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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습관
아이의 습관
Description
책소개
아이의 습관은 어떻게 형성되고 고착화되는가
일상의 작은 반복이 아이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부터,
3~10세에 반드시 길러야 할 11가지 습관까지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 불릴 만큼 막강한 힘을 지니지만, 좋은 습관을 만들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나쁜 습관이 늘 한발 앞서 몸과 마음을 점령해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습관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들여야 한다.

3~10세는 습관 형성의 황금기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보이는 대로 따라 하고 들리는 대로 믿으며 일상을 반복한다.
반복되는 경험은 뇌에 저장되어 ‘자동 실행 회로’를 만들고,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의식적인 노력 없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이것이 바로 습관이며, 이 과정은 아이의 인지 발달, 정서 안정, 자기조절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일상의 작은 반복이 어떻게 습관으로 자리 잡는지 뇌과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효과적인 육아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뿐 아니라 감정 역시 습관의 영역으로 보고 어릴 때부터 마음 다스리는 법을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학에서 30년 넘게 유아교육 전문가를 양성했으며 지금은 유아동 부모를 대상으로 상담, 멘토링, 강연을 이어가는 임승렬 교수가 쉽고 명료한 문체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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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습관,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마법의 주문

1장
습관이 아이의 뇌를 바꾼다_ 습관의 뇌과학

-왜 습관이 뇌를 만든다고 할까
-하루 루틴이 두뇌의 예측성과 안정감을 높인다
-좋은 습관은 전두엽을 키우고 충동을 조절한다
-나쁜 습관이 굳어지기 쉬운 이유
* 아이의 습관 형성을 방해하는 부모의 행동

2장
작은 반복이 큰 변화를 이룬다_ 습관 형성의 메커니즘

-습관의 3요소: 신호, 행동, 보상
-아이들은 습관을 어떻게 배울까
-시작은 작고 쉽게
-사소해 보여도 실행이 먼저
-작은 일을 매일 반복하는 힘
-습관 형성에도 단계가 필요하다
-무의식적 선택을 의식해 보자
* 바쁜 부모를 위한 ‘루틴 자동화’ 꿀팁

3장
감정도 습관이다_ 감정 표현력 · 조절력 기르기

-왜 감정도 길러야 할까
-아이의 감정 표현, 부모의 반응이 결정한다
-반복되는 반응이 감정 습관을 만든다
-감정 습관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감정을 억누르면 더 커진다
-감정 습관은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기반이다
-부모의 감정 습관이 아이에게 전염된다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힘
-감정도 연습해야 좋아진다
-감정을 다루는 습관, 이렇게 기를 수 있다
-아이의 올바른 감정 습관을 방해하는 부모의 말투
* 우리 아이 감정 습관 자가 진단표

4장
지속 가능해야 습관이 된다_ 실패해도 다시 시작하는 리셋 전략

-목표 설정: 구체적으로 무엇을, 도대체 왜
-작고 쉬운 목표로 ‘할 수 있다’는 감각을 선물하기
-실천 계획은 ‘언제’ ‘어디서’를 분명하게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리셋 루틴 만들기
-눈에 보이는 체크리스트와 시각화 전략
-칭찬보다 격려와 피드백이 지속력을 만든다
-부모도 함께해야 포기하지 않는다
-아이의 자율성 존중하기
-일관성 유지하기
-명료하고도 유연한 규칙 만들기
*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전략 10가지

5장
11가지 습관이 미래를 결정한다_ 평생 힘이 되어줄 일상의 습관들

-일상의 루틴이 아이를 성장시킨다
-기본 생활 습관이 모든 학습의 기초이다
-사회성과 배려 습관
-스스로 조절하는 미디어 사용 습관
-정리정돈은 감정 정리의 시작이다
-독서 습관은 집중력의 훈련소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습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
-질문하고 생각하는 습관
-시간 관리 습관
-실패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습관
* 우리집 루틴 체크리스트

6장
부모 감정이 아이의 습관을 지킨다_ 육아 멘털 코칭

-부모의 감정 기복은 아이 습관에 영향을 준다
-잔소리는 부모의 불안을 먹고 자란다
-부모에게도 감정 회복 루틴이 필요하다
-아이의 문제, 먼저 내 반응을 들여다보자
-조급한 훈육보다 기다림이 습관을 이룬다
-부모의 일관성이 아이의 습관을 만든다
* 부모를 위한 감정 루틴 만들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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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여기서 중요한 점은, 뇌가 이러한 자동화를 ‘좋다’ 혹은 ‘나쁘다’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아이에게 해로운 습관일지라도, 반복되기만 하면 뇌는 그것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회로를 강화한다.
나쁜 습관이 빠르게 굳어지고 고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pp.37-38

감정은 단지 순간적인 기분이나 느낌이 아니라, 관계를 맺고 갈등을 조율하며 자신을 돌보는 데 꼭 필요한 ‘표현의 기술’이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습관,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는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감정 표현은 연습이 필요하며, 부모가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도 자신만의 감정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그러므로 감정도 언어처럼 가르쳐야 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훈련되어야 한다.

---pp.99-100

아이에게 습관을 길러주려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처음에는 잘하다가 결국 포기해 버려요”이다.
‘매일 책 읽기’, ‘정리정돈하기’, ‘감사 일기 쓰기’처럼 좋은 습관을 시도하더라도 며칠 만에 흐지부지되고 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을 건네고 싶다.
“과연 아이가 실패한 것일까? 아니면 습관 설계가 잘못된 것일까?” 아이에게 지속 가능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실패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즉, 습관 형성은 단순한 반복의 문제가 아니라 실패를 포함한 유연한 전략이어야 한다.

---p.148

또한 기준을 세운 후에는, 아이 앞에서 부모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아이 앞에서 부모가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면, “그 부분은 나중에 엄마 아빠가 이야기해 보고 다시 말해줄게”라고 한 뒤 논의를 통해 협의한 입장을 아이에게 전달해야 한다.
“엄마 아빠가 이야기해 봤는데, 이런 방식이 우리 가족에게 더 좋을 것 같아”라고 설명해 주면 아이는 부모를 신뢰할 수 있고 규칙은 협의된 약속이라는 점도 배우게 된다.
---p.194

학습 태도는 단순한 성향이나 습관이 아니라, 생활 습관이 축적된 결과이다.
규칙적인 생활은 뇌가 집중해야 할 시간과 쉬어야 할 시간을 자연스럽게 구분하도록 돕고, 이는 인지적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따라서 아이가 쉽게 산만해지거나 과제 수행을 어려워한다면, 아이의 지적 능력과 성격을 탓하기 전에 먼저 기본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는 것이 우선이다.
아이의 집중력은 책상 위에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루 전체의 생활 흐름에서 길러지는 것이다.

---pp.212-213

유라는 늘 방이 어질러져 있었지만 스스로 치우는 법이 없었다.
어느 날부터 엄마는 거실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장난감을 치우면서 “정리가 되니 마음이 시원하네!”라고 말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다.
며칠 후, 왠지 침울해 보이던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블록을 한쪽에 모으고 상자에 넣기 시작했다.
정리가 끝나자 유라는 후련한 듯 밝은 표정으로 “블록을 정리하니 마음이 시원하네!”라고 내뱉었고 유라 엄마는 웃음이 나왔다.
유라는 엄마의 행동과 감정을 모방하며 정리에 담긴 ‘감정 정리의 힘’을 배운 것이다.

---pp.232-233

일곱 살 민호의 엄마는 매 순간 민호 옆에서 일일이 챙기고 잔소리를 해대는 스타일이다.
“지금 숙제해야지, 지금 씻어야지, 지금 자야지.” 처음엔 엄마 말에 잘 따르던 민호는 점차 지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 날 밤늦은 시간까지 숙제를 하나도 해놓지 않은 민호를 보고 엄마는 깜짝 놀라 그 이유를 물었다.
민호는 태연하게 “엄마가 하라고 안 했잖아”라고 대답했다.
민호는 이미 자신의 삶을 스스로 끌고 가는 힘을 잃어버린 것이다.

---pp.278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믿음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다.
부모의 언어, 태도, 반응 방식은 아이의 정서와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배우고 모방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바뀌면 아이도 변한다’는 믿음은 부모에게 희망과 동기를 준다.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대신, 자신이 먼저 할 수 있는 변화에 집중하면 부담감이 줄어들고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pp.294-295

아이의 성장과 습관 형성 과정에서 ‘기다림’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아이가 원하는 속도대로 성장하지 않거나 반복되는 실수 앞에서 부모의 인내심은 쉽게 흔들릴 수 있다.
이때 ‘기다리는 힘’은 단순한 참음이 아니라, 부모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감정을 잘 다스릴 때만 진정으로 아이를 기다리고 지지할 수 있다.
---p.301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05일
- 쪽수, 무게, 크기 : 312쪽 | 436g | 148*210*15mm
- ISBN13 : 9788920054655
- ISBN10 : 892005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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