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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평단 (계간) : 가을/겨울호 [2024]
건축평단 (계간) : 가을/겨울호 [2024]
Description
책소개
다시 시작하는 《건축평단》

2015년 창간된 건축 이론 비평지 《건축평단》을 다시 마주한다.
2020년 겨울호(통권 24호)를 끝으로 멈춰선 지 4년만이다.
그동안 건축비평공동체는 새로운 발행처를 만나 복간 준비를 하며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편집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하였다.
그러나 《건축평단》이 그동안 지향해온 문제의식은 변함없고, 내용 구성에도 큰 변화가 없다.
“우리 건축사회에 비평 문화가 건강하게 착근될 수 있도록 육성하는 것, 일회성에 그치는 비평/평론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 탁월한 건축을 엄격하게 탐문/탐구/논구함으로써 우리 현대건축의 역사를 온당하게 일구어나가는 것, 그리고 우리 건축의 창발적인 힘을 위해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는 자원을 발굴하는 것.” 이러한 창간의 목적을 위해 《건축평단》은 평단만의 방식으로 건축을 냉철하게 향유하려는 ‘느리고 끈끈한 열정’을 견지하고, 이를 호쾌하게 조형해낼 (기민한 구심력으로서의) ‘게임의 법칙’을 만들어가며 건축(계)의 이슈들을 좀 더 깊고 넓게, 개성 있게 엮어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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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글
복간된 25호를 마주하며_박영태

아키텍처: 서울서진학교
가장 보통의 특수학교_유종수, 김빈
특별한 보통의 건축_김인성
학교라는 기억과 사실의 뒤얽힘_현명석
학교라는 도시_지정우
모두의 학교_남소영

영아키텍처 크리틱: 이기철
플레이 시퀀스_이기철
이기철 작업에서의 장면과 즉물성_백승한
숨은 개념 혹은 숨겨진 개념_임성훈
플레이 시퀀스 또는놀이하는 골목길_이경창

건축(들)이 움직인다: 네임리스 건축
생각과 가능성들 _나은중, 유소래
네임리스 연대기
프로젝트 리스트
프로젝트
기하학의 유령 존재론_정만영
네임리스, 사이에 선 채로 이름 붙이지 않는_현명석
아홉 칸의 기하학_박정현

기획: 건축 비평을 말하다
건축가나 건축물에 기대지 않는 건축에 관한 비판적 글쓰기_ 박정현+현명석
비평의 모호한 자리, 흐려진 경계: 사물의 관계망 속으로_배형민+현명석
건축 역사학자의 비평 글쓰기_김현섭+김인성
건축 비평을 위한소통과 상상력_이종건+김인성
생산과 소통의 거리감_서재원+박영태
또 다른 세계의 건축_이희준, 최나욱+임성훈
서평
케네스 프램튼의 『현대건축: 비판적 역사』(2020)에 대한 비판, 한국인의 관점_김현섭

연재: 건축 비평의 토대놓기 ①
‘사이’의 존재론: 건축 비평 정초(定礎)를 위한 예비 작업 1_송종열

편집자가 독자에게

책 속으로
많은 대화 속에서 발견된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건축 비평의 자리는 늘 위태로웠지만 현재 우리의 비평은 특히나 급박한 위기상황에 몰려 있다는 점.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진정하고 다양한 소통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점.따라서 전통적 건축 비평을 넘어서고 더 넓게 확장된 개념의 건축 글쓰기가 요청된다는 점이다.하지만 이 모든 진단과 전망에 앞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더욱 흥미롭다.그것은 나이,위치,입장에 상관없이 모든 이들이 작은 출발점에서 두려워했으며,끝없이 부딪히고 고민했으며,지금도 흔들리며 힘겨운 한 발짝을 내딛고 있다는 고백이다.
185p.,김인성,「건축 비평을 말하다」 중

이곳은 조금은 다른 학교 건축이 있다.일자나H자가 아닌 ㅁ자로 배치하면서 중정이 있다.그래서 공간의 위계가 더욱 민주적이다.그 배치에서 학생들은 서로를 본다.ㅁ자에 더해 중정을 향해 툭툭 튀어나온 파드가 있다.건축적으로는 가장 도드라지는 장치이지만 구성원들에 의해서 아직 쓰임새가 정확히 정의 내려지지 않았다.중정도 버섯모양 지붕의 카페테리아 공간과 함께 많은 가능성을 가진 장소다.앞으로 팬데믹 이후 서진학교의 본격적인 여러 활동들과 함께 무궁무진한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곳이며,둥글둥글한 조경요소들이 패턴을 이루고 있다.
44p.,지정우,「학교라는 도시」 중

한국 건축가 집단이 일구는 실천적 작업이 각각의 모양새로 얽히고설켜 뭉쳐진 집단적이고 불투명한 덩어리가 지금 이곳의 건축인 까닭에,그 전체 형상을 투명하고 간명하게 그리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덩어리를 횡으로,종으로,대각으로 구불구불 잘라 그 균질하지 않은 단면들을 드러내고,이 단면들의 또 다른 단편들로 한국 현대 건축을 그리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128p.,현명석,「건축(들)이 움직인다_네임리스 건축」 중

정작 이 책의 한국 섹션은 한국 현대건축의 발전 양상을 얼마나 잘 보여주고 있는가?안타깝지만 아쉬움이 크다고 할 수밖에 없다.이러한 판단은 프램튼이 건축가 선택에서 보인 불균형과 텍스트에서 발견되는 여러 오류에 근거한다.
258p.,김현섭,「케네스 프램튼의 『현대건축:비판적 역사』(2020)에 대한 비판,한국인의 관점」 중

주지하다시피 비평은 어떤 사태에 대한(비평 행위자의)‘주관적이고 잠정적인’ 응답이다.즉 완결되거나 닫힌 결론이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물론 비평은 보다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통해 타인의 공감을 끌어내는 과정─동의를 요청하는 과정─이 병행되는 작업이다.그럼에도 비평의 출발점이 비평 주체의 ‘주관적 판단’에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266p.,송종열,「‘사이’의 존재론:건축 비평 정초(定礎)를 위한 예비 작업1」 중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건축 비평가의 고백

이번 복간호(통권25호)는 비평의 자리를 가까운 곳에 다시 마련한다는 의미로 건축에 관한 글을 써온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는 거창한 이론이나 시대성의 담론이라기보다 흔들리는 개인들의 자기 고백에 가깝다.
4인의 비평가가7인의 비평가/건축가를 인터뷰하여 전하는 생생한 목소리와 따뜻한 시선을 통해, 역시 건축과 비평을 바라보고 기대하는 또 다른 수많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희망이 전달되기를 기대했다.

건축가와 건축 작업들

이밖에 ‘장애 아동,장애인에게 좋은 세상은 모든 이들에게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건축으로 방증한 ‘서울서진학교’와 자신만의 문법으로 ‘공간의 순간’을 만드는 건축가 이기철의 작업들, 그리고2012년 국내에 첫 작업을 선보인 이래 지금은 어느덧 영향력 있는 중견건축가로 성장한 네임리스 건축의 작업을 접할 수 있다.

서평과 연재

또 2021년8월 영국 《The Journal of Architecture》에 실린 케네스 프램튼의 『현대건축:비판적 역사』(2020) 증보판 서평을 국내 독자들에게도 소개하고, 건축 비평이란 기치에 걸맞는 연재를 통해 비평 글과 비평 행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11월 08일
- 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49g | 152*223*20mm
- ISBN13 : 9791198750815
- ISBN10 : 11987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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