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동아시아사
Description
책소개
한국사가 확 뉴스가 쏙
전국역사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쓴
청소년을 위한 동아시아사 입문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여러 나라는 과거부터 정치?경제?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 왔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역사, 영토 갈등으로 동아시아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독도 영유권, 일본군 ‘위안부’ 문제, 중국의 역사 왜곡 등의 뉴스를 보고 있자면 한국인으로서 억울하고 화가 나기 마련.
하지만 이러한 억울함과 분노를 비방으로 이어갈 수밖에 없을까? 슬기롭게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이를 깊이 고민해 온 전국역사교사모임 교사들이 오랫동안 동아시아사를 탐구한 결과물을 내놓았다.
필자들은 동아시아의 과거 역사는 어떠했는지, 국가 간 갈등은 왜 생겼는지, 이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를 이룰 방법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교과의 흐름을 따라가되, 각 시대의 특징을 주제별로 쉽고 친절하게 풀어낸 이 책은, 독자들이 동아시아를 친근하게 느끼고, 한국을 둘러싼 동아시아의 역사를 보다 넓은 시야로 바라보며 화합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전국역사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쓴
청소년을 위한 동아시아사 입문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여러 나라는 과거부터 정치?경제?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 왔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역사, 영토 갈등으로 동아시아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독도 영유권, 일본군 ‘위안부’ 문제, 중국의 역사 왜곡 등의 뉴스를 보고 있자면 한국인으로서 억울하고 화가 나기 마련.
하지만 이러한 억울함과 분노를 비방으로 이어갈 수밖에 없을까? 슬기롭게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이를 깊이 고민해 온 전국역사교사모임 교사들이 오랫동안 동아시아사를 탐구한 결과물을 내놓았다.
필자들은 동아시아의 과거 역사는 어떠했는지, 국가 간 갈등은 왜 생겼는지, 이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를 이룰 방법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교과의 흐름을 따라가되, 각 시대의 특징을 주제별로 쉽고 친절하게 풀어낸 이 책은, 독자들이 동아시아를 친근하게 느끼고, 한국을 둘러싼 동아시아의 역사를 보다 넓은 시야로 바라보며 화합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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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는 글 _동아시아사, 넌 누구니? 4
동아시아 주요 지역과 지명 변화 8
01_ 오늘날 동아시아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 15
남과 북, 분단된 한반도 _넓디넓은 대륙, 중국 _‘지진’의 나라, 일본 _작지만 탄탄한 타이완
칭기즈 칸의 후예, 몽골 _떠오르는 아시아의 용, 베트남
_COLUMN _중국 안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사람들
02_ 동아시아 사람들은 언제부터 쌀을 먹었을까? 23
먹을거리를 생산하다 _신화에 농경문화가 드러나다 _농경으로 삶이 변하다
03_ 유목민은 왜 이동하며 살아갈까? 29
초원에서 이동하며 살아가다 _또 하나의 가족, 가축 _유목민, 동아시아를 호령하다 _농경과 유목, 우열을 논할 수 있을까?
_COLUMN _진격의 만리장성, 왜 만들었을까?
04_ 동아시아에 처음 등장한 국가는 무엇일까? 36
국가가 탄생하다 _중원에 왕조가 등장하다 _만주·한반도에 고조선이 등장하다 _일본과 베트남에도 국가가 형성되다
05_ 인구 이동은 동아시아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43
인구 이동은 왜 일어났을까? _인구 이동에 따른 문물의 전파와 교류 _문물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문화권이 형성되다
06_ 동아시아에서는 왜 불교가 유행하였을까? 50
불교는 비단길을 타고 _동아시아 여러 나라가 불교를 수용하다 _동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한 승려들
07_ 동아시아 지배자들은 백성을 무엇으로 다스렸을까? 58
율령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_율령과 유교의 만남 _나라마다 서로 다르게 받아들인 율령
08_ 동아시아 외교의 특징은 무엇일까? 66
책봉·조공, 동아시아의 외교 형식으로 자리 잡다 _실리를 추구한 동아시아의 외교 _책봉·조공 관계의 다양한 모습
_COLUMN _문화 전파자, 화번공주
09_ 만리장성을 넘은 유목 민족은 어떻게 살았을까? 74
거란과 여진, 중원으로 세력을 넓히다 _송, 은과 비단으로 평화를 얻다 _고려, 국익을 저울질하다
_COLUMN _연운 16주, 작지만 중요한 땅
10_ ‘예케 몽골 울루스’는 어떤 나라였을까? 83
초원에 새롭게 등장한 울루스들 _칭기즈 칸의 제국, 예케 몽골 울루스
몽골인은 다양한 민족을 어떻게 다스렸을까? _울루스, 역참으로 이어지다
11_ 무사는 어떻게 일본을 지배하였을까? 91
무사가 등장하여 막부를 세우다 _가마쿠라 시대의 무사, 영지를 다스리다
오랫동안 지속된 일본의 무사 정권 _에도 시대의 무사, 도시에 모여 살다
12_ 사대부는 왜 성리학을 받아들였을까? 100
달라진 과거제, 사대부를 만들어 내다 _성리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_사대부, 성리학의 나라를 만들다
13_ 만주족은 어떻게 초원을 지배하게 되었을까? 107
초원으로 돌아간 몽골 울루스 _만주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_만주족, 몽골 초원까지 지배하다
_COLUMN _‘오랑캐’는 누구인가?
14_ ‘임진 전쟁’은 동아시아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115
동아시아를 뒤흔들었던 국제 전쟁 _7년 동안 계속된 국제 전쟁 _전쟁이 가져온 변화
_COLUMN _같은 전쟁, 다른 이름
15_ 루벤스는 어떻게 한복 입은 남자를 그렸을까? 122
사람 사냥 전쟁, 노예 전쟁 _김충선이 된 사야가 _조선 밥상에 등장한 고추
16_ 17~18세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130
동아시아 국제 전쟁 이후 찾아온 정치적 안정 _농업 생산력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다
상인이 화를 내면 천하의 제후가 벌벌 떤다 _인구 증가의 명과 암
17_ 은(銀) 유통은 동아시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142
은, 국제 무역의 거래 수단이 되다 _‘은의 길’을 따라 물자가 오고가다 _은 유통이 변화시킨 동아시아 사회
18_ 고흐가 일본 그림을 그린 이유는 무엇일까? 152
남부럽지 않은 여가 생활을 즐긴 조닌 _상공업과 함께 발달한 청 대의 서민 문화 _조선 후기 서민들이 꿈꾸던 세상
_COLUMN _고흐도 반해 버린 우키요에
19_ 동아시아는 제국주의에 어떻게 대응하였을까? 160
동아시아 각국, 나라 안팎으로 위기에 처하다 _위기 극복 방안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을 겪다
동아시아 국가 간의 관계가 달라지기 시작하다
20_ 청·일 전쟁은 동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169
조선에서 청과 일본이 전쟁을 벌이다 _일본, 제국주의 국가가 되다 _일본, 러시아를 몰아내고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다
_COLUMN _평양, 청·일 군대에 의해 폐허가 되다
21_ 진정한 애국이란 무엇일까? 178
불안과 불만, 파시즘을 낳다 _‘애국’을 강조하며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다 _‘매국노’라 불러도 좋다
_COLUMN _재화 일본인 반전 동맹 화북 연합회 요강
22_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는 언제, 왜 시작되었을까? 186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살 길이다 _서양식 교육이 도입되다 _체육이 강조되다
23_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동아시아에 평화는 찾아왔을까? 193
전범 국가 일본, 심판에서 비껴 가다 _중국 대륙, 붉은 별이 뜨다 _한반도, 열전의 장이 되다
_COLUMN _대일 평화 조약, 누구를 위한 것인가?
24_ 베트남 전쟁이 남긴 것은 무엇일까? 201
베트남, 독립을 선포하다 _베트남, 통일을 외치다 _베트남 전쟁, 동아시아 국제 질서를 변화시키다
_COLUMN _끝나지 않은 베트남 전쟁의 비극
25_ 동아시아 경제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209
냉전 속에 두 개의 경제 체제가 각축을 벌이다 _수출만이 살 길이다 _이념보다 경제다 _‘너’ 없이는 살기 어렵다
_COLUMN _‘3저 현상’과 한국의 경제 발전
26_ 동아시아는 어떤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을까? 219
저출산·고령화의 늪에 빠지다 _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를 잡아라 _참여하는 시민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_COLUMN _‘농민공’이 뭐예요?
27_ 동아시아의 헌법 제1조는 실천되고 있을까? 226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노래하다 _자민당 중심의 55년 체제가 무너지다
중국과 북한의 민주화, 걸음마조차 하지 못하다 _타이완, 종신 총통과 ‘만년 국회’가 폐지되다
_COLUMN _평화 헌법과 아베 정권
28_ 갈등의 동아시아, 화해는 가능할까? 235
소녀, 여성 운동과 인권의 상징이 되다 _역사 교과서, 침략을 왜곡하다
양심과 인권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다 _함께 쓰는 역사, 함께하는 동아시아
_COLUMN _한·중·일 청소년, 동아시아의 미래를 열다
동아시아 연표 246
참고 문헌 및 소장처 250
찾아보기 252
저자 소개 255
동아시아 주요 지역과 지명 변화 8
01_ 오늘날 동아시아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 15
남과 북, 분단된 한반도 _넓디넓은 대륙, 중국 _‘지진’의 나라, 일본 _작지만 탄탄한 타이완
칭기즈 칸의 후예, 몽골 _떠오르는 아시아의 용, 베트남
_COLUMN _중국 안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사람들
02_ 동아시아 사람들은 언제부터 쌀을 먹었을까? 23
먹을거리를 생산하다 _신화에 농경문화가 드러나다 _농경으로 삶이 변하다
03_ 유목민은 왜 이동하며 살아갈까? 29
초원에서 이동하며 살아가다 _또 하나의 가족, 가축 _유목민, 동아시아를 호령하다 _농경과 유목, 우열을 논할 수 있을까?
_COLUMN _진격의 만리장성, 왜 만들었을까?
04_ 동아시아에 처음 등장한 국가는 무엇일까? 36
국가가 탄생하다 _중원에 왕조가 등장하다 _만주·한반도에 고조선이 등장하다 _일본과 베트남에도 국가가 형성되다
05_ 인구 이동은 동아시아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43
인구 이동은 왜 일어났을까? _인구 이동에 따른 문물의 전파와 교류 _문물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문화권이 형성되다
06_ 동아시아에서는 왜 불교가 유행하였을까? 50
불교는 비단길을 타고 _동아시아 여러 나라가 불교를 수용하다 _동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한 승려들
07_ 동아시아 지배자들은 백성을 무엇으로 다스렸을까? 58
율령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_율령과 유교의 만남 _나라마다 서로 다르게 받아들인 율령
08_ 동아시아 외교의 특징은 무엇일까? 66
책봉·조공, 동아시아의 외교 형식으로 자리 잡다 _실리를 추구한 동아시아의 외교 _책봉·조공 관계의 다양한 모습
_COLUMN _문화 전파자, 화번공주
09_ 만리장성을 넘은 유목 민족은 어떻게 살았을까? 74
거란과 여진, 중원으로 세력을 넓히다 _송, 은과 비단으로 평화를 얻다 _고려, 국익을 저울질하다
_COLUMN _연운 16주, 작지만 중요한 땅
10_ ‘예케 몽골 울루스’는 어떤 나라였을까? 83
초원에 새롭게 등장한 울루스들 _칭기즈 칸의 제국, 예케 몽골 울루스
몽골인은 다양한 민족을 어떻게 다스렸을까? _울루스, 역참으로 이어지다
11_ 무사는 어떻게 일본을 지배하였을까? 91
무사가 등장하여 막부를 세우다 _가마쿠라 시대의 무사, 영지를 다스리다
오랫동안 지속된 일본의 무사 정권 _에도 시대의 무사, 도시에 모여 살다
12_ 사대부는 왜 성리학을 받아들였을까? 100
달라진 과거제, 사대부를 만들어 내다 _성리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_사대부, 성리학의 나라를 만들다
13_ 만주족은 어떻게 초원을 지배하게 되었을까? 107
초원으로 돌아간 몽골 울루스 _만주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_만주족, 몽골 초원까지 지배하다
_COLUMN _‘오랑캐’는 누구인가?
14_ ‘임진 전쟁’은 동아시아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115
동아시아를 뒤흔들었던 국제 전쟁 _7년 동안 계속된 국제 전쟁 _전쟁이 가져온 변화
_COLUMN _같은 전쟁, 다른 이름
15_ 루벤스는 어떻게 한복 입은 남자를 그렸을까? 122
사람 사냥 전쟁, 노예 전쟁 _김충선이 된 사야가 _조선 밥상에 등장한 고추
16_ 17~18세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130
동아시아 국제 전쟁 이후 찾아온 정치적 안정 _농업 생산력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다
상인이 화를 내면 천하의 제후가 벌벌 떤다 _인구 증가의 명과 암
17_ 은(銀) 유통은 동아시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142
은, 국제 무역의 거래 수단이 되다 _‘은의 길’을 따라 물자가 오고가다 _은 유통이 변화시킨 동아시아 사회
18_ 고흐가 일본 그림을 그린 이유는 무엇일까? 152
남부럽지 않은 여가 생활을 즐긴 조닌 _상공업과 함께 발달한 청 대의 서민 문화 _조선 후기 서민들이 꿈꾸던 세상
_COLUMN _고흐도 반해 버린 우키요에
19_ 동아시아는 제국주의에 어떻게 대응하였을까? 160
동아시아 각국, 나라 안팎으로 위기에 처하다 _위기 극복 방안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을 겪다
동아시아 국가 간의 관계가 달라지기 시작하다
20_ 청·일 전쟁은 동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169
조선에서 청과 일본이 전쟁을 벌이다 _일본, 제국주의 국가가 되다 _일본, 러시아를 몰아내고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다
_COLUMN _평양, 청·일 군대에 의해 폐허가 되다
21_ 진정한 애국이란 무엇일까? 178
불안과 불만, 파시즘을 낳다 _‘애국’을 강조하며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다 _‘매국노’라 불러도 좋다
_COLUMN _재화 일본인 반전 동맹 화북 연합회 요강
22_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는 언제, 왜 시작되었을까? 186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살 길이다 _서양식 교육이 도입되다 _체육이 강조되다
23_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동아시아에 평화는 찾아왔을까? 193
전범 국가 일본, 심판에서 비껴 가다 _중국 대륙, 붉은 별이 뜨다 _한반도, 열전의 장이 되다
_COLUMN _대일 평화 조약, 누구를 위한 것인가?
24_ 베트남 전쟁이 남긴 것은 무엇일까? 201
베트남, 독립을 선포하다 _베트남, 통일을 외치다 _베트남 전쟁, 동아시아 국제 질서를 변화시키다
_COLUMN _끝나지 않은 베트남 전쟁의 비극
25_ 동아시아 경제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209
냉전 속에 두 개의 경제 체제가 각축을 벌이다 _수출만이 살 길이다 _이념보다 경제다 _‘너’ 없이는 살기 어렵다
_COLUMN _‘3저 현상’과 한국의 경제 발전
26_ 동아시아는 어떤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을까? 219
저출산·고령화의 늪에 빠지다 _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를 잡아라 _참여하는 시민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_COLUMN _‘농민공’이 뭐예요?
27_ 동아시아의 헌법 제1조는 실천되고 있을까? 226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노래하다 _자민당 중심의 55년 체제가 무너지다
중국과 북한의 민주화, 걸음마조차 하지 못하다 _타이완, 종신 총통과 ‘만년 국회’가 폐지되다
_COLUMN _평화 헌법과 아베 정권
28_ 갈등의 동아시아, 화해는 가능할까? 235
소녀, 여성 운동과 인권의 상징이 되다 _역사 교과서, 침략을 왜곡하다
양심과 인권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다 _함께 쓰는 역사, 함께하는 동아시아
_COLUMN _한·중·일 청소년, 동아시아의 미래를 열다
동아시아 연표 246
참고 문헌 및 소장처 250
찾아보기 252
저자 소개 255
책 속으로
농경과 유목, 우열을 논할 수 있을까요? 생업을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 지역 사람들의 삶과 문화의 양상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가 처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환경에 적응하며 결정한 생업 방식으로 인해 나타난 특징을 어느 쪽이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초원이라는 환경에서는 가축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당연한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충분한 강수량과 비옥한 평야가 뒷받침되는 지역에서는 농사를 짓는 것이 가장 알맞은 삶의 방식입니다.
--- p.34
고구려는 남북조 모두에 조공하여 만주와 한반도 북부에서 독자적인 세력권을 유지하려는 실리 외교를 실행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조공국 입장에서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책봉·조공 관계를 이용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봉국은 책봉을 통해 대국으로서의 위신을 세우고 변경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조공국 또한 선진 문물을 수용하는 통로로 삼거나 국내에서의 정치적 지위를 확보하고 국제 사회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하는 방편으로 여겼습니다.
--- p.71
임진 전쟁 이전, 조선은 명으로부터 비단과 약재, 서적을 주로 수입하고 인삼과 포목 등을 수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입보다 수출이 적어 주로 은으로 수입 대금을 결제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라능단으로 대표되는 사치품 수입이 많아 항상 은이 부족하였습니다.
때마침 명과 조공 무역이 단절된 일본은 조선과의 무역에 눈을 돌렸습니다.
조선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생사와 비단을 일본에 수출하고 그 대금으로 은을 받아 중국의 물품을 구입하는 데 썼습니다.
이처럼 16세기 동북아시아 3국은 중국의 생사와 비단·도자기·약재, 조선의 인삼과 곡물·면포·은, 일본의 은과 구리 등의 상품을 매개로 상호 교역 체계를 발전시켰고, 이 체계 안에 유럽의 상인이 들어와 세계 무역 체제를 형성하였습니다.
--- p.147
과연 진정한 애국이란 무엇일까요? 전쟁 물자를 생산하는 재벌과 결탁한 정부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벌이는 전쟁에 적극 협조하여 다른 나라 국민들을 증오하고 그들을 살해하는 일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나라와의 평화를 도모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임무임을 일깨우고,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추진할 경우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심판하는 것일까요? 과거의 침략 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전쟁을 일으킨 범죄자들을 영웅으로 기리며 주변 나라와의 갈등을 조장하는 현재 일본 정부의 모습을 볼 때, 주권자인 일본 국민들이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길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 p.184
국제 관계와 세계 경제에서 자유로운 무역 확대만이 능사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자유 무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의 농촌 경제는 중국의 값싼 농수산물 때문에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동의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떤 것인지는 각국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p.217
역사를 보는 시각은 자신이 처한 입장과 인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나라에서도 시대와 공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략) 역사 인식을 함께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평화를 이루는 것이 나와 너, 모두에게 이롭다는 인식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공감대가 이루어질 때 역사 왜곡은 힘을 잃을 것입니다.
시민들이 나서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반대한 것이 일본의 잘못에 대한 질책이었다면, 공동 교재 집필과 역사 대화 전개는 보다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지역 사람들의 삶과 문화의 양상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가 처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환경에 적응하며 결정한 생업 방식으로 인해 나타난 특징을 어느 쪽이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초원이라는 환경에서는 가축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당연한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충분한 강수량과 비옥한 평야가 뒷받침되는 지역에서는 농사를 짓는 것이 가장 알맞은 삶의 방식입니다.
--- p.34
고구려는 남북조 모두에 조공하여 만주와 한반도 북부에서 독자적인 세력권을 유지하려는 실리 외교를 실행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조공국 입장에서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책봉·조공 관계를 이용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봉국은 책봉을 통해 대국으로서의 위신을 세우고 변경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조공국 또한 선진 문물을 수용하는 통로로 삼거나 국내에서의 정치적 지위를 확보하고 국제 사회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하는 방편으로 여겼습니다.
--- p.71
임진 전쟁 이전, 조선은 명으로부터 비단과 약재, 서적을 주로 수입하고 인삼과 포목 등을 수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입보다 수출이 적어 주로 은으로 수입 대금을 결제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라능단으로 대표되는 사치품 수입이 많아 항상 은이 부족하였습니다.
때마침 명과 조공 무역이 단절된 일본은 조선과의 무역에 눈을 돌렸습니다.
조선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생사와 비단을 일본에 수출하고 그 대금으로 은을 받아 중국의 물품을 구입하는 데 썼습니다.
이처럼 16세기 동북아시아 3국은 중국의 생사와 비단·도자기·약재, 조선의 인삼과 곡물·면포·은, 일본의 은과 구리 등의 상품을 매개로 상호 교역 체계를 발전시켰고, 이 체계 안에 유럽의 상인이 들어와 세계 무역 체제를 형성하였습니다.
--- p.147
과연 진정한 애국이란 무엇일까요? 전쟁 물자를 생산하는 재벌과 결탁한 정부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벌이는 전쟁에 적극 협조하여 다른 나라 국민들을 증오하고 그들을 살해하는 일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나라와의 평화를 도모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임무임을 일깨우고,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추진할 경우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심판하는 것일까요? 과거의 침략 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전쟁을 일으킨 범죄자들을 영웅으로 기리며 주변 나라와의 갈등을 조장하는 현재 일본 정부의 모습을 볼 때, 주권자인 일본 국민들이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길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 p.184
국제 관계와 세계 경제에서 자유로운 무역 확대만이 능사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자유 무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의 농촌 경제는 중국의 값싼 농수산물 때문에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동의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떤 것인지는 각국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p.217
역사를 보는 시각은 자신이 처한 입장과 인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나라에서도 시대와 공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략) 역사 인식을 함께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평화를 이루는 것이 나와 너, 모두에게 이롭다는 인식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공감대가 이루어질 때 역사 왜곡은 힘을 잃을 것입니다.
시민들이 나서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반대한 것이 일본의 잘못에 대한 질책이었다면, 공동 교재 집필과 역사 대화 전개는 보다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p.242
출판사 리뷰
역사 공부,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기
동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은 오랜 세월 동안 교류를 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쳐 왔다.
선사 시대부터 이 지역에서는 기후와 환경 변화에 따라 이동이 잦았다.
국가가 등장한 이후에는 인구 이동과 전쟁을 통한 교류가 이루어졌고, 율령과 한자 문화, 유교·불교 사상을 담은 서적들이 오고 갔다.
그 과정에서 책봉과 조공이라는 동아시아 특유의 외교 관계가 생겨났고, ‘은의 길’을 따라 물자가 오고가며 조선과 명, 일본은 세계 경제를 잇는 교역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각국의 농업 생산력이 증가하며 인구가 급증하고 상업이 발달하였다.
임진 전쟁에 참여하느라 여진 세력의 성장을 견제하지 못한 명, 때를 놓치지 않고 후금을 세운 누르하치와 명과 후금 사이에서 실리적 외교 정책을 핀 광해군의 예처럼, 역사적으로도 밀접하게 엮여 있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커다란 역사적 사건은 자국의 역사뿐 아니라 인접 국가의 역사를 함께 견주어 볼 때 비로소 제대로 이해하거나 맥락을 짚을 수 있다.
임진 전쟁의 명칭을 둘러싼 한중일 삼국의 입장 차이가 바로 그것이다.
한국은 공식 명칭을 ‘임진왜란’(왜의 침입)이라고 지칭한다.
북한은 ‘임진조국전쟁’(조국을 지킨 전쟁), 일본은 ‘문록?경장의 역’(반란군 정벌)이라는 명칭을 가장 많이 쓴다.
중국은 ‘원조 전쟁’(조선을 도와준 전쟁)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전쟁을 바라보는 각국의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필자들은 이러한 구체적인 예를 통해 자칫 한국사에 갇혀 자국 중심의 편향된 역사관을 갖는 것을 경계하며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역사관을 갖길 바란다.
이는 ‘동아시아를 지역 단위로 이해하고 국가 간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121쪽)이기 때문이다.
낯선 동아시아사를 맥락이 있는 이야기로 흥미롭게 읽는다
미래 세대들이 ‘우리를 비롯하여 타자의 역사와 문화를 폭 넓게 이해하며, 동아시아 지역의 상호 발전과 평화에 이바지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하려는 목표 아래 2012년 고등학교에 ‘동아시아사’ 교과 과목이 생겼다.
동아시아사가 등장한 지 5년,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동아시아사는 여전히 낯선 과목이다.
학생과 교사가 느끼는 어려움은 바로 ‘이야기’의 부재였다.
얽히고설킨 동아시아의 역사를 시대 순으로만 읽어서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당시의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문화?경제적 맥락을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현장의 역사 교사들이 모여 동아시아사의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였다.
필자들은 동아시아사 수업을 하며 아쉬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국가의 개요, 식생활 등 문화와 역사, 외교 관계와 통치 방식, 서양의 지배와 전쟁 전후, 오늘날의 동아시아와 평화 모색 등 명확한 주제가 담긴 이야기를 촘촘하게 엮어 내었다.
따라서 이 책은 동아시아사를 처음 접하는 학생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까지 교양?참고 도서로서 부담 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의 문제와 갈등을 이해한다
20세기 동아시아는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과 일본이 일으킨 아시아?태평양 전쟁으로 쓰라린 상처를 얻었다.
21세기는 이러한 아픔을 넘어 새로운 동아시아를 기대하고, 그 기대와 함께 동아시아는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로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역사 전쟁을 중심으로 갈등이 존재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일본이 패배했지만 동아시아는 냉전에 휩싸여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으로 나뉘어 전쟁을 겪어야 했다.
안타깝게도 냉전 과정에서 일본의 사과와 전쟁에 대한 배상 문제는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
현재 동아시아의 갈등은 이때 치유되지 못한 역사가 남긴 상처이다.
그 상처를 역사적으로 직면하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와 화해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또한 이주 노동자, 국제결혼, 환경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아세안+3’과 같은 경제 교류 등 국가 간 교류가 날로 늘어가는 상황에서 동아시아를 하나의 공동체로 인식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책의 친절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동아시아 지역의 특성과 사람들의 삶을 가까이 느끼고,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를 온전히 파악하게 된다.
자국 중심의 역사를 넘어 동아시아 전체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때, 과거로부터 이어진 갈등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친절하고 다양한 자료와 부록으로 사고를 확장한다
역사를 폭 넓게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한 초석은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비교하고 분석하는 활동이다.
이 책은 동아시아의 주요 지역과 지명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첫머리에 배치하여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였다.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 중 보충할 만한 내용은 ‘정보’로, 깊이 알아볼 주제는 필자의 시각이 담긴 ‘칼럼’으로 따로 떼어 구성했다.
필자들이 직접 촬영하고 모은 생생한 사진과 타 도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 자료, 가장 최근의 내용을 반영한 도표 등 보조 자료도 알차게 채웠다.
또한 카툰 일러스트와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캐릭터,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지도 역시 이해를 돕는다.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깊이 탐구하는 과정은, 학생들이 자신의 시각으로 동아시아의 역사에 대한 통합적 사고를 이루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동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은 오랜 세월 동안 교류를 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쳐 왔다.
선사 시대부터 이 지역에서는 기후와 환경 변화에 따라 이동이 잦았다.
국가가 등장한 이후에는 인구 이동과 전쟁을 통한 교류가 이루어졌고, 율령과 한자 문화, 유교·불교 사상을 담은 서적들이 오고 갔다.
그 과정에서 책봉과 조공이라는 동아시아 특유의 외교 관계가 생겨났고, ‘은의 길’을 따라 물자가 오고가며 조선과 명, 일본은 세계 경제를 잇는 교역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각국의 농업 생산력이 증가하며 인구가 급증하고 상업이 발달하였다.
임진 전쟁에 참여하느라 여진 세력의 성장을 견제하지 못한 명, 때를 놓치지 않고 후금을 세운 누르하치와 명과 후금 사이에서 실리적 외교 정책을 핀 광해군의 예처럼, 역사적으로도 밀접하게 엮여 있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커다란 역사적 사건은 자국의 역사뿐 아니라 인접 국가의 역사를 함께 견주어 볼 때 비로소 제대로 이해하거나 맥락을 짚을 수 있다.
임진 전쟁의 명칭을 둘러싼 한중일 삼국의 입장 차이가 바로 그것이다.
한국은 공식 명칭을 ‘임진왜란’(왜의 침입)이라고 지칭한다.
북한은 ‘임진조국전쟁’(조국을 지킨 전쟁), 일본은 ‘문록?경장의 역’(반란군 정벌)이라는 명칭을 가장 많이 쓴다.
중국은 ‘원조 전쟁’(조선을 도와준 전쟁)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전쟁을 바라보는 각국의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필자들은 이러한 구체적인 예를 통해 자칫 한국사에 갇혀 자국 중심의 편향된 역사관을 갖는 것을 경계하며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역사관을 갖길 바란다.
이는 ‘동아시아를 지역 단위로 이해하고 국가 간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121쪽)이기 때문이다.
낯선 동아시아사를 맥락이 있는 이야기로 흥미롭게 읽는다
미래 세대들이 ‘우리를 비롯하여 타자의 역사와 문화를 폭 넓게 이해하며, 동아시아 지역의 상호 발전과 평화에 이바지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하려는 목표 아래 2012년 고등학교에 ‘동아시아사’ 교과 과목이 생겼다.
동아시아사가 등장한 지 5년,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동아시아사는 여전히 낯선 과목이다.
학생과 교사가 느끼는 어려움은 바로 ‘이야기’의 부재였다.
얽히고설킨 동아시아의 역사를 시대 순으로만 읽어서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당시의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문화?경제적 맥락을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현장의 역사 교사들이 모여 동아시아사의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였다.
필자들은 동아시아사 수업을 하며 아쉬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국가의 개요, 식생활 등 문화와 역사, 외교 관계와 통치 방식, 서양의 지배와 전쟁 전후, 오늘날의 동아시아와 평화 모색 등 명확한 주제가 담긴 이야기를 촘촘하게 엮어 내었다.
따라서 이 책은 동아시아사를 처음 접하는 학생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까지 교양?참고 도서로서 부담 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의 문제와 갈등을 이해한다
20세기 동아시아는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과 일본이 일으킨 아시아?태평양 전쟁으로 쓰라린 상처를 얻었다.
21세기는 이러한 아픔을 넘어 새로운 동아시아를 기대하고, 그 기대와 함께 동아시아는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로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역사 전쟁을 중심으로 갈등이 존재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일본이 패배했지만 동아시아는 냉전에 휩싸여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으로 나뉘어 전쟁을 겪어야 했다.
안타깝게도 냉전 과정에서 일본의 사과와 전쟁에 대한 배상 문제는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
현재 동아시아의 갈등은 이때 치유되지 못한 역사가 남긴 상처이다.
그 상처를 역사적으로 직면하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와 화해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또한 이주 노동자, 국제결혼, 환경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아세안+3’과 같은 경제 교류 등 국가 간 교류가 날로 늘어가는 상황에서 동아시아를 하나의 공동체로 인식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책의 친절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동아시아 지역의 특성과 사람들의 삶을 가까이 느끼고,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를 온전히 파악하게 된다.
자국 중심의 역사를 넘어 동아시아 전체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때, 과거로부터 이어진 갈등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친절하고 다양한 자료와 부록으로 사고를 확장한다
역사를 폭 넓게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한 초석은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비교하고 분석하는 활동이다.
이 책은 동아시아의 주요 지역과 지명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첫머리에 배치하여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였다.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 중 보충할 만한 내용은 ‘정보’로, 깊이 알아볼 주제는 필자의 시각이 담긴 ‘칼럼’으로 따로 떼어 구성했다.
필자들이 직접 촬영하고 모은 생생한 사진과 타 도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 자료, 가장 최근의 내용을 반영한 도표 등 보조 자료도 알차게 채웠다.
또한 카툰 일러스트와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캐릭터,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지도 역시 이해를 돕는다.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깊이 탐구하는 과정은, 학생들이 자신의 시각으로 동아시아의 역사에 대한 통합적 사고를 이루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17년 03월 24일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517g | 176*235*13mm
- ISBN13 : 9788963192239
- ISBN10 : 8963192237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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