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Description
책소개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철학책이 교과서라면 얼마나 좋을까?”
“고대 철학의 발생부터 현대 철학의 흐름까지
서양 철학의 개념과 역사를 한 권으로 끝낸다!”
소피스트가 될 것인가? 소크라테스가 될 것인가?
생각의 지도를 그려 주는 서양 철학 이야기
철학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그 근본원리를 따져 묻는다!
따분한 철학책은 이제 그만! 역사 이야기에서 배우는 철학!
풍부한 주석과 다양한 그림으로 보는 재미, 읽는 재미를 더했다!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는 서양철학의 뿌리와 역사를 청소년들에게 제시해 주고자 하는 저자의 부단한 노력이 엿보이는 책이다.
주요 철학가들의 일상적 삶은 물론 그들이 일생을 걸고 매달린 핵심 사상들을 살피며 서양철학의 흐름 전반을 짚을 수 있도록 꼼꼼히 설명해 놓았다.
이 책으로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했던 철학가들의 사상을 배울 수 있으며, 그들의 지혜를 지금 우리 삶에도 접목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는 ‘서양철학사’ 2,500년의 이야기가 시기에 따라 펼쳐져 고대 철학의 뿌리부터 현대 철학의 흐름까지 한번에 꿰뚫을 수 있으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철학가들의 사생활까지 다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청소년을 위한 ‘논술 철학’으로 철학적 가치관과 논리적 사고관을 좀더 폭넓게 정립할 수 있으며 시대와 인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도판과 캡션을 더욱 풍부하게 배치하고 책 뒤에는 철학사?세계사 연표를 두어 세계사는 물론 철학사 연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고대 철학의 발생부터 현대 철학의 흐름까지
서양 철학의 개념과 역사를 한 권으로 끝낸다!”
소피스트가 될 것인가? 소크라테스가 될 것인가?
생각의 지도를 그려 주는 서양 철학 이야기
철학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그 근본원리를 따져 묻는다!
따분한 철학책은 이제 그만! 역사 이야기에서 배우는 철학!
풍부한 주석과 다양한 그림으로 보는 재미, 읽는 재미를 더했다!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는 서양철학의 뿌리와 역사를 청소년들에게 제시해 주고자 하는 저자의 부단한 노력이 엿보이는 책이다.
주요 철학가들의 일상적 삶은 물론 그들이 일생을 걸고 매달린 핵심 사상들을 살피며 서양철학의 흐름 전반을 짚을 수 있도록 꼼꼼히 설명해 놓았다.
이 책으로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했던 철학가들의 사상을 배울 수 있으며, 그들의 지혜를 지금 우리 삶에도 접목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는 ‘서양철학사’ 2,500년의 이야기가 시기에 따라 펼쳐져 고대 철학의 뿌리부터 현대 철학의 흐름까지 한번에 꿰뚫을 수 있으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철학가들의 사생활까지 다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청소년을 위한 ‘논술 철학’으로 철학적 가치관과 논리적 사고관을 좀더 폭넓게 정립할 수 있으며 시대와 인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도판과 캡션을 더욱 풍부하게 배치하고 책 뒤에는 철학사?세계사 연표를 두어 세계사는 물론 철학사 연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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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목차
머리말
제1부 고대 철학
제1장 자연 철학
최초의 철학자들, 밀레투스학파 | 고정불변의 존재에 집착하다, 엘레아학파 | 하나와 여럿의 대립, 다원론자
제2장 아테네기의 철학
오만한 이름, 소피스트 | 건장한 추남, 세계 4대 성인 소크라테스 | 노예로 팔리다, 플라톤 | 말더듬이였던 아리스토텔레스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탈레스, 헤라클레이토스, 아리스토텔레스
제3장 헬레니즘-로마 시대의 철학
금욕주의, 스토아학파 | 쾌락주의, 에피쿠로스학파 | 판단을 중지하라, 회의학파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자기의 생일을 저주한 철학자
제2부 중세 철학
제1장 기독교 사상
기독교의 기원 | 예수는 4대 성인 중 하나인가 | 예수의 사상
제2장 교리의 확립
사도 바울의 회심 사건 | 아우구스티누스의 등장 | 나타나는 방식만 다를 뿐, 결국 하나다 | 인간은 원초적으로 죄인이다 | 인간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 기독교에서 이단이란 무엇인가
제3장 스콜라 철학
스콜라라는 이름 | 개별자가 먼저일까, 보편자가 먼저일까 | 벙어리 황소, 토마스 아퀴나스
제3부 근세 철학
제1장 근세 철학의 배경
자연과학의 발달, 나침반·화약·지동설 | 인간을 옹호하는 휴머니즘 | 문예의 부흥, 르네상스 | 면죄부 판매의 부당성을 알리다 | 근세 초기의 사회적·정치적 변혁
제2장 합리론과 경험론
대륙의 합리론 | 영국의 경험론
제3장 계몽주의의 특징
삼권분립을 권유한 몽테스키외 | 이성 종교를 주장한 볼테르 | 정신도 육체의 작용일 뿐이다, 유물론자 | 자연으로 돌아가라, 루소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자신들을 고아원에 보낸 교육 사상가
제4장 칸트의 비판 철학
비판 철학을 탄생시킨 칸트 | 인간의 인식 능력을 논하다, 순수이성 비판 | 엄숙한 윤리학, 실천이성 비판 | 종교란 도덕을 촉진하는 것이다, 종교론
제5장 독일 관념론
독일 국민에게 고함, 피히테 | 열두 개의 발을 가진 괴물, 셸링 | 현대 철학의 원천, 헤겔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목사를 흉내 내는 거위지기
제6장 영국 공리주의
양으로 승부하라, 벤담 | 양보다는 질을, 존 스튜어트 밀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스펜서
제4부 현대 철학
제1장 유물론적 방향
우리의 뇌수는 생각하는 근육을 갖고 있다 | 가난한 유물론자, 포이어바흐 | 학생 감옥에 갇히다, 마르크스
제2장 비합리주의적 방향
자신만만한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 | 무의식과 욕망, 프로이트 |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제3장 실존주의
비극적인 삶, 키르케고르 | 나치의 탄압을 받다, 야스퍼스 | 무겁고도 신중한 사유, 하이데거 | 노벨문학상을 거절한 레지스탕스, 사르트르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바보 같은 사랑
제4장 20세기의 철학
사상 자체로 돌아가라, 현상학 | 사실은 해석에 달려 있다, 해석학 | 위대한 거부, 비판이론
제5장 영미 철학
쓸모 있는 진리가 참이다, 실용주의 | 언어와 기호의 분석, 분석 철학 | 개인일 때와 집단일 때, 사회윤리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황혼에 네 번째 결혼식을 올리다
철학사 ? 세계사 연표 | 참고문헌
제1부 고대 철학
제1장 자연 철학
최초의 철학자들, 밀레투스학파 | 고정불변의 존재에 집착하다, 엘레아학파 | 하나와 여럿의 대립, 다원론자
제2장 아테네기의 철학
오만한 이름, 소피스트 | 건장한 추남, 세계 4대 성인 소크라테스 | 노예로 팔리다, 플라톤 | 말더듬이였던 아리스토텔레스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탈레스, 헤라클레이토스, 아리스토텔레스
제3장 헬레니즘-로마 시대의 철학
금욕주의, 스토아학파 | 쾌락주의, 에피쿠로스학파 | 판단을 중지하라, 회의학파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자기의 생일을 저주한 철학자
제2부 중세 철학
제1장 기독교 사상
기독교의 기원 | 예수는 4대 성인 중 하나인가 | 예수의 사상
제2장 교리의 확립
사도 바울의 회심 사건 | 아우구스티누스의 등장 | 나타나는 방식만 다를 뿐, 결국 하나다 | 인간은 원초적으로 죄인이다 | 인간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 기독교에서 이단이란 무엇인가
제3장 스콜라 철학
스콜라라는 이름 | 개별자가 먼저일까, 보편자가 먼저일까 | 벙어리 황소, 토마스 아퀴나스
제3부 근세 철학
제1장 근세 철학의 배경
자연과학의 발달, 나침반·화약·지동설 | 인간을 옹호하는 휴머니즘 | 문예의 부흥, 르네상스 | 면죄부 판매의 부당성을 알리다 | 근세 초기의 사회적·정치적 변혁
제2장 합리론과 경험론
대륙의 합리론 | 영국의 경험론
제3장 계몽주의의 특징
삼권분립을 권유한 몽테스키외 | 이성 종교를 주장한 볼테르 | 정신도 육체의 작용일 뿐이다, 유물론자 | 자연으로 돌아가라, 루소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자신들을 고아원에 보낸 교육 사상가
제4장 칸트의 비판 철학
비판 철학을 탄생시킨 칸트 | 인간의 인식 능력을 논하다, 순수이성 비판 | 엄숙한 윤리학, 실천이성 비판 | 종교란 도덕을 촉진하는 것이다, 종교론
제5장 독일 관념론
독일 국민에게 고함, 피히테 | 열두 개의 발을 가진 괴물, 셸링 | 현대 철학의 원천, 헤겔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목사를 흉내 내는 거위지기
제6장 영국 공리주의
양으로 승부하라, 벤담 | 양보다는 질을, 존 스튜어트 밀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스펜서
제4부 현대 철학
제1장 유물론적 방향
우리의 뇌수는 생각하는 근육을 갖고 있다 | 가난한 유물론자, 포이어바흐 | 학생 감옥에 갇히다, 마르크스
제2장 비합리주의적 방향
자신만만한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 | 무의식과 욕망, 프로이트 |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제3장 실존주의
비극적인 삶, 키르케고르 | 나치의 탄압을 받다, 야스퍼스 | 무겁고도 신중한 사유, 하이데거 | 노벨문학상을 거절한 레지스탕스, 사르트르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바보 같은 사랑
제4장 20세기의 철학
사상 자체로 돌아가라, 현상학 | 사실은 해석에 달려 있다, 해석학 | 위대한 거부, 비판이론
제5장 영미 철학
쓸모 있는 진리가 참이다, 실용주의 | 언어와 기호의 분석, 분석 철학 | 개인일 때와 집단일 때, 사회윤리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황혼에 네 번째 결혼식을 올리다
철학사 ? 세계사 연표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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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하늘의 별들이 일정한 공간적 궤도를 따라 일정한 시간적 주기로 움직이는 것 역시 수의 지배를 받는다는 증거다.
지구는 태양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하루에 한 번씩 자전하며, 태양의 주위를 1년에 한 번씩 공전한다.
만일 지구가 현재보다 조금만 더 가까이 태양에 다가가면 땅 위의 모든 것이 타버리고, 조금만 더 멀어지면 모든 것이 얼어 버린다고 한다.
또 만일 지구가 빨리 돌다가 천천히 돌고 서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속도를 내면 어떻게 될까? 물론 우주가 수의 지배를 받고 있는 한, 그럴 염려는 없다.
따라서 피타고라스는 이 우주가 질서와 조화를 유지하는 것은 수의 지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이와 관련해서 그는 이 세계를 코스모스(cosmos)라고 불렀으며, 이 말 속에는 ‘우주’라는 뜻과 ‘질서, 조화’라는 의미가 동시에 들어 있다.
--- p.23
소크라테스에 못지않게 유명한 인물이 그의 아내 크산티페다.
그녀는 남편이 철학자라는 직업을 갖지 못하게 하려고 온갖 방법을 다 썼으며, 집에서는 마치 지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남편을 못살게 굴었다.
이 때문에 소크라테스는 서둘러 집을 나와 거리에서 그의 제자들과 철학적 담론에 빠져들었고, 소크라테스는 비로소 소크라테스가 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 어떤 제자가 “선생님, 결혼하는 것이 좋습니까, 안 하는 것이 좋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결혼하게, 온순한 아내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사나운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테니”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여하튼 가장의 의무를 소홀히 한 소크라테스를 볼 때, 악처의 대명사인 크산티페에게 오히려 동정의 눈길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 p.48
아리스토텔레스의 지칠 줄 모르는 근면성과 탁월한 재능으로 플라톤은 그에게 ‘책벌레’라거나 ‘아카데메이아의 예지’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특별히 사랑했으며, 그가 지각을 할 때에는 도착할 때까지 강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스승을 매우 존경했다.
하지만 플라톤이 죽자 “스승이냐, 진리냐”를 외치면서 자신의 독자적인 학설을 주장했고, 아카데메이아의 새 원장으로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플라톤의 조카가 임명되자 비위가 상하여 그곳을 뛰쳐나오고 말았다.
--- p.77
에피쿠로스는 인생의 목적을 행복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대부분 철학자들도 동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무엇이 행복이며, 인간은 어느 때 행복하냐에 따라 입장이 달라진다.
가령 스토아학파들은 덕을 실현할 때 행복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피쿠로스는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쾌락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즐거울 때 행복하고, 불쾌할 때 불행하다.
가령 개그 프로그램을 보거나 즐거운 놀이를 할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이와 반대로 벌을 받고 있거나 몸이 아플 때, 또는 기분이 우울할 때에는 어쩐지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껴진다.
즉 모든 행복은 즐거움과 관계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면에서 보자면, 인생의 목적인 행복에 이바지하는 쾌락(즐거움)은 우리에게 좋은 것(선)이 되고, 불행을 가져오는 불쾌는 우리에게 나쁜 것(악)이 될 수밖에 없다.
즉 쾌락은 선이고 불쾌는 악이다.
--- pp.104~105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동물 세계에서는 힘 있는 짐승이 정글의 질서를 바로잡는다.
약한 자는 죽고,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나 인간 사회에서는 그런 야만적인 자연법칙에 질서를 내주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의사를 모은 어떤 사회적 권력을 요청하게 되고, 이를 다스릴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의사를 결집해서 법을 만든다고 했을 경우,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신의 뜻을 따르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신이야말로 모든 인간들을 총괄하는 최고의 권력자이며, 결국 모든 공권력의 창시자가 되는 셈이다.
--- p.171
로크의 교육론은 매우 진보적이다.
로크는 배우는 사람들에게 어떤 틀을 뒤집어씌워서는 안 되고, 그들이 스스로 발전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들에게 교훈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펼쳐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폭력을 가할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성숙한 개성에 이르도록 자주성을 신장시켜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질을 꿰뚫어봐야만 한다.
--- p.211
칸트는 도덕을 통해 종교를 새롭게 확립시켰다.
종교는 도덕에서 생겨나고, 그 과제는 도덕을 촉진시키는 데 있다.
종교는 도덕적 의무를 신의 명령, 즉 계명으로 봐야 한다고 가르침으로써 도덕법칙의 영향을 강화하려고 애써야 한다.
그래서 모든 종교는 도덕적 이성으로 검증을 받아야 하며, 그것을 통해 참 종교와 거짓 종교가 판가름 나게 된다.
--- p.243
이 유물론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기계론적 유물론과 변증법적 유물론이 그것이다.
기계론적 유물론이란 분자·원자·원소와 같은 어떤 불변의 물질을 인정하고, 그것의 운동으로 모든 현상을 설명하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변증법적 유물론이란 어떤 고정적인 물질적 실재를 인정하지 않고, 이 세계를 오직 물질의 변증법적 변화의 과정으로 이해한다.
다시 말하면, 이 세계란 인간의 사회적 실천까지를 포함해서 서로 관련이 있는 물질 운동의 통일체라는 것이다.
--- p.275
프로이트의 업적으로 첫째, 리비도와 무의식 세계의 발견을 들 수 있다.
그는 인간의 행동이 스스로 알지 못하는 성 충동과 무의식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봤다.
둘째, 따라서 그는 인간의 모든 행동 심지어는 실수나 망각마저도 우연이 아니고 항상 원인과 의미가 있는 것으로 봤다.
셋째, 꿈이란 그 사람의 소망의 실현이며, 무의식의 대용물이라는 것이다.
--- p.303
비트겐슈타인의 전기 작품 《논리 철학 논고》에서는 언어가 명제를 기본단위로 해서 고찰되었고, 개개의 명제는 그것만으로 사실을 그려내는 사상(寫像)이기 때문에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후기에 들어와 《철학 탐구》에서는 개개의 명제가 전체적인 언어유희 속의 한 활동으로만 다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같은 명제라 할지라도 언어유희의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는데, 여기서는 “말이나 문장의 의미는 그 사용법이요, 그 적용이다”라는 새로운 의미론이 나오게 된다.
지구는 태양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하루에 한 번씩 자전하며, 태양의 주위를 1년에 한 번씩 공전한다.
만일 지구가 현재보다 조금만 더 가까이 태양에 다가가면 땅 위의 모든 것이 타버리고, 조금만 더 멀어지면 모든 것이 얼어 버린다고 한다.
또 만일 지구가 빨리 돌다가 천천히 돌고 서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속도를 내면 어떻게 될까? 물론 우주가 수의 지배를 받고 있는 한, 그럴 염려는 없다.
따라서 피타고라스는 이 우주가 질서와 조화를 유지하는 것은 수의 지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이와 관련해서 그는 이 세계를 코스모스(cosmos)라고 불렀으며, 이 말 속에는 ‘우주’라는 뜻과 ‘질서, 조화’라는 의미가 동시에 들어 있다.
--- p.23
소크라테스에 못지않게 유명한 인물이 그의 아내 크산티페다.
그녀는 남편이 철학자라는 직업을 갖지 못하게 하려고 온갖 방법을 다 썼으며, 집에서는 마치 지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남편을 못살게 굴었다.
이 때문에 소크라테스는 서둘러 집을 나와 거리에서 그의 제자들과 철학적 담론에 빠져들었고, 소크라테스는 비로소 소크라테스가 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 어떤 제자가 “선생님, 결혼하는 것이 좋습니까, 안 하는 것이 좋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결혼하게, 온순한 아내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사나운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테니”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여하튼 가장의 의무를 소홀히 한 소크라테스를 볼 때, 악처의 대명사인 크산티페에게 오히려 동정의 눈길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 p.48
아리스토텔레스의 지칠 줄 모르는 근면성과 탁월한 재능으로 플라톤은 그에게 ‘책벌레’라거나 ‘아카데메이아의 예지’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특별히 사랑했으며, 그가 지각을 할 때에는 도착할 때까지 강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스승을 매우 존경했다.
하지만 플라톤이 죽자 “스승이냐, 진리냐”를 외치면서 자신의 독자적인 학설을 주장했고, 아카데메이아의 새 원장으로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플라톤의 조카가 임명되자 비위가 상하여 그곳을 뛰쳐나오고 말았다.
--- p.77
에피쿠로스는 인생의 목적을 행복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대부분 철학자들도 동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무엇이 행복이며, 인간은 어느 때 행복하냐에 따라 입장이 달라진다.
가령 스토아학파들은 덕을 실현할 때 행복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피쿠로스는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쾌락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즐거울 때 행복하고, 불쾌할 때 불행하다.
가령 개그 프로그램을 보거나 즐거운 놀이를 할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이와 반대로 벌을 받고 있거나 몸이 아플 때, 또는 기분이 우울할 때에는 어쩐지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껴진다.
즉 모든 행복은 즐거움과 관계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면에서 보자면, 인생의 목적인 행복에 이바지하는 쾌락(즐거움)은 우리에게 좋은 것(선)이 되고, 불행을 가져오는 불쾌는 우리에게 나쁜 것(악)이 될 수밖에 없다.
즉 쾌락은 선이고 불쾌는 악이다.
--- pp.104~105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동물 세계에서는 힘 있는 짐승이 정글의 질서를 바로잡는다.
약한 자는 죽고,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나 인간 사회에서는 그런 야만적인 자연법칙에 질서를 내주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의사를 모은 어떤 사회적 권력을 요청하게 되고, 이를 다스릴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의사를 결집해서 법을 만든다고 했을 경우,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신의 뜻을 따르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신이야말로 모든 인간들을 총괄하는 최고의 권력자이며, 결국 모든 공권력의 창시자가 되는 셈이다.
--- p.171
로크의 교육론은 매우 진보적이다.
로크는 배우는 사람들에게 어떤 틀을 뒤집어씌워서는 안 되고, 그들이 스스로 발전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들에게 교훈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펼쳐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폭력을 가할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성숙한 개성에 이르도록 자주성을 신장시켜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질을 꿰뚫어봐야만 한다.
--- p.211
칸트는 도덕을 통해 종교를 새롭게 확립시켰다.
종교는 도덕에서 생겨나고, 그 과제는 도덕을 촉진시키는 데 있다.
종교는 도덕적 의무를 신의 명령, 즉 계명으로 봐야 한다고 가르침으로써 도덕법칙의 영향을 강화하려고 애써야 한다.
그래서 모든 종교는 도덕적 이성으로 검증을 받아야 하며, 그것을 통해 참 종교와 거짓 종교가 판가름 나게 된다.
--- p.243
이 유물론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기계론적 유물론과 변증법적 유물론이 그것이다.
기계론적 유물론이란 분자·원자·원소와 같은 어떤 불변의 물질을 인정하고, 그것의 운동으로 모든 현상을 설명하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변증법적 유물론이란 어떤 고정적인 물질적 실재를 인정하지 않고, 이 세계를 오직 물질의 변증법적 변화의 과정으로 이해한다.
다시 말하면, 이 세계란 인간의 사회적 실천까지를 포함해서 서로 관련이 있는 물질 운동의 통일체라는 것이다.
--- p.275
프로이트의 업적으로 첫째, 리비도와 무의식 세계의 발견을 들 수 있다.
그는 인간의 행동이 스스로 알지 못하는 성 충동과 무의식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봤다.
둘째, 따라서 그는 인간의 모든 행동 심지어는 실수나 망각마저도 우연이 아니고 항상 원인과 의미가 있는 것으로 봤다.
셋째, 꿈이란 그 사람의 소망의 실현이며, 무의식의 대용물이라는 것이다.
--- p.303
비트겐슈타인의 전기 작품 《논리 철학 논고》에서는 언어가 명제를 기본단위로 해서 고찰되었고, 개개의 명제는 그것만으로 사실을 그려내는 사상(寫像)이기 때문에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후기에 들어와 《철학 탐구》에서는 개개의 명제가 전체적인 언어유희 속의 한 활동으로만 다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같은 명제라 할지라도 언어유희의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는데, 여기서는 “말이나 문장의 의미는 그 사용법이요, 그 적용이다”라는 새로운 의미론이 나오게 된다.
--- p.374
출판사 리뷰
철학이 낯설고 논술이 두려운 모두를 위한 책!
생각하는 청소년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철학 수업!
역사의 눈으로 본 ‘철학’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서양의 철학’은 단지 서양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었다.
특히 서양의 철학가들이 전하는 사상은 참으로 다양했다.
더욱이 이 책에서는 다른 철학서들과 다르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철학가들의 사랑과 습관도 흥미롭게 다룬다.
개중에는 “이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하고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사실들도 있다.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나열하는 데만 그친 것이 아니라, 좀 더 대담하고 솔직하게 전개된다.
그 하나로, 인물들의 사생활과 에피소드는 읽는 사람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한 플로티노스, 친자식들을 고아원에 보내 버린 매정한 아버지 루소, 비록 대성한 철학가이지만 사랑에는 바보 같았던 키르케고르, 황혼이 되는 여든 해에 손녀뻘 되는 여자와 네 번째 결혼을 하면서 그제야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고 고백한 러셀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철학가들의 다양한 모습과 인간적 면모까지 모두 엿볼 수 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본문의 이해를 돕고자 200여 장에 달하는 실사와 명화를 실어 당시 상황이 더욱 통사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판마다 생생한 설명을 함께 소개했다.
이렇듯 재미를 더하려고 본문 곳곳에 들어간 일러스트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각종 도판 자료는 책을 읽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역사 흐름을 한눈에 훑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금도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철학가들의 일상을 진솔하게 보여 주고, 딱딱하기만 한 서양철학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구성한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를 읽는 순간, ‘철학’ 하면 어렵게만 생각했던 선입견을 넘어 새로운 읽을거리가 눈앞에 입체적으로 펼쳐질 것이다.
고정불변의 존재에 집착한 엘레아학파
저자가 고대 철학의 시발점인 자연 철학에서 강조하고 싶어 하는 것은 존재에 집착한 철학가들의 논리 전개 방식이다.
어느 시대나 잡설이나 궤변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당시 자연 철학가들의 말에는 시대 상황에 대한 고뇌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때론 변화를 부정하는 진부한 철학가로 몰아갈 수 있지만 그들의 진정한 의도는 인정해 줘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오늘날 현대 과학의 학설이 자연 철학의 대가인 데모크리토스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에 비춰 보면 물질주의가 이런 사상적 바탕 위에서 나온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왜 대화법을 좋아했을까?
아내에게 평생 학대받았다는 설 때문에 산파술이 유행했을까? 아니다.
이는 어머니 직업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화법을 통해 상대가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 방법을 선택했는데,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이런 교육 방식이 오늘날에도 영향력이 있다고 강조한다.
“무지함을 깨닫는 사람이 현명하다”, “지식과 행동은 일치한다”, “악법도 법이다”라고 본 소크라테스를 두고 저자는 그의 인간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정신과 삶에 대한 진지함을 높이 평가한다.
철학가들은 그 당시에 다 존경을 받았을까?
명문가에서 태어난 플라톤이 노예로 팔려갔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혹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더듬이였던 것은 알까? 이렇듯 저자는 호기심을 끌어내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스토아학파인 클레안테스가 소극적인 삶을 사느니 차라리 굶어 죽겠다고 선언하고 자살한 예는 가히 엽기적이다.
유명한 철학가들의 사상을 무조건 외우기보다 그들의 희로애락을 알아가는 것 또한 철학을 하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헤겔의 수제자 마르크스가 학생 감옥에 갇힌 이유는?
‘종교는 대중의 아편’이라고 했던 그가 한때 헤겔의 수제자였다니? 스물세 살에 철학 박사학위를 받을 만큼 수재였던 그가 변증법적 유물론의 토대를 만든 계기는 평생을 따라다닌 가난 아닐까? 오죽하면 학생 감옥에 갇혔을까? 논쟁의 불씨인 현장에서는 언제나 목소리를 높였던 그가 부르주아 출신인 엥겔스의 경제적 도움을 끊임없이 받았다는 사실 역시 아이러니하다.
이론보다는 삶이 중요하다고?
“내가 무엇을 알아야 할 것인가”보다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더 중요시했던 키르케고르의 논리는 헤겔이 주장한 진리의 보편성에 반기를 든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당당한 주장은 적을 만드는 계기가 된다.
당시 세속화된 기독교를 비판한 그의 용기는 실로 대단하다.
아마도 그런 외로움이 그에게 우울증을 불러왔는지도 모른다.
그가 사용했던 언어들은 권태?우울?절망?죽음처럼 우울한 색이 강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러나 키르케고르는 이러한 절망에만 머무르지 않고 ‘불안과 절망’은 인간을 신앙으로 몰고 가는 힘이 된다고 역설했다.
생각하는 청소년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철학 수업!
역사의 눈으로 본 ‘철학’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서양의 철학’은 단지 서양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었다.
특히 서양의 철학가들이 전하는 사상은 참으로 다양했다.
더욱이 이 책에서는 다른 철학서들과 다르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철학가들의 사랑과 습관도 흥미롭게 다룬다.
개중에는 “이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하고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사실들도 있다.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나열하는 데만 그친 것이 아니라, 좀 더 대담하고 솔직하게 전개된다.
그 하나로, 인물들의 사생활과 에피소드는 읽는 사람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한 플로티노스, 친자식들을 고아원에 보내 버린 매정한 아버지 루소, 비록 대성한 철학가이지만 사랑에는 바보 같았던 키르케고르, 황혼이 되는 여든 해에 손녀뻘 되는 여자와 네 번째 결혼을 하면서 그제야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고 고백한 러셀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철학가들의 다양한 모습과 인간적 면모까지 모두 엿볼 수 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본문의 이해를 돕고자 200여 장에 달하는 실사와 명화를 실어 당시 상황이 더욱 통사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판마다 생생한 설명을 함께 소개했다.
이렇듯 재미를 더하려고 본문 곳곳에 들어간 일러스트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각종 도판 자료는 책을 읽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역사 흐름을 한눈에 훑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금도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철학가들의 일상을 진솔하게 보여 주고, 딱딱하기만 한 서양철학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구성한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를 읽는 순간, ‘철학’ 하면 어렵게만 생각했던 선입견을 넘어 새로운 읽을거리가 눈앞에 입체적으로 펼쳐질 것이다.
고정불변의 존재에 집착한 엘레아학파
저자가 고대 철학의 시발점인 자연 철학에서 강조하고 싶어 하는 것은 존재에 집착한 철학가들의 논리 전개 방식이다.
어느 시대나 잡설이나 궤변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당시 자연 철학가들의 말에는 시대 상황에 대한 고뇌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때론 변화를 부정하는 진부한 철학가로 몰아갈 수 있지만 그들의 진정한 의도는 인정해 줘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오늘날 현대 과학의 학설이 자연 철학의 대가인 데모크리토스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에 비춰 보면 물질주의가 이런 사상적 바탕 위에서 나온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왜 대화법을 좋아했을까?
아내에게 평생 학대받았다는 설 때문에 산파술이 유행했을까? 아니다.
이는 어머니 직업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화법을 통해 상대가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 방법을 선택했는데,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이런 교육 방식이 오늘날에도 영향력이 있다고 강조한다.
“무지함을 깨닫는 사람이 현명하다”, “지식과 행동은 일치한다”, “악법도 법이다”라고 본 소크라테스를 두고 저자는 그의 인간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정신과 삶에 대한 진지함을 높이 평가한다.
철학가들은 그 당시에 다 존경을 받았을까?
명문가에서 태어난 플라톤이 노예로 팔려갔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혹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더듬이였던 것은 알까? 이렇듯 저자는 호기심을 끌어내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스토아학파인 클레안테스가 소극적인 삶을 사느니 차라리 굶어 죽겠다고 선언하고 자살한 예는 가히 엽기적이다.
유명한 철학가들의 사상을 무조건 외우기보다 그들의 희로애락을 알아가는 것 또한 철학을 하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헤겔의 수제자 마르크스가 학생 감옥에 갇힌 이유는?
‘종교는 대중의 아편’이라고 했던 그가 한때 헤겔의 수제자였다니? 스물세 살에 철학 박사학위를 받을 만큼 수재였던 그가 변증법적 유물론의 토대를 만든 계기는 평생을 따라다닌 가난 아닐까? 오죽하면 학생 감옥에 갇혔을까? 논쟁의 불씨인 현장에서는 언제나 목소리를 높였던 그가 부르주아 출신인 엥겔스의 경제적 도움을 끊임없이 받았다는 사실 역시 아이러니하다.
이론보다는 삶이 중요하다고?
“내가 무엇을 알아야 할 것인가”보다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더 중요시했던 키르케고르의 논리는 헤겔이 주장한 진리의 보편성에 반기를 든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당당한 주장은 적을 만드는 계기가 된다.
당시 세속화된 기독교를 비판한 그의 용기는 실로 대단하다.
아마도 그런 외로움이 그에게 우울증을 불러왔는지도 모른다.
그가 사용했던 언어들은 권태?우울?절망?죽음처럼 우울한 색이 강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러나 키르케고르는 이러한 절망에만 머무르지 않고 ‘불안과 절망’은 인간을 신앙으로 몰고 가는 힘이 된다고 역설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8월 05일
- 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170*225*30mm
- ISBN13 : 9788973435876
- ISBN10 : 8973435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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