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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가 꽃피운 로마문화
신라가 꽃피운 로마문화
Description
책소개
상감구슬, 장신구, 황금보검, 로만글라스...

중국문화권에는 존재하지 않던 신라왕릉 유물들이 동양고대사의 통념을 뒤집다

이 책은 10장에 걸쳐 신라고분에서 출토된 유물과 그리스·로마시대의 유물을 비교하며 신라를 해부한다.
우선 1장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사료에 비친 신라는 어떤 나라였는지 밝힌다.
2장에서는 신라가 고구려나 백제와는 다르게 왜 중국과 국교를 맺지 않았는지 신라와 중국의 관계를 알아본다.
3장에서는 신라, 가야에서 출토된 왕관, 특히 아시아문화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목관에 주목한다.
고대 유럽의 왕관의 원류인 수목관과 유사한 왕관이 신라왕릉에서 출토되었다며 신라가 독자적인 디자인을 창출했음을 보여준다.


4~9장에서는 천마총과 황남동 98호분에서 발굴된 무기류, 장신구, 도기 등을 통해 유라시아대륙을 횡단하는 동서교통로로써 로마세계의 문물들이 신라에 전해졌을 스텝루트를 되짚는다.
끝으로 신라가 로마세계와 단절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의 국제적 환경을 알아본다.
저자는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중국문화가 동아시아를 뒤덮었을 것이라는 상식의 벽을 허물기 위해 논리가 아니라 실증을 들며 독자가 스스로 확인해보길 주문한다.
이 책에 담긴 증거들은 기존 아시아의 고대사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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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나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제1장 신라는 어떤 나라였던가
1.
삼국시대의 신라에 대하여
2.
삼국시대 신라에 관한 종래의 학설
3.
동양사의 상식을 뒤엎는 신라의 사실

제2장 신라는 왜 중국과 국교를 맺지 않았던가
1.
중국사료에 기록된 양국의 관계
2.
한국사료로 보는 신라와 중국의 관계
3.
『일본서기』에 보이는 신라 관련 기록
4.
아라비아의 옛 기록에 기술된 신라
5.
신라는 왜 중국문화를 필요로 하지 않았던가

제3장 신라왕관의 수수께끼
1.
신라왕릉 출토의 수목형 장식의 왕관
2.
아프가니스탄 틸랴 테페 출토 수목관의 문제
3.
신라왕의 수목관이 의미하는 것

제4장 천마총의 유구와 유물이 보여주는 것
1.
천마총의 발굴
2.
특이한 고분축조법
3.
출토된 수많은 보물들
4.
러시아 남부에서 로마에 걸치는 출토 유물의 계보

제5장 황남동 제98호분 쌍분의 충격적인 발굴
1.
신라 최대의 왕과 왕비의 합장묘
2.
남분의 왕릉에서 출토된 은관의 수수께끼
3.
왕릉의 남분에 보이는 로마계 문물
4.
왕비릉인 북분에 보이는 중국계통과 로마계통 문물의 혼재
5.
남분과 북분 출토 유물의 차이가 의미하는 것

제6장 미소 짓는 상감구슬
1.
미추왕릉지구 출토 미소 짓는 상감구슬
2.
상감구슬에 그려진 왕과 왕비는 누구였을까?
3.
상감구슬의 고향

제7장 켈트 황금보검의 수수께끼
1.
계림로 14호분 출토의 황금보검
2.
계림로 14호분 출토 황금보검과 유사한 예
3.
황금보검을 선물했던 것은 켈트의 왕이었을까?
4.
신라고분에서 출토된 수많은 황금제품

제8장 신라 출토의 로만글라스
1.
고분 출토의 로만글라스
2.
신라 출토 로만글라스의 원류와 외국에서 출토되는 비슷한 유물

제9장 부정할 수 없는 뿔잔들 - 도제 류톤
1.
뿔잔(도제 류톤)의 출토
2.
자작나무껍질 유물이 보여주는 것
3.
신라·가야 지역의 무기와 무구에 대해서

제10장 신라는 로마문화왕국이었다
1.
로마력을 사용했던 신라
2.
소국합의제는 로마·흉노적인 의견수렴제도였다
3.
전술은 게릴라전법
4.
고대 신라인의 우아한 생활
5.
미녀의 나라, 신라
6.
정말로 신라는 로마문화왕국이다

맺음말 로마에서 신라에 이르는 길
1.
어떤 루트를 거쳤을까?
2.
로마세계와의 단절

개정 신판의 후기

책 속으로
본문발췌상감구슬은 코발트블루의 작은 유리구슬, 마노제 구슬, 벽옥제 대롱구슬(옥), 수정구슬, 마노제 굽은 구슬(옥)로 구성된 목걸이 중심부에 끼워져 있었다.
그 구슬에 새겨진 인물과 하얀 새 등의 무늬는 아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작았다.
확대경을 꺼내 들여다보다 “아!”하는 탄성과 함께 마른 침을 삼켰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구슬인가?”
정말로 세계에서 단 하나만이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초상무늬의 상감구슬이다.
백조가 날고 있는 사이에 왕과 왕비의 초상이 상감돼 있는 세상에 아주 드문 상감구슬이다.
이 상감구슬은 제작법과 색채사용법, 그리고 디자인 등으로 볼 때, 틀림없이 로마세계에서 만들어졌던 구슬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왕과 왕비초상의 유리구슬이 어떻게 머나먼 고대한국의 신라왕에게까지 전해졌던 것일까?
어째서 상감구슬에 왕과 왕비의 초상을 새겨 보냈던 것일까?
외국의 왕과 왕비가 새겨진 상감구슬과 신라왕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40여 년 전 일본의 한 학자가 고대의 유리를 조사하던 중 한국·중국·일본에서 출토된 유리그릇에 큰 차이가 있음을 밝혀냈다.
로만글라스, 페르시안글라스 중국계 글라스로 분류되는 유리그릇 중, 로만글라스가 4~6세 초의 신라에서 집중 출토되었던 것이다.
로마시대에 로마제국에서 제작된 로만글라스가 같은 시대의 고구려와 신라에서는 거의 출토되지 않는 데 반해, 신라 고분에서는 어디서든 발굴되었다.
뿐만 아니라, 순금 반지,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장신구는 그리스·로마세계에서 유행했던 디자인과 세공기법이 매우 닮아 있다.
이는 고구려·백제·신라가 중국문화의 영향권에 속하는 국가들이었다는 통설을 뒤집을 만한 증거였다.
그동안 유럽, 서아시아의 유물을 쫓으며 자료를 수집한 저자가 특수한 문화로 가득 차 있던 왕국 고대신라의 비밀을 밝혀냈다.

먼저 저자는 고고학자와 역사학자들이 지금까지의 출토품을 보고도 왜 의문을 품지 않았는지 의아해하며, 삼국시대의 신라가 고구려나 백제와는 전혀 다른 문화를 누리고 있었음을 확신했다.
이 책은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모든 문화는 중국문화의 영향하에 있었다는 통념을 뒤집고 신라고분과 주변 제국의 자료를 통해 “동양 속의 로마문화 왕국”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18년 01월 15일
- 쪽수, 무게, 크기 : 368쪽 | 692g | 152*225*21mm
- ISBN13 : 9791188602148
- ISBN10 : 11886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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