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찡긋
Description
책소개
따스한 자화상을 바라보았습니다.
파란색 바탕 위에 노란 윗옷, 초록 치마, 노랑과 분홍이 어우러진 단발머리,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을 붙드는 것은 ‘찡긋’ 웃고 있는 눈빛이었습니다.
한쪽 눈은 환히 떠서 세상을 바라보고, 다른 한쪽 눈은 눈썹만 남긴채 장난스럽게 감겨 있었습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향한 인사이자, 세상을 향해 용기를 내어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찡긋』이라는 책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파란색 바탕 위에 노란 윗옷, 초록 치마, 노랑과 분홍이 어우러진 단발머리,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을 붙드는 것은 ‘찡긋’ 웃고 있는 눈빛이었습니다.
한쪽 눈은 환히 떠서 세상을 바라보고, 다른 한쪽 눈은 눈썹만 남긴채 장난스럽게 감겨 있었습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향한 인사이자, 세상을 향해 용기를 내어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찡긋』이라는 책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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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1장.
180일의 실타래
1.
총잡이의 아침인사
2.
이어폰 속으로
3.
아직도 엄마
4.
180일의 실타래
5.
함께 걷는 밤
6.
그리운 날엔 버스를 탑니다
7.
거울 앞의 작은 별
2장.
오늘도 걷는 이유
1.
오늘도 걷는 이유
2.
서툰 춤, 스텝 업
3.
휠체어 위의 챔피언
4.
보라, 주황의 우주
5.
하늘에 마음을 띄운 날
6.
함께는 기다림에서
3장.
봄날의 동행
1.
매화꽃 같은 내 아들
2.
봄날의 동행
3.
서로를 물들이는 시간
4.
낯선 시작, 따뜻한 꿈
5.
소리로 마음을 나누다
닫는 글
1장.
180일의 실타래
1.
총잡이의 아침인사
2.
이어폰 속으로
3.
아직도 엄마
4.
180일의 실타래
5.
함께 걷는 밤
6.
그리운 날엔 버스를 탑니다
7.
거울 앞의 작은 별
2장.
오늘도 걷는 이유
1.
오늘도 걷는 이유
2.
서툰 춤, 스텝 업
3.
휠체어 위의 챔피언
4.
보라, 주황의 우주
5.
하늘에 마음을 띄운 날
6.
함께는 기다림에서
3장.
봄날의 동행
1.
매화꽃 같은 내 아들
2.
봄날의 동행
3.
서로를 물들이는 시간
4.
낯선 시작, 따뜻한 꿈
5.
소리로 마음을 나누다
닫는 글
책 속으로
마음을 붙드는 것은 ‘찡긋’ 웃고 있는 눈빛이었습니다.
한쪽 눈은 환히 떠서 세상을 바라보고, 다른 한쪽 눈은 눈썹만 남긴 채 장난스럽게 감겨 있었습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향한 인사이자, 세상을 향해 용기를 내어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찡긋』이라는 책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 p.4 「여는 글」 중에서
나는 오늘도 그녀의 ‘빵’ 소리에 맞아 넘어지는 척하며 웃는다.
그 웃음 안에, 말보다 더 깊은 마음이 오고 간다.
그리고 언젠가, 정말로 새처럼 지저귀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조용히 기다린다.
--- p.16 「총잡이의 아침인사」 중에서
“내가 눈 감으면 어떡하나?” 홀로서기를 가르쳐야 하는데, 아직도...
엄마니까요.
“내가 살아 있는 날까진 챙겨야죠” 어머니는 그렇게 말씀하신다.
세상 그 어떤 말보다도 무게 있는 진심이다.
--- p.29 「아직도 엄마」 중에서
숨쉬기도 힘든 몸으로 매일 밤 조금씩 뜨개질을 했던 그 시간들.
180일을 쌓아 만든 이 작은 목도리는 세상의 어떤 선물보다도 귀하고 따뜻했다.
--- p.34 「180일의 실타래」 중에서
별도, 달도, 숲도, 바람도 모두 잠든 그 밤에 단 한 사람, 미주씨만이 반짝이는 별처럼 이곳저곳을 헤매고 다녔다.
‘그래도 하룻밤인데 ...
부모님은 이 시간을 매일 어떻게 감당하실까?’
--- p.39 「함께 걷는 밤」 중에서
“시끄러워요.” 그러면 조심스럽게 설명한다.
“예진씨는 세상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친구예요.”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지만 다시 돌아서서는 다시 말한다.
“그래도 너무 시끄러워...” 그럴때면 생각한다.
예진씨의 세상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르게 맞춰진 조각 퍼즐이라는 것을 모두가 깨닫는 날은 언제쯤일까 하고.
--- p.73 「보라, 주황의 우주」 중에서
“뱅기 언제 타요?” 돌아오는 날까지 반복되던 그 말,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녀는 여전히 해맑은 얼굴로 벽면에 붙은 제주여행 사진을 가리키며, 검지를 치켜들며 말한다.
“뱅기!”
--- p.80 「하늘에 마음을 띄운 날」 중에서
솜털처럼 웃음을 주기도 하고,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태풍을 안겨줄지라도 순간순간 영훈이가 주는 작은 기쁨에 위로 받으며 밝은 웃음으로 살아 보렵니다.
봄날에 영훈이랑 함께 매화꽃 보러 다녀와야겠습니다.
한쪽 눈은 환히 떠서 세상을 바라보고, 다른 한쪽 눈은 눈썹만 남긴 채 장난스럽게 감겨 있었습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향한 인사이자, 세상을 향해 용기를 내어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찡긋』이라는 책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 p.4 「여는 글」 중에서
나는 오늘도 그녀의 ‘빵’ 소리에 맞아 넘어지는 척하며 웃는다.
그 웃음 안에, 말보다 더 깊은 마음이 오고 간다.
그리고 언젠가, 정말로 새처럼 지저귀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조용히 기다린다.
--- p.16 「총잡이의 아침인사」 중에서
“내가 눈 감으면 어떡하나?” 홀로서기를 가르쳐야 하는데, 아직도...
엄마니까요.
“내가 살아 있는 날까진 챙겨야죠” 어머니는 그렇게 말씀하신다.
세상 그 어떤 말보다도 무게 있는 진심이다.
--- p.29 「아직도 엄마」 중에서
숨쉬기도 힘든 몸으로 매일 밤 조금씩 뜨개질을 했던 그 시간들.
180일을 쌓아 만든 이 작은 목도리는 세상의 어떤 선물보다도 귀하고 따뜻했다.
--- p.34 「180일의 실타래」 중에서
별도, 달도, 숲도, 바람도 모두 잠든 그 밤에 단 한 사람, 미주씨만이 반짝이는 별처럼 이곳저곳을 헤매고 다녔다.
‘그래도 하룻밤인데 ...
부모님은 이 시간을 매일 어떻게 감당하실까?’
--- p.39 「함께 걷는 밤」 중에서
“시끄러워요.” 그러면 조심스럽게 설명한다.
“예진씨는 세상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친구예요.”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지만 다시 돌아서서는 다시 말한다.
“그래도 너무 시끄러워...” 그럴때면 생각한다.
예진씨의 세상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르게 맞춰진 조각 퍼즐이라는 것을 모두가 깨닫는 날은 언제쯤일까 하고.
--- p.73 「보라, 주황의 우주」 중에서
“뱅기 언제 타요?” 돌아오는 날까지 반복되던 그 말,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녀는 여전히 해맑은 얼굴로 벽면에 붙은 제주여행 사진을 가리키며, 검지를 치켜들며 말한다.
“뱅기!”
--- p.80 「하늘에 마음을 띄운 날」 중에서
솜털처럼 웃음을 주기도 하고,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태풍을 안겨줄지라도 순간순간 영훈이가 주는 작은 기쁨에 위로 받으며 밝은 웃음으로 살아 보렵니다.
봄날에 영훈이랑 함께 매화꽃 보러 다녀와야겠습니다.
--- p.97 「매화꽃 같은 내 아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흐리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한 뼘 좁혀준다.이 책을 읽고 나면, 장애보다 먼저 ‘사람’이 보이고, 그 사람 안에서 또 하나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래서 이 이야기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작은 불씨가 된다.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물론, 서로의 일상을 존중하는 사회를 꿈꾸는 누구에게나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그래서 이 이야기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작은 불씨가 된다.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물론, 서로의 일상을 존중하는 사회를 꿈꾸는 누구에게나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21일
- 쪽수, 무게, 크기 : 124쪽 | 152g | 130*190*10mm
- ISBN13 : 9791197105166
- ISBN10 : 119710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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