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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정원
생명의 정원
Description
책소개
영국 첼시플라워쇼 역대 최연소 금메달 수상자인 정원디자이너 메리 레이놀즈가 알려 주는 야생 정원 만들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다.
메리 레이놀즈는 정원디자이너를 자연이 본래의 아름답고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장소를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이 책은 땅을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부터 시작해 어떻게 하면 땅과 인간이 다시 연결되어 협력하며 생명의 ‘숲정원’을 만들 수 있는지 알려준다.
『생명의 정원』은 정원을 가꾸는 일이 자연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일임을 강조하며, 우리의 삶과 땅을 깨우는 ‘새로운’ 정원디자인의 세계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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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아일랜드를 향한 감사의 인사
추천사
글을 시작하며

1.
생명력 회복하기

성스러운 장소
자연은 정원보다 강하다
뿌리 찾기
땅의 생명력 회복시키기
땅의 ‘에너지체’ 재설정하기 | 땅의 ‘감정체’ 다루기 | 땅의 ‘신체’ 회복시키기

2.
정원디자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정원
자연과 협력하는 정원디자인의 5가지 요소
디자인 요소 1.
의도를 담기 위한 도구 : 마법의 비밀 밝히기
디자인 요소 2.
특정한 의도를 담을 구역 정하기
디자인 요소 3.
자연의 모양과 패턴을 사용한 디자인
디자인 요소 4.
상징과 형상화의 힘
디자인 요소 5.
종이에 나의 디자인 옮겨 그리기

3.
숲정원

동맹 관계 구축하기
귀 기울여 듣기
나는 식재 계획을 좋아하지 않는다
먹을거리 직접 기르기
숲정원 가꾸기
숲의 천이 과정에 따른 식물 심기
자금이 넉넉한 사람들을 위한 단기간 정원 가꾸기 | 장기간 정원 가꾸기
숲정원 가꾸기 단계
시간 흐름에 따라 계획하기
숲정원의 일곱 층
숲정원의 층 설계하기 | 첫 번째 층 : 온대기후에 알맞은 교목 |
두 번째 층 : 중간 높이의 교목, 작은 정원에 알맞은 교목 |
가장 큰 교목 층 설계하기 | 세 번째 층 : 관목 | 네 번째 층 : 초본 |
다섯 번째 층 : 지피식물 | 여섯 번째 층 : 땅속식물 | 일곱 번째 층 : 덩굴식물
열심히 일하는 벌
농사짓는 조의 이야기

4.
대안적인 관리 방법

멀칭
땅을 일구는 방법
돼지 | 염소 | 닭 | 시트 멀칭
잔디밭과 잔디밭 관리
유지·보수가 쉬운 대안들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잔디밭 |
비전통적이면서도 아주 다양한 스타일의 잔디밭
병충해 방지
의도 방법 | 민달팽이 관리
자연 요법
만능 슈퍼히어로 콜로이드 은 | 천연 살진균제 | 천연 살충제 | 천연 제초제
영양제, 비료, 섞어 심기와 나무 보호
영양제와 비료 | 사슴과 다른 방목 가축으로부터 나무껍질 보호하기
나무 재배와 돌보기
헝그리 갭 | 꽃가루받이, 꽃을 과일로 변신시키는 확실한 방법 |
접목 | 나무를 직접 접목하거나 씨앗부터 키우기 |
자근수 | 저목림 작업과 두목갱신 작업을 위한 식물들 |

참고문헌
찾아보기
역자 후기

책 속으로
내 정원은 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르는 아름다운 공간이었지만 땅은 내가 디자인 한 모습대로 남아 있고 싶어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정원을 지속적으로 통제하면서 새로운 식물이 자라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땅은 자기만의 고유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자연은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며,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배워야만 했다.
정원 관리는 어머니 자연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있으려는 의지에 대항하는 싸움이다.
나는 어머니 자연에 대항하는 대신, 그 에너지와 함께 일하는 법을 이해해야만 했다.

정원에 자연의 생명력이 살아나게 하는 ‘녹색 손가락을 지닌 이들’(green-fingered는 원예에 재능이 있는, 화초를 잘 기르는, 이라는 의미가 있다)의 혁명이 필요하다.
혁명은 자신이 살고 있는 땅을 사랑하고 존중하도록 격려하면서 시작된다.
정원은 자연의 일부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사람 또한 그러하다.

자연과 함께 정원을 공동 창조하는 첫 번째 단계에는 땅을 치유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사람과 땅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다.
따라서 땅을 치유하는 작업은 사람들이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가는 재생의 길로 이어진다.

숲정원 가꾸기(forest gardening)는 자연을 관찰하고 모방하는 일을 바탕으로 한다.
이 디자인 접근법은 인간이 행복하고 생산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환경을 만들고, 통합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준다.
물론 초반에는 주의 깊게 식물을 심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숲정원을 완성시키려면 최소한의 노동력이 필요하다.
정원과 맺는 관계를 새롭게 발전시키고 자연의 파트너가 되어 공동 창조(co-creating)를 하려면 먼저, 자신이 정한 첫 장소에서 문제의 원인이 되었던 파괴적인 관행을 멈추어야 한다.
폭력적인 행동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그런 다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정원 스스로 회복력을 높여 풍요로움이 가득한 곳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면 사람이 만들어 낸 악몽 같은 관리 방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연을 향한 존경심과 지성을 담은 디자인·재배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숲정원 가꾸기는 숲의 상태를 그대로 복원하며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방법이다.
자연 그대로의 숲에서 정원을 가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원을 직접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숲으로 키워 내는 것이다.
처음에 이 방법은 비현실적으로 들렸고, 특히 작은 텃밭을 가진 사람들을 떠올리면 더욱 그러했다.
이후 연구와 조사를 진행하면서 정원의 크기와 관계없이 이 방법은 단순하고도 온화하며 생산적인, 아주 기발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숲정원을 만드는 일에는 땅이 성장하고 힘을 키워 독립성을 갖도록 도우려는 헌신적인 노력과 책임감이 요구된다.
자연 그대로의 숲을 모방하면서 … 다양한 식물을 기를 수 있다.
이 방식은 식물이 서로 이로운 관계를 맺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식물을 심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보려고 사람들은 세상 곳곳을 여행합니다.

반면 정원은 이제 자연의 단순한 아름다움에 주목하지 않죠.
이제는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특별한 모습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합니다.”
- 2001년 11월 메리 레이놀즈가 제출한 첼시플라워쇼 참가 지원서 中


메리 레이놀즈는 도시의 공원을 진한 화장을 한 사람에 비유한다.
당장 보기 좋을지는 모르지만 그 모습은 ‘진짜’와 다르다고, 그래서 생명력으로 빛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자연’이 좋다고 말하며 온 세상을 돌아다니면서도 정작 우리 곁의 정원은 그렇게 꾸미려 하지 않는다.
사람 눈에 좋은 것들만 골라 땅을 ‘장식’하며, 제초제와 살충제를 사용해 최대한 손이 덜 가는 정원, ‘깔끔하게 관리되는’ 정원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
심지어 철마다 새 옷을 사 입듯 ‘살아 있는 것들’을 싹 베어 내고 새로운 식물을 심는 일을 반복한다.
메리 레이놀즈는 정원 가꾸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왜 정원을 만들려고 하는가.
당신에게 정원은 무슨 의미인가.


저자는 정원 관리가 근본적으로 “어머니 자연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있으려는 의지에 대항하는 싸움”이라고 말한다.
땅은 언제나 자신만의 고유한 의도를 가지고 있고, 그 의도를 땅에서 실현시키려고 하는데, 사람은 늘 정원을 가꾸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땅이 그 고유의 의도를 자연스럽게 드러내지 못하게 만드는데 거의 다 써 버린다.
메리 레이놀즈는 정원도 자연의 일부이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제 자연과 싸우려 하지 말고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생명의정원』에서 제안하는 정원 만들기의 시작은 땅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일이다.
‘땅의 의도’에 귀 기울이고 토양 생태계가 건강을 회복해 스스로 조화와 균형 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일이야말로 정원사의 핵심 임무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땅을 치유하는 일을 어느 정도 마치고 난 후에 정원사는 본격적인 정원디자인을 시작할 수 있다.


특정한 방식을 따르지 않고 직관에 따라 자유롭게 정원을 디자인하는 메리 레이놀즈는 책의 2장에서 ‘자연과 협력하는 정원디자인의 5가지 요소’를 알려 준다.
저자는 야생에 가까운 정원을 만들려는 정원사의 ‘의도’를 특정 장소에 담아 그 의도를 현실화 시키는 과정에 아일랜드의 오랜 전통문화에 기반한 방법들, 영성이 강조된 다양한 방법들을 적용했던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3장과 4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숲의 상태를 그대로 복원하며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숲정원(forest garden)’ 가꾸기 방법을 소개한다.
숲정원 가꾸기는 자연 그대로의 숲에 정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원을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숲으로 키워 내는 것이다.
처음 몇 년 동안은 땅을 보호하고, 땅을 치유하는 식물을 심고, 기초가 되는 바탕을 다지는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숲정원의 첫 번째 층에 들어가는 식물을 심을 수 있다.
이 시기는 살아 있는 생물들이 땅 아래위에서 서로 얽히면서 관계망을 형성하는 때라 중요하다.
메리 레이놀즈는 숲정원을 가장 키가 큰 교목, 중간 높이의 교목이나 작은 정원에 알맞은 교목, 관목, 초본, 지피식물, 땅속식물, 덩굴식물, 이렇게 일곱 개의 층으로 구분하고 설계 방법, 식물 선택, 키울 때 주의할 점 등 실용적인 정보들을 제공한다.


4장에서는 정원 전체의 체계를 관리하고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작업인 멀칭을 비롯해 인간의 친구인 동물들을 이용하는 방법, 정원을 유지·관리하고 병과 벌레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무해한’ 전략과 기술을 알려 준다.
또한 나무를 재배하는 법과 정원에서 풍성한 먹을거리를 수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도 안내한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꼼꼼하게 정리한 참고문헌도 무척 유용하다.


이 책은 실용적이면서도 철학적이며 영적이다.
메리 레이놀즈는 ‘녹색 손가락을 지닌 이들(green-fingered는 식물을 잘 기른다는 의미가 있다)’이 도시의 공원이나 옥상, 뒷마당에서도 야생의 자연을 만날 수 있도록 ‘혁명’을 일으키는 순간을 꿈꾼다.
무엇보다 이 과정을 통해 정원사 스스로가 자신을 치유하고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18년 07월 15일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408쪽 | 600g | 152*195*30mm
- ISBN13 : 9791188806034
- ISBN10 : 118880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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