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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
Description
책소개
잘못 알수록 망가지는 것은 지구가 아니라 우리다!
나에게 이로운 최소한의 환경수업


과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일상 속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고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과학 덕분에 납을 비롯한 여러 독성물질의 유해성을 밝혔고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도 사용이 중지되었으며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들을 개발해가고 있다.
그런데 과학이 하는 일은 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기후변화는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탄소식민주의, 공해수출, 탄소금융시장 등 정치, 경제, 사회 분야 전방위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때 과학은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을 제공한다거나 탄소자본주의 시스템 내의 새로운 통화인 탄소 배출권을 누구나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기후위기가 만든 거대한 불평등을 해결하고자 한다.
과학은 단순히 착한 소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지금의 문제들 그리고 앞으로 생겨날 새로운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최소한의 선택인 것이다.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은 이러한 과학의 눈을 통해 환경오염에서 비롯되는 문제들을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과 달라서, 환경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너무 복잡해서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삶은 환경과 분리해서는 생각할 수 없다.
과학과 환경지식은 미래의 필수 교양이다.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과 함께 새롭게 환경을 공부하며 똑똑한 지구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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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지구를 위한 노력은 필요 없다┃친환경을 이용하는 기업들┃과학이 정답에 다가가는 방법┃ 그럼에도 환경 문제에 과학적 시선이 필요한 이유

1.
이산화탄소는 정말 기후위기의 범인일까?


기후위기의 마지노선, 1.5도┃1.5도가 높아지면 정말 큰일이 날까?┃과학과 데이터가 꼽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이산화탄소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는 없다┃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풍요를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2.
똑똑한 지구인은 효율부터 생각한다


환경을 지키는 선택이란 무엇일까?┃당장은 에너지가 모자라지 않은 이유┃효율은 높게, 낭비는 적게┃전기 자동차는 진짜 친환경일까?┃테슬라가 친환경기업이 아닐 수 있는 이유┃전기자동차가 더 깨끗해지려면┃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돈을 매기면 어떨까?┃탈탄소에너지를 찾아서

3.
나는 합리적으로 옷을 사는 사람일까?


리사이클링섬유가 유행하는 지금┃플라스틱을 입고 있습니다┃천연섬유가 안전하다는 착각┃리사이클링섬유는 왜 더 비쌀까?┃오래 입어야 친환경이 됩니다

4.
나에게도 환경에도 좋은 식사법


음식과 환경의 긴밀한 관계┃생명의 열쇠, 질소 ┃채식이 육식보다 환경에 좋은 과학적인 이유┃식량의 도전┃작은 가축의 등장┃아보카도의 누명을 벗겨라┃유기농 역시 정답이 아닐 수 있다┃GMO는 정말 건강에 안 좋을까?┃어떤 기준으로 식사를 해야 할까?

5.
과학이 필요한 새로운 미래


완벽한 에너지가 있을까?┃위험한 원자력발전을 중단하지 못하는 이유┃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아라┃배출량 보다 흡수량을 높여라┃바다에 미래가 있다┃탄소가 불러올 새로운 경제위기에 대비하라

6.
과학자가 알려주는 뜻밖의 친환경 습관들


유리병보다 페트병이 친환경일 수 있다?┃남은 음식을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세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나는 어떻게 해야 친환경적으로 살 수 있을까?

나가며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지구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선택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이처럼 친환경이 아니지만 마치 친환경인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그린워싱이라고 합니다.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환경을 생각해 만들었다는 제품을 골랐지만, 거짓된 홍보 전략에 속아서 지갑을 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놓고 환경친화적이지 않은 제품을 이용할 때보다 기분이 더 나쁩니다.
그렇다면 친환경 제품인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과학의 눈으로 보면 ‘비교적’ 친환경적인 선택과 그렇지 않은 선택을 가름할 수 있습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현재의 기후변화가 전적으로 인간 활동으로 인해 초래되었다고 밝히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데이터는 지구와 해양을 가장 오랫동안 연구해온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지구 온도 관측치입니다. NOAA는 1971년부터 전 세계 곳곳의 대기 데이터를 모아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2011~2020년의 지구 전체 평균 기온은 1850~1900년의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무려 1.1도가 상승했습니다.
수백만 년 전까지 지구 기온을 추정해보면 지구가 가장 뜨거웠을 때도 100년 동안 1.1도 상승한 기록은 관측된 적이 없기 때문에, IPCC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인간을 지목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활동이 기변화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 「1장.
이산화탄소는 정말 기후위기의 범인일까?」 중에서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급격한 환경파괴로 지금의 삶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지경이 된다면 모를까, 풍요를 맛본 이상 오직 환경을 위해 옷감을 직접 만들고 일일이 손빨래를 하며 직접 재배한 식재료만 먹고 살 수는 없을 겁니다.
또한 질소비료를 완전히 사용하지 않는다면 현재 전 세계 80억 명의 인구 중 대부분이 굶주림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잉여곡물로 사육하는 엄청난 수의 가축을 더 이상 키울 수 없기 때문에 육류 가격은 폭등하고 소수의 사람만이 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극단적인 변화는 힘들겟지만 지구에 진정한 값을 치르지 않고 우리가 누리는 혜택에 대해 조금은 부채 의식을 가져야 하며 혜택을 남용하지 않으려는 노력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을 조금이라도 덜 해치는 선택을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가 되겠지요.

--- 「1장.
이산화탄소는 정말 기후위기의 범인일까?」 중에서

우리는 지금 얼마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을까요? 자동차에 넣은 기름 중 자동차가 이동하는 데 쓰이는 양은 생각보다 매우 적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사용하는 휘발유의 에너지 중 15~28퍼센트만 자동차를 실제로 움직이는 동력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72~85퍼센트는 열에너지로 배출되거나 불완전연소되어 사라져 버립니다.
그마저도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워터펌프, 자동차 냉난방기, 조명기기 등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발전기, 공회전 동력 등에 에너지의 1/3이 쓰이면서 자동차가 움직이는 데 드는 최종 에너지효율은 20퍼센트를 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자동차에 넣은 휘발유 10리터 중 2리터만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쓰이는 것입니다.
--- 「2장.
똑똑한 지구인은 효율부터 생각한다」 중에서

레이온 공장은 해체와 재조립이 쉽도록 만들어져 있다 보니, 생산 공장이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다시 더 가난한 나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원진레이온의 기계도 원래는 미국에서 사용하다가 노동자의 건강문제가 발생하자 일본으로 수출되었고, 우리나라로, 그다음에는 중국으로 이동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공장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인건비가 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 결과 짜장면값이 20년 동안 10배 올랐지만 양말값은 제자리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제조업에서 생산 환경을 개선하기보다 값싼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현상을 ‘공해 수출’이라고 합니다.

--- 「3장.
나는 합리적으로 옷을 사는 사람일까?」 중에서

먼저 유기농 제품을 가공한 식품들의 경우, 원재료들은 유기농일 수 있지만 완제품이 됐을 때는 친환경이 아니거나 건강하지 않은 식품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기농 우유는 멸균 처리 중에 좋은 영양소가 상당 부분 파괴되고 알루미늄으로 코팅한 두꺼운 종이팩에 담깁니다.
소나 닭은 실제로는 자연에 방목해서 각자 먹이를 찾아 먹어야 진정한 유기 축산물입니다.
하지만 자연에 방목된 상태라면 농약을 뿌린 풀을 먹을 확률도 높기 때문에 축사에 가둔 채로 유기농 사료를 먹여 키웁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사에서 자연 사료가 아닌 곡식을 먹고 크는 가축에게 발생하는 문제가 동일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 「4장.
나에게도 환경에도 좋은 식사법」 중에서

해조류 양식은 탄소중립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까요? 앞서 이야기했듯 전 세계에서 1년에 소비하는 석유의 양은 약 45억 톤입니다.
이를 현재 일부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매스의 생산량은 연간 약 10억 톤입니다.
곧 석유화학물을 모두 대체하기에는 부족한 양입니다.
그런데 거대 조류인 켈프를 바이오매스로 사용할 경우, 해역의 1제곱킬로미터에서 연간 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생분해성 바이오 매스를 키우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5장.
과학이 필요한 새로운 미래」 중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대신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텀블러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환경보존에 오히려 역행하는 것입니다.
텀블러는 대부분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어, 훨씬 더 높은 온도에서 더 많은 에너지와 원자재를 사용해 만듭니다.
또한 보온 효과를 높이고자 다양한 원재료를 혼합해 사용합니다.
버려진 다음에는 재활용하기 복잡하다는 뜻입니다.
텀블러를 더 가치 있게 사용하려면 최대한 오랫동안 활용해야 합니다.
미국의 수명주기에너지분석연구소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재질의 텀블러는 최소 1,000번은 사용해야 합니다.
금세 싫증을 내서 물건을 자주 사고 버리는 사람이라면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친환경적일 수도 있습니다.
--- 「6장.
과학자가 알려주는 뜻밖의 친환경 습관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유리병보다 페트병이 더 친환경적이다?
천연섬유라 해도 친환경적인 옷감은 없다?
유기농이 지구와 나에게 건강한 것은 아니다?


유기농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는 사람, 리사이클링 태그가 달린 의류를 사는 사람, 일회용 생리대보다 면 생리대를 고집하는 사람, 텀블러를 여러 개 사는 사람 등 환경과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기대하며 돈을 더 지불하고 시간을 더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그들의 선택이 환경과 나에게 이로울까요? 유기농 식품의 경우 원재료는 유기농일 수 있지만 완제품이 됐을 때는 친환경이 아니거나 건강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한국에서의 리사이클링 의류는 해외에서 재생플라스틱을 수입하고 있어 오히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과학의 눈을 갖고 다각적으로 일상을 들여다보면 친환경이라고 생각해서 했던 선택들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한편 과학을 통해서는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심해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낮추고, 탈탄소에너지와 진정한 친환경자동차를 연구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낮추고 있습니다.
과학은 그렇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이 복잡한 환경문제에 완벽한 해결책은 없지만 최소한으로 필요한 선택은 있습니다.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이 그렇습니다.


먹고 입고 쓰는 모든 순간의 환경과학

우리는 이산화탄소의 가장 큰 배출원입니다.
여름에는 쾌적하게 지내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 24시간 화석연료를 연소해 얻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등교 준비를 하며 사용하는 비누, 칫솔, 치약을 만들 때도 이산화탄소는 배출됩니다.
샤워할 때 사용하는 물의 정수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아침 식사로 샐러드를 먹든 고기를 먹든 대부분의 식품은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의 농업은 온실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온실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연료나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비료 역시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이렇게 먹고 움직이고 쓰는 모든 순간의 선택이 환경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런데 이러한 우리의 선택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때가 있습니다.
환경친화적이라고 생각해서 고른 선택이 오히려 환경친화적이지 않은 경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학을 알아야 합니다.
과학의 눈으로 보면 비교적 친환경적인 선택과 그렇지 않은 선택을 가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과학적으로 입증된 새로운 사실들

〉유리병보다 페트병이 친환경적이다?

페트병은 자연에서 분해되는 데 유리병이나 캔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만들어 운송하고 사용할 때는 이산화탄소가 가장 적게 발생합니다.
분리수거만 완벽하게 한다면 페트병을 쓰는 게 가장 낫습니다.


〉유기농 식품이 지구와 나에게 건강한 것은 아니다?

유기농 제품은 수출입 과정에서 보존제 처리를 합니다.
또한 농업 방식을 유기농으로 전부 바꿀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어들겠지만 작물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줄고 그 종류도 수요에 맞추기 어려워 해외로부터 식품을 수입하는 양이 증가합니다.
결국 식품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더 많이 배출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리사이클링 옷은 환경을 해친다?

리사이클링섬유 옷은 왜 비쌀까요? 바로 외국에서 재생플라스틱을 수입해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는 투명한 페트병만 생산하고 분리수거할 때 라벨과 뚜껑을 제거해 순도 높은 재생플라스틱을 만듭니다.
그렇지 못한 한국은 재생플라스틱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 위험한 원자력에너지를 포기 못하는 이유는?

원자력발전은 방사선에너지를 제어하기 어렵고 핵폐기물을 분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가장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원자력에너지를 잘 다루기 위한 연구는 계속 이뤄져야 합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4년 11월 20일
- 쪽수, 무게, 크기 : 231쪽 | 328g | 148*210*15mm
- ISBN13 : 9791140711628
- ISBN10 : 11407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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