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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 만들기
매듭 만들기
Description
책소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아름다운 우리 전통 매듭 만들기
더 친절하고 탄탄해져 돌아온 개정4판


우리나라의 매듭은 손끝에서 손끝으로 이어져 내려온 민속공예로 그 사용 범위는 일상생활의 구석구석까지 미치지 않는 데가 없을 정도였다.
이 책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매듭장 김은영 선생님이 전통 매듭의 대중화를 위해 쓴 책이다.
매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매듭의 역사와 쓰임새는 물론, 27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매듭 맺는 과정을 컬러사진과 친절한 설명,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그리고 동영상을 통해 설명한다.
동영상은 미진사 홈페이지 - 독자공간 -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나아가 매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생활 주변을 매듭으로 아름답게 꾸밀 수 있도록 매듭을 응용한 장신구와 생활소품 도안까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개정4판에서는 매듭 맺는 과정과 움직임의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지시선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매듭 유물과 작품의 이미지가 매우 다채롭게 수록되어 있어 전통적으로 어떻게 매듭이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매듭을 어떻게 우리 삶에 응용할 수 있을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매듭의 재미

매듭 알기
매듭의 기원과 발달
세계 속의 매듭
매듭의 역사
매듭의 재료, 끈목
매듭의 종류
술의 종류
매듭과 술의 쓰임

매듭 맺기
1.
연봉매듭
2.
도래매듭
3.
귀도래매듭
4.
생쪽매듭
5.
안경매듭
6.
가락지매듭
7.
날개매듭
8.
국화매듭
9.
동심결매듭
10.
삼정자매듭
11.
병아리매듭
12.
매화매듭
13.
파리매듭
14.
나비매듭
15.
장구매듭
16.
세벌감개매듭
17.
가지방석매듭
18.
벌매듭
19.
꼰디기매듭
20.
매미매듭
21.
석씨매듭
22.
거꾸로나비매듭
23.
수나비매듭
24.
칠보매듭
25.
전복술매듭
26.
난간매듭
27.
삼발창매듭, 오발창매듭

매듭 활용하기
매듭과 술의 기호
매듭 도안
매듭의 활용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옛날 매듭 유물을 그대로 재현해서 만들며 이 유물을 가졌던 분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상상하며 즐기는 일도 매듭의 재미 중 하나이다.
시댁에 있는 안경집에 매듭을 세심하게 맺은 작품이 있다.
시어머님께서 아끼시던 안경집을 선뜻 내주어 작품을 하게 해주신 것도 고마웠지만, 그 안경집에 대해 설명해주시던 말씀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시아버님께서 모본단에 글을 써주신 것에 시어머님께서 수를 놓으셔서 시할아버님에게 만들어드린 안경집이었다.
안경집을 보다가 조선시대 선비들의 매듭 장신구 일 습을 할 생각이 떠올라 도포끈, 귀주머니, 부채 끝에 다는 선추, 호패 등을 만들어보았다.
지금의 주민등록증 대신 호패를 가지고 다니게 하면 어떨 까 하고 생각해보았지만 양복에는 역시 안 어울릴 것 같다.
요즘 남자들은 정장에 넥타이, 셔츠, 커프스 정도로나 멋을 내지만, 조선시대의 남자들은 구석구석 얼마나 멋지게 치장하고 다녔는지 모른다.
지금 남아 있는 유물을 보거나 혜원의 풍속도에 나오는 그 시대 한량들의 옷, 장신구를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남자들의 도포끈도 색상이 화려해서 당상관은 도홍띠, 선비들은 초록띠, 주사나 참봉은 회색띠, 초시는 보라색띠를 사용했다.
조상들의 물건들을 만지고 볼 때마다 그 분들은 참 멋을 알고 생활하신 것 같아, 그것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 참 괜찮은 일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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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남자나 여자 장신구에도 매듭이 많이 사용되었다.
남자용 도포끈과 술은 외출용 의상인 도포의 모양을 끝맺음해주었으며, 지금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호패도 술과 끈목이 있어야 허리끈에 달 수 있었다.
또 벼슬을 한 사람만이 달 수 있었던 부채의 선추(扇錘) 매듭, 주머니 끈술, 안경집 끈목, 붓을 넣던 주머니, 담배쌈지 등 다양한 매듭과 술이 필요했다.
무관들의 매듭 장식도 많았는데 칼이나 검, 또는 대장기, 화약통에도 매듭과 술이 장식되어야 했었다.
여자용 매듭에는 노리개, 귀걸이술, 주머니 매듭, 조바위, 남바위에 장식했던 잔술, 아얌의 술장식, 허리끈, 향을 넣던 향낭, 결혼을 앞둔 처녀들이 준비하던 수저집 매듭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악기에는 장식으로 유소(流蘇, 깃발이나 가마 따위에 달던 술과 매듭)를 달았고 금관조복에는 딸기술이나 후수(後綬, 옛 복식 뒤에 드리우는 비단 끈으로 짠 장식) 같은 것들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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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의 이름은 모두 우리가 늘 보고 사용하는 온갖 물건, 꽃, 곤충에서 따온 것이다.
즉 생강, 나비, 잠자리, 국화, 벌, 병아리, 꼰디기, 매미, 콩, 적삼, 단추, 연꽃 봉오리 등이며, 석가무늬의 ‘석’자를 따서 지은 석씨매듭은 주로 절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매듭의 명칭에서도 우리의 전통 매듭이 사람들의 생활과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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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쪽매듭은 작은 원이 3개 있는 모습이 생강 모양과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대구나 남원지방에서는 정자(井字)매듭이라 불렀다.
가지방석, 석씨, 삼정자, 장구, 병아리, 벌매듭 등의 기본이 되는 매듭이며, 오른쪽 끈목만 사용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계속해서 옆으로 맺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한자(壽, 福)를 매듭으로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의 사색판매듭이나 난간매듭도 같은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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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지매듭은 동?서양 모두에서 사용되는 매듭으로 가락지처럼 둥글게 만들거나 펼쳐서 꽃 모양으로 만들어 커튼 장식에 사용한다.
보색이 되는 색으로 만들어 구슬을 끼워놓은 것 같은 장식 효과를 내기도 하며, 끈목이 짧아 다른 끈목으로 이어서 맺을 때 매듭과 매듭 사이의 연결 부분을 가려주는 역할도 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나라에서는 매듭을 맺는 끈목을 다회(多繪)라 했는데, 이 매듭이나 끈목은 실생활 전반에 장식용으로 널리 애용되었다.
삼국시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용도가 더욱 다양해지고 사용계층도 넓어져 실생활에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그 용도가 다양하였다.
매듭의 쓰임새를 보면 선조들의 삶 전반을 엿볼 수 있어, 이 또한 매듭을 알아가는 묘미이다.
『매듭 만들기』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 「매듭 알기」에서는 매듭의 기원에서부터, 중국, 일본, 서양 매듭과 우리 매듭의 차이, 우리 매듭의 역사적 흐름, 매듭의 재료인 끈목, 매듭과 술의 종류와 쓰임새까지 매듭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장식용 매듭은 생활을 좀 더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욕구에서 생겨났으므로, 명주실을 고운 색으로 염색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등 크게 발전하였는데, 그 수려한 매듭 작품들을 개정4판에서 더욱 풍부해진 사진 자료들로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장 「매듭 맺기」에서는 27가지 매듭을 맺는 방법이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사진, 일러스트, 지시선, 친절한 설명, 그리고 참고할 수 있는 동영상 자료까지 있어 초보자라 하더라도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느새 매듭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동영상은 미진사 홈페이지 - 독자공간 -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개정4판의 세 번째 장 「매듭 활용하기」는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응용할 수 있는 매듭 도안들과 매듭을 현대적으로 활용한 사례들에 대한 다양한 참고사진들은 매듭을 익혀 어떻게 삶속에 사용하고 주변을 직접 꾸밀지에 대한 좋은 소스가 되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김은영 매듭장의 오랜 시간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매듭의 의미와 함께 선조들의 지혜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부터 배울 수 있어서 더욱 따뜻하다.
‘매듭 만들기 개정4판’을 통해 우리 매듭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누리기를 바란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16년 03월 07일
- 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672g | 190*230*16mm
- ISBN13 : 9788940805213
- ISBN10 : 894080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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