《건축평단》 창간호가 다뤘던 건축 설계 교육을 다시 꺼내 들었다.
특히 오늘날 건축 교육에서 중대한 역할과 비중을 차지하는 설계 스튜디오 수업에 집중하여 인증제도 하에서의 문제점, 검토되어야 할 사항, 시스템의 큰 수정 없이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언하고 일곱 설계 스튜디오의 여덟 교육자가 진행한 설계 스튜디오 사례를 면밀히 살펴보았다.
리뷰와 서평 그리고 연재
본지 현명석 책임편집위원은 레이너 밴험이 제안한 '환경 건축' 기획에 주목하며 광주 비엔날레 순환폴리에서 전개된 건축 작업 중 밴험의 접근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그로부터 떠올린 몇 가지 생각을 지면 위에 옮겨놓았다.
또 서평에서는 『잃어버린 한국의 주택들』(서재원 지음, 공간서가, 2024), 『집합 형태의 갈래』(김영준 지음, 도서출판 동녘, 2024) 두 권의 책을 각각 이지형과 정만영이 소개한다.
연재 코너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건축비평의 토대 놓음'을 위한 첫 번째 논의로 건축 이념의 ‘실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비평가-건축가의 존재론적 지위’를 해명하는 문제를 다뤘다.
다음 글에서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비평가의 역할, 비평의 특징, 비평의 준거점을 차례로 다룰 예정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6월 16일
- 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152*223*20mm
- ISBN13 : 9791198750853
- ISBN10 : 119875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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