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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나의 피난처
주는 나의 피난처
Description
책소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모든 경험은
오직 그분만이 볼 수 있는 미래를 위한 완벽한 준비이다." - 코리 텐 붐


상상할 수 없는 절망의 한가운데서도 능히 임재하시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하고 안전한 피난처가 되신다는 사실을 실화를 통해 간증하고 있다.
고난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는 ‘왜’라는 의문을 품는다.
할 수만 있다면 고난을 피하고 싶은 것이 마음의 본성이지만, 삶의 현실은 그보다 우월하여 절망이라는 어둠으로 늘 우리를 에워싼다.
우리보다 앞서 이런 고난과 절망의 무게를 견뎌낸 이들이 있다.
그 중에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나치에 저항 활동을 하다가 수용소에 갇히게 된 코리 텐 붐을 만나볼 필요가 있다.
코리 텐 붐을 일컫는 호칭은 많다.
네덜란드 최초의 여성 시계공, 홀로코스트 생존자, 전쟁 치유 사역자, 20세기 가장 주목할 만한 전도자 등이 그것이다.
코리 텐 붐은 악명 높은 홀로코스트에서 신앙이 어떻게 궁극적으로 악을 이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그녀의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
또한 종전 이후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만이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전파한다.
사랑과 용서에 대한 그녀의 놀라운 이야기는 삶의 자세와 방식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당신에게 선사할 것이며 이 책을 덮는 순간, “주는 나의 피난처”라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고백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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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코리 여사를 회상하며 _ 조니 에릭슨 타다
들어가기 전에
머리말

1장.
100주년 기념 파티
2장.
빈 자리 없는 식탁
3장.
카렐
4장.
시계포
5장.
침략
6장.
비밀의 방
7장.
유시
8장.
먹구름이 몰려오다
9장.
급습당하다
10장.
스헤브닝겐
11장.
중위
12장.
부흐트
13장.
라벤스브뤼크
14장.
푸른색 스웨터
15장.
세 가지 비전

그 뒤 이야기
부록 _ 텐 붐 일가 가계도 및 연보

책 속으로
밤이 되자 어린 시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이상하게 자꾸 생각났다.
그것도 아주 생생하게.
이제 나는 안다.
그런 기억들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것을.
우리 인생의 경험들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들어 쓰시면 장차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실 일에 대한 완벽하고도 신비로운 준비 작업이 된다는 것 또한 이제는 안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단조롭고 뻔한 일상 속에도 미리 준비 할 새로운 미래가 있다는 것 또한 그때는 몰랐다.
제일 꼭대기층 내 방 침대에 누워 나는 생각했다.
오래 전 어떤 순간들은 세월의 얼룩에도 불구하고 또렷이 보인다는 것.
그때 내가 아는 건 그것뿐이었다.
그 순간들은 이상하게 또렷하고 생생했다.
마치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인 것처럼, 무언가 내게 할 말이 있는 것처럼.
---「1장.
100주년 기념 파티」중에서

“기차에서 내릴 때 코리가 이걸 들고 가면 어떨까?”
나는 일어나서 가방을 힘껏 끌어당겨 보았다.
가방엔 그 날 아침 암스테르담에서 구입한 시계와 시계 부품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너무 무거워요.”
“그래, 어린 딸에게 그렇게 무거운 걸 들라고 하는 아버지는 참 형편없는 아버지일 거야.
지식도 마찬가지란다, 코리.
어린 아이가 알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지식도 있어.
좀 더 크고 좀 더 강해지면 그땐 감당할 수 있을 거야.
지금은 아빠가 널 대신해서 그 가방을 들어 줄 거라고만 믿으렴.”
나는 아빠의 대답에 만족했다.
단순히 만족한 게 아니라 놀라울 만큼 마음이 평화로웠다.
이것 말고도 답을 알고 싶은 어려운 질문들이 많았지만 이제 마음 편하게 모두 아버지에게 맡겨 놓기로 했다.
---「2장.
빈자리 없는 식탁」중에서

아버지는 쓸데없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다.
대신 이렇게 말씀하셨다.
“코리, 세상에서 가장 큰 아픔이 뭔지 아니? 그건 바로 사랑이란다.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야.
사랑이 가로막힌다는 건 곧 고통을 의미하지.
그런 일이 생길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야.
마음속의 사랑을 죽여서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것이 그 한 가지란다.
물론 이때 자기 자신의 일부도 같이 죽지.
코리, 또 하나는 그 사랑이 나아갈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열어 달라고 하나님께 구하는 거야.
하나님은 카렐을 사랑하셔.
네가 사랑하는 것보다 더.
네가 만약 하나님께 구한다면 하나님은 카렐에 대한 사랑을 네게 주실 거다.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고 그 무엇으로도 파괴시킬 수 없는 사랑을 말이다.
사람이 알고 있는 상투적 방식으로 사랑하지 못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벽한 사랑의 방식을 주신단다.”
계단 굽이를 돌아내려가는 아버지의 발소리를 들으면서도 나는 몰랐다.
이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열쇠 이상의 무언가를 아버지가 내게 주셨다는 사실을.
이보다 훨씬 더 어두운 방, 인간의 차원에서는 사랑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방을 열 수 있는 비결을 내 손에 쥐어 주셨다는 것을 나는 알지 못했다.
---「3장.
카렐」중에서

엄마의 사랑은 언제나 따뜻한 수프 냄비와 바느질 바구니로 실현되는 그런 종류의 사랑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해진 지금도 엄마의 사랑은 온전했다.
엄마는 창가의 의자에 앉아 우리를 사랑하셨다.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그들을 사랑하셨다.
그리고 그 사랑은 그 거리 너머, 이 도시, 네덜란드 땅, 그리고 온 세계를 다 품었다.
그래서 나는 알게 되었다.
사랑이란 그 사랑을 가둬 두는 벽보다 더 크다는 것을.
---「4장.
시계포」중에서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3년 03월 20일
- 쪽수, 무게, 크기 : 448쪽 | 135*205*30mm
- ISBN13 : 9788958743859
- ISBN10 : 895874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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