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과 일제강점기 그리고 한국전쟁 후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선조와 선후배들이 세계로 흩어져 살고 있다.
중국 조선족, 러시아 중앙아시아 고려인, 재일 조선인, 하와이 한인, 멕시코 쿠바 한인, 남양군도 한인, 독일 광부와 간호사 그리고 해외 한인 입양인들이 코리안 디아스포라인 그들이다.

한인 해외 이주 관련한 기존 서적들은 접해보면 대다수가 어느 특정 한 국가에 관한 한인들 이주를 다루고 있다.
저자가 주로 전문 연구사, 역사학자, 교수들이다 보니 내용을 읽어가다 보면 전문 용어나 학술적 문구들이 자주 나와 일반 독자가 읽고 소화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더하여 책의 분량도 일반 서적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 보니 독자들로부터의 가독성뿐만 아니라 접근성마저도 떨어진다고 본다.

이에 저자는 상기 중국 조선족에서 해외 한인 입양인까지 8개 소분야로 하여 한 권의 책에 담고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쉬이 접하도록 구상한 우리 민중을 중심으로한 근현대사를 다룬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