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계절 우리말 사전
Description
책소개
‘인싸’와 ‘아싸’는 구분해도 ‘사흘’과 ‘나흘’은 구분하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분좋카’와 ‘핵노잼’은 알아도 ‘윤슬’과 ‘버찌’는 모르는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책이 필요할까?
마음에도 밭이 있대요.
말 씨앗을 심는 밭이래요.
이 밭에서는
예쁜 말 심은 데 예쁜 마음 나고
미운 말 심은 데 미운 마음 난대요.
아름답고 순수한 우리말을 심어 볼까요?
생각과 마음과 정서를 담는 그릇 ‘말’, 우리는 어떤 말을 써야 할까?
말은 우리 조상들이 오랜 세월 동안 쓰고 다듬어 온 우리의 생각이고 삶이다.
우리말을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이어 나가는 일이다.
외래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신조어가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이다.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어린이들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언어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폭력적인 표현이나 무분별한 외래어, 지나친 줄임말을 사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말을 단지 ‘옛것’으로 여겨지게 만들고, 그 가치 또한 사라지게 만든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가 지키고 간직해야 할 소중한 우리말에 다시 숨을 불어넣는 귀한 책이 탄생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어린이들이 더 좋은 ‘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분좋카’와 ‘핵노잼’은 알아도 ‘윤슬’과 ‘버찌’는 모르는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책이 필요할까?
마음에도 밭이 있대요.
말 씨앗을 심는 밭이래요.
이 밭에서는
예쁜 말 심은 데 예쁜 마음 나고
미운 말 심은 데 미운 마음 난대요.
아름답고 순수한 우리말을 심어 볼까요?
생각과 마음과 정서를 담는 그릇 ‘말’, 우리는 어떤 말을 써야 할까?
말은 우리 조상들이 오랜 세월 동안 쓰고 다듬어 온 우리의 생각이고 삶이다.
우리말을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이어 나가는 일이다.
외래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신조어가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이다.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어린이들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언어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폭력적인 표현이나 무분별한 외래어, 지나친 줄임말을 사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말을 단지 ‘옛것’으로 여겨지게 만들고, 그 가치 또한 사라지게 만든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가 지키고 간직해야 할 소중한 우리말에 다시 숨을 불어넣는 귀한 책이 탄생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어린이들이 더 좋은 ‘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작가의 말ㆍ4
추천의 말ㆍ8
봄
1 봄뜻ㆍ14
2 땅별ㆍ16
3 꽃샘잎샘ㆍ18
4 닷새갈이ㆍ20
5 솜병아리ㆍ22
6 버찌ㆍ24
7 새털구름ㆍ26
8 싱숭생숭ㆍ28
9 사부작사부작ㆍ30
10 쌉싸래하다ㆍ32
11 달팽이걸음ㆍ34
12 안갚음ㆍ36
13 너울가지ㆍ38
14 윤슬ㆍ4
여름
15 소나기밥ㆍ44
16 찔레꽃머리ㆍ46
17 서늘맞이ㆍ48
18 불더위ㆍ50
19 잠비ㆍ52
20 개똥장마ㆍ54
21 메옥수수ㆍ56
22 여름심기ㆍ58
23 까무룩ㆍ60
24 잠방잠방ㆍ62
25 옹달우물ㆍ64
26 보짱ㆍ66
27 너나들이ㆍ68
28 말벗ㆍ70
가을
29 가을하다ㆍ74
30 메밀잠자리ㆍ76
31 도톨밤ㆍ78
32 달마중ㆍ80
33 갈꽃ㆍ82
34 땅거미ㆍ84
35 어우렁더우렁ㆍ86
36 봉실봉실ㆍ88
37 말광ㆍ90
38 달보드레하다ㆍ92
39 눈물비ㆍ94
40 깜냥깜냥ㆍ96
41 푼푼하다ㆍ98
42 으뜸ㆍ100
겨울
43 고드름똥ㆍ104
44 발등눈ㆍ106
45 눈구름ㆍ108
46 고추바람ㆍ110
47 한추위ㆍ112
48 아슴푸레ㆍ114
49 푸슬푸슬ㆍ116
50 그루잠ㆍ118
51 매옴하다ㆍ120
52 드레ㆍ122
53 갸륵하다ㆍ124
54 겨우살이ㆍ126
55 한올지다ㆍ128
56 마음밭ㆍ130
추천의 말ㆍ8
봄
1 봄뜻ㆍ14
2 땅별ㆍ16
3 꽃샘잎샘ㆍ18
4 닷새갈이ㆍ20
5 솜병아리ㆍ22
6 버찌ㆍ24
7 새털구름ㆍ26
8 싱숭생숭ㆍ28
9 사부작사부작ㆍ30
10 쌉싸래하다ㆍ32
11 달팽이걸음ㆍ34
12 안갚음ㆍ36
13 너울가지ㆍ38
14 윤슬ㆍ4
여름
15 소나기밥ㆍ44
16 찔레꽃머리ㆍ46
17 서늘맞이ㆍ48
18 불더위ㆍ50
19 잠비ㆍ52
20 개똥장마ㆍ54
21 메옥수수ㆍ56
22 여름심기ㆍ58
23 까무룩ㆍ60
24 잠방잠방ㆍ62
25 옹달우물ㆍ64
26 보짱ㆍ66
27 너나들이ㆍ68
28 말벗ㆍ70
가을
29 가을하다ㆍ74
30 메밀잠자리ㆍ76
31 도톨밤ㆍ78
32 달마중ㆍ80
33 갈꽃ㆍ82
34 땅거미ㆍ84
35 어우렁더우렁ㆍ86
36 봉실봉실ㆍ88
37 말광ㆍ90
38 달보드레하다ㆍ92
39 눈물비ㆍ94
40 깜냥깜냥ㆍ96
41 푼푼하다ㆍ98
42 으뜸ㆍ100
겨울
43 고드름똥ㆍ104
44 발등눈ㆍ106
45 눈구름ㆍ108
46 고추바람ㆍ110
47 한추위ㆍ112
48 아슴푸레ㆍ114
49 푸슬푸슬ㆍ116
50 그루잠ㆍ118
51 매옴하다ㆍ120
52 드레ㆍ122
53 갸륵하다ㆍ124
54 겨우살이ㆍ126
55 한올지다ㆍ128
56 마음밭ㆍ130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학교 다니는 일도 닷새갈이 같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꼬박 닷새.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밭 갈듯이 매일 공부해야 하니까.
아! 사흘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 「봄' 닷새갈이」 중에서
소낙비 지나간 창가에서
나는 까무룩 잠이 들었다.
바닷가에서 기타 치는 매미를 만났다.
물안경 쓰고 헤엄치는 개를 만났다.
신나게 파도 타는 고양이를 만났다.
나는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앗! 풍덩, 잠이 깼다.
혹시 그 매미도, 그 개도, 그 고양이도
까무룩 잠이 들었던 게 아닐까?
우리는 까무룩 세계에서 만났던 게 아닐까?
--- 「여름, 까무룩」 중에서
신나는 가을 운동회.
어우렁더우렁 청군이 파란 박을 터뜨린다.
어우렁더우렁 백군이 하얀 박을 터뜨린다.
청백 이어달리기가 시작되자
어우렁더우렁 청군은 청군 응원가.
어우렁더우렁 백군은 백군 응원가.
하늘에서 구름들도 덩달아 어우렁더우렁.
--- 「가을, 어우렁더우렁」 중에서
고추바람이 쌩쌩 불었다.
어제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걱정되었다.
살을 에는 듯한 고추바람.
눈사람이 떨고 있지 않을까?
나는 목도리를 가지고 눈사람에게 달려갔다.
아! 눈사람이 이미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누가 목도리를 둘러 주었을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꼬박 닷새.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밭 갈듯이 매일 공부해야 하니까.
아! 사흘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 「봄' 닷새갈이」 중에서
소낙비 지나간 창가에서
나는 까무룩 잠이 들었다.
바닷가에서 기타 치는 매미를 만났다.
물안경 쓰고 헤엄치는 개를 만났다.
신나게 파도 타는 고양이를 만났다.
나는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앗! 풍덩, 잠이 깼다.
혹시 그 매미도, 그 개도, 그 고양이도
까무룩 잠이 들었던 게 아닐까?
우리는 까무룩 세계에서 만났던 게 아닐까?
--- 「여름, 까무룩」 중에서
신나는 가을 운동회.
어우렁더우렁 청군이 파란 박을 터뜨린다.
어우렁더우렁 백군이 하얀 박을 터뜨린다.
청백 이어달리기가 시작되자
어우렁더우렁 청군은 청군 응원가.
어우렁더우렁 백군은 백군 응원가.
하늘에서 구름들도 덩달아 어우렁더우렁.
--- 「가을, 어우렁더우렁」 중에서
고추바람이 쌩쌩 불었다.
어제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걱정되었다.
살을 에는 듯한 고추바람.
눈사람이 떨고 있지 않을까?
나는 목도리를 가지고 눈사람에게 달려갔다.
아! 눈사람이 이미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누가 목도리를 둘러 주었을까?
--- 「겨울, 고추바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사계절을 함께 느끼고, 다정한 우리말과 가까워지는 특별한 사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어린이들의 삶과 관련 있는 우리말을 사계절의 흐름에 맞추어 소개한다.
자연이 깨어나고 잠드는 동안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여러 모습을 우리말로 알 수 있도록 다정한 글과 그림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이런 구성은 낱말을 단순히 알게 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말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린이들은 책을 펼칠 때마다 계절의 풍경이 우리말로 살아나는 것을 보며 다정한 우리말과 더 가까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꽃샘추위? 까무룩? 사흘, 나흘? 앙갚음, 안갚음?
아름다운 우리말과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총 292개 수록
‘인싸’와 ‘아싸’는 구분해도 ‘사흘’과 ‘나흘’은 구분하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분좋카’와 ‘핵노잼’은 알아도 ‘윤슬’과 ‘버찌’는 모르는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책이 필요할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우리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심는 것이 아닌, 어린이들이 건강한 언어문화를 만드는 것을 돕는 책이다.
아름다운 우리말과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까지, 56개의 표제어와 236개의 연관어로 총 292개의 낱말을 담았다.
어린이들은 낱말 하나하나를 눈으로 보고 따라 읽으며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사라져 가는 우리말을 지키는 데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노란 꽃 피는 봄부터 하얀 눈 내리는 겨울까지
계절별로 펼쳐지는 사계절 우리말 이야기
어른들의 삶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의 삶 또한 사계절과 맞닿아 있다.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꾸려져 있고, 더 자세히는 절기에 맞추어 1년을 가꾸어 간다.
초등 저학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통합 교과부터 다른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활동, 노래, 놀이 등 또한 계절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292개의 우리말 낱말이 계절별로 나뉘어 있다.
‘꽃샘잎샘’에 옷을 껴입는 봄부터 소낙비에 ‘까무룩’ 잠이 드는 여름, 가족들과 모여 ‘달마중’하는 가을, ‘발등눈’에 폭폭 빠지는 겨울까지, 다채로운 사계절의 이야기 속에서 자연과 삶, 그리고 우리말을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 보기를 바란다.
어휘력이 풍성해지고 싶은 어린이, 우리말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어린이, 계절의 변화를 사랑하는 어린이, 낱말과 자연의 연결을 느끼고 싶은 어린이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단어의 여왕』 신소영 작가가 건네는
어린이들의 일상을 담은 따뜻하고 명랑한 우리말
빛을 품은 단어와 따스한 위로를 가득 담은 동화 『단어의 여왕』으로 ‘제27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신소영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우리말을 모아 책에 담았다.
아름다운 우리말 낱말과 낱말을 넣어 쓴 짧은 글을 읽다 보면 어린이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을 볼 수 있다.
‘새털구름’이 어떻게 생겼는지, ‘잠비’는 어떻게 내리는지, ‘메밀잠자리’가 무슨 색깔인지, ‘눈구름’은 어떤 모양인지 말이다.
풍경뿐만 아니라 낯선 감각에도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된다.
‘싱숭생숭’한 것이 어떤 느낌인지, ‘잠방잠방’은 어떤 소리인지, ‘달보드레하다’는 것은 무슨 맛인지, ‘아슴푸레’ 보이는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신소영 작가는 익숙한 풍경과 감각에 새로운 우리말을 놓아, 어린이들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소복이 작가만의 섬세함으로 깊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는 그림
계절에 어울리는 그림을 소복이 작가만의 다정한 그림으로 담아냈다.
학교 텃밭에서 친구들과 잡초도 뽑고 씨앗도 심는 모습을 나타낸 ‘사부작사부작’, 아주 느리게 걷는 걸음을 나타내며 느려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달팽이 걸음’, 비를 맞고 있는 친구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우정이 자라나는 것을 표현한 ‘너울가지’, 마음속에 키우는 꿋꿋한 생각을 강아지에 빗대어 그린 ‘보짱’ 등 어린이들의 일상 속 따뜻한 장면이 섬세하고 유쾌한 그림으로 표현되어 어린이들은 더욱 쉽게 우리말 낱말의 뜻을 이해하고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소복이 작가만의 가족, 동물, 친구,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마음속 긴 여운과 함께 깊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낸다.
나와 닮은, 우리 가족과 닮은, 내 친구와 닮은, 매일의 일상과 닮은 그림을 가득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의 삶, 말, 글을 공부하는 ‘우리말가르침이’ 선생님들의 감수와 추천
‘우리말가르침이’는 전남, 광주에서 만난 선생님이 모여 스무 해 넘게 어린이들의 삶, 말, 글을 고민하며 성장해 온 모임이다.
옛이야기, 온작품 읽기, 생태 교육 등 해마다 공부할 주제를 새로 정해 현장에서 아이들과 나누는 초등학교 교사들로 꾸려졌다.
뜻이 어렵지 않고 발음하기 아름다운 우리말을 선정하기 위해 표제어와 연관어를 모두 꼼꼼히 감수했다.
이 책으로 더 많은 이들이 우리의 말을 소중히 여기고, 잊고 지냈던 말들을 다시 찾아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추천의 말과 함께, 우리말가르침이 선생님들은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오늘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추천의 말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꾸러미입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우리말에 녹아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소중한 씨앗이기도 하지요.
이 책이 널리 알려지고 쓰이길 바랍니다.
더 많은 이들이 우리의 말을 소중히 여기고, 잊고 지냈던 말들을 다시 찾아내는 기회가 되기를.
- 우리말가르침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어린이들의 삶과 관련 있는 우리말을 사계절의 흐름에 맞추어 소개한다.
자연이 깨어나고 잠드는 동안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여러 모습을 우리말로 알 수 있도록 다정한 글과 그림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이런 구성은 낱말을 단순히 알게 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말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린이들은 책을 펼칠 때마다 계절의 풍경이 우리말로 살아나는 것을 보며 다정한 우리말과 더 가까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꽃샘추위? 까무룩? 사흘, 나흘? 앙갚음, 안갚음?
아름다운 우리말과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총 292개 수록
‘인싸’와 ‘아싸’는 구분해도 ‘사흘’과 ‘나흘’은 구분하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분좋카’와 ‘핵노잼’은 알아도 ‘윤슬’과 ‘버찌’는 모르는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책이 필요할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우리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심는 것이 아닌, 어린이들이 건강한 언어문화를 만드는 것을 돕는 책이다.
아름다운 우리말과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까지, 56개의 표제어와 236개의 연관어로 총 292개의 낱말을 담았다.
어린이들은 낱말 하나하나를 눈으로 보고 따라 읽으며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사라져 가는 우리말을 지키는 데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노란 꽃 피는 봄부터 하얀 눈 내리는 겨울까지
계절별로 펼쳐지는 사계절 우리말 이야기
어른들의 삶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의 삶 또한 사계절과 맞닿아 있다.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꾸려져 있고, 더 자세히는 절기에 맞추어 1년을 가꾸어 간다.
초등 저학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통합 교과부터 다른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활동, 노래, 놀이 등 또한 계절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292개의 우리말 낱말이 계절별로 나뉘어 있다.
‘꽃샘잎샘’에 옷을 껴입는 봄부터 소낙비에 ‘까무룩’ 잠이 드는 여름, 가족들과 모여 ‘달마중’하는 가을, ‘발등눈’에 폭폭 빠지는 겨울까지, 다채로운 사계절의 이야기 속에서 자연과 삶, 그리고 우리말을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 보기를 바란다.
어휘력이 풍성해지고 싶은 어린이, 우리말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어린이, 계절의 변화를 사랑하는 어린이, 낱말과 자연의 연결을 느끼고 싶은 어린이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단어의 여왕』 신소영 작가가 건네는
어린이들의 일상을 담은 따뜻하고 명랑한 우리말
빛을 품은 단어와 따스한 위로를 가득 담은 동화 『단어의 여왕』으로 ‘제27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신소영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우리말을 모아 책에 담았다.
아름다운 우리말 낱말과 낱말을 넣어 쓴 짧은 글을 읽다 보면 어린이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을 볼 수 있다.
‘새털구름’이 어떻게 생겼는지, ‘잠비’는 어떻게 내리는지, ‘메밀잠자리’가 무슨 색깔인지, ‘눈구름’은 어떤 모양인지 말이다.
풍경뿐만 아니라 낯선 감각에도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된다.
‘싱숭생숭’한 것이 어떤 느낌인지, ‘잠방잠방’은 어떤 소리인지, ‘달보드레하다’는 것은 무슨 맛인지, ‘아슴푸레’ 보이는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신소영 작가는 익숙한 풍경과 감각에 새로운 우리말을 놓아, 어린이들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소복이 작가만의 섬세함으로 깊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는 그림
계절에 어울리는 그림을 소복이 작가만의 다정한 그림으로 담아냈다.
학교 텃밭에서 친구들과 잡초도 뽑고 씨앗도 심는 모습을 나타낸 ‘사부작사부작’, 아주 느리게 걷는 걸음을 나타내며 느려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달팽이 걸음’, 비를 맞고 있는 친구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우정이 자라나는 것을 표현한 ‘너울가지’, 마음속에 키우는 꿋꿋한 생각을 강아지에 빗대어 그린 ‘보짱’ 등 어린이들의 일상 속 따뜻한 장면이 섬세하고 유쾌한 그림으로 표현되어 어린이들은 더욱 쉽게 우리말 낱말의 뜻을 이해하고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소복이 작가만의 가족, 동물, 친구,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마음속 긴 여운과 함께 깊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낸다.
나와 닮은, 우리 가족과 닮은, 내 친구와 닮은, 매일의 일상과 닮은 그림을 가득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의 삶, 말, 글을 공부하는 ‘우리말가르침이’ 선생님들의 감수와 추천
‘우리말가르침이’는 전남, 광주에서 만난 선생님이 모여 스무 해 넘게 어린이들의 삶, 말, 글을 고민하며 성장해 온 모임이다.
옛이야기, 온작품 읽기, 생태 교육 등 해마다 공부할 주제를 새로 정해 현장에서 아이들과 나누는 초등학교 교사들로 꾸려졌다.
뜻이 어렵지 않고 발음하기 아름다운 우리말을 선정하기 위해 표제어와 연관어를 모두 꼼꼼히 감수했다.
이 책으로 더 많은 이들이 우리의 말을 소중히 여기고, 잊고 지냈던 말들을 다시 찾아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추천의 말과 함께, 우리말가르침이 선생님들은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오늘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추천의 말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꾸러미입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우리말에 녹아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소중한 씨앗이기도 하지요.
이 책이 널리 알려지고 쓰이길 바랍니다.
더 많은 이들이 우리의 말을 소중히 여기고, 잊고 지냈던 말들을 다시 찾아내는 기회가 되기를.
- 우리말가르침이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11월 28일
- 쪽수, 무게, 크기 : 132쪽 | 264g | 152*195*10mm
- ISBN13 : 9791168091481
- ISBN10 : 1168091489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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