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와 여제자들
Description
책소개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연구원 김성희 교수가 전하는
복음서 속 여성 제자들의 활약!
『예수와 女제자들』은 복음서에 등장하는 여성 제자들의 삶과 신앙을 새롭게 조명하며, 오랫동안 남성 중심의 시각에 가려졌던 성경 속 여성들의 존재를 드러낸다.
시몬의 장모, 가나안 여자, 가난한 과부, 향유를 부은 여자 등 비록 이름조차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가르침과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깨닫고 실천한 그녀들의 활약상에 주목한다.
역사비평, 여성주의, 탈식민주의 등 다양한 해석학적 방법론을 활용하면서도 일반 독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신학생과 목회자는 물론 평신도들에게도 유익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여성 성서학자의 눈으로 새롭게 읽는 복음서 속 여성 제자들의 활약은 우리 시대에 필요한 연대와 환대, 섬김의 영성을 회복할 수 있는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복음서 속 여성 제자들의 활약!
『예수와 女제자들』은 복음서에 등장하는 여성 제자들의 삶과 신앙을 새롭게 조명하며, 오랫동안 남성 중심의 시각에 가려졌던 성경 속 여성들의 존재를 드러낸다.
시몬의 장모, 가나안 여자, 가난한 과부, 향유를 부은 여자 등 비록 이름조차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가르침과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깨닫고 실천한 그녀들의 활약상에 주목한다.
역사비평, 여성주의, 탈식민주의 등 다양한 해석학적 방법론을 활용하면서도 일반 독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신학생과 목회자는 물론 평신도들에게도 유익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여성 성서학자의 눈으로 새롭게 읽는 복음서 속 여성 제자들의 활약은 우리 시대에 필요한 연대와 환대, 섬김의 영성을 회복할 수 있는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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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9
1.
섬김의 제자도 시몬의 장모 17
2.
예수님의 후원자들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수산나 37
3.
각자의 소명… 응원하기 마르다와 마리아 53
4.
상호 변혁의 만남 가나안 여자 71
5.
정의 구현의 제자도 과부 한 사람 105
6.
주님의 길 예비하기 가난한 과부 135
7.
사랑으로 환대하기 죄인인 한 여자 169
8.
메시아를 선포한 선지자 향유 부은 여자 213
결론 225
생각해 볼 문제 248
1.
섬김의 제자도 시몬의 장모 17
2.
예수님의 후원자들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수산나 37
3.
각자의 소명… 응원하기 마르다와 마리아 53
4.
상호 변혁의 만남 가나안 여자 71
5.
정의 구현의 제자도 과부 한 사람 105
6.
주님의 길 예비하기 가난한 과부 135
7.
사랑으로 환대하기 죄인인 한 여자 169
8.
메시아를 선포한 선지자 향유 부은 여자 213
결론 225
생각해 볼 문제 248
책 속으로
마가복음에서 제자도를 상징하는 두 동사는 ‘따르다’와 ‘섬기다’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고 말씀하셨고, 이것을 당신의 제자들도 이행하길 바라셨다.
이러한 섬김을 가장 먼저 실행한 제자는 누구인가? 바로 시몬의 장모이다.
“섬겼다”로 번역된 헬라어 동사는 디아코네오(διακον?ω)이다.
이 동사는 상황과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가장 기본적인 뜻은 ‘돕다’, ‘돌보다’, ‘제공하다’이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식사를 대접하다’, ‘소식을 전하다’, ‘권고하다’, ‘가르치다’의 뜻으로도 사용된다.
--- p.27~28
그렇다면 마태는 어째서 수로보니게 여자를 가나안 여자로 바꾸었을까? 이것을 유대인들의 관습의 잔재라고 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유대 민족과 가나안 원주민들과의 갈등 상황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설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한 이후 ‘가나안’은 그들이 정착하고자 했던 젖과 꿀이 흐르는 이방인의 땅을 가리켰다(그 땅을 차지하고 정착하기 위하여 맞서 싸워야하는 대상이기도 했다).
곧 구약성경에서 ‘가나안’ 또는 ‘가나안 사람’은 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적대적으로 싸워야하는 대상을 의미했으며, 결코 유대 공동체 안에 들여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창 24:2-3, 37; 28:6, 8; 출 34:11-17; 신 7:1-4).
유대 전승에서 ‘가나안 사람’은 인종, 종교, 사업, 문화적 측면에서 ‘유대인들과 다른 모든 외인들’ 혹은 ‘경쟁자들’을 지칭할 때 사용되는 은유이기도 하다.12 이러한 배경에서 “가나안 여자”가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부터 나왔다는 것은(마 15:22), 전통적으로 이방을 대표하는 도시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상징한다.
--- p.90~91
가난한 과부는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의미에서 헌금을 드린 것도 아니었고, 서기관의 잘못된 가르침에 의해 희생된 것도 아니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기다려왔던 그녀는 하나님 나라와 세상(제국)의 충돌을 인지했다.
그녀는 그러한 충돌로 인해 벌어진 틈 사이에서, 제국주의 체제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소유를 내던짐으로써 세상의 제국에 저항했을 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을 과감히 선택했다.
세상의 제국이 계속될 것이라 믿는 자들은 그들의 욕망 때문에 많은 돈을 헌금하지 못하지만 그녀는 제국의 종말을 인지하였고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세상의 것을 완전히 버렸다.
--- p.163
베드로의 고백은 향유 부은 여자의 고백과 대조된다.
물론 우리는 마가복음 본문에서 향유 부은 여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선지자적 행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실 그리스도임을 고백한 것과 같다.
그녀는 예수님께 향유를 부음으로써 메시아를 선포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그녀의 선포는 힘있는 말로 죽음을 장담한 베드로와 대비되어 더욱 더 빛난다.
--- p.221~222
두 여성의 자매애(sisterhood)는 인생의 장(場)에 생존을 위한 제로섬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 공존의 윈-윈(win-win)모델도 있음을 보여준다.
엘리사벳과 마리아가 함께 겪은 비천의 경험과, 그러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동참한 자매애는 하나님 나라의 삶의 방식이 어떠한 모습일지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프로젝트, 즉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와, 그러한 메시아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의 사역의 출발점은 그들의 생명을 잉태한 두 어머니이다.
엘리사벳과 마리아, 두 여성의 상호 공감과 격려, 상호 의지함과 자매애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펼쳐지도록 길을 예비한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엘리사벳과 마리아는 공감과 연대, 자매애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쟁취하고 이기고 올라서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고 연합하고 연대함으로, 그분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고 말씀하셨고, 이것을 당신의 제자들도 이행하길 바라셨다.
이러한 섬김을 가장 먼저 실행한 제자는 누구인가? 바로 시몬의 장모이다.
“섬겼다”로 번역된 헬라어 동사는 디아코네오(διακον?ω)이다.
이 동사는 상황과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가장 기본적인 뜻은 ‘돕다’, ‘돌보다’, ‘제공하다’이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식사를 대접하다’, ‘소식을 전하다’, ‘권고하다’, ‘가르치다’의 뜻으로도 사용된다.
--- p.27~28
그렇다면 마태는 어째서 수로보니게 여자를 가나안 여자로 바꾸었을까? 이것을 유대인들의 관습의 잔재라고 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유대 민족과 가나안 원주민들과의 갈등 상황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설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한 이후 ‘가나안’은 그들이 정착하고자 했던 젖과 꿀이 흐르는 이방인의 땅을 가리켰다(그 땅을 차지하고 정착하기 위하여 맞서 싸워야하는 대상이기도 했다).
곧 구약성경에서 ‘가나안’ 또는 ‘가나안 사람’은 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적대적으로 싸워야하는 대상을 의미했으며, 결코 유대 공동체 안에 들여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창 24:2-3, 37; 28:6, 8; 출 34:11-17; 신 7:1-4).
유대 전승에서 ‘가나안 사람’은 인종, 종교, 사업, 문화적 측면에서 ‘유대인들과 다른 모든 외인들’ 혹은 ‘경쟁자들’을 지칭할 때 사용되는 은유이기도 하다.12 이러한 배경에서 “가나안 여자”가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부터 나왔다는 것은(마 15:22), 전통적으로 이방을 대표하는 도시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상징한다.
--- p.90~91
가난한 과부는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의미에서 헌금을 드린 것도 아니었고, 서기관의 잘못된 가르침에 의해 희생된 것도 아니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기다려왔던 그녀는 하나님 나라와 세상(제국)의 충돌을 인지했다.
그녀는 그러한 충돌로 인해 벌어진 틈 사이에서, 제국주의 체제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소유를 내던짐으로써 세상의 제국에 저항했을 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을 과감히 선택했다.
세상의 제국이 계속될 것이라 믿는 자들은 그들의 욕망 때문에 많은 돈을 헌금하지 못하지만 그녀는 제국의 종말을 인지하였고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세상의 것을 완전히 버렸다.
--- p.163
베드로의 고백은 향유 부은 여자의 고백과 대조된다.
물론 우리는 마가복음 본문에서 향유 부은 여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선지자적 행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실 그리스도임을 고백한 것과 같다.
그녀는 예수님께 향유를 부음으로써 메시아를 선포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그녀의 선포는 힘있는 말로 죽음을 장담한 베드로와 대비되어 더욱 더 빛난다.
--- p.221~222
두 여성의 자매애(sisterhood)는 인생의 장(場)에 생존을 위한 제로섬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 공존의 윈-윈(win-win)모델도 있음을 보여준다.
엘리사벳과 마리아가 함께 겪은 비천의 경험과, 그러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동참한 자매애는 하나님 나라의 삶의 방식이 어떠한 모습일지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프로젝트, 즉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와, 그러한 메시아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의 사역의 출발점은 그들의 생명을 잉태한 두 어머니이다.
엘리사벳과 마리아, 두 여성의 상호 공감과 격려, 상호 의지함과 자매애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펼쳐지도록 길을 예비한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엘리사벳과 마리아는 공감과 연대, 자매애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쟁취하고 이기고 올라서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고 연합하고 연대함으로, 그분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는 것이다.
--- p.226
출판사 리뷰
[특징]
- 여성 성서학자의 섬세한 눈으로 성경 속에 감춰진 여성 제자들의 활약을 파헤친다!
- 시몬의 장모, 가나안 여자, 가난한 과부 등 그동안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여성 제자들을 깊이 살펴본다.
- 전통적으로 주를 이루었던 “남성 중심 제자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 여성 성서학자의 섬세한 눈으로 성경 속에 감춰진 여성 제자들의 활약을 파헤친다!
- 시몬의 장모, 가나안 여자, 가난한 과부 등 그동안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여성 제자들을 깊이 살펴본다.
- 전통적으로 주를 이루었던 “남성 중심 제자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8월 06일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128*188*20mm
- ISBN13 : 9791193931097
- ISBN10 : 119393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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