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정보로 건너뛰기
한국 역사 속의 음식 1
한국 역사 속의 음식 1
Description
책소개
우리는 단순히 살기 위해 음식을 먹었던 것이 아니다.
우리 음식에는 음양음양오행의 원리가 담겨 있고, 배고픔의 역사가 담겨 있다.
원간섭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은 우리 음식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 역사 속의 음식』을 통해 역사가 발전하듯이 음식문화 역시 끊임없이 발전하며, 음식이 역사의 변화상을 잘 보여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책머리에

PART 1 우리 음식문화의 특징
부엌과 상차림
숟가락과 젓가락, 그리고 반상기
끼니와 식사량
한정식과 백반
쌈문화
배달음식

PART 2 음식의 기본 요소

소금
양념

PART 3 발효와 음식
장문화의 전통
간장과 된장
고추장
젓갈
홍어와 돔베기

PART 4 국물과 음식
찌개와 전골
신선로와 열구자탕
스키야키
감자탕

PART 5 계절과 음식
떡국과 만둣국
오곡밥과 부럼
개장국
육개장
삼계탕과 초계탕
민어
장어
냉국수
추어탕
전어
과메기
굴과 꼬막
팥죽

PART 6 임신·출산과 음식
임신과 음식
출산과 음식

PART 7 술과 음식
신과 인간의 매개체, 그리고 약
술 마시는 집
금주령
일제강점기 주세령
막걸리와 동동주
청주
소주
맥주
포도주와 양주
폭탄주
안주에서 음식으로
해장국

PART 8 음료와 커피
전통 음료

커피
그 밖의 음료들

PART 9 떡
역사적 의미
찐떡
친떡
지져 먹는 떡
약밥
떡볶이

PART 10 과자
한과와 다식

호떡과 호두과자
초콜릿
얼음과 빙과

PART 11 전쟁과 음식
순대
도루묵
부대찌개
족발

제주도의 전쟁 음식
부산의 전쟁 음식

PART 12 이제는 우리 음식
두부와 묵
만두
짜장면
짬뽕
돈까스
카레라이스와 오므라이스
라면
단무지
오뎅

치킨

참고문헌

책 속으로
우리는 음양오행의 조화를 유지하면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여겼는데, 음식이 몸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인식은 밥상[飯床]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음식이라는 말은 마시는 것[飮]과 씹어 먹는 것[食]이 합쳐진 것이다.
우리 음식은 밥과 같은 건더기와 국물을 함께 먹는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
그런데 밥은 양, 탕은 음, 그리고 반찬은 오행을 상징한다.
반찬의 맛 중 매운맛?짠만?단맛은 양, 신맛과 쓴맛은 음의 성질을 가진다.
즉 밥상을 마주하면서 우리는 우주의 기운을 섭취하는 것이다.
--- p.16

출판사 리뷰
음식에는 그 민족의 역사가 담겨 있다.
우리 음식의 기원과 유래 그리고 변화상 살펴…


우리는 양의 성질의 칼로 음의 성질인 도마 위에서 음식을 만든다.
그 음식을 양의 숟가락과 음의 젓가락을 사용하여, 양의 밥과 음의 국을 함께 먹었다.
밥상에 차려진 반찬은 오행을 상징한다.
음과 양이 조화된 간장과 된장, 오행의 요소가 골고루 갖춰진 탕평채와 무지개떡, 음양오행이 구현된 오곡밥과 비빔밥 등을 먹었다.
혼례를 치를 때 합환주를 마시고, 개장국과 삼계탕을 먹는 이유도 음양오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는 음양이 조화된 밥상을 대하면서 역사를 발전시켜 왔던 것이다.
우리 음식문화의 특징은 간장ㆍ된장ㆍ고추장ㆍ식초 등 발효음식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전근대시대 우리는 풍족하지 못했다.
숭늉과 누룽지ㆍ쌈 문화ㆍ게국지 등을 통해서는 배고픔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음식의 발전은 역사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고려시대 공도정책은 삭힌 홍어를 탄생시켰다.
불교의 수용으로 육식을 삼갔던 우리는 원간섭기 다시 고기를 찾기 시작했다.
조일전쟁 전후 전래된 고추는 우리 음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일제강점기 교자상과 한정식이 등장했다.
일제는 우리의 땅에서 쌀을 수탈하고 바다에서 천일염을 생산했고, 강에서 연어를 잡아 갔다.
조선시대 오징어는 일제강점기 갑오징어, 진이는 느타리가 되었다.
파래를 뜻하는 해태는 김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고, 불고기라는 명칭이 등장했다.
마른멸치가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MSG와 빙초산이 등장했다.
이 시기 설탕은 문명화의 척도였다.
다대기[たたき]ㆍ 로스(ロ?ス)구이ㆍ세꼬시[せごし]ㆍ오뎅(おでん)ㆍ짬뽕[ちやんぽん]ㆍ빵[パン]ㆍ고로케(コロツケ)ㆍ소보로(そぼろ)ㆍ건빵[カンパン]ㆍ포항의 모리(もり)국수ㆍ통영의 술집 다찌[たちのみ] 등은 일본어에 기원을 두고 있다.
삼계탕이 등장하고, 잡채에 당면이 들어가고, 제육볶음과 육개장이 매운 음식으로 변한 것도 일제강점기부터이다.
일제의 강제점령은 우리 음식문화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백반ㆍ설렁탕ㆍ순대ㆍ밀가루 음식ㆍ부대찌개ㆍ초당순두부ㆍ따로국밥ㆍ족발ㆍ떡만두국ㆍ상수리, 부산과 제주도의 여러 향토음식ㆍ김치의 판매ㆍ오뎅과 달걀의 대중화 등은 전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외국에서 전래된 짜장면ㆍ짬뽕ㆍ돈까스ㆍ카레라이스ㆍ라면ㆍ치킨ㆍ빵ㆍ오뎅 등이 우리 음식이 되는 과정 역시 우리 역사의 한 단면이다.
우리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것처럼 우리 음식도 현재 분단상태이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음식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곧 역사가 발전하는 것과 마찬가지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2년 06월 30일
- 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752g | 170*240*19mm
- ISBN13 : 9788959969968
- ISBN10 : 8959969966

You may also like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