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주인은 나입니다.
현대의료에 맡기는 순간 내 몸의 주인은 내가 아니게 되지요.
저는 스스로 몸이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자연치유 및 자병자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갑작스럽게 폐렴에 걸리고 폐섬유화로 진행되어 고통이 클 때 엄마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절망했습니다.
그렇지만 희망을 가지고, 병명도 생소한 처음 듣는 폐섬유화증이라는 엄마의 중증 질환을 옆에서 간병하고 지켜보며 알아가면서 몸을 살릴 수 있는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폐섬유화증 및 폐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에 담았습니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말은 몸과 증상에 대해 개인의 생각과 판단을 막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아프면 진단부터 치료까지 우리 몸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보시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질병이나 증상의 원인은 이미 우리 몸이 알려줍니다.
몸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보는 것은 생각보다 쉬우며, 원인을 알면 해결방법도 쉽고 확실합니다.


내 스스로 알 기회가 없었고, 모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말에 휘둘리고 일희일비하게 됩니다.
폐섬유화증 및 폐질환의 경우 스스로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자신 또는 가족의 몸과 증상에 대해 스스로 탐구하고 공부하여 지혜롭고 현명한 가족 주치의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챙기고 귀중한 생명을 구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