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기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자들에게 ‘기도를 다시 배우라’고 말하지 않고, ‘기도로 다시 살아가자’고 초대하는 기도 회복 안내서이다.
저자 정재상 목사(높은뜻정의교회 담임)는 “기도는 기술이 아니라, 삶”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아브라함과 한나, 다윗, 히스기야, 에스라 등 성경 속 18명의 인물들의 기도 장면을 따라가며 기도가 단순한 의무나 형식이 아닌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사귐임을 풀어낸다.『기도를 살다』는 단순한 기도 지침서나 간증 중심의 묵상집과는 다르다.
저자는 영성신학과 목회 현장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기도를 다시 ‘살아가는 삶’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이끈다.

기도하고 응답받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하나님만을 ‘향유’하며 기도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 기도는 삶의 일부가 아닌 삶 전체가 됩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순종할 때는 사랑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셔서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위로하시고, 이스라엘이 불순종할 때는 공의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셔서 책망하시며 그들을 바른 길로 이끄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자 공의이며, 두 가지는 결국 하나입니다.
--- 「1장.
나는 어떤 하나님께 기도하는가?」 중에서

사람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때, 가장 자유롭고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 씨름한 결과 속이는 자 야곱에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이스라엘로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 「2장.
하나님을 응답받는 기도」 중에서

우리는 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할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 「3장.
하나님의 명예를 위하여」 중에서

우리가 기도할 때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하나님보다 무엇이 가장 선한지 더 잘 아는 것처럼, 각본을 모두 짜 놓고 하나님께 승인을 요청하듯 기도하는 것입니다.
--- 「4장.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 때」 중에서

열왕기 3장에서 솔로몬이 하나님께 기도했고,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 「5장.
중단했던 기도를 다시 시작하다」 중에서

하나님이 ‘기도하라’고 하신 이유는 우리와 교제하고 싶으시기 때문입니다.
응답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 「6장.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중에서

한나는 기도하고 난 뒤 평안해졌습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응답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 온전히 맡겼기 때문입니다.
--- 「7장.
삶의 이유를 찾고 싶을 때」 중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당신의 마음을 나누어 주신다.
기도 중에 받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는 마땅히 구할 바를 구하게 된다.
--- 「8장.
하나님께 달린 기도」 중에서

하나님과의 사귐은 언제 깊어질까요? 하나님이 나의 뜻을 이루어 주지 않을 때,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같을 때, 그러한 순간조차 하나님께 붙들려 있을 때 깊어집니다.
--- 「9장.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중에서

우리는 기도하고 응답받는 과정을 반복하며 믿음을 얻어, 힘든 순간도 하나님이 주신 내 삶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기도가 삶이 되고 삶이 기도가 될 때, 우리는 아무리 힘들어도 살 수 있다.
--- 「10장.
사는 것이 힘들 때」 중에서

가나안 여인은 처음에 예수님께 침묵과 무시를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주님께 나아갔습니다.
결국 그녀는 ‘믿음이 크도다’라는 주님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 「11장.
하나님이 거절하실 때」 중에서

요나는 불순종했지만 하나님은 요나를 추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폭풍과 물고기를 통해 요나를 찾아가셨고, 마침내 요나는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 「12장.
하나님이 설득하실 때」 중에서

욥은 인과응보의 틀을 넘어서는 하나님을 만나면서 귀로 듣기만 했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았고, 하나님과 더 깊은 차원의 사귐으로 들어갔습니다.
--- 「13장.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같을 때」 중에서

회개란 하나님을 바로 알고 나를 알아 하나님께 돌아가는 여정입니다.
때론 하나님을 멀리 떠나더라도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 교제하길 바랍니다.
--- 「14장.
열린 미래와 닫힌 미래」 중에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단 9:18).
--- 「15장.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다」 중에서

기도에 있어 ‘방황’은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가장 필요한 기도인지도 모른 채 엉뚱한 것을 구하기도 하지만, 그 시간조차 하나님은 사용하십니다.
--- 「16장.
회개의 완성자이신 하나님」 중에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단지 과거의 잘못을 용서하심에 그치지 않고, 그 잘못과 고난조차도 사용하셔서 더 큰 선을 이루십니다.
--- 「17장.
더 큰 갈망을 구하는 기도」 중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중보자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품었습니다.
중보는 단순히 대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으로 이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 「18장.
하나님의 뜻을 껴안다」 중에서

하나님은 지성소의 언약궤 위에 임재하신다는 뜻이며, 십계명대로 행하는 백성 가운데 임재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삶을 살 때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합니다.
--- 「19장.
이웃 사랑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보다」 중에서

기도는 기억의 언어입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역사하심을 기억하며 기대하는 기도는, 현재를 넘어 믿음의 미래를 열어갑니다.
--- 「20장.
하나님을 자랑하다」 중에서

야곱은 하나님과 씨름한 결과 속이는 자 야곱에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이스라엘로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 「21장.
하나님 안에서 새로워지다」 중에서

찬양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동시에 우리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진정한 찬양은 하나님 중심의 삶에서 흘러나옵니다.
--- 「22장.
성막 기도」 중에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 「23장.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