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사춘기 수업
Description
책소개
| “별이가 마포대교에 갔었어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손을 내민 딸, 그래서 그 딸이 고맙다. 자녀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지 못 하는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이야기! 폭풍처럼 밀어닥치는 10대들의 사춘기, 그들의 마음속에는 어떤 말들이 숨어 있을까? 끝없이 반복되는 무단결석, 가출, 절도, 무면허운전, 문신, 자해, 자살 시도…. 이 책은 교육자 아버지로서 방황하는 사춘기 딸과 함께 폭풍 치는 바다를 표류하던 날들을 되돌아보면서 눈물과 한숨과 막막함으로 보냈던 폭풍의 시간 이후 깨닫게 된 사춘기 아이의 마음공부에 대한 경험과 깨달음을 나누고 있다. 딸의 별난 사춘기 방황에 대한 에피소드와 더불어 한때 방황을 하며 길을 잃었던 청소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어보면서 소통하는 자녀교육의 길을 모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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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04 추천사
010 프롤로그
PART 1 방황, 별이 하늘에서 반짝이다
022 별이가 마포대교에 갔습니다
038 엄마, 걱정하지 마! 안전하게 다녀올게
050 아빠, 문신을 하나 하려고
062 아빠, 체험학습 시켜 줘
074 이 지갑, 누구 거니?
082 여기는 경찰서입니다
PART 2 사춘기, 별이 하늘에서 비추다
098 별아, 집에 가자
111 금연이 그렇게 쉬워?
122 피어싱을 빼야 CT를 찍을 수 있어
134 남자친구 만나는데, 데려다 줘
146 노트북은 이제 그만하고 자렴
159 언니, 지금 어디야? 내가 당장 갈게
164 아빠, 걱정마! 별이보다 더 한 애들도 잘 커
PART 3 입양, 별을 가슴에 품다
172 별을 가슴에 품다
176 엄마 찾으러 갈 거야
181 이 그림은 누구니?
185 생일선물
189 별이는 아빠 껌딱지
193 엄마, 괜찮아.
내가 있자나!
197 별이의 마음 넓이는 어디까지일까?
200 바다에 뛰어든 너와 내가 참 좋아!
PART 4 일기와 편지, 별을 노래하다
208 어떤 아름다운 꽃보다 네가 더 예쁘단다
210 엄마 딸이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
213 푹 쉬고 학교는 네가 가고 싶을 때 가도 돼
216 다시 한 번 아빠의 껌딱지가 되어 주면 좋겠구나
219 내가 할 수 없는 것들
221 나는 진짜 엄마인가?
223 희망을 주고 싶다
225 왜 엄마는 넷이나 키울 생각을 했어? 힘들잖아.
PART 5 양육, 별을 품고 하늘을 날다
230 아버지 자격증 있으세요?
236 난 너 포기 못 해
241 저는 늦게 잘수록 일찍 일어나요
247 방학 때 어디 갈까?
252 아빠는 널 믿어
275 그 어려운 것을 3년째 한다면서요
263 내 인생 최고의 손님, 어서 오세요
269 ‘내면 아이’를 만나 보세요
276 에필로그
010 프롤로그
PART 1 방황, 별이 하늘에서 반짝이다
022 별이가 마포대교에 갔습니다
038 엄마, 걱정하지 마! 안전하게 다녀올게
050 아빠, 문신을 하나 하려고
062 아빠, 체험학습 시켜 줘
074 이 지갑, 누구 거니?
082 여기는 경찰서입니다
PART 2 사춘기, 별이 하늘에서 비추다
098 별아, 집에 가자
111 금연이 그렇게 쉬워?
122 피어싱을 빼야 CT를 찍을 수 있어
134 남자친구 만나는데, 데려다 줘
146 노트북은 이제 그만하고 자렴
159 언니, 지금 어디야? 내가 당장 갈게
164 아빠, 걱정마! 별이보다 더 한 애들도 잘 커
PART 3 입양, 별을 가슴에 품다
172 별을 가슴에 품다
176 엄마 찾으러 갈 거야
181 이 그림은 누구니?
185 생일선물
189 별이는 아빠 껌딱지
193 엄마, 괜찮아.
내가 있자나!
197 별이의 마음 넓이는 어디까지일까?
200 바다에 뛰어든 너와 내가 참 좋아!
PART 4 일기와 편지, 별을 노래하다
208 어떤 아름다운 꽃보다 네가 더 예쁘단다
210 엄마 딸이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
213 푹 쉬고 학교는 네가 가고 싶을 때 가도 돼
216 다시 한 번 아빠의 껌딱지가 되어 주면 좋겠구나
219 내가 할 수 없는 것들
221 나는 진짜 엄마인가?
223 희망을 주고 싶다
225 왜 엄마는 넷이나 키울 생각을 했어? 힘들잖아.
PART 5 양육, 별을 품고 하늘을 날다
230 아버지 자격증 있으세요?
236 난 너 포기 못 해
241 저는 늦게 잘수록 일찍 일어나요
247 방학 때 어디 갈까?
252 아빠는 널 믿어
275 그 어려운 것을 3년째 한다면서요
263 내 인생 최고의 손님, 어서 오세요
269 ‘내면 아이’를 만나 보세요
276 에필로그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Q : 자살이나 자해를 시도하는 친구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A : 저는 자해 때문에 폐쇄병동에 입원했고, 그곳에서 자해와 자살 시도 때문에 입원한 친구를 만났어요.
그 친구에게 항상 “너한테 살라고 강요하지 않을게.
하지만 난 너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너랑 오래 보고 싶어.
오늘도 살아 줘서 고마워.
오늘도 수고했어.
내일은 나랑 같이 조금 더 행복한 하루 보내자.
내일 아침에 내가 먼저 연락할 테니까 연락 꼭 받아줘.” 이런 식으로 미래를 약속하는 말들을 주로 해요.
먼 미래가 아니라 짧은 미래요.
내일 아침 모레 점심 이렇게 약속을 정해 놓으면 그때까지는 약속이 있으니까 그때까지는 죽지 말아볼까? 약속이 또 생겼네.
이때까지는 좀 살아 있어 볼까? 이런 생각들이 들게 좀 유도해 주는 거죠.
그 친구와 저는 항상 자기 전에 “수고했어.
고마워.” 이런 말들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그 친구랑 그 친구의 존재 자체에 감사하고 그 친구가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도 그 자체만으로 칭찬하고 감사해요.
--- p.32
“여보세요.
아빠, 나 허벅지에 문신 하나 하려고 해.”
이미 문신시술소에서 전화를 한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몇 마디 나누는 동안 먼 곳에 있는 딸을 전화로 설득하는 건 불가능하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별이는 아빠와 의논을 하거나 허락을 받기 위해 전화한 게 아니었다.
통보하려고 전화한 것이다.
별이는 마음먹은 건 꼭 해야만 하는 성격이었다.
문신을 하기 위해 그동안 돈을 모으고 문신 시술소까지 찾아간 상황에서 문신을 하지 말라는 내 말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p.51
사실 초등학생이나 청소년기에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남의 물건은 아니더라도 부모님 지갑에서 몰래 용돈을 가져가거나 가족들이 모아놓은 돼지저금통을 뜯어 몰래 사용하는 경우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늘 정직하기만 하던 자녀가 남의 물건에 손을 댔다는 것은 부모에게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 키웠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앞으로 얘가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마치 자신의 자녀교육이 모두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보면 자신도 어릴 때 남의 물건에 손을 댔던 경험이 있을 수 있고, 어릴 때 친구 중에서 그런 일을 저지른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들 중에 거의 모두가 건강한 어른으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유년기나 청소년기는 아직 자라는 시기이므로 합리적인 판단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물건에 대해 당장 욕구를 억제하거나 조절하지 못 하고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행동도 수년 동안 지속되는 습관으로 굳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성장하면서 이성적 판단으로 자기 행동을 절제하고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내 자녀가 남의 물건에 손을 댔다고 해서 부모가 너무 좌절하거나 분노하지 않기를 바란다.
담담하고 넉넉하게 상황을 대하면서도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알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녀에게 심각한 상처를 주지 않고 자녀가 크게 좌절하지 않고도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A : 저는 자해 때문에 폐쇄병동에 입원했고, 그곳에서 자해와 자살 시도 때문에 입원한 친구를 만났어요.
그 친구에게 항상 “너한테 살라고 강요하지 않을게.
하지만 난 너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너랑 오래 보고 싶어.
오늘도 살아 줘서 고마워.
오늘도 수고했어.
내일은 나랑 같이 조금 더 행복한 하루 보내자.
내일 아침에 내가 먼저 연락할 테니까 연락 꼭 받아줘.” 이런 식으로 미래를 약속하는 말들을 주로 해요.
먼 미래가 아니라 짧은 미래요.
내일 아침 모레 점심 이렇게 약속을 정해 놓으면 그때까지는 약속이 있으니까 그때까지는 죽지 말아볼까? 약속이 또 생겼네.
이때까지는 좀 살아 있어 볼까? 이런 생각들이 들게 좀 유도해 주는 거죠.
그 친구와 저는 항상 자기 전에 “수고했어.
고마워.” 이런 말들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그 친구랑 그 친구의 존재 자체에 감사하고 그 친구가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도 그 자체만으로 칭찬하고 감사해요.
--- p.32
“여보세요.
아빠, 나 허벅지에 문신 하나 하려고 해.”
이미 문신시술소에서 전화를 한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몇 마디 나누는 동안 먼 곳에 있는 딸을 전화로 설득하는 건 불가능하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별이는 아빠와 의논을 하거나 허락을 받기 위해 전화한 게 아니었다.
통보하려고 전화한 것이다.
별이는 마음먹은 건 꼭 해야만 하는 성격이었다.
문신을 하기 위해 그동안 돈을 모으고 문신 시술소까지 찾아간 상황에서 문신을 하지 말라는 내 말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p.51
사실 초등학생이나 청소년기에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남의 물건은 아니더라도 부모님 지갑에서 몰래 용돈을 가져가거나 가족들이 모아놓은 돼지저금통을 뜯어 몰래 사용하는 경우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늘 정직하기만 하던 자녀가 남의 물건에 손을 댔다는 것은 부모에게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 키웠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앞으로 얘가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마치 자신의 자녀교육이 모두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보면 자신도 어릴 때 남의 물건에 손을 댔던 경험이 있을 수 있고, 어릴 때 친구 중에서 그런 일을 저지른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들 중에 거의 모두가 건강한 어른으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유년기나 청소년기는 아직 자라는 시기이므로 합리적인 판단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물건에 대해 당장 욕구를 억제하거나 조절하지 못 하고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행동도 수년 동안 지속되는 습관으로 굳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성장하면서 이성적 판단으로 자기 행동을 절제하고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내 자녀가 남의 물건에 손을 댔다고 해서 부모가 너무 좌절하거나 분노하지 않기를 바란다.
담담하고 넉넉하게 상황을 대하면서도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알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녀에게 심각한 상처를 주지 않고 자녀가 크게 좌절하지 않고도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 p.77
출판사 리뷰
바닥까지 내려가 본 부모만이 알 수 있는
사춘기 아이들의 속마음 읽기
“별이가 마포대교에 갔다 왔어요!”
이 책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된다.
무단결석, 가출, 절도, 무면허운전, 문신, 자해… 중학교 내내 사춘기를 겪으며 끝없이 방황하던 딸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다고 안도하며 지내던 어느 날, 담임선생님의 전화 한 통에 필자와 아내는 밤새 오열한다.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딸의 마음 깊이 가라앉아 있던 아픔과 외로움을 비로소 마주하면서 가슴이 무너진다.
그리고 딸의 존재 자체만으로 부모는 행복한 것이란 걸 다시금 깨우친다.
이 책은 가슴으로 낳은 셋째 딸 별이가 겪었던 폭풍과도 같은 사춘기 에피소드와 방황하는 딸을 보며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이야기이며, 내 인생에 찾아온 자녀를 ‘한 인격체’로 바라보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끝까지 기다리는 사랑의 기록”이다.
중학교 교장인 아버지와 교사인 엄마, 교육자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들조차 딸의 사춘기 방황은 “캄캄한 터널에 갇힌 것만 같았다”고 토로할 정도로 탈출구 없는 미로를 헤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필자들은 딸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경찰서에서 딸을 데리고 나오며 엄마는 이렇게 절규했다.
“절대로 나는 너를 포기할 수 없어.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수렁에 빠져 방황하는 딸의 손을 끝끝내 놓지 않았던 엄마와 아버지의 곁으로 딸은 돌아온다.
이 땅에는 수많은 별이가 있다
“이 책을 이 땅의 수많은 ‘별이와 별이 부모’님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이 ‘별이’들에게는 방황하고 있는 그 길에도 끝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자신이 방황하는 동안 눈물과 한숨으로 지새웠을 부모님을 이해하는 다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별이’ 부모님들에게는 ‘별이’ 또한 방황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과 눈물의 시간을 보냈는지 알려 주고 싶습니다.”
사춘기 자녀교육에 대한 지침서나 이론서는 많지만 이 책에는 실제로 자녀의 방황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그 시간을 함께 하면서 바닥까지 내려가 본 사람이 아니면 줄 수 없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그러기에 이 책만이 주는 위로가 있고 힘이 있다.
사춘기 자녀를 키우면서 남에게 다 이야기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부모는 물론이고, 중고등학교에서 사춘기 학생들과 날마다 부대끼며 학생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들이라면 인지하고 느껴봐야 할 이야기들, 사춘기 아이를 키우며 속 태우는 부모들의 고민을 위로하고 해법을 찾아보는 따뜻한 조언들이 행간마다 가득 채워져 있다.
별이가 직접 겪고 필자들이 지켜보며 전전긍긍했던 사춘기 소년소녀들의 비행 문제들, 가출, 자해, 무면허운전, 몸에 가득 새기는 문신, 절도 등의 문제를 일으켰던 아이들과의 대화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10대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렇게 알게 된 아이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어떻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지 그 답을 찾아가는 모색의 시간이기도 하다.
사춘기 아이들의 속마음 읽기
“별이가 마포대교에 갔다 왔어요!”
이 책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된다.
무단결석, 가출, 절도, 무면허운전, 문신, 자해… 중학교 내내 사춘기를 겪으며 끝없이 방황하던 딸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다고 안도하며 지내던 어느 날, 담임선생님의 전화 한 통에 필자와 아내는 밤새 오열한다.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딸의 마음 깊이 가라앉아 있던 아픔과 외로움을 비로소 마주하면서 가슴이 무너진다.
그리고 딸의 존재 자체만으로 부모는 행복한 것이란 걸 다시금 깨우친다.
이 책은 가슴으로 낳은 셋째 딸 별이가 겪었던 폭풍과도 같은 사춘기 에피소드와 방황하는 딸을 보며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이야기이며, 내 인생에 찾아온 자녀를 ‘한 인격체’로 바라보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끝까지 기다리는 사랑의 기록”이다.
중학교 교장인 아버지와 교사인 엄마, 교육자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들조차 딸의 사춘기 방황은 “캄캄한 터널에 갇힌 것만 같았다”고 토로할 정도로 탈출구 없는 미로를 헤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필자들은 딸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경찰서에서 딸을 데리고 나오며 엄마는 이렇게 절규했다.
“절대로 나는 너를 포기할 수 없어.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수렁에 빠져 방황하는 딸의 손을 끝끝내 놓지 않았던 엄마와 아버지의 곁으로 딸은 돌아온다.
이 땅에는 수많은 별이가 있다
“이 책을 이 땅의 수많은 ‘별이와 별이 부모’님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이 ‘별이’들에게는 방황하고 있는 그 길에도 끝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자신이 방황하는 동안 눈물과 한숨으로 지새웠을 부모님을 이해하는 다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별이’ 부모님들에게는 ‘별이’ 또한 방황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과 눈물의 시간을 보냈는지 알려 주고 싶습니다.”
사춘기 자녀교육에 대한 지침서나 이론서는 많지만 이 책에는 실제로 자녀의 방황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그 시간을 함께 하면서 바닥까지 내려가 본 사람이 아니면 줄 수 없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그러기에 이 책만이 주는 위로가 있고 힘이 있다.
사춘기 자녀를 키우면서 남에게 다 이야기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부모는 물론이고, 중고등학교에서 사춘기 학생들과 날마다 부대끼며 학생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들이라면 인지하고 느껴봐야 할 이야기들, 사춘기 아이를 키우며 속 태우는 부모들의 고민을 위로하고 해법을 찾아보는 따뜻한 조언들이 행간마다 가득 채워져 있다.
별이가 직접 겪고 필자들이 지켜보며 전전긍긍했던 사춘기 소년소녀들의 비행 문제들, 가출, 자해, 무면허운전, 몸에 가득 새기는 문신, 절도 등의 문제를 일으켰던 아이들과의 대화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10대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렇게 알게 된 아이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어떻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지 그 답을 찾아가는 모색의 시간이기도 하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3년 11월 30일
- 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140*210*20mm
- ISBN13 : 9788958612377
- ISBN10 : 895861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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